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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4 08:48:19
Name 다시마아스터
Link #1 http://www.espn.com/esports/story/_/id/26033345/league-legends-global-power-rankings-feb-19
Subject [LOL] ESPN 글로벌 파워 랭킹 - 2월 19일자 (수정됨)
또 뒤늦게 파워랭킹 기사를 발견해서 번역해봤습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세요!
10위 이후부터의 순위는 원문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Griffin
Record: 8-0 | League: LCK | +/-: --

지난 주 LEC의 G2와 LCS의 팀리퀴드가 패배를 기록하면서 메이저 지역 중 전승을 달성중인 팀은 LCK의 그리핀과 LPL의 펀플러스 피닉스밖에 남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핀은 요즘 헤매고 있는 KT 롤스터를 잡아내며 2018 섬머 결승전의 복수를 하고,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일방적 승리를 거두며 랭킹 1위를 수성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으며 싸워야 타이밍과 근거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른 그리핀을 상대로 5대5 한타에서 이길 팀은 LCK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선 그리핀이 MSI에서 다른 지역의 최고 팀들, 특히 LPL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 될 뿐입니다.


2. FunPlus Phoenix
Record: 6-0 | League: LPL | +/-: +1

IG가 1패를 추가하는 와중에 펀플러스가 1승을 추가하며 이번주 랭킹 2위에 올랐습니다. 상승세에 있던 WE와 LGD를 잡아내며 6승 0패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펀플러스는 리산드라 등의 픽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로밍을 다니며 전 맵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인비 선수의 플레이를 바탕으로 초반에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펀플러스는 어떤 상황에서 싸워야 할 지, 또 어떤 상황에서 후반을 기약해야 할 지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다만 도인비한테 향로 미드 카르마만 다시 안 시켰으면 좋겠네요.


3. Topsports Gaming
Record: 4-1 | League: LPL | +/-: +1

구정 휴가 전까지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했기에 좋은 경기력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탑스포츠 게이밍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죠. IG 이후 처음 맞서는 강팀인 JD게이밍을 스윕하면서 그런 의구심을 쑥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JD에게 승리하며 이 팀이 왜 위험한 팀인가를 보여줬습니다. 미드라이너 나이트 선수는 JD의 미드 야가오 선수를 강력하게 압박하며 로밍을 가지 못하도록 묶어놨으며, 한타에서도 집요하게 타게팅을 했습니다. 중후반 운영이 아직 엉성한 감이 있지만 계속 발전중인 이 팀은 끊임없이 그에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 Invictus Gaming
Record: 4-2 | League: LPL | +/-: -2

최근 LPL에서 업셋경기가 몇 나왔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게  IG가 LGD에게 스윕당한 경기였습니다. 저번 시즌 플레이오프권이었던 JD같은 팀에게 패배한 것과 달리 아직 바텀라인의 주전멤버도 정하고 있지 못한 LGD같은 팀에게 패배했다는 것은 타격이 큽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재키러브 선수 대신 웨스트 선수가 출전한 것을 이유로 들며 이 경기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IG의 이번주 랭킹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것도 같은 이유에서죠. 스프링시즌에서 몇번 삐끗한 과거는 있지만, 재키러브는 플레이오프권에 그쳤던 팀을 롤드컵 우승팀으로 만든 마지막 퍼즐조각이었으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LGD를 상대로는 승리를 거뒀어야 했지만, 재키러브가 없는 IG는 확실히 전력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IG는 모두의 주목을 받는 팀입니다. 이대로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지금 상승세를 타고있는 RNG나 다른 신흥 강팀에게 언제든 자리를 빼앗길 수 있습니다.


5. Royal Never Give Up
Record: 3-1 | League: LPL | +/-: +4

2주간의 구정 휴가를 마친 후, 슈퍼스타 AD캐리인 우지선수가 돌아왔습니다.
RNG의 시동이 뒤늦게 걸리긴 했지만, 어차피 우지의 손목건강이나 번아웃 문제 등으로 매해 새 시즌 시작때마다 보여왔던 모습이죠.  이제 우지가 돌아왔고, RNG는 메타에 맞춰 스플릿 푸쉬 챔피언을 잘 다루는 어메이징J를 기용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치 게이밍과 EDG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RNG는 특유의 강력한 한타능력과, 거기에 어메이징J가 더해준 탑에서의 다양성을 통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RNG는 이제 본 궤도에 올라왔고,우지 중심의 팀이니만큼  원딜 패치는 수혜 또한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6. JD Gaming
Record: 3-2 | League: LPL | +/-: --

