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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3 22:54:52
Name 소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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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OL] 19전 20기 - 삼성 갤럭시, 한계를 넘어서다




2015 스프링 - 전체 8팀 중 8위 (2승 12패)
2015 섬머 - 전체 10팀 중 7위 (6승 12패)
2016 스프링 - 전체 10팀 중 6위 (10승 8패)
2016 섬머 -  전체 10팀 중 4위 (12승 6패)


세계최강팀 삼성화이트의 공중분해 이후 신삼성이 네번째로 맞이한 정규시즌이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만큼 기대가 아예 없기 때문에 부담도 적었지만 갈 길이 너무나 너무나 멀었던 팀 재건의 길. 드디어 오늘, 삼성이 해냈습니다. 구삼성왕조 해체 이후로 매시즌 발전만을 거듭한 끝에 오늘, KT를 상대로 삼성 갤럭시노트급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약 2년만에 대한민국 대표로서 롤드컵에 출전하는 강팀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오늘의 승리가 특히나 더욱 뜻깊은 이유는 천적 중의 천적, KT 롤스터를 상대로 거둔 신승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신삼성은 KT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 했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는 그러려니 했지요. 이제 막 급하게 선수들 모아서 재창단한 수준의 팀에게 무얼 바라겠습니까. 하지만 앰비션과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보강한 올해까지 징크스가 이어져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뭐랄까, 신흥강팀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리그오브레전드 최강국 대한민국의 3강팀의 막강함이 느껴졌지요 매경기. 


라인전에서 의아한 플레이를 하다가도 중반만 넘어가면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 하는 썸데이. 삼성화이트의 마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지능적이고 헌신적인 서포터 하차니. 크라운에 비해서 특별히 뛰어난 것 같지 않은데도 매번 아우렐리온 솔과 질리언 등의 특이픽으로 삼성을 농락한 플라이. 언제나 앰비션만 만나면 신나게 털어먹는, 올해 피넛과 함께 한국 최고의 정글러이자 KT의 영혼 그 자체인 스코어. 다들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이고 오늘도 역시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나, 이렇게 결코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KT라는 철벽을 오로지 삼성갤럭시 선수들의 실력과 노력으로 깨부수어 롤드컵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다음은 선수들에 대한 짤막한 평입니다.


큐베
명실공히 이번 매치의 MVP입니다. 상대 탑라이너 썸데이를 철저히 압도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솔킬도 심심하면 따내더군요. 그리고 철저히 준비한 카드, 케넨. 한타에서 광역딜로 전부 쓸어버렸습니다. 이 선수가 외모와 순박한 성격 때문에 우직한 플레이스타일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굉장히 캐리력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규시즌에서도 놀랍도록 향상된 실력을 증명한 바 여러차례입니다. 이제는 빠따를 두려워하는 개그캐릭터에서 벗어나 실력있는 탑솔로 인정할 때가 된 것 같네요.

앰비션
세체팀 포스를 내뿜던 블레이즈의 세체미로서 리그를 호령한 시기에도 희한하게 인연이 없었던 꿈의 롤드컵 무대. 드디어 그 한을 풀었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오랜 숙적 KT와 스코어. 솔직히 말하면 스코어를 뛰어넘었다기엔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라인영향력과 정글성장, 기싸움 등 모든 면에서 많이 밀렸거든요. 하지만 기량차이를 인정한 후 흔들리는 마음을 다 잡고 여태껏 같이 호흡을 맞춘 팀원들과 함께 망설임없이 공격하는 모습에서 역시 백전노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지요. 대부분의 1세대 프로게이머가 사라져갈 때 아직도 야망과 열정을 가지고 게임을 대하는 강찬용선수는 롤드컵에 나갈 자격이 있는 진정한 프로입니다.

