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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7 23:41:26
Name 류세라
Subject [기타] FM2014에 플레이 하다 열받는점 세가지
자게에 글을 처음써보네요. 류세라라고 합니다.
FM2006이후 처음으로 정품을 사서 플레이하게 되었는데요. 11까지 하다가 12,13은 흥미가 떨어져서 안하게 되었습니다.
FM2014를한 3주정도 플레이 하다가 이건 심하다 싶어서 그냥(...)쓰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1. 모든 선수들의 태클

일단 이게 제일 열받습니다. 우리편 선수들이 공을잡고 전진이나 패스를 하다 보면 상대선수가 시원하게 태클이 들어오는데
성공률이 거의 100에 육박합니다. (반대로 상대편의 공격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몇판해보면 마스체라노 네스타 11명을 상대하는 느낌이죠...
우리편이 공만잡으면 상대침에 뺏기고 그 뺏긴공을 우리편에 뺏고 또 뺏기고 그러다 보면 경고가 나오던지
이번 패치에는 퇴장도 많이 나옵니다. (계속하다 당하다 보면 육두문자 나옵니다......)

2. 골대 강타

골대를 한경기에 네번 이상 맞추는거 같네요. 크로스 올리면 골대강타 슛쏘면 골대강타 프리킥에 골대강타 슛에 골대강타 코너킥에 골대강타.
원래 에프엠이라는 게임이 골대강타가 많은 게임인데 이번작에서 골대강타 횟수가 훨씬 늘었습니다.....
유저들이 구버전들 부터 패치 요구했는데 SI가 안들어 주네요....

3. 뒷공간이 한번의 패스로 시원하게 열린다(특히 4-2-3-1 사용시)

일단 저는 4-2-3-1 굉장히 좋아하고 베니테즈 좋아합니다....그리고 나폴리 좋아하고 나폴리로 4-2-3-1 만들어서 플레이 중입니다.
이건 제가 전술을 못짜는 것일 수도 있고 실축이 많이 반영된거 같지만 수미가 없는 상태로 게임을 임할때 한번에서 두번의 패스로 미들과 수비사이의 간격으로 상대팀의 기가막힌 패스가 연결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먹힙니다.....
이건 어느정도 게임과 실제축구 사이이기도 한데 전작에서는 이정도로 수비와 미들이 벌어지가나 그 사이로 상대팀(컴퓨터)의 패스가
시원하게 연결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귀신같이 연결이 많이 되네요.
수비형 미들을 둬도 이 상황은 발생 됩니다. 횟수는 적어지지만 그래도 뒷공간이 많이 열립니다.

그 외에 원톱 포쳐가 효과 자체가 없어진 굉장한 단점도 있지만 이 세가지때매 게임이 많이 힘드네요..
정말 이것만큼은 매우 패치가 됬음 좋겠네요.
그리고 이번작이 그래픽이 월등히 좋고 엔간체나 펄스나인을 효과적으로 써먹기 쉽고, 빙판모드가 많이 없어졌고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살아났으며 실축에 많이 다가간거 보면 장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이 단점들만 상쇄된다면 FM2014는 역대 최고의 대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고 글재주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12-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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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13/12/17 23:47
수정 아이콘
정말 글이랑 상관없는 여담이지맘 첫시즌에 스티븐데푸르를 30억에 영입해서 기분좋네요 낄낄
류세라
13/12/17 23:48
수정 아이콘
포르투에 데푸르라...거상상대로 어떻게 사셨나요. 덜덜
태연­
13/12/17 23:49
수정 아이콘
첫시븐 겨울에 방출대상 보다보니 부상이라고 명단에 올려놨길래 슬쩍했지요 크크
맹비난받고있는 포르투 낄낄
헬튼영감
13/12/17 23:48
수정 아이콘
12까진가 했었는데 사코는 사라졌나요?

그리고 저는 바둑알 버전인 08이 제일 재밌더군요. 09까진가 있던 화살표 지정은 왜 사라진건지 유유..
류세라
13/12/17 23:51
수정 아이콘
사코는 존재 하는거 같애요.