탑스포츠 게이밍에게 무력하게 패배하긴 했지만, JDG는 지난 몇주간의 경기를 보며 사람들이 딱 기대했던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리비리 게이밍을 스윕하고, 탑스포츠 게이밍에서 스윕당하는 딱 그 정도 말이죠. JDG는 비리비리를 상대로 라인전이 강력한 챔피언을 픽함과 동시에 갈리오 서폿으로 밴픽 이지선다를 거는 등 좋은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플로리스 선수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중에 줌 선수와 야가오 선수가 더해지면서 JDG는 상체는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불행하게도 바텀라인은 상대 탑스포츠에 비해 강하다고 보긴 힘듭니다. Bvoy선수나 임프선수가 탑스포츠전에서 딱히 못한 건 아니지만, 줌과 야가오가 집중견제당하는 동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JDG는 솔로라인에서 밀리지 않는 팀을  상대로 만난다면 더 고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G2 Esports
Record: 9-1 | League: LEC | +/-: --

오리겐에 패배하면서 드디어 G2의 성적에 흠집이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의 여지 없이 현 유럽 최고의 팀이고, 북미와 한국 팀들이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지금, 세계 최고수준의 팀이기도 합니다. LEC는 단판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격을 맞기가 쉽다는 것도 고려해야겠고, 1패를 했음에도 G2의 성적 추이는 샌드박스, JD 게이밍, SKT와 궤를 같이 하는 중입니다. 지난주에도 언급했지만 G2는 멀티포지션이 되는 챔피언을 즐겨쓰는 경향이 있는데, 언젠가는 헛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이번주 샬케04와의 경기가 자신들이 정말로 최고수준의 팀인지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겁니다.


8. Sandbox
Record: 7-1 | League: LCK | +/-: --

“계속 승승장구 하지는 못할것이다.” 샌드박스의 경기력에 대해 첫 몇주간 계속 나왔던 말입니다.
한화정도를 제외하면 LCK에서 가장 공격적인 초반 성향을 가진 팀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전투와 오브젝트 판단 능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초반 시작은 좋다가 중반에 헤매고, 그러다 5대5 한타를 이겨서 게임을 이기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샌드박스는 이미 팬들에게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특히나 대부분의 LCK팀들에게 초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결여돼있는 지금은 그 존재가 더욱 빛나고 있죠. 게다가 이 팀은 계속 성장, 발전 중입니다. 기존의 하던 실수를 줄여가며 중반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더욱 안정적인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샌드박스의 마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를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즐거워지는 팀입니다.


9. Suning
Record: 4-2 | League: LPL | +/-: -4

이번 LPL 시즌이 시작하기 전 로그 워리어의 원딜 ZWuJi선수가 팀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을 받았죠. 로그워리어는 좋은 팀은 아니었지만 ZWuJi의 캐리에 힘입어 승리를 하곤 했습니다. 화요일 쑤닝 게이밍을 상대로 거둔 업셋 승리도 같은 패턴이었습니다.
구정 휴가 전 쑤닝을 보면 무패팀인 펀플러스 피닉스를 상대로 1-2패배를 하며 괜찮은 가능성을 보여줬죠. 처음 두 게임에는 주전 미드라이너인 메이플 선수가 건강 문제로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로그워리어를 상대로 한 0-2 패배로 문제가 조금 심각해졌습니다. 로그워리어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뛰어나지만 오브젝트 관리와 싸우는 타이밍에 있어 허술함이 있는 팀입니다. 2경기에서 쑤닝은 타워를 4대0으로, 드래곤을 3-1로 앞서가고 있었지만 바론 앞에서의 쓰로잉으로 ZWuJi의 이즈리얼에게 펜타킬을 내주고 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팀의 체력이 낮고, 로그워리어의 데미지 딜러인 이즈리얼과 신드라가 있는 순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상황에서 콜이 갈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빠르게 합을 맞춰가고 있다지만, 쑤닝이 LPL의 우승후보감으로 꼽히고 있지 못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10. SK Telecom T1
Record: 6-2 | League: LCK | +/-: +2

