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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1 22:30:43
Name 톰가죽침대
Subject [LOL] 2017 LOL 챔피언스 스프링 준플레이오프 후기
0. 라인전의 kt, 한타의 MVP?

이번시즌 kt를 상대로 가장 좋은 상대전적을 보인 팀은 1위 SKT도 2위 삼성도 아닌 MVP였습니다.
1라운드 2:0 2라운드 2:1 총합 4:1의 스코어로 승리한 이 두팀간의 경기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kt가 압살하며 앞서나가지만 중후반 이후 한타에서 MVP가 승리하며 역전한다는 시나리오였죠.
특히 2라운드 이후 kt의 중후반 운영과 한타에서의 약점이야기를 나오게 만든 장본인이 MVP 정확히는 사이온 서폿 4인 에어본으로부터 시작된 그 기적의 한타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kt 입장에서는 플옵진출을 위해서도 또한 자신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대였습니다.

반대로 MVP 입장에서는 와일드카드 전에서는 아프리카가 밴하지 않은 덕분에 나오지 않았지만 미드와 원딜의 챔프폭 문제
특히 이번시즌 23승 중 신드라 8승, 오리아나 6승 비중이 무려 60.8%에 하향전 코르키 4승까지 더하면 78.3%. 코르키 하향후 전적을 제거하면 신드라, 오리아나가 7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안 선수의 챔프폭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냐가 중점 사항이였습니다.


1. 1~2세트는 라인전의 MVP, 한타의 kt

예상대로 KT는 신드라와 오리아나를 밴하며(2세트는 신드라만 밴) 이안 선수를 저격하였고 그에 대한 MVP의 대처는 텔포 르블랑이였습니다.
약한 바텀 라인전을 가리기 위한 빠른 애쉬 선픽, 비욘드 선수의 날카로운 갱킹과 2세트 블리츠크랭크 같은 깜짝픽의 효과 거기에 텔포 르블랑의 로밍까지 겹쳐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라인전 단계에서 오히려 MVP가 앞서가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스맵 선수와 데프트 선수의 좋은 경기력과 조합의 차이로 인해 자신들의 강점이였던 한타에서 kt에게 밀리고 역전패를 당하고 맙니다.


2. 또다시 자신들의 약점을 보여준 kt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결과

결국 자신들의 이번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수 있는 3세트에 몰린 MVP는 자신들이 가장 잘해왔고 잘할수 있는 한타조합을 선택합니다.
경기흐름 또한 라인전 단계에서 kt가 앞서나가며 격차를 벌려나가다 중후반 들어 131단계에서 날개가 짤림-가운데 진형 한타패배-바론 먹히고 역전당하는 2라운드 kt의 패배공식을 시청자들 모두 떠올렸을겁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kt는 달랐죠. 기습적인 바론 오더 이후 한타 승리. 그 이후 상대 탑억제기 쪽에서의 한타 패배가 있었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재역전과 승리를 가져옵니다.


3. 박수받아야 마땅한 MVP. 하지만?

비록 3대0으로 패배했지만 이 팀에게 뭐라고 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시즌전 이들이 여기까지 올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들은 충분히 이번시즌에 박수받아야 마땅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지적받았던 문제점들을 끝내 개선하지 못했고 다음시즌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점을 개선할수 있을까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대부분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을 피시방에서부터 롤챌스를 걸쳐 롤챔스까지 끌고오는 동안 맞춰온 팀플레이가 이들의 최고 강점이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팀플레이 부분에선 더 이상 끌어올릴수 있는 역량이 한계치가 있다는 거고 결국 그들이 약점으로 지적 받은 부분.
라인전 단계에서의 역량과 특히 딜러진이라 할수 있는 미드와 원딜의 챔프폭과 피지컬을 개선해야 한다는건데 피지컬에 강점이 있고 로지컬이 약점이 였던 선수가 로지컬을 개선시키고 포텐이 터지는 경우는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거든요. 가장 쉬운 해결방법은 선수교체나 식스맨을 통한 약점보완이지만 그렇게 될경우 자신들의 최고 강점인 팀플레이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과연 다음시즌에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올지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네요.


