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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8 15:36:05
Name Sgt. Hammer
Subject [기타] 2016년 블리자드 한정판 배지 수집완료!



블리자드에서는 올해 오프라인 e스포츠 행사 참가자 대상으로 기념 배지를 배포했었습니다.

배지 수집 결과에 따른 이벤트도 걸려 있었고요.

총 20종류 배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어제 진행된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개막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배지가 배포되었습니다.

더불어 배지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 사전에 배포된 2종류가 추가로 더 있고요.

나름대로 한해 동안 여기저기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받아온 배지들을 한번 정리할 겸, 소개도 해보려 합니다.





1. 제라툴


"내 목숨을 아이어에..."

배포 일시 : 2016년 1월 17일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PC방 파티, 홍대 Z:PC e스포츠 스타디움 & e스포츠 센터 대학로점.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1998)

첫번째 배지는 프로토스의 암흑 정무관이자 암흑기사의 상징, 제라툴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스타크래프트 2 : 공허의 유산에 이르기까지 프로토스와 전 우주의 운명을 걸고 동분서주한 진정한 영웅이죠.

네라짐의 지도자로서 프로토스의 대통합을 이끌었고, 그의 고귀한 영혼 덕택에 우주는 아몬의 사악한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합류, 근접 암살자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라툴 배지는 2016년 1월, 공허의 유산 발매 기념으로 진행된 PC방 파티에서 배포되었습니다.





2. 레이너

"언제든 시작하지."

배포 일시 : 2016년 2월 20일 kt GiGA 레전드 매치, 장충체육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1998)

두번째 배지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인공, 반란군 지도자 짐 레이너입니다.

천국의 악마들 시절부터 시작해 테란 연합의 보안관, 반란집단 코랄의 후예, 그리고 자신이 직접 이끈 레이너 특공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공과 화려한 승리를 이끌어 낸 타고난 사령관입니다.

테란 연합의 붕괴, 초월체의 사망, 저그 군단의 아이어 습격, 자치령 제국의 멸망, 그리고 전 우주의 운명을 건 마지막 대결까지.

스타크래프트의 가장 중요한 순간순간에는 언제나 레이너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행방불명되었지만, 이후 시공의 폭풍에 휩쓸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암살자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레이너 배지는 2016년 2월, 임요환, 홍진호, 기욤 패트리, 이윤열 4명의 올드 프로게이머들이 맞붙은 kt GiGA 레전드 매치에서 배포되었습니다.

계획보다 수량이 많이 남았는지 이후 SPOTV 스타리그 시즌 1 결승전에서도 노바 배지와 양자택일로 수령할 수 있었고, 이후 블리자드 이벤트 경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2개의 배지는 블리자드의 공식 배지 수집 이벤트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배지 수집 이벤트 공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에서 처음 공개되었거든요.





3. 레오릭

"모두가 고통 받으리라!"

배포 일시 : 2016년 4월 1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등장 작품 : 디아블로(1996)

세번째 배지이자 배지 수집 이벤트의 첫번째 배지는 바로 해골왕 레오릭입니다.

트리스트럼의 왕이었지만 대악마 디아블로의 간계에 놀아나 결국에는 미쳐버리고 말았고, 부하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해골의 몸을 한 채 영원히 고통받는 비극적인 존재죠.

그의 후손들은 죄다 디아블로의 숙주가 되고 말았으니, 디아블로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불운한 인물이라 보아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디아블로 1과 3에서 각각 보스급 몬스터로 등장했고,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전사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레오릭 배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챔피언십 첫날 오전에 배포되었습니다.





4. 타이커스

"드디어... 올 것이 왔군."

배포 일시 : 2016년 4월 1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2010)

네번째 배지는 스타크래프트 2의 시작을 연 남자, 타이커스 핀들레이입니다.

레이너와 함께 천국의 악마들로 이름을 날렸고, 무법자로 살다가 레이너의 죄까지 뒤집어 쓴 채 종신 냉동형을 선고받게 되죠.

