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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09 09:49:34
Name 후추통
Subject [LOL] [루머주의] G2 , 팀 케미스트리가 박살나다?
IEM 월드챔피언쉽에서 프나틱이 준우승하자 G2의 코치인 영벅이 "프나틱이 아니라 우리라면 SKT 이기고 우승했을 것"이라고 입을 털었다가 쿠사리를 먹었죠. 거기에 퍽즈도 관련해서 입을 털었고 저는 몰랐는데 탑솔로 키키스도 MSI 앞두고 입을 털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오늘 리그피디아의 키키스 항목에 이게 올라와 있더라구요.)

At MSI 2016, accidentally  Poppy-ulted Faker on top of his teammate PerkZ, causing Faker to burst him down immediately. The play received the tagline "Kikis's Delivery Service."

키키스가 뽀삐 궁으로 페이커를 띄웠는데 팀 동료인 퍽즈 근처로 보냈고 페이커는 바로 폭딜을 퍼부어 퍽즈를 부숴버렸다. 이것을 키키스의 배달 서비스라고 태그라인 되었다.

최근 퍽즈가 "우리 연습 안했어요~"라고 대놓고 말해서 유럽뿐만 아니라 분석가들이나 몬테같은 전문가들에게도 욕을 퍼먹고 있는데...해외 쪽에서 흘러나온 루머가 좀 막장이더라구요.

이것은 루머이니 차후의 진행 상황 등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즉... 루머 주의라는 이야기죠.

EU LCS 결승이 끝나고 MSI 가 시작되기 전 기간동안 외국, 특히 유럽쪽에는 이상한 루머가 떠돌았습니다. 그게 무엇인고 하니 G2가 오리겐의 더블에이스 원딜러 지븐과 서포터 미시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루머였습니다.

사실 NRG를 보듯 자기네들 에이스 버리고 다운그레이드 리빌딩을 한 전적이 있다지만 오리겐에서 그나마 믿을 선수가 이 둘이고 소아즈는 이번 시즌 내내 미친듯이 던져댔고, 어메이징은 예전 트슴 시절처럼 어메이징하게 던졌고, POE는 악마의 힘을 받아서 파워풀하게 던졌다는 걸 감안하면 그나마 오리겐에서 믿을만한 전력은 바텀듀오 뿐이었죠. 그런데 이 두 선수를 G2로 보낸다는 건 최소 강등권, 최악의 경우 강등당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죠.

