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래픽적인 부분(조명포함)
선수들 앞뒤사이드에 영웅표시 해주는 것과, 벽에 팀 로고 새겨주는 것.
또, 용이나 바론, 타워 철거시에 알려주는 것도 신선했어요. (원래 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6. 지방사람들이 가기 편하겠더라구요.
저도 천안에서 출발했는데, 서울역 내려서 2정거장이니까 약 15분내외로 바로 갈 수 있었어요.
막차타는 계산도 하기 쉽고 편했답니다.

[단점]
솔직히 단점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적어볼게요.

1. 빈자리가 많았어요.
분명 인터파크 예매에서는 매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제가 거의 2,3등으로 도착해서 끝까지 계속 앉아 있었거든요.)
경기 끝날때까지 앉지 않는 좌석이 꽤나 되었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70%는 채워졌고, 30%는 공석이었어요. (티켓이 1만원이라서 암표가 많았나 싶고...)
그러다가 4경기가 끝나는 9시부터는 50%이상이 비었습니다.
한국경기가 없다는 걸 감안해도 '롤드컵'에 거기다가 '개막전'인데 빈자리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2. 경기 후 화면을 볼 수 없어요.(캐스터,해설분의 이야기할 때 나오는 화면)
경기 후 전체 하이라이트, MVP 등은 분명 캐스터와 해설분들은 만담을 하고 계신데,
직관간 분은 무슨 상황인지 멍하게 챔피언십 로고만 봐야하더라구요.
그냥 송출되는 화면을 계속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3. 입장처리가 좀 미흡했어요.
우선 롤파크 들어가면 3층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1단계) 소지품검사 등을 하면서 한단계 진입하면 빌지워터카페, 바론형상모형, 선수들유니폼 등의 공간이 나옵니다.
2단계) 거기서 입장권확인을 하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문제는, 경기 사이사이에 경기장밖을 나갈때가 있잖아요.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사러가고 등등....
그럴때마다 들어올때 입장권을 확인하는 스탭이 있는반면, 아닌분도 있고.. 나중에는 그냥 난잡함...
그리고 화장실쪽은 1단계없이 바로 2단계로 들어갈 수 있어서 소지품검사도 안되는 취약지역도 있구요.
제 생각에는 아예 1단계에서 소지품검사+입장권확인을 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4. 입구에 홍보가 없었어요.
롤파크 자체가 1호선 종각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었는데, 스태프 한분이 간판들고 있더라구요.
저는 진짜 큰 축제라서 어마어마하게 홍보할줄 알았거든요.
2층까지 올라가면서도 하는거 맞나 싶었어요. 생각보다 흥이 안났어요.(플레이인이라 그런가..)

5. 밝은조명과 화면가림
1경기 시작때 위치에 따라 조명때문에 점수판이 안보이는 자리가 있었어요..
사진보면 오른쪽 가리죠.
3경기쯤인가부터 조명을 꺼주셔서 보였어요.

6. 화면딜레이로 인한 몇가지 단점
선수개인화면과 중계화면이 적게는 5초 많게는 10초정도 차이나 보이던데요.
위에 말했듯 선수들의 콜이나, 함성이 바로 들려요.
우리 축구중계 볼때 밑에집에서 와!!! 하면 뭐야뭐야 하다가 5초정도 있다가 골 장면 방영되듯
조금 딜레이가 있어서 어떨땐 조금 김새는 부분도 있었어요.(개인차이겠지만)
이전에는 부스에 있어서 이게 조금 가려졌다면, 지금은 완전 드러나게 되었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어요.
그리고 용이나 바론 터렛깰때 색다른 조명이나 알림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게 중계화면이 아니라 선수화면 기준으로 나와서 누가 잡았는지 미리 알 수 있기도 해요.(약 1,2초차이)
어떨땐 잡은 용 이름이 틀린경우도 있었어요.(초기로 실수겠지요)

7. 좌석이 적당한데, 몸이 큰 사람은 좁겠다 싶더라구요.
영화관 의자크기 정도예요. 그런데 이게 6시간정도 관람하는데 좀 좁은 느낌?
그리고 가방을 둘 곳이 자기 엉덩이 밑에 공간에 둬야 해서 불편한 부분도 있었고,
라이엇에서 상품을 파는데 많이 사더라구요. 그거 둘 공간도 조금 부족해보였어요.
무엇보다 충전! 분명 빛돌님이 고속충전 된다고 하셨는데.. 제 자리가 문제였는지 고속충전까지는 아니었어요.

8. 중앙 앞자리 분들이 불편하겠더라구요.
롤드컵이라 온 나라에서 사진찍으려고 앞으로 와서 사진찍고 그러는데
중앙 앞자리가 오픈이거든요. 그래서 찍사들 피하면서 다니다보면 계속 부딪히더라구요. 조금 미안했어요.

9. 사이 쉬는시간에 스텝들이 계속 들어오래요. 경기시작한다고..
5분후에 경기시작합니다. 그러는데..
막상 들어가면 20분 기다려야 되요... 왜 들어오라고 했는지...
나중에는 몇번 당하니까 그냥 안들어가게 되던데,, 뭐 그런 일도 있었어요.

여기부터는 단점은 아닌데 [그냥 생각난거] 막 적어볼게요.

1. 외국분들이 의외로 없었어요.
지금 플레이인이기때문에 여러 나라의 사람이 와야 되잖아요.
제가 본 건 중국인 20여명, 그 외 백인흑인 합쳐 10여명 30명도 채 안된 느낌이였어요.
생각보다 적다 느낌. 앞서 적었듯 빈자리도 많고 해서 더 적은 느낌..?

2. 전용준캐스터가 초반 오프닝할때 관객유도하는거 잘하시더라구요.
오프닝 5분전에 '이 멘트 하면 소리질러주세요.' 막 이런거? 두근두근했어요.

3. 응원봉이 바람이 잘 빠지데요.
나중 4,5,6경기 쯤에는 응원봉 들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특히 5경기 대박경기 나왔는데... 반짝반짝 응원봉이 의외로 많이 없었다는(사람도 없었지만은요.)

4. 카메라 뻘쭘 웃겼어요. 5경기 C9과 DFM경기에서 경기가 많이 엎치락했잖아요.
보통 넥서스 정도 가면 중계카메라가 선수들 비추기 위해 갑자기 등장하거든요.
그런데 이 경기에는 경기 끝나는줄 알고 들어왔다가, 다시 들어가고...뻘쭘하게 서있고
또 끝나는 줄 알고 클로즈업 준비하다가 서있고... 경기 외적으로 재미있는 장면이었지요.

5. DFM! DFM!
북미의 예능강자 TSM!이 없으니 그 대체제로 일본팀DFM이 인기가 많았어요. 무엇보다 꿀잼경기도, 경기력도 좋았으니깐요.
크크크!!!!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