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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5 00:04:50
Name 은하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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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히어로즈] 블리즈컨을 꼭 가야 하는 4팀의 이야기 "슈퍼리그 4강"




[0. 슈퍼리그 4강의 자리가 결정되다.]

9월 4일 일요일. L5를 마지막으로 슈퍼리그의 4강 자리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슈퍼리그 시즌3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Fall Global Championship'이자 '블리즈컨'의 티켓을 획득하게 됩니다.
4팀 중, 단 2팀만이 그 자리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죠. 나머지 2팀에게는 아쉽게도. 올해는 더 이상 자리가 없습니다.
시공의 폭풍에서 매일 노력하는 그들. 블리즈컨을 가야 하는, 꼭 가고 싶어하는 4팀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1. 챔피언의 왕관을 견뎌내라. Tempo Storm]
"파워리그 시즌2 우승, 슈퍼리그 시즌2 우승,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
슈퍼리그 시즌2에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펭귄옷을 입으며 경기를 치뤘던 5명의 폭풍같은 남자들. 하지만 시작은 좋지 못했습니다.
저번 시즌 준우승팀이였던 TNL에게 0:3으로 패배하고 8강 패자전으로 내려갔었습니다. 하지만 4강 최종전에서 복수했습니다.
저번 시즌 우승팀이였던 MVP블랙에게 1:3으로 패배하고 4강 패자전으로 내려갔었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복수했습니다.
그 기세는 이어져서,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안착하고, MVP블랙을 다시 만나 3:2로 챔피언십 우승을 했습니다.
엠블랙을 꺾은 그들인만큼, 그 기세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템포스톰'의 스폰도 받으면서 이름도 새로 바꿨죠.

하지만, 해운대 개막전에서 MVP미라클에게 1:3으로 일격을 맞으면서 패자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많이 놀랬었죠.
그리고 우려의 소리도 많이 들렸습니다. 팀 전략에 문제가 생긴것은 아닌지 다들 걱정했죠. 하지만 그들은 극복하고 4강에 왔습니다.
이제, 그들은 다시 한번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알리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국내 최강이고, 세계 최강이라고.
Dami, duckdeok, Hide, Hongcono, Lockdown. 그리고 다섯남자와 함께 하는 코치들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다시 한번 시공의 폭풍에서 끊임없이 기세를 몰아칠 그들의 경기를 기대합니다.



[2. 다시 한번 자신들의 시대를 보여줘라. MVP Black]
"파워리그 시즌1 우승, 슈퍼리그 시즌1 우승,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
"슈퍼리그 시즌2 준우승,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준우승"
Black Age. 그들을 상징하는 문구 중 하나였습니다. 슈퍼리그 시즌2 결승까지 공식전 34연승. 중국리그까지 우승.
슈퍼리그 시즌1부터 시작된 그들의 경기는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을 넘어, 슈퍼리그 시즌2 결승까지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들의 시대는 영원할 꺼 같았습니다. '어짜피 우승은 엠블랙'이라고. 하지만, 폭풍은 그들의 시대를 삼켜버렸습니다.
그 폭풍은 스웨덴에서조차 기세가 어마어마해서, 아쉽게도 극복을 하지 못한 채로 2대회 연속 준우승을 하고 맙니다.

다시 한번 그들은 증명하러, 슈퍼리그 시즌3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가뿐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4강 첫 대진에서, 자신들을 두번이나 삼켜버렸던 템포스톰과 첫 대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템포스톰에게 갚아줄 것이 많은 엠블랙. 그들은 자신들이 잠시 빼았겼던 시대를 다시 증명하고자 노력을 할 것입니다.
Rich, Sake, merryday, Kyocha, Sign. 이 다섯남자들은 언제든 암흑 시대로 물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시공의 폭풍에서 다시 한번 암흑빛 포스를 보여줄 그들의 경기를 기대합니다.