저도 화살표 없어진건 아쉬웠죠ㅠㅠ 그때는 맨유 0708시절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는 실축전술 짜기 굉장히 좋았는데
그 후 작에서 호날두 중심의 판타스틱4는 움직임 구현 자체가 안되요.
최종병기캐리어
13/12/17 23:54
수정 아이콘
사코는 아직 존재합니다... 예전같은 헤딩슛은 아니고 뚜벅뚜벅 걸어가서 슥 넣고 옵니다...
헬튼영감
13/12/17 23:56
수정 아이콘
엌..뚜벅뚜벅이 더 문제 아닌가요. 피파98 버전쯤에 있던거 같은데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3/12/18 00:04
수정 아이콘
키커가 직접 가는건 아니고 골결좋은 선수에게 짧은 패스로 밀어주면 그 선수가 드리블로 한명 제끼고 슛! 해서 넣는 루트입니다.. 50%의 확률로 넣고 20%의 확률로 키퍼가 막은걸 우리팀이 어거지로 밀어넣습니다...
ComeAgain
13/12/17 23:49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온 사이 못 한 2010, 2011을 빼놓고는 계속 패키지만 사놓고 있는 유저이긴 한데;
(08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마치 대체역사소설 하는 기분으로. )

저의 불만은! 정식 한글판의 경우 14.1.4 내장 에디터의 리그의 고급 규칙 모드가 적용이 안 됩니다;;;
이게 가장 큰 불만이라 세가코리아에 얘기했더니 스크린샷을 달라고ㅠㅠ
사티레브
13/12/17 23:50
수정 아이콘
주급버그나 그 응용은 왜 이전작부터 계속있는데 안막는지 의아합니다
플레이어만 쓸수있으니 불만이랄거까지는 아니지만..
13/12/17 23:58
수정 아이콘
전 절제해가면서 잘 쓰고 있어서 (...)
실축에서도 주급 10만 파운드씩 넘게 받는 선수들이 그닥 없는데 개나 소나 10몇만 파운드에 출장 수당에, 서브 수당을 몇만 파운드씩 내놓으라고 하니 ;;
13/12/17 23:53
수정 아이콘
FM은 크리스마스 패치 이후에 하는거 아닌가요!?!?!?

음 설마 크리스마스 패치 이미 된거 아니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3/12/17 23:53
수정 아이콘
1. 실축에서도 한 선수가 드리블 돌파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트래핑 실수나 드리블 실수를 모두 태클방어로 처리해버려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경기 결과보면 드리블러가 평균 3~5회의 돌파 성공을 보이는거보면 얼추 맞는거 같긴한데, 태클에 계속 막히는거 보면 짜증나기는 하지요...

2. 골대강타는 전 별로 안나오던데.... 신기하네요.. 보통 점유율 60%이상에 유효슈팅 5~10회정도 나오고 평득 2.5넘는데 골대강타는 한경기에 한번정도 나옵니다.

3.뒷공간 털리느건 하프백을 두고 태클 자주하게끔 설정해주면 '통곡의 벽'이 되어 쥽니다.
류세라
13/12/17 23:55
수정 아이콘
하프백을 두면 중앙싸움에 도움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돌파야 그렇다 쳐도 크로스타이밍이나 슛쏘는 타이밍에
귀신같이 정확한 태클이 계속 들어와요.
최종병기캐리어
13/12/18 00:02
수정 아이콘
이번 작의 수비의 핵심 포지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4백에서 수미를 홀딩이나 앵커로 설정시 수비라인까지 내려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수비시 공격수보다 수비수가 수적 열세에 놓이는 경향이 많은데, 이를 완전히 방지해주고 중앙을 통한 공격을 7~80%이상 막아줍니다.

또한 공격빌드업시 수비수와 같은 라인에 서서 수비의 부족한 패싱능력을 대신해 커버해주고 중앙수비수가 압박에 버벅대다 어이없게 공을 뺏기는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YORDLE ONE
13/12/17 23:54
수정 아이콘
공감되는 부분이 좀 있네요. 저도 FM2014 관련 글을 좀 써보고싶었는데 에이 쓰면 뭐하나 걍 내가 FM 많이 해서 질린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쓰다 말았어요.