그런데 이 루머가 퍼진 이후, 바텀 듀오와 다른 멤버들간 사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엠페러와 하이브리드가 정규 시즌이나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아예 못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캐리하기도 하고 프나틱의 어이없는 밴픽을 이끌어내기도 한 점을 감안하면 일견 이해가 안되죠. 그런데 이 루머가 G2의 바텀듀오에게 협박으로 다가왔던지, 로캣으로 이적한 유니콘의 원딜러 스틸백이 "G2의 문제는 그리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 아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일단 스틸백 선수의 SNS를 뒤져봤는데 해당 사건에 관련한 언급을 한 걸 못찾았는데 혹여 제가 모르는 다른 매체와 인터뷰나 개인방송에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MSI를 앞두고 G2가 휴가를 갔고, MSI를 며칠 남겨두고 연습을 시작했고 그것도 굉장히 건성건성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 휴가가 팀원들 사이가 벌어진 것을 서로 봉합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단 G2의 졸전으로 인해서 유럽 지역은 2016 월드챔피언쉽 조편성에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성을 받아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거기에 EU의 경우 하향평준화가 아니냐는 발언이 힘을 받는 상황에서 이렇게 망신을 당한 G2는 자국 리그로 돌아가서 팬들이나 같은 선수들에게 보복당할 수도 있겠구요. (벌써부터 H2K의 얀코스와 밴더, 지금은 무적 상태인 탭즈나 고수페퍼한테도 SNS상에서 난타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밥이었던 하위권 팀들도 한국이나 아마풀에서 꾸준하게 전력 보강을 통해 서머시즌 뒤집기 한판을 노리고 있는데 G2가 이러한 박살난 팀케미를 어떻게든 수습하지 않는 다면 전 시즌 정규 & 플옵 우승팀이 서머시즌 롤드컵이나 선발전은 커녕 승격강등전으로 갈 수도 있을 지도요. 실제로 팀 케미가 박살났던 MYM, SK 게이밍이 2부 밑바닥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고, 코펜하겐 울브즈는 1부 꼴찌팀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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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디
16/05/09 10:08
수정 아이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로군요. 키키스의 택급편 (...)
랜슬롯
16/05/09 10:12
수정 아이콘
지역 1위가.... 이거 참, 뭐 말이 잘 안나오네요. 너무나도 어이없게 사라지는것같습니다, 물론 결정은 안났지만..
후추통
16/05/09 10:19
수정 아이콘
저 루머를 접한 이후, 엠페러 선수 sns를 찾아봤는데 "팀내부사정"이라는 언급이 있더라구요. 일단 이 루머들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간에 일단 msi 이후 g2는 팀원간 조율이 시급할 듯 합니다. 근데 이 와중에 팀 케미가 저리되었다는 루머 와중에 코치진은 뭐했는지...
서흔(書痕)
16/05/09 10:19
수정 아이콘
엠페러 선수가 페북에 팀내 안 좋은 일이 있다고 글 남겼었는데.. 이 일일 수도 있겠군요.
16/05/09 10:27
수정 아이콘
음 엠패러랑 트릭은 같은 한국인이라 그래도 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민약 저게 사실이라면 게임중에 아돈띵소가 얼마나 오갔을런지...
후추통
16/05/09 11:00
수정 아이콘
트릭선수 인터뷰에는 엠페러 선수가 있어서 g2 이적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루머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과연 무슨이유였는지, 아니면 바텀 듀오와 탑미드정글이 갈등이 심했는지 혹은 어떤 포지션과의 마찰이 심했는지 밝혀지겠죠. 근데 더 웃긴건 만일 저런 갈등관계가 있으면 이걸 중재하고 조절해줘야할 코치가 손찌르고 있었다는 소리나 다름 없으니...
아슈레이
16/05/09 10:36
수정 아이콘
g2이야기는 아니고 스프링우승팀이 강등당하고 롤드컵에 진출하는 경우의수가 있으려나요...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듯
후추통
16/05/09 10:58
수정 아이콘
일단 롤드컵은 아니고 2015 스프링 eu 시즌에 정규시즌 1위던 sk 게이밍이 4강전에서 6위였던 유니콘에게 패하고 3,4위전에서 h2k에게 승승패패패로 또 져서 4위 찍고 서머시즌에는 강등당했습니다.
16/05/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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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에서 강등권 들면 롤드컵 못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EU LCS에서는 SK가 통합 포인트가 높음에도(SK : 30, 로켓 - 자이언츠 : 20) 선발전에 못나갔죠.
16/05/09 10:39
수정 아이콘
다른데서 본건데 퍽즈가 어제 CLG전이었나... 경기 픽밴창에 챔프 이니셜을 V-A-C-A-T...까지 띄웠더라구요. ion만 더하면 vacation....
어리버리
16/05/09 15:2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L9HUWoT1uc
Vi-Aatrox-Cassiopeia-Ahri-Teemo
합쳐서 VACATion
Nasty breaking B
16/05/09 10:43
수정 아이콘
근데 G2가 푸켓으로 휴가를 갔다는 건 그냥 인터넷 밈 아니었나요?
트릭 한국 와서 방송할 때 MSI로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휴가라고 했던 거 같은데... 한국서버 솔랭기록도 대충 그때까지 있구요.
후추통
16/05/09 10:55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럼 푸켓행은 지우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6/05/09 14: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차피 배달 안해도 위치상 따라잡혀서 죽지 않았나요?
e쿨이 얼마나 남았었으려나
후추통
16/05/09 14:57
수정 아이콘
근데 아예 대놓고 팀원을 던져다가 적 입에 넣어준 격이라 하하...
티모대위
16/05/10 11:06
수정 아이콘
호랑이가 달려와서 나를 무는거랑, 동료가 나를 떠밀어서 호랑이 입 앞에 가져다 주는거랑 느낌이 상당히 다른...크크크
우소프
16/05/09 15:25
수정 아이콘
사실 일반인 5명이 게임해도 많이 싸우는데 프라이드 가득한 챌린져괴물들이 프로로 모이면... 안싸우는게 이상하죠.

한국팀처럼 단합되서 미친듯이 연습하는게 매우 일반적이지 않은 거라고 봅니다.
16/05/10 10:09
수정 아이콘
한국 팀이라고 안 싸우는건 아닐건데요
티모대위
16/05/10 11:09
수정 아이콘
많은 e스포츠 관계자분들이 이야기하지만, 한국은 연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우대 문화가 있어서 코칭스텝의 권위가 해외팀들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하죠. 이 때문에 불화가 있어도 코칭스텝이 이걸 컨트롤하는 능력이 훨씬 잘 발휘될듯 해요~
우소프
16/05/10 17:43
수정 아이콘
큰 불화로 막장까지 가지 않는것 자체가 해외팀들과 비교되는 것 중 하나죠.
16/05/09 16:13
수정 아이콘
전후관계가 애매해서 감이 안오드라구요..

즈벤 미씨 영입설이 돌아서 불화가 생긴건지, 불화가 생겨서 즈벤 미씨 영입설이 나온건지도 모르겠고

MSI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건지, 갈등이 발생해서 MSI서 망한 건지도 모르겠고.. 저는 저 불화설 같은 경우 MSI 중간 쯤에 들었거든요...
허저비
16/05/09 16:32
수정 아이콘
어제 바텀 대놓고 던지는 느낌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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