이후 레이너 특공대에 합류해 다시 한번 레이너와 호흡을 맞추지만...

화끈한 성격에 의리 넘치는데다, 결국에는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멋진 남자였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트레이드 마크인 대형 미니건을 들고 활약하고 있죠.

타이커스 배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챔피언십 첫날 오후에 배포되었습니다.





5. 폴스타트

"맹금의 봉우리를 위하여!"

배포 일시 : 2016년 4월 2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등장 작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다섯번째 배지는 맹금의 봉우리를 이끄는 와일드해머 부족의 지도자, 폴스타트 와일드해머입니다.

드워프 종족의 세 분파 중 와일드해머 부족의 지도자로, 뛰어난 그리핀 기수이기도 하죠.

배지에는 그가 아끼는 애마, 날쌘날개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폴스타트 배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챔피언십 둘째날 오전에 배포되었습니다.





6. 태사다르

"정의는 질서로부터."

배포 일시 : 2016년 4월 2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1998)

여섯번째 배지는 프로토스의 집행관이자 통합을 이끈 대영웅, 태사다르입니다.

일찍이 아둔이 꿈꿨던 칼라이와 네라짐의 대통합을 이룩했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초월체를 없애고 프로토스를 멸망에서 구원해냈죠.

프로토스의 인사말이 엔 타로 태사다르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아둔과 더불어 프로토스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영웅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 다소 괴상한 등장을 해서 말이 많았지만, 진짜 태사다르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죠.

태사다르 배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챔피언십 둘째날 오후에 배포되었습니다.





7. 길 잃은 바이킹

"우리 이번엔 어디로 가려나?"

배포 일시 : 2016년 4월 3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등장 작품 : 로스트 바이킹(1992)

일곱번째 배지는 블리자드의 고전 명작, 로스트 바이킹의 주인공인 길 잃은 바이킹 삼형제입니다.

올라프, 밸로그, 에릭 세 바이킹의 능력을 적절히 활용하여 퍼즐 같은 스테이지를 통과해 나가는 독특한 게임성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죠.

1997년 로스트 바이킹 2편이 발매되었지만, 이후 오랜 기간 정식 후속작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세 바이킹을 각각 따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참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죠.

길 잃은 바이킹 배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챔피언십 마지막날에 배포되었습니다.





8. 노바

"이제 누가 유령이지?"

배포 일시 : 2016년 4월 9일 SPOTV 스타리그 시즌 1 결승전, 세종대학교 대양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2010)

여덟번째 배지는 자치령의 최정예 유령 요원 노바 테라입니다.

발매 예정이던 TPS 게임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의 주인공이었지만, 게임의 발매가 취소되며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겨우 첫 선을 보인 비운의 캐릭터죠.

자치령의 최정예 유령 요원으로 암살, 급습 등 자치령의 비밀 임무를 수행했고, 아크튜러스 멩스크 사후 발레리안 멩스크가 즉위하자 그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현재 DLC로 그녀가 주역을 맡은 '노바 비밀 작전' 임무팩이 판매되고 있으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자동 은신이 가능한 암살자 영웅으로 등장합니다.

노바 배지는 2016년 4월, SPOTV 스타리그 시즌 1 결승전에서 배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 당일까지 배지 제작이 완료되지 못했고, 현장에서 레이너 배지 내지는 노바 배지 수령증을 택할 수 있었죠.

노바 배지 수령증을 선택한 인원에게는 한달여 후 택배로 노바 배지가 배송되었습니다.





9. 여관 주인

"저희 여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배포 일시 : 2016년 4월 30일, 5월 1일 서울컵 하스스톤 월드 인비테이셔널, 서울 OGN e스타디움

첫 등장 작품 : 하스스톤 : 워크래프트의 영웅들(2014)

아홉번째 배지는 하스스톤의 간판과도 같은 존재, 여관 주인입니다.

하스스톤을 켜면 유쾌한 목소리로 플레이어를 맞아주고, 게임 시작할 때 각 상대의 이름을 외쳐주기도 하죠.