제가 FM2014하며 느낀건 흠.. 대충 이렇습니다

1. 당위성없는 퇴장 이벤트
- 전혀 볼을 뺏어봐야 의미도 없는곳에서 뻘백태클 뻘팔꿈치 작렬하면서 일단 한명 내보내고 0:1로 지거나 합니다

2. 키퍼가 멍청함
- 공들고 걷다가 페널티 라인밖에 한발짝 딛고 직빵레드카드 받아보셨나요?
전에 제가 유게에 올린 영상중엔 이런것도 있어요. https://pgr21.com./?b=10&n=184429

3. 유효슈팅 20 : 유효슈팅 2 => 0 : 2 패배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014만이 아니라 FM의 전통이니까요

4. 지겨운 기레기놈들
- 기자회견 답변이 쓸데없이 말이 길고 심리전이 선수 멘탈이나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기자회견 이벤트 자체가 플레이어 자기만족을 위한거같아요.

뭐 이것저것 있는데 당장 생각나는건 저정도네요. 전작에 비해 측면 포워드의 영향력이 커진것 빼고는 매치엔진의 발전성은 잘 모르겠고.. 통계나 이런건 발전한거같은데 게임이 재밌냐면 글쎄요.
13/12/17 23:55
수정 아이콘
1번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 이렇게 태클 성공률이 높은데도 선수들이 버텨내고 패스 연결해서 뒷공간 패스를 넣는데, 태클 성공률이 낮으면 완전 헬이 된다는거죠 (...)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14는 대만족이네요. 물리엔진, 선수들 모션 등이 훨씬 나아졌고 예전 슬라이더 바에 비해 지금 전술 짜는 시스템이 더 맘에 들기도 하구요. 선수 교체할 때마다 일일이 개인 설정을 바꿔줄 필요도 없이 미리 설정만 해놓으면 오른쪽 윙에 발렌시아를 쓸 때랑 야누자이를 쓸 때랑 전혀 다른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좋구요.
라울리스타
13/12/17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까지 나폴리 고르고, 전작들처럼 쉽게쉽게 하려다가 해임당했습니다. 입사 전의 잉여로움을 즐기고 있는데, 게임에서도 취업난이라니!! 크크크크크

일단 전술이 예전처럼 슬라이드로 짜는 것이 아닌 실축처럼 선수에게 주문을 하는 형식으로 바뀌다보니 내 뜻대로 안될때가 너무 많더라구요. 예를 들어주신 뒷 공간 문제는 진짜 혈압 올랐습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으면 아군 센터백-미드필더 사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들어가는 패스 한 방에 바로 1:1 찬스가 납니다.

수비라인 쉽게 못 끌어올리겠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해주신 포쳐의 약화 때문에, 정상적인 루트로 상대 수비 헤집어 놓기가 너무 힘듭니다. 컴퓨터 인공지능도 향상에서 밀집수비력이 장난 아니에요. 골대 강타에 야신모드 + 슛 때리면 수비 맞고 튕겨나오니 일쑤입니다. 공격 더 강화한다고 수비라인 끌어올렸다가 앞서 이야기한 뒷 공간에 그냥 무너져 버리죠 크크크크

태클 성공률은 왜이리 높은지, 측면지점에선 진짜 아군이 태클로 공 뺏음+상대가 태클로 재차 뺏음+다시 아군이 태클로 뺏음 현상으로 개싸움 자주 벌어지더라구요. 아마 실축처럼 공격측이 볼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시에 수비들의 볼 탈취율을 높이려 하려는 의도로 태클을 강화한 것 같은데, 이게 걸핏하면 동네축구로 변신하니 말이죠.

제대로 된 전술 하나 구현해놓으면 시즌 내내 써먹을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컴퓨터의 전술 변화도 한 게임 당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경기마다 전술 변화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유명선수들 있다고 대충 하려다간 낭패를 볼 수 있게 되었더군요 크크크
13/12/17 23:59
수정 아이콘
매뉴로 3연속 전관왕을 시티에게 한번 FA 뺏겨서 실패했네요. 강팀은 그냥 깡패인듯 (...)
류세라
13/12/18 00:00
수정 아이콘
특히 한골 먹힌후에 밀집수비는......끔찍하죠.....