4. 기분좋은 3대0 승리를 거둔 kt. 다음 상대는 삼성

3세트에서 살짝 미끄러지긴 했지만 어쨌든 깔끔하게 3대0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의 다음 상대는 지난시즌 롤드컵 진출전에서 자신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삼성입니다. 1라운드에서는 말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겼던 상대지만 2라운드에서는 하루-크라운과의 정글-미드 대결에서 완패하며 패배를 맛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3세트에 살짝 던지긴 했지만)스맵과 데프트-마타 봇라인이 한창 좋았을때인 1라운드에서의 모습을 복구한듯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결국 스코어-폰의 정글-미드 라인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핵심일듯합니다. 특히 2라운드때 맞대결에서 완패했고 지금 LCK내 모든 선수들 가운데 가장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크라운을 상대해야하는 폰 선수가 핵심이겠죠. 폰 선수가 크라운 선수 상대로 5대5만 갈수 있다면 kt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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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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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 경기보면서 느낀건 참 아프리카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감별사
17/04/11 22:51
수정 아이콘
신드라를 밴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안의 경기력이었네요.
17/04/11 23:04
수정 아이콘
신드라하는 이안과 그냥 이안은 완전 다른 미드라이너라...

본인들 미드가 약한것도 아니고 무려 쿠로인데 그냥 붙여도 유리할걸
왜 굳이 신드라를 풀어주고 카운터를 치는 전략을 짠건지..-_-;
호리 미오나
17/04/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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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라를 밴했더라면(2)
레몬커피
17/04/12 00:00
수정 아이콘
'너네 잘하는거 있어?그럼 다 해 대신 우리도 우리 준비해온거 다 쓸수있는 밴픽할거야 우리 준비해온게 너네가 좋아하는거 다 카운터치거든
우리가 한대로 하면 우리가 무조건 이김'
딱 이런 마인드였고 1세트도 2세트도 조합 그대로...뭐 변수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모스트픽을 풀어주면 거의100%로 그걸 고를테니
무조건 자기들이 준비해온대로 한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생각이였죠 경기에서 못보여줘서그렇지...
17/04/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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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프리카 다섯명중 쿠로의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걸 감안하면, 신드라만 밴했어도 미드에서 끝났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드는 생각은 비슷한 픽을 잡아서 뎊마타는 라인전을 압살하는데 존끄투신은 저걸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헤나투
17/04/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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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규시즌 막판보단 폼이 올라온거 같습니다. 특히 데프트는 날선 경기력이었어요.
다만 본문에서 나온대로 결국 정글 미드가 중요해보입니다. 탑봇은 5대5이상은 해줄거라보기에 정글미드가 크게 밀리지만 않으면 승산있다고봐요.
새벽하늘
17/04/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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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봇 라인전폼이 엄청 좋더라구요. kt가 초반 주도권잡는 흐름의 핵심은 봇라인전인데 어떻게될지..
pppppppppp
17/04/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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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가 아주 굳. 폰이 안티팬들 무시하고 좀 더 잘했으면 하네요.. 너무 안티가 많아서 ㅠㅠ
17/04/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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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안 박살나는거 보면서 참 안타까웠네요.

물론 LCK 미드라이너 중에서는 냉정히 하위권이지만 그래도 하위권임에도 불구하고
멘탈이 좋고 망한 와중에도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꿋꿋이 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내심 좋게 평가하고, 잘하길 바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제 역할을 거의 못하고 완전히 패배의 원흉이 된 터라...
유소필위
17/04/11 23:15
수정 아이콘
mvp는 어설프게 초반조합이나 특이픽 하지 말고 3세트처럼 한타조합을 첨부터 들고갔으면 좀 달랐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7/04/11 23:17
수정 아이콘
MVP는 고질병인 미드 원딜 라인전 때문에 상위라운드 가면 갈수록 힘들거라 봤는데 역시나 발목을 잡히더군요. 그나마 오늘 마하는 좀 잘했다 싶긴 한데 신드라 못 잡은 이안의 폼이.... 그래도 이 전력으로 4위까지 왔으니 다음 시즌엔 더 잘할수있을거라 믿습니다.

KT는 1,2경기 볼때만 해도 오오 고쳤나..? 싶었는데 3경기에서 또 의문의 스로잉이 터지더군요..;
삼성과의 경기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고치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 삼성의 손을 들고싶네요.
레몬커피
17/04/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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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차가 느껴지는 경기였지만 MVP가 1세트에서 럼블-말자하를 한꺼번에 내준건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밴픽이였습니다. 다 준비한대로
연습한대로였겠지만 긑쎄요...아무리 그래도 스맵이라는 탑이 있는 팀한테 럼블 말자하를 한꺼번에 주는건 너무 좀...
1,2세트 연속으로 애쉬-르블랑을 그것도 애쉬를 최우선순위로 가져온건 무조건 초중반에 연속해서 소규모교전에서 이겨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식으로 게임을 하겠다는 건데 그런 게임을 풀어나가기에는 MVP라는 팀의 체급자체가 KT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해설진들도
맨날 말하듯이 이런건 무지 고난이도의 조합이거든요. 냉정하게 자기들 체급이 KT에 비해 부족한거 인정하고 우리는 라인전도 밀리고 초중
반에 강한거 가지고와봤자 탈수기 돌리는 능력도 부족해 하지만 한타는 우리가 이긴다식의 마인드로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거같기도하고..