카드팩을 뜯었을 때 히기카드! 를 외쳐주는 역할 또한 맡고 있습니다.

여관 주인 배지는 서울 OGN e스타디움 개장 이후 첫 공식 대회였던 서울컵 하스스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배포되었습니다.





10. 해머 상사

"지옥불을 퍼부어 주마!"

배포 일시 : 2016년 5월 1일 핫식스 GSL 시즌 1 결승전, 코엑스 오디토리움

첫 등장 작품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2015)

열번째 배지는 스타크래프트의 공성 전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 해머 상사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원거리 전문가 영웅으로 등장하며, 타워보다 먼 거리에서 공성 모드로 공격하며 팀의 후방 화력 지원을 담당합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데뷔한 이후, 스타크래프트 2 : 공허의 유산 협동전 임무에도 등장하며 공식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도 편입되었습니다.

협동전 임무에서는 아몬에게서 기지를 방어하는 역할로 등장, 플레이어에게 아몬의 병력을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하죠.

해머 상사 배지는 2015년 5월, 핫식스 GSL 시즌 1 결승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1. 아즈모단

"영리하다고 생각했겠지..."

배포 일시 : 2016년 6월 5일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 2 결승전, 서울 OGN e스타디움

첫 등장 작품 : 디아블로 3(2012)

열한번째 배지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대악마,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입니다.

디아블로 3의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등장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죠.

디아블로 3 본편에서는 3막 보스로 출연해 네팔렘들에게 수많은 대사를 날리다가 장렬히 전사합니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악마들을 부리는 원거리 전문가로 등장해 활약 중입니다.

아즈모단 배지는 2016년 6월,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 2 결승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2. 크툰

"나의 꿈이 끝나고 너의 악몽이 시작된다."

배포 일시 : 2016년 6월 6일, 7일 하스스톤 춘계 한국대표 선발전, 서울 OGN e스타디움

첫 등장 작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열두번째 배지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사악한 고대신, 크툰입니다.

국내에서는 초기에 쑨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기도 했지만 이후 수정되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기 보스로 등장했지만, 그보다는 하스스톤의 확장팩 고대신의 속삭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을 것 같네요.

하스스톤에서는 수많은 추종자들을 통해 능력을 강화하고, 게임 종반부에 등장해 강력한 존재감을 어필하며 많은 덱에서 핵심 카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툰 배지는 2016년 6월 치뤄진 하스스톤 춘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3. 머키

"아옳 아옳옳옳 으긇긇읋. 아오오옳옳올, 아옳. 아옳옳옳옳옳!"

배포 일시 : 2016년 7월 30일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 3 개막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첫 등장 작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열세번째 배지는 워크래프트의 귀여운 아기 멀록, 머키입니다.

2005년, 초대 블리즈컨 당시 입장객 한정 애완동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처음 선을 보였죠.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죽어도 바로 다시 태어나는 독특한 전문가 영웅으로 참전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귀여움 때문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유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머키 배지는 2016년 7월,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 3 개막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4. 일리단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배포 일시 : 2016년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회, 커먼그라운드

첫 등장 작품 : 워크래프트 3 : 레인 오브 카오스(2002)

열네번째 배지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악마 사냥꾼, 일리단 스톰레이지입니다.

나이트엘프 최초의 악마 사냥꾼이자, 잘못된 선택으로 배신자의 길에 서게 된 불운한 자입니다.

만년 동안 갇혀있으면서도 티란데를 향한 순정을 잃지 않은 로맨틱한 남자기도 하죠.

워낙에 인기가 좋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근접 암살자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고, 하스스톤에서는 전설 카드로 나옵니다.

최근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군단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일리단 배지는 2016년 8월,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회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5. 아서스

"서리한이 굶주렸다..."

배포 일시 : 2016년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회, 커먼그라운드

첫 등장 작품 : 워크래프트 3 : 혼돈의 지배(2002)

열다섯번째 배지는 두번째이자 가장 유명한 리치왕, 아서스 메네실입니다.