태클 성공률이 너무 높기도 하고 경고,퇴장, 부상도 많이 발생해서 이 문제는 너무 심각하네요 크크크
13/12/18 00:13
수정 아이콘
전 맨시하는데 맨유가 그렇게사기네요.......
그런 맨유를 AT마드리가 챔스결승에서 잡고
그 AT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3위
Retour a vega
13/12/18 00:29
수정 아이콘
14도 재미없다길래 13만 돌리고 있습니다.
에버튼으로 첫시즌엔 겨우 7위 턱걸이해서 유로파리그 입성했네요.
2번째 시즌중인데 이번엔 챔스존에 들어가기를 ㅠ.ㅠ
아르헨티나 유망주 듀오 로메로와 파레데스를 믿슾셒습..
낭만토스
13/12/18 00:35
수정 아이콘
무조건 윙어 써야 합니다.
노 윙 전술 진짜 별짓을 다 해봤는데
노윙전술은 노답입니다.
13/12/18 00:3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인포처럼 쓰려고 해도 윙어로 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야누자이를 오른쪽에서 인포로 하면 잠수타더니 윙 지원으로 놓으니까 그나마 의도하던 움직임이 좀 나던데요.

물론 그냥 클래식 윙어 쓰는게 속편합니다. 크로스도 강하지만, 경기당 코너킥을 수십개씩 얻어내니 -_-;;
류세라
13/12/18 00:38
수정 아이콘
이번작 보면 윙포도 이상해졌고 유저들이 윙어 지원이 연계에 좋아서 많이 쓰더구요.
13/12/18 00:41
수정 아이콘
뭐 윙포가 미쳐 날뛰는 것보다 차라리 전 이게 낫네요. 적당히 잠수타면서도 로테 돌렸을 때 카가와건 나니건 한 시즌에 10골 남짓 넣어주니 현실성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13/12/18 00:47
수정 아이콘
FM은 항상 겨울 이적시장 전은 베타버전이고 그 이후에 x.3 버전이 나와야 그 시리즈의 완성이 되는거지요~
겨울 이적시장 끝나고 최종패치 나오면 많이 사라질거에요
배두나
13/12/18 01:02
수정 아이콘
안양으로 시작한지.. 3일째..... 피를 토하고 있습니다. 상주 너무 쎄... (...)
SwordDancer
13/12/18 01:06
수정 아이콘
태클은 그나마 패치 이후에 좀 나아졌고 원톱 포처의 경우엔 원래 실축에서도 안통합니다 원톱 살리려면 딥라잉이나 능력치가 될 경우 컴플리트, 펄스나인이 가장 좋지요. 공미가 있다면야 공격젹인 롤을줄 수 있겠지만요
13/12/18 01:19
수정 아이콘
열받는 분들을 위한 해외사기전술 링크입니다.
http://www.fm-base.co.uk/forum/share-download-fm-14-tactics/149922-3-4-2-1-no-striker-tactic-ccc-s-gold.html
매치엔진의 특성을 이용한... 실축 느낌 전혀없는 전술입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본인의 전술에 자괴감이 들어 게임의 흥미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해야 될거 같네요. 이거 쓰다보니 FM이 더 재미없어진다는...
13/12/18 01:26
수정 아이콘
예전 화살표시대의 마지막 걸작이 떠오르네요
지나간 흔적
13/12/18 11:12
수정 아이콘
CM3의 2-3-3-2 전술은 정말..
전 그 전술의 자작 변형판 3-3-3-1로 꿀을 빨았더랬죠
기아트윈스
13/12/18 01:51
수정 아이콘
12까지 하고 안하는데, 계기가 된 게 그 뭐냐, 코나미 이펙트라고 하던가요? 제가 어떤 발악을 해도 패배하게되는 경우요. 그거 발견한 이후론 에프엠 시리즈엔 손이 안가게 되더라구요.

리그 진행 중 어떤 시점이 되면(주로 연승중일때) 심지어 에디터를 써도 반드시 지는 타이밍이 나오죠

세이브 로드를 아무리 반복해도, 선발진을 갈아치워도, 능력치를 건드려도, 거의 9할 이상 지는 그런 때 ㅡㅡ;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류세라
13/12/18 02:07
수정 아이콘
세이브 로드 까지는 몰라도

14에서도 뭔 짓을해도 지는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결과가 미리 나와있는거 같애요.
구밀복검
13/12/18 03:09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정량적인 전술 설정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정성적인 전술 지시로 방식이 옮겨갔다고 생각했으나, 해보면 해볼수록 딱히...어차피 슬라이더를 플레이어가 조정하는 것만 불가능할 뿐, 이런저런 설정들은 결국 입력된 수치에 의해 따라 구현되게 되어 있죠. 예컨대 예나 지금이나 수비라인이 1~20 사이에 있는 수치로 설정된다는 것은 다를 게 없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예전에는 수비라인을 1~20까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플레이어에게 그 선택권을 박탈했을 뿐입니다. 어차피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눈 가리고 아웅이란 이야기죠.