SKT는 반짝 단식메타에 편승해 시야싸움을 하지 않을거라고요? SKT라는 팀을 모르시는군요.
SKT와 킹존의 매치는 한국팀들이 시야 우위를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또 3전제 경기에서 얼마나 빠른 피드백을 마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목할만한 게임이었습니다. 첫 경기 패배후 SKT는 빠른 피드백을 통해 페이커 선수가 폰 선수의 단식을 받아치고 칸 선수에게 캐리 역할을 맡기는 운영을 준비했습니다. 아직 SKT의 수동적인 모습이 아쉽긴 하지만, 다전제 피드백에서 팀의 지능적인 면모를 엿보인 경기였습니다.



랭킹이 나온 후에 이미 경기가 또 진행된 터라 조금 낡은 정보인 부분들이 있네요. (이를테면 샌드박스가 킹존에게 패배한 일이라든가)
SKT가 10위로 올라와서 드디어 랭킹에 LCK 팀이 셋이나 들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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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태그
19/02/24 09:21
수정 아이콘
그리핀...고맙읍니다. 이쯤되면 LCK의 자존심이군요
샌박이 킹존한테 지는 바람에... SKT가 올라가고 샌박이 좀 떨어지겠군요
펀플러스랑 그리핀 무패 기록행진 누가 이길지 기대됩니다
아트락타11
19/02/24 09:30
수정 아이콘
샌박은 엄청 떨어질 거 같은데;; 경기력이 너무 안좋던데요
하하맨
19/02/24 09:32
수정 아이콘
LPL은 왜 이리 패치 적용이 느린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9.2던데
파핀폐인
19/02/24 12:5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항상 그러더라고요. 그런면에선 보는 재미가 쫌 떨어짐.. 제가 알기론 중국 서버 자체도 패치가 느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9/02/24 10:34
수정 아이콘
이제 샌박이 사라질듯..
아프리카는 좀더 봐야되는데 담원 킹존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19/02/24 10:45
수정 아이콘
샌박은 승격팀의 위기가 찾아온 것 같네요. 불안불안한 모습 있었는데, 첫 시련을 맞이한듯. 잘 극복하면 그리핀처럼 더 성장하겠죠.
19/02/24 12:06
수정 아이콘
lpl 패치 속도 좀 심하던데, 설마 국제대회에서 일부 지역이 중국 때문에 이전 버젼으로 회귀 해서 진행 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죠? 이제 중국 회사기도 한 라이엇이 중국을 참 좋아해서.
카바라스
19/02/24 13:32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느려서 가끔 핑계대는팀이 있긴했죠
젤나가
19/02/24 12:13
수정 아이콘
샌드박스는 다음 랭킹 꽤 떨어지겠죠? 샌드박스 현재 상황이 그리핀의 지난시즌 행보랑 꽤 비슷하단 느낌이 듭니다. 1라운드를 파죽지세로 달리다가 2라운드 접어드는 시점에서 살짝 꺾이면서 갈피를 못 잡는 느낌. 이걸 극복할 수 있으면 진짜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skt극혐
19/02/24 12:20
수정 아이콘
샌박은 진지하게 킹존하고 스윕될 가능성도..
담원도 무섭고요
19/02/24 14:17
수정 아이콘
오늘 스크 담원 기대중입니다
최근 담원 경기력이 좋다고 봐서 여기서 이긴다면 스크는 사실상 2위굳히기 갈거 같아요
19/02/24 16:46
수정 아이콘
탑스포츠가 어제 rng도 잡았고 나이트 경기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다시마아스터
19/02/25 00:32
수정 아이콘
한국의 초신성 쵸비가 전성기때의 페이커처럼 세계를 호령할거라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는데
요새 중국 미드자원들 포텐이 터지는걸 보면 마냥 낙천적으로 볼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9/02/24 20:02
수정 아이콘
스크도 빠지겠네 어우.... ㅠㅠ
고라파덕
19/02/24 20:07
수정 아이콘
LCK 희망은 그리핀 말고 없어요.. 정말로.. 그리핀이 제발 해외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회색의 간달프
19/02/25 17:47
수정 아이콘
LPL 판이군요..
뭐 작년 LCK 성적을 생각하면 이만해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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