[3.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L5]
"파워리그 시즌2 준우승"
슈퍼리그 시즌1 준우승, 그리고 슈퍼리그 시즌2에서 3위를 차지했던 TNL은 슈퍼리그 시즌2를 마치고 해체하게 됩니다.
TNL의 멤버였던 'ScSc, Nobleese, Jaehyun'은 일시적으로 휴식을 하겠다고 했었죠. 하지만 휴식은 아주 잠깐이였습니다.
파워리그 시즌2에서 L5라는 팀을 결성하고, DsA의 전 멤버였던 'Roar(양학좀합니다), NacHoJin', 그리고 팀 히어로의 'Swoy'.
이 멤버들은 힘을 합쳐 파워리그 시즌2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왕좌는 템페스트(현 템포스톰)에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슈퍼리그 시즌3 진출권을 획득하고, 이 와중에 'Jaehyun'선수는 팀을 L5에서 FF로 옮기게 됩니다.
(얄궂게도, 오늘 L5와 FF는 경기를 치뤘고, 3:0으로 L5가 4강 티켓 마지막을 획득했습니다)

그들의 꿈은, 블리즈컨입니다. 그동안 MVP Black에 밀려서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들. 이제는 증명해 보일 때입니다.
최근 경기에서 MVP Black에게 2:3으로 아쉽게 밀렸지만, 그들은 충분히 대등한 실력임을 보여줬습니다.
Nobleese, ScSc, Roar, NacHoJin, Swoy. 각자 TNL, TNM, MRR, AsD, Mighty, Rave, DsA, 팀 히어로에서 뛰었던 그들.
다양한 팀에서 꿈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만나, 현 영웅리그 최정점에 있는 멤버도 있는 그들에게 있어서,
이번 슈퍼리그 4강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좋은 경기. 멋진 경기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4. 기적을 보여준 그들. 이제 실력으로 증명할 때다. MVP Miracle]
슈퍼리그 시즌1 준우승, 그리고 슈퍼리그 시즌2에서 3위를 차지했던 TNL은 슈퍼리그 시즌2를 마치고 해체하게 됩니다.
TNL의 멤버였던 'CrazyMoving, Sniper'는 해체 후에도 히오스 프로게이머를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그들은 MVP Black의 새 형제팀, 바로 MVP Miracle로 말이죠. 전 AsD의 멤버 'Ttsst, Reset'과, 팀 히어로의 'Darvish'와 함께.
단단한 멤버들이 모인 그들이기에 사람들의 기대는 매우 컸고, 파워리그 시즌2 예선을 뚫고 당당히 본선 진출을 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서둘렀던 것이였을까요. 팀 멤버의 건강상 문제로 인해 '대회 포기'를 하게 됩니다.
좌절할만도 했지만, 슈퍼리그 시즌3의 예선을 뚫어내고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템포스톰.
그 누가 보아도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3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그들이었기에 말이죠.

하지만, 그들은 해운대 개막전에서 3:1로 템포스톰을 잡는 멋진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기적'을 보여준 셈이였죠.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가 승자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처음으로 4강행 자리에 안착을 하게 됩니다. 이제, '기적'을 '증명'할 때입니다.
CrazyMoving, Sniper, Darvish, Ttsst, Reset. 이 다섯남자들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합니다.
그들의 꿈인 블리즈컨 진출, 그리고 형제팀과 동반 진출을 위해서는 얄궂게도 전 같은 팀 멤버였던 이들을 꺾어야 합니다.
그들의 기적은 과연 어디까지 이뤄질지, 그리고 그 기적은 실력으로 증명될 것인지. 슈퍼리그에서 멋진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5. 경기 일정]
9/6(화) 오후 7시 MVP Miracle vs L5  "동료에서 적으로 다시 만난 그들"
9/11(일) 오후 6시 MVP Black vs Tempo Storm "갚아주거나, 다시 눌러주거나"
9/13(화) 오후 7시 4강 승자전 "첫번째 블리즈컨 시드 결정전"
9/20(화) 오후 7시 4강 패자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경기"
9/25(일) 오후 6시 4강 최종전 "두번째 블리즈컨 시드 결정전"
10/1(토) 오후 6시 결승전 "2016년을 마무리하는 국내 최고의 팀 결정전"