이렇게 기존에 있던 플레이어가 전술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 중 슬라이더 조정이라는 방식을 없애버리고 터치라인 지시만을 남긴 이상, 다시말해 플레이어의 선택의 폭을 크게 감소시킨 이상, 뭔가 다른 변수를 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죠. 이 때문에 FM2014에서는 상대팀 감독이 경기 중에 전술 변화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플레이어로 하여금 그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요구합니다. 이쯤 되면 작위적으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게임 체험의 폭을 줄이고, 특정한 게임 방식에 몰두할 것을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예전에는 트럼프 카드 가지고 원카드니 포커니 블랙잭이니 바카라니 다양하게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바카라만 남기고 나머지 없앤 다음 인공지능 딜러의 난이도를 대폭 올리고 게임 끝날 때까지 바카라만 시키는 셈입니다. "트럼프 카드 하나로 이겜 저겜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바카라 졸잼이니 바카라만 하세요 딜러 똑똑해져서 바카라 하기도 바쁨^^"이라고 하는 것과 다를 게 없죠.

결국 플레이어가 제작자 의도에 굉장히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야 모세의 기적 같은 말도 안 되는 전술놀음 횡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철저하게 제작자가 설정해놓은 틀 안에서만 노닥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닙니다.
Vienna Calling
13/12/18 09:07
수정 아이콘
터치라인 지시들만 가득하니까 너무 선택권이 줄어든 느낌이에요.
저는 그래서 빡친김에 전술도 자유롭게 해두고 매우유연으로 설정한 다음에 지들끼리 알아서 놀라고 냅둡니다 ㅡㅡ;
지나간 흔적
13/12/18 11:11
수정 아이콘
FM은 언제나 그렇든 겨울 이적시장 종류 후 나오는 최종 패치 버젼으로 즐겨야죠~
그래서 아직 열심히 2013 돌리고 있습니다.
근데 2012 까지는 정말 재밌게 전술도 짜고 열심히 했는데 언제부턴가 게임이 힘들어졌어요.
블루라온
13/12/19 10:28
수정 아이콘
2k처럼 기자회견 시 답변 선택에 따라 인기도가 오르락내리락 해서 인기도에 따라서 관중동원이나 스폰서 금액 등에 영향주는게 있으면 어떨까 싶네요.
fm2014 사놓고 안하게 되네요. 이전작들에 비해서 크게 확 당기는 혁신적인게 없는거 같아요.
13/12/19 10:36
수정 아이콘
포처는 아직 쓸만한 정도가 아니라 좋습니다. 원톱을 포처로 놓지 않으신다뭔 뭘로 놓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원톱에서 가장 스루패스받아서 골잘넣어주는게 포처인데요 ..포처 어플메 놓으시고 침착하게 골찬스O 스루패스를해라X 보통템포 이하로 해보세요 정말 잘받아먹는데 제꺼에서는.. 팀도 좋은팀이아닙니다 우리원톱 쉐인롱이구요.
13/12/19 13:3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쓰신건 FM시리즈 내내 거의 문제가 되던 것들이라...
Neon Strike Vi
13/12/19 16:34
수정 아이콘
지금 구매할만한가요? 아니면 최종 패치때까지 기다려야하나 ...
저도 CM02시절부터 한 헤비 유저이긴한데 12부터 약간 시들해져서 13도 나중에야 해봤거든요.
14는 괜찮으려나 ... 그리고 제가 CD롬이 없어서 구매하면 스팀키를 받아서 해야할 것 같은데 보통 구매하면 키는 일찍 오나요?;
ComeAgain
13/12/19 17:11
수정 아이콘
한글 정발판이면 패키지에 스팀키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드라이브 없어도 됩니다~
낭만토스
13/12/19 18:37
수정 아이콘
패치후
주급버그는 막혔습니다
원래 안썼지만....
개리지효
13/12/19 19:11
수정 아이콘
주급 버그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재계약 할라하면 말도 안되는 금액만 고집하는지 원.
딴 팀이랑 계약할땐 적당하게 가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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