로데론의 왕자였고, 한때는 높은 뜻을 가지고 백성을 구하려 애쓴 고귀한 자였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욕망을 이기지 못해 타락했고, 스컬지를 창설하고 리치왕이 되죠.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넘어, 블리자드의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악역 중 한명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근접 전사 영웅으로 참전하고 있습니다.

아서스 배지는 2016년 8월,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회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6. 메디브

"나, 대마법사 메디브가 아제로스 제일의 파티에 그대를 초대하네!"

배포 일시 : 2016년 8월 26일 한여름 밤의 카라잔 파티, 롯데월드 어드벤처

첫 등장 작품 : 워크래프트 : 오크와 인간(1994)

열여섯번째 배지는 티리스팔 최후의 수호자, 대마법사 메디브입니다.

살게라스의 영혼에 홀려, 드레노어의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인 주범이기도 하죠.

이후 워크래프트 3 시점에서 부활, 불타는 군단을 맞상대합니다.

메디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원거리 전문가 영웅으로 참전 중이며, 조합과 숙련도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상급자 대상 영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스스톤에서는 마법사 영웅 스킨으로 등장하며, 최근 공개된 모험모드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메디브 배지는 2016년 8월, 1박 2일로 치뤄진 한여름 밤의 카라잔 파티에서 배포되었습니다.

하스스톤 마스터 코리아 시즌 6 결승 또한 함께 치뤄졌습니다.





17. 아르타니스

"오늘, 우리는 되찾으리라! 우리의 고향과, 우리의 유산을!"

배포 일시 : 2016년 9월 3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 통합 결승전,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 : 종족전쟁(1998)

열일곱번째 배지는 프로토스의 지도자, 댈람의 신관 아르타니스입니다.

처음 등장했던 종족전쟁 당시에는 정찰기를 몰고 다니며 치기 어린 모습을 보이던 젊은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프로토스의 분열과 혼돈의 시기를 겪으며 스스로 지도자로 각성하고, 끝내는 스승 태사다르가 꿈꿨던 프로토스의 대통합을 이룩해냈죠.

스타크래프트 2 : 공허의 유산의 주인공으로, 아몬과 마지막까지 맞선 영웅 중 한명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근접 전사 영웅으로 등장, 사이오닉 보호막을 통해 끈질기게 살아남으며 전장에 우뚝 서고 있습니다.

아르타니스 배지는 2016년 9월,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 통합 결승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18. 케리건

"군대는 초토화되고, 세계는 불타리라. 내가 바로 칼날 여왕이다."

배포 일시 : 2016년 9월 10일 핫식스 GSL 시즌 2 결승전,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1998)

열여덟번째 배지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또다른 주인공, 저그의 여왕 사라 케리건입니다.

원래는 멩스크 밑에서 레이너와 함께 혁명을 꾀하던 유령 요원이었지만, 초월체에 의해 운명은 뒤바뀌게 됩니다.

이후 저그의 여왕으로 군림하며, 군단을 손에 넣고 우주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요, 실은 그녀가 우주의 희망이었음을.

연인 레이너와 더불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이름을 올렸고, 끝내는 우주를 구하기에 이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근접 암살자 영웅으로 참전, 강력한 스킬을 통해 한타를 지배하는 여왕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리건 배지는 2016년 9월, 핫식스 GSL 시즌 2 결승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GSL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ASL 결승전 또한 같은 장소에서 치뤄졌습니다.





19. 보라준

"우리의 검은 어두울 때 가장 밝게 빛난다."

배포 일시 : 2016년 9월 11일 SPOTV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 KBS 스포츠월드 제2체육관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 2 : 공허의 유산(2015)

열아홉번째 배지는 네라짐의 대모, 보라준입니다.

과거 네라짐을 이끌었던 라자갈의 딸로, 아르타니스와 협력해 프로토스의 새 미래를 연 지도자입니다.