1,2세트는 엄밀히 말하면 KT가 약점으로 지적받던 중후반 교전,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보다는 애초에 MVP가 완전 초중반
스노우볼 굴리는데 모든걸건 조합을 들고왔고 그걸 제대로 못해내서 그냥 한타에서 조합이 아예 상대도안되는 조합차였습니다. 막상
MVP가 어느정도 중후반 한타를 바라본 조합을 들고온 3세트에서는 경기가 좀 비벼진거보면 KT에 아직 의문점이 드는 부분도 있었네요
17/04/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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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mvp가 이겼을때 스맵이 럼블 잡은 두판을 전부 이겼던 터라...두려움이 아무래도 덜했을 겁니다

두세트 얻어맞고 아 이게 아니었구나 싶어 3세트에서는 다시 밴했습니다만(...)
적바림
17/04/11 23:23
수정 아이콘
챔프폭과 픽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경기였네요
kt는 신드라는 확실히 끊어준 반면 mvp는 이즈를 자체 밴을 하고 르블랑을 고집한게 아쉬웠네요
네오크로우
17/04/11 23: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풀라운드 때 처럼 mvp 스타일의 라인전은 어찌저찌 넘기고 기가막힌 받아치기 능력으로 승리를 따내던 특유의 팀 컬러가 아니라
뭔가 준비한 건 분명히 있는데 어떻게든 그걸 해보려고 하다가 이도저도 아닌 것처럼 된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라인전 진행 중인 초반에 이득 가져간 것은 칭찬해줄 만한데.. 중후반이 붕 떠버린 느낌.

오늘 결과는 조금 실망스럽지만 정말 멋졌던 스프링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서머에는 더욱 멋진 팀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VinnyDaddy
17/04/11 23:30
수정 아이콘
MVP는 지난 시즌 6위 팀이 4위까지 올라가서 롤드컵 출전 포인트까지 쌓았으니까, 아쉽지만 기운내서 서머에는 더 멋진 경기 펼치면 좋겠네요.
kt는 이제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 경기력이 좀 돌아오는 것 같으니 삼성과 진검승부를 할 수 있겠네요. 두 팀다 꿀잼경기 부탁합니다.
klemens2
17/04/11 23:37
수정 아이콘
스멥이 너무 잘했고, 이안이 생각보다 못해서 진 것 같습니다.
17/04/11 23:44
수정 아이콘
MVP는 밴픽도 의아했고, 결국 미드/원딜이 발목잡긴 했습니다

KT는 솔직히 문제점이 많이 개선된 건지 애매한 경기력이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깔끔히 셧아웃했으니 여유있게 삼성전 준비할 수 있겠습니다

미드/정글이 핵심인 건 당연하고
코장에게 좋아하는 챔프 안 주는 밴픽 기대해보겠습니다

+ 아프리카의 밴픽은...ㅠ
5드론저그
17/04/12 00:0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나 mvp나 둘다 밴픽이 엉망이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상대의 강점을 잊었다면 mvp는 본인들 강점을 망각했습니다 2세트 블리츠 보는 순간 요행수를 바라는구나 정석 대결을 포기했구나라는 생각밖에 안했어요 엄청나게 실망했어요 블리츠를 고른 맥스나 그걸 허용한 코치나 다른 팀원들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본인들 강점을 오해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1,2세트 mvp픽은 초반 스노우볼 못굴리는 순간 뒤가 없는 정말 별로인 픽이었어요 확정 cc없고 안정성 떨어지는 딜러 픽들 잡고 뭘 어쩌겠다는건지 오히려 진의 안정감이 뛰어났다는점은 반드시 새겨야 합니다
챔프폭 넓히는게 이렇게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신드라 밴하는 순간 존재감 급감하는 이안이나 이즈 할 줄 모르고 바루스 진 아니면 1인분도 어려운 마하보면요