크라운
해설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 이 선수의 연습량과 노력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크라운. 노력의 천재, 열정페이커 등으로 불리며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기존의 강자들을 크게 위협하진 못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삼성 특유의 정석조합의 중심을 맡아 빅토르로 굉장한 캐리력을 뽐냈으나 그 틀을 부술 줄 아는 강팀들 상대로는 힘도 못 쓰고 밀리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역시 노력의 천재답게 플레이오프에 돌이하면서 말자하, 탈리야를 맹연습하더니 기어코 일을 저질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펑펑 울던 크라운 이민호선수의 모습.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코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었던 오늘 이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열정과 노력에 배시하는 쓰라린 패배 앞에서 얼마나 좌절하고 괴로웠을까요. 게임이 끝난 후의 눈물은 그런 의미였을 겁니다 분명. 근상가이 크라운, 사랑한다!

룰러
롤챔스 신인임에도 방송대회 부적응 따위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처음부터 뛰어난 기량을 뽐낸 신인원딜입니다. 지난 스프링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코어장전과 스티치를 동시에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꿰찼으니 그 책임감이 분명 컸을텐데, 이에 짓눌리지 않고 언제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팀의 사기에 활력소가 되어주었습니다. 경기내적으로 보면 크라운의 빅토르와 비슷하게 팀컬러에 맞춰 후반캐리력이 높은 시비르를 극도로 선호했으나 그 운영이 강팀들에게 번번히 파훼되고 룰러 본인도 흔들리는 심리전에 순진하게 낚이는 모습을 자꾸 보였습니다. 그러나 건재한 피지컬 능력과 영리함,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팀원들과 꾸준히 전략전술을 연마한 결과 진이라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카드를 뽑아들며 삼성의 돌풍을 태풍으로 키우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코어장전
포지션 변경 이후 정규시즌에서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에 크게 기여했던 코어장전. 원딜로서의 경쟁력을 잃고 서포터를 전향하고나서 기량이 훨씬 우월한 주전서포터 레이스에 밀려나 언제 출전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쉬지않고 자신을 단련한 결과 프로게이머 코어장전은 아직 살아있다, 쓸만하다는 걸 이번에 증명해냈습니다. 인터뷰 중 지금껏 겪은 마음고생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아냈을 때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멋진 모습 기대해도 되죠, 코어장전선수?