고향 행성 샤쿠라스를 과감히 포기하는 과단성을 보였고, 아르타니스가 가장 신뢰하는 동료로서 긴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협동전 임무에서도 암흑기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사령관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라준 배지는 2016년 9월, SPOTV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20. 알라라크

"와서 탈다림의 군주 알라라크를 상대해라!"

배포 일시 : 2016년 9월 25일 스타크래프트 2 크로스 파이널 시즌 2, 넥슨 아레나

첫 등장 작품 : 스타크래프트 2 : 공허의 유산(2015)

스무번째 배지는 탈다림의 군주, 알라라크입니다.

원래 탈다림의 첫번째 승천자로 아몬의 수하에 있었지만, 라크쉬르를 통해 탈다림의 지배권을 얻고 배반합니다.

이후 아르타니스에게 힘을 빌려줘 아몬을 처단하는데 큰 보탬이 되어주었죠.

특유의 독특하고도 강렬한 캐릭터성 덕분에, 공허의 유산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최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협동전 임무에 각각 참전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라라크 배지는 2016년 9월, 스타크래프트 2 크로스 파이널 시즌 2에서 배포되었습니다.





21. 아우리엘

"희망은 어디에나 있다."

배포 일시 : 2016년 10월 1일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 3 결승전, 서울 OGN e스타디움

첫 등장 작품 : 디아블로(1996)

스물한번째 배지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입니다.

천사들 중 가장 사랑받는 존재이며, 성역과 인간을 지키는데 힘을 쏟아온 인류의 수호자이기도 합니다.

디아블로 3에서는 포로로 전락하기도 하지만, 이후 네팔렘들에 의해 구출되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원거리 지원가로 등장합니다.

아군의 공격력에 비례하는 치유력과 더불어, 궁극기로 부활을 가지고 나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우리엘 배지는 2016년 10월,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 3 결승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22. 트레이서

"안녕, 친구들! 해결사가 왔어!"

배포 일시 : 2016년 10월 8일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개막전, 서울 OGN e스타디움

첫 등장 작품 : 오버워치(2016)

스물두번째이자 마지막 배지는 오버워치의 핵심 요원이자 간판 캐릭터, 트레이서입니다.

영국 출신의 비행기 파일럿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간과 분리되고 말죠.

이후 윈스턴의 도움을 받아 시간 가속기 기술을 손에 넣었고, 오버워치 요원으로 활동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트레이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원거리 암살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원작처럼 점멸과 무빙샷, 시간역행 등의 독특한 컨셉을 잘 살려 유저들의 호평을 받는 영웅 중 하나입니다.

트레이서 배지는 2016년 10월,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개막전에서 배포되었습니다.





이렇게 총 20+2개의 배지가 올 한해 배포되었습니다.

처음 이벤트가 알려지고 나선 이걸 누가 다 모을까 싶었는데, 한해가 다 지나고 나니 다 모았네요.

직관 다니고 이벤트 찾아가고 하는게 참 힘들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건 내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배지 시상 뿐이네요.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참여할 터라 큰 기대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블리즈컨 꼭 가보고 싶습니다 크크크.