케이티는 본인들 약점들이 조금이나마 개선 됐다는게 고무적이네요 예전 kt면 3경기 백퍼 졌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중간에 짤리거나 해서 데프트 포함 3명 남았을때 포지셔닝 이용한 적절한 반격으로 바론시도 자체를 봉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데프트 폼이 물이 올랐어요 결국 kt는 탑 바텀이 한타시에 에이스 역할 해야되요 그럴 역량도 있는 팀이고 폰은 서브 딜러이자 어그로 핑퐁만 해도 무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채연
17/04/12 00:0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다 보고 드는 생각은 삼성이 웃고있겠구나..
천사루티
17/04/12 00:11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MVP가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고 생각해서 싫어할 것 같은데요
안채연
17/04/12 00:15
수정 아이콘
뭐 크트보단 엠비피를 더 바랬겠지만 2라운드 후반+오늘 보여준 양팀의 경기력만 보면 삼성이 크트를 싫어하진 않을것 같네요.
겜알못
17/04/12 20:05
수정 아이콘
앰비션선수는 인터뷰에서 KT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상대적으로 변수를 덜 쓰는 팀이라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Eulbsyar
17/04/12 00: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MVP라는 팀의 업사이드는 여기까지에요...

이안의 신드라는 시그니처 픽은 맞지만 16 크라운의 빅토르보다 의존도가 10배는 더 높고

나머지는 다 리그에서 폐급이에요.

신드라 빼면 이안은 미키 만큼 많이 죽고 LCK에서 제일 딜 못 넣는 미드라이너이고요

마하는 이즈 상대 하는게 쉽다지만 솔직히 정신승리 밖에 안 됩니다.

전 LCK에서 혼자 힘으로 캐리를 할 수 없는 원딜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말이라...

말이 팀플레이 팀플레이 ALL FOR ONE이지 탑 정글 서폿의 변수창출 능력으로 딜러 2명이 버스타는 형국이라 이 이상은 힘듭니다.

물론 이 성적 매우 잘 한게 맞지만, 프로씬에서 결승전 진출도 아니고 4강권에 만족하면서 헤헤 하는 건 자살행위니깐요.
서지훈'카리스
17/04/12 00:27
수정 아이콘
MVP선수들 수고 많았습니다. 더 전력 보강해서 서머때 좋은 성적 거두시길~
KT도 아직 불안불안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네요
이성경
17/04/12 00:33
수정 아이콘
사실 만 골드 역전 같은 건 자주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거죠. 아무리 그래도 1,2라운드 경기처럼 흘러가진 않을 거라 예상 됐습니다.

kt:삼성의 세트 전적은 3:2인데 재미있는 게 5경기 모두 일방적인 승부였죠. 밴픽과 1경기가 정말 중요할 거 같습니다. 3:0, 3:2 다 나올 수 있는 매치 같아요. kt는 2라운드 삼성전 2세트 패배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최근에 겨우 세트 7연승(리그 4연승)으로 회복 중인 상황입니다. 삼성은 반대로 kt전
1세트 이후로 전승을 했습니다. 득도한 거 같습니다.

kt의 직구 승부는 경악을 너머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분명 1라운드 초반에는 좀 더 신중한 팀컬러였는데 말이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데프트 이즈리얼 경기도 후반 한타에서 승부가 결정났던 경기였구요. 이때도 다소 어설픈 모습은 있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연승을 거듭하면서 생긴 팀원과 코치진의 안일함이 2라운드 부진의 원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분명히 폭탄을 안고 있었는데 계속 이기다보니 잊어버린 거죠. 이상하게 처음부터 너무 잘 풀렸습니다.

그래도 이왕 터질 폭탄 플래이오프 전에 터진 게 그래도 다행인 것 같네요. 약점이 분명한 만큼 해결할 과제도 간단하긴 합니다만 대신 난이도가 높아보이네요. 과연 봄 숙제를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그래도 이 팀은 이번 시즌 4명이상 물갈이 한 팀(kt, 락스, 진에어, 아프리카) 중에선 가장 잘했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지만...) 아직 발전할 여지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기에 전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롤은 팀게임이니까요. 삼성전은 쉽게 질 수도 의외로 쉽게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풀세트 가능성도 보이고요. 이러면 모든 경우의 수가 다 나오는데...(그래도 mvp 전은 kt 완승 예상했습니다.) 그만큼 지금 kt는 다소 요상한? 팀이에요. 저는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가능성이야 세 팀중에 가장 낮지만 결승가면 가는대로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까지 잡으면 다시 분위기가 오를 테니까요.