레이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진 못 했으나 누구나 그 실력을 인정하는 삼성의 주전서포터 권지민선수. 삼성이 시즌이 지날수록 끊임없이 계속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누가 뭐래도 레이스 덕분이 제일 클 겁니다. SKT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나왔을 때 그 순진하고 착한 마음에 얼마나 커다란 상처를 입었을까요. 작년 팀의 에이스이자 봇듀오 파트너였던 퓨리가 롱주로 이적하면서 신입원딜들을 팀운영에 녹아나도록 가르치는 데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영광의 오늘을 함께하진 않았지만 삼성의 진정한 기둥은 레이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아이고. 경기가 끝나고 급하게 쓰느라 글이 다소 엉망진창입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마지막으로, 불판 맨처음에도 적었던 글인데... 롱기누스에서 하드코어 질럿러쉬로 조용호를 쓰러뜨리며 데뷔한 허영무를 은퇴할 때까지 쭈욱 응원하면서 팬심의 쓴맛 단맛을 다 본 것 같아요. 가장 안타까웠던 건 MSL 결승전에서 박찬수에게 무릎꿇었을 때. 가장 행복했던 건 0809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에이스결정전에서 콜로세움을 무대로 마치 데뷔전처럼 공발업 질럿러쉬로 김윤환을 끝장냈을 때. 우승이야 물론 감격스러웠지만 공부 열심히 한 딸이 명문대에 합격한 기쁨이라면 전자는 초등학교 1학년 딸이 '부모님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라고 쓰여진, 난생 처음으로 손으로 쓴 편지를 건내며 품에 포옥 안기는 느낌? 만약 오늘 삼성이 승리하면 비슷한 기분이 들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마침내, 끝끝내 승리를 거두었네요. 삼성게임단 선수 여러분, 오늘 이 기쁨을 주셔서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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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둘
16/09/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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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큐베-크라운이 인상적이었네요. 특히 큐베의 탑 우위가 스노우볼의 주요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KT가 전체적으로 탑-봇이 밀리는 가운데 미드-정글로 게임 풀어내서 2,3경기 따냈는데 4경기부터 절치부심해서 역으로 미드 주도권을 가져온 크라운도 훌륭했고요.
쎌라비
16/09/03 23:05
수정 아이콘
시리즈 전체적으로 보면 큐베 캐리같고 오늘내내 앰비션은 스코어한테 완전히 밀렸는데 마지막 게임만큼은 집중력이 장난아니더라고요. 고치가 캐리한 장면도 많았고요.
박하선
16/09/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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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롤드컵 진출을 축하합니다.. 케이티팬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양팀 선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김재경
16/09/03 23:06
수정 아이콘
저는 코장이 눈에 띕니다.
1세트 물론 큐베가 잘해주긴했지만 중간중간 세이브와 탐켄치의 공격적인모습으로
전패의 늪에서 나온거부터가 굴러간거 같습니다.
시리즈 전체로 보면 물론 짜장갓 큐베가 가장 중요했으며 그 중요한 역활을 해낸 모습이었습니다.
16/09/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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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션은 오랫동안 도전할 자리정도는 존재하지만 최상위를 달리는 선수들에 밀려서 힘든경우라면 코장선수는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는것 같네요...원딜일땐 존재감이 없고 빅파일은 끝났고 북미가서도 강등 삼성와서 서포터 포변겪고 3연패할때 코장만 홀로 못했던것 같은데.. 정말 코장선슈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송주희
16/09/03 23:13
수정 아이콘
삼성의 롤드컵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까 불판에도 적었지만 왜 스포츠를 보냐는 물음에 오늘 경기를 당당하게 추천하고 싶을정도의 멋진 스토리였습니다. 만화를 현실로 바꾼 삼성 선수들에게도 진심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Nasty breaking B
16/09/03 23:16
수정 아이콘
일이 있어서 5경기를 못 봤는데 케넨 풀어주고 스카너를 밴했더군요. 최대의 패착인 듯... 4경기는 애초에 KT 3라인이 모두 라인전에서 지면서 라인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상황이라 스카너가 아니라 뭔 정글을 했어도 KT가 힘들었을 판이죠. 5경기를 보면 15분 용한타 때 나르가 활약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시종일관 cs 10~20개씩 뒤지고 있었고, 결국 마지막 한타 때도 케넨이 일을 냈네요.

삼성 선수들 중 안 우는 선수가 없을 정도였기도 하지만, 특히 처음으로 롤드컵에 간 앰비션의 모습을 보니 참 짠했습니다. 그리고 KT... 16 LCK 최고의 정글러는 안타깝게 됐네요.
16/09/03 23:17
수정 아이콘
19번 지면 어떻습니까
제일 중요한 다전제를 이겼는데요

오늘 킅보단 준비도 많이 해왔고 인게임 집중력도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큐베 선수 다시 봤네요
축하합니다~!
최적값
16/09/03 23:19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언급했지만 승부의 세계가 참 냉혹한것 같습니다. 자리는 한자리 밖에 없고 스코어 엠비션은 둘 다 보고싶은데 결국 엠비션이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따내네요. 엠비션 선수 축하합니다. 스코어는 올해 내내 그렇게 잘하고 롤드컵을 못가니 ㅠㅠ
RaysBlue
16/09/03 23:24
수정 아이콘
크라운 작년만해도 ABC라인에 묶이던 선수인데 이렇게 발전할줄이야...
16/09/03 23:27
수정 아이콘
승부처는 정글보다 탑이라고 봤는데