배지 수집에 큰 도움을 주신 트위터의 ksodien님, PGR21의 은하관제님과 기다님, Secundo님, 인벤의 메딕누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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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_JiHwan
16/10/08 15:56
수정 아이콘
당첨되셔서 블리즈컨에도 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Sgt. Hammer
16/10/08 16: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넥슨 아레나의 가호가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R.Oswalt
16/10/08 15:57
수정 아이콘
이전에 해머상사? 노바? 배지 받으시고 퀄이 이게 뭐냐며 한탄하시던 글이 생각납니다 크크. 전체적으로도 테란 영웅들 얼굴은 대충 만든 것 같은데, 반대로 프로토스 영웅들은 간지 폭발이네요. 아르타니스와 노바를 놓고 비교해보니... ㅠㅠ
블리즈컨 꼭 당첨되시실!
Sgt. Hammer
16/10/08 16:0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배지만 5개인 걸 보면 기획자가 프로토스 덕후인게 틀림없습니다 크크크
감사합니다!
미터기
16/10/08 16:04
수정 아이콘
꼭 당첨이 되셔서.. 블리즈컨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Sgt. Hammer
16/10/08 16:22
수정 아이콘
그러고 싶습니다 히히
뻐꾸기둘
16/10/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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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당첨 기원합니다!
Sgt. Hammer
16/10/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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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무관의제왕
16/10/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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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16년 한 해동안 블리자드 이스포츠 직관을 다니다보니 20개의 배지를 다 모았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스타크래프트 리그에만 직관을 했는데 배지 배포를 스타2 리그에서 주로 배포를 하고 다른 게임에도 관심을 가지니까 자연스럽게 배지를 모으게 되더군요. 덕분에, 부산에 내려가서 친구들과 만났고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하는 워크래프트/하스스톤 행사도 참석했습니다. 다 모으지는 않았지만 스포티비 스타리그 배지에 이어 블리자드 배지도 나름 재밌었던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의 배지 시상식은 "믿고 거르는 블코 행사" 라 기대는 하지 않고 분위기만 즐기려고 합니다. 참고로, 배지 최소 배포 인원은 500명이라 순수 WOW 아레나 선발전 직관 인원과 배지 10개 이상 모으신 분들을 생각하면 꽤 많이 참석할거라 예상합니다. (왠지 카라잔 파티의 악몽이..)
Sgt. Hammer
16/10/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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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이벤트 참여자는 다 받아준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불안불안하네요.
솔직히 넥슨 아레나에서 투기장 선발전 끼워팔기로 진행하는 것도 좀 불만이고...
무관의제왕
16/10/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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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늦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근데 너무 늦었군요.)
16/10/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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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바투르 모자맨이라능
16/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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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개를 다 모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크크

스물두명 영웅 중 히오스에 참전하지 않은 영웅이 크툰, 여관주인, 보라준 셋이네요. 셋다 조만간 시공의 폭풍에서 볼 수 있을거 같아요
Sgt. Hammer
16/10/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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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님 덕택에 스2 배지만 모으고 끝내자던게 올 클리어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크크크.
크툰이나 여관주인은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 감도 안 오네요.
보라준은... 제라툴 스킨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고요 흑흑.
리듬파워근성
16/10/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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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분 앞에서는 블빠라고 하지 말아야지 크크크크
엄청나시네요. 블리즈컨 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Sgt. Hammer
16/10/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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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히히
가고 싶어요 블리즈컨 ㅠ.ㅠ
이진아
16/10/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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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세요!
16/10/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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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은하관제
16/10/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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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축하드립니다 :) 이왕 모은거 22개 모으셨으니 블리즈컨에 2번째로 당첨되시길 기원합니다 크크
어느새 시상식이 내일이군요. 일주일 전에 슈퍼리그 결승전에 갔었을때 가방에 블컨뱃지 달아놓으신 분 보고 놀랬던 기억이.
꼭 블리즈컨 당첨되셔서 멋진 경험 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내일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합니다!
Sgt. Hammer
16/10/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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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의 가호가...!
미국 가면 꼭 선물 사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흑흑
광개토태왕
16/10/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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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3+1개(레이너)로 총 14개 모았는데....
내일 일단 가봐아죠...
Sgt. Hammer
16/10/08 21:03
수정 아이콘
럭키박스의 행운이 함께 하시길...
저그인
16/10/08 23:57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배지가 해머님을 블리즈컨으로 인도하길 바랍니다~!
Sgt. Hammer
1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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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16/10/09 17:44
수정 아이콘
리얼 블빠.. 인정...!
WeakandPowerless
16/10/10 00:12
수정 아이콘
뭐야 평범한 블리즈컨 직행자잖아...
행운을 빕니다!
16/10/10 00:47
수정 아이콘
제가 19번이었는데, 18번 분이 미국 가시더라고요.
저는 아바투르 모자를 받아왔습니다.
히히 공생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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