삼성은 kt와의 2라운드 2세트 이후로 완전 각성한 느낌인데... kt전 1세트 패배 이후 단 한 번도 안 졌습니다. 리그 10세트 내리 연승 중이네요. skt 전이 껴있었는데도요. 그런데 오히려 너무 안 져서 만약 1세트를 지고 시작한다면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kt는 삼성 상대로 수차례 완승을 한 경험이 있는 팀이라서요. 그럼에도 지금 삼성이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상상이 안 되네요. 지금 하루 크라운이 너무 잘하고 kt와 다르게 이미 여러 시즌 손발을 맞춰온 멤버들 위주라 더 단단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삼성도 우승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누가 올라가든 결승이 기대 되네요.
토이스토리G
17/04/12 03:20
수정 아이콘
KT힘내요 !
빨간색각설탕
17/04/12 04:38
수정 아이콘
KT보면서 느낀점은 아직도 이 팀은 멀었구나 싶습니다. 팀 플레이선 말이죠..
팀 플레이에서 개인 플레이 영역의 100 이라면 이중 50은 깎고 50을 다른곳으로 돌립니다. 팀을 위해서죠... 전략에다가 투자를 한다는 거죠.
즉 화려한 개인기가 LCK에선 잘 보이지 못하는 점중에 하나라고 보긴 하는데... 대신 높은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KT팀은 팀플레이에 대해선 100점중 3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부분에선 코치,스테프들은 낙점이라는 소리죠....
개개인의 높은 플레이성향을 띄는 대신 팀플레이에선 개판이란 소리를 듣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겨도 절대 좋은 소리 못듣죠.
어디를 깎아야 할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전 1경기만 봐도 아 이부분은 바로 고쳐야 겠네... 라고 바로 나오는데도 말이죠...

전 KT가 한타후 궁이 남아서 놀랬습니다. 쉽게 말해 한타에 100% 연계가 안되었다는 증거중 하나인데도 말이죠...
기계적으로 계산한다면 연계후에 궁이 없거나 하는게 상위팀간에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일정도로 높은 연계수준을 보여 주는데..
아직도 KT가 보여주는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면 안일한 플레이가 더 많았고 ...

삼성전떄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한 완패할거라 예상됩니다. KT시나리오는 어느시점에 누가 어디에 간다는 게 예상이 되니깐요...
(참고로 미드가 바텀 스플릿 갈떄는 경악했습니다. 거의 재 머리에 떠오른 그대로 였거든요...)
빨간색각설탕
17/04/12 05:25
수정 아이콘
제가 삼성 감독이라면 카밀은 절대 오픈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운영을 봤을땐 실보다 득이 더 컷기 떄문이죠..
대략 픽벤도 위에 언급도 있엇지만 MVP의 승리였습니다. 코치들은 좀 반성하시죠... 픽벤으로 볼떈 KT가 느슨하다느게 느껴집니다.
구락스팀의 노페에게 전수좀 받으셔야 할듯... KT의 넓은 챔프폭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꼴이 됬네요...
5드론저그
17/04/12 07:42
수정 아이콘
?? 다른건 몰라도 픽밴은 kt완승이었습니다 상대 장인픽 차단하고 르블랑 억제하는 코르키 선택한 픽밴이 뭐가 느슨한거죠? 블츠고르는 픽밴이 잘한 픽밴이라구요? 그건 도박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떻게 넓은 챔프폭이 발목을 잡나요? 그 반대가 발목을 잡는거지 카밀은 중간에 던진게 큰거지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7/04/12 09:09
수정 아이콘
해설분들이 다 밴픽은 kt가 잘했다고 했는데 그건 뭘까요?? 크크
17/04/12 05:31
수정 아이콘
리뷰 잘 읽었습니다. kt 딜러들의 한타 집중도가 예전보다 좋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리한 플레이는 여전히 나오지만, 확실히 2라운드보다 나아진 것 같아요. 역시 롤은 딜러싸움이죠.

다만 이번 엠비피 전에서 라인전이 유리했음에도 초중반에 이득을 못본 부분에서 스코어의 무뎌진 경기력이 아쉬웠네요. 삼성전에서는 미드정글이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tjsrnjsdlf
17/04/12 18:04
수정 아이콘
뒤늦게 경기 복기하면서 느낀건데, 아프리카가 참 잘못 판단했다는 확신만 들었습니다. 자르반이고 바루스고 뭐고 신드라만 밴했어도 됬을텐데... 미드가 사실상 신드라 장인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현 MVP의 가장 큰 한계고, 이게 다음시즌까지 극복이 되느냐 마느냐가 팀의 운명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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