큐베 선수가 캐리했죠 이번 선발전은 ..
엘롯기
16/09/03 23:28
수정 아이콘
크라운은 플레이오프에서 크트에게 지고 휴가도 반납한체 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탈리야,질리언,말자하로 챔프폭 넓히고 선발전에서 드디어 연습의 성과를 내는군요.
윤종신
16/09/03 23:28
수정 아이콘
큐베의 케넨은 심심하면 딴다 라는 말이 너무 와 닿네요.
울프-애니 의 뒤를 잇는 거구게이머-귀요미챔프 조합이네요
16/09/03 23:35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벽플을 보고 갱맘이 생각나더군요
썸데이는 이제 더 이상 A급 탑솔로 보기힘들겠네요
자크르
16/09/03 23:36
수정 아이콘
큐베 선수 예전 나겜에서 처음 봤을때는..
별로 잘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팀은 이겨서 버스만 잘 타고 묻어가는 탑라이너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어느새 롤드컵으로 팀을 이끌정도로 슈퍼캐리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네요. 대단합니다.
16/09/03 23:36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때 가장 잘한 선수는 레이스,선발전은 큐베라 생각하지만 지금의 삼성을 만든건 누가 뭐래도 엠비션이 같아요 허우적 거리던 운영도 올해부터 사라졌고 정석 바탕으로 한 팀컬러도 생기면서 선수들의 포텐도 끌어올렸고요.

팀의 기둥을 잡아주는 선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경기였네요
16/09/03 23:44
수정 아이콘
삼성이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더라구요. 밴카드가 부족해서 삼성이 계속해서 가져갔지만, 케넨/진/탐켄치는 시리즈 내내 굉장했어요. 특히 한타 때 돋보였던 것은 케넨이지만, 탐켄치의 슈퍼세이브도 몇 번이나 나왔는지..
kt는 케넨을 보고도 알리스타를 픽하지 않은 점, 혹은 탐켄치를 뺏지 않은 점이 kt 패배의 상당한 요인이라 생각해요.
루체시
16/09/03 23:58
수정 아이콘
4년 전 당했던 업셋의 느낌을 엠비션이 반대입장으로 느끼네요. 참 다행입니다.
16/09/04 00:05
수정 아이콘
vs skt 전에서 야스오 하는거 보고 대성할 선수라고 쭉 생각했는데 롤드컵까지 가네요. 두 팀 팬이 아닌데도 보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RealKyo.
16/09/04 00:10
수정 아이콘
인벤아이돌 큐엠크라인 덕분에 나진에 이어서 응원팀을 정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눈부신발전을 이루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 기원합니다.
소야테
16/09/04 00:33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47&aid=0000066627
예전 기사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정규시즌 1라운드 0승에 꼴찌.
켈로그김
16/09/04 01:17
수정 아이콘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다.. 그렇더라고요.
두 팀 다 응원했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6/09/04 03:14
수정 아이콘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던 옴므가 우승의 주역이 되던 그 경기의 감동을 삼성의 모든 선수들에게서 느꼈습니다. 이번 진출전에서 발전된 모습 보고 굉장히 멋있었고 평소 응원하는 팀이 아니었는데도 롤드컵 진출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나저나 스코어 ㅠㅠ 에스케이 롤드컵 자주 갔으니까 이번엔 티켓 케이티 주면 안 되겠니?
후천적파오후
16/09/04 04:35
수정 아이콘
큐베가 캐리를!!
앰비션 선수가 정말 축하드립니다. 딱히 CJ팬은 아니엇지만 예전 인터뷰를 보고
구 스타판에 수많은 경기를 하고 프로마인드가 다져진 선수들같이 프로의식이 정말 강한선수구나 생각해서
그뒤부터 앰비션을 응원했는데 드디어 숙원하던 롤드컵 진출을 햇네요 굿굿
조현영
16/09/04 04:4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있어서 삼성팬여러분꼐 질문하나드립니다