현재 국내 히오스 선수들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고, 한국 또한 실력있는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슈퍼리그는 전통적으로 4강부터는 정말 치열한 접전, 멋진 경기를 많이 보여줬었습니다. 시즌1보다, 시즌2보다 더 치열할 시즌3.
이 4팀중에 누가 우승할 것이냐에 내기를 걸어도 섣불리 대답하기 어려울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재미있는 경기, 즐거운 경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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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6/09/05 00:49
수정 아이콘
남을 팀이 남았네요.
사실상 작년부터 올해까지 히어로즈판에는 이 선수들이 전부기도 했고.
어느 팀이 우승하던 이상할 게 없을겁니다.
길바닥
16/09/05 01:49
수정 아이콘
어느 한팀 꿀릴게 없네요. 남을사람,팀만남았네요
누가 있을까
16/09/05 02:18
수정 아이콘
엠블랙 우승 예상해봅니다
뮤토피아
16/09/05 05:27
수정 아이콘
정성이 깃든 소개글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저 팀들이 다음 대회에서도 계속 그대로 팀을 유지하길 기대해 봅니다. 리빌딩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기야 하지만 팬으로서는 아무래도 판이 조금씩이라도 안정적으로 커져가는 모습을 좀 진득하게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비록 동일 장르의 두 걸출한 타이틀들과 경쟁하기에 상대적으로 얕은 팬 베이스로 고전하고 있긴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순살치킨
16/09/05 09:19
수정 아이콘
4팀 모두 응원하고 싶은, 계속 보고싶은 팀들이네요.
진짜 현재 히오스는 이팀, 선수들이 전부이긴 하죠
레가르
16/09/05 10:22
수정 아이콘
4팀이 현재 히어로즈 그자체라고 해도 될만하죠. 사실 4팀 제외하고는 팀이 없다고 봐도 될정도니..

그래서 4팀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과연 연속 우승팀은 나올지.. 첫대회 TNL. 두번째대회 MVP Black 세번째 대회 템페스트 그리고 이제 4번째 대회는 새로운팀이 나올지..

미라클도 우승했으면 좋겠고, L5도 우승한번 했으면좋겠고.. 엠블랙이 다시 앰흑시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고.. 템페스트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팀이 됐으면 좋겠고.. 진짜 누가 이겨도 좋고 누가 져도 아쉬운 4강 대진이네요
편두통
16/09/05 10:29
수정 아이콘
4팀 모두 너무 짱짱하네요 디그니타스랑 이스타정도나 저 4팀한테 비비지.. 결국 롤보다 한국쏠림이 더 심해져버렸네요 = =;
파란만장
16/09/05 12:09
수정 아이콘
템포스톰 가장 응원합니다.
운영보다 전투 전투 전투에 몰입하는 경기 양상도 재미있고
무려 대회에서 초갈까지 꺼내쓰는거 보고 단박에 팬이 되버렸습니다.
모지후
16/09/05 13:51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패하든 이상하지 않을 4강 대진이네요. 시간 나면 생중계로 봐야겠습니다.
렛더힐링비긴
16/09/05 14:00
수정 아이콘
크무빙이 인터뷰에서 L5를 꼭 만나서 떨어뜨리고 싶다고 하던데, 혹시 이유 아시나요?ㅠㅠ
은하관제
16/09/05 15:27
수정 아이콘
선수들 속사정은 본인들만 알겁니다 흐흐
다만 당시 인터뷰에서는 전 멤버였던 3명보다 그들을 데려간 누군가를 살짝 원망?하는 뉘앙스였죠.
이런 얘기조차도 사실 조심스럽네요. 다만 서로들 잘 되었음 싶은 바램일 껍니다.
뭐로하지
16/09/05 14:43
수정 아이콘
전부 강해보여서 누가 이길지 예상이 잘 안되네요.

각 팀이 인터뷰에서 서로 평가한 바에 따르면 M블랙>M미라클=템포스톰=L5 느낌이긴 한데

이정도 실력이면 서로 거의 미세한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과연 승부는 무엇 때문에 어디서 날 것인가..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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