지금 고위랭크에있는 해강고원딜이 삼성에서 예전에 활동했던 스티치선수인가요?
shadowtaki
16/09/04 05:0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선수 아이디는 스캐치입니다. 2014년 끝나고 삼성 선수들 중국 갈 때 같이 중국 갔다가 2015년 시즌 끝나고 귀국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크템플러
16/09/04 07:55
수정 아이콘
아마원딜로 유명한 갓승 일겁니다
카바라스
16/09/04 10:05
수정 아이콘
해강고원딜은 이번 클럽시리즈에 나라카일팀으로 나왔죠..
조현영
16/09/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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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감사합니다 ^^
16/09/04 08:42
수정 아이콘
엠비션 울때 짠했고 코장 울때는 진짜 찡하더군요. 진짜 고생했던게 느껴지는 눈물이었습니다.
셧업말포이
16/09/04 09:00
수정 아이콘
삼성 선수들 축하합니다.
내심 KT를 응원했지만, 경기를 보니 삼성이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1. 앰비션 선수가 변했습니다.
썸머시즌 내내, 이 선수가 제대로 된 정글러라는 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아프리카전을 기점으로 스타일 변화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암요.. 정글은 라인을 키워줘야죠.

2. 케넨 준비
이미 LCS EU에서 케넨은 나르의 카운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르에게 라인전 상성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한타 파괴력도 그 이상이죠.
안일하게 나르픽을 고집하는 KT에게 그야말로 참교육을 시켜줬네요.
KT는 미리 준비가 안된 것을 감안할 때, 케넨을 밴하는 게 맞았는데
해볼만하다고 판단한 건지, 그냥 열어주는 우를 범했죠.
상대의 변수는 일단 차단하는 게 맞는 겁니다.


롤드컵같은 다양한 메타들의 경합에서는,
의외의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필살기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에서 볼 때 거의 필히 등장합니다)
게다가 라이엇은 롤드컵 직전에 대규모 패치를 단행하면서 강제로 변수를 만들어내죠.

KT가 안타까운 준우승 후, 롤드컵 진출 실패까지 이어진 점은 아쉽지만
어제의 경기에서는, 분명 삼성이 롤드컵 무대에 더 어울리는 팀이었습니다.
KT는 부족함을 보충하고,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16/09/04 09:09
수정 아이콘
엠비션 선수 눈시울 붉어지는 거 보니 짠하더라구요.
축하합니다. 삼성 선수들.
The Last of Us
16/09/04 09:58
수정 아이콘
팬도 아닌데 선수들이 인터뷰 하면서 우는걸 보니까 찡하더군요
앰비션은 드디어 가네요
뽐뽀미
16/09/04 11:49
수정 아이콘
엠비션 선수 드디어 롤드컵을..! 축하합니다!!
16/09/04 12:29
수정 아이콘
어제 월챔 진출 팀 최종 결정전 직관 다녀왔습니다.
사실 경기 전에는 삼성이 한 경기정도는 따낼 수 있어도 결국 KT가 무난히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는데요.
왠걸, 게임이 진행되니 너무나도 다이나믹하게 양팀이 치열하게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예상대로만 스무스하게 흘러가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굳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무난한 예상과는 달리 치즈 전략까지 선보인 삼성이 5세트를 가져가면서 당당하게 진출권을 획득하더군요!
결과도 결과지만 각각 사연이 있는 선수들의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인터뷰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게 되었습니다 흙...
KT의 스코어 선수는 정말 멘탈 회복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우승도, 월챔 진출전도 외면하는
상황이 정말 맘이 아픕니다... 2016년의 아쉬움을 꼭 내년에 만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삼성과 KT, KT와 삼성의 눈이 호강하는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멋진 승부 덕분에 잘 즐겼습니다.
월챔에 진출한 팀은 올라가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간발의 차로 아쉽게 떨어진 팀은 절치부심해서 다음에 올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랄게요 !
두 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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