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06 07:45:10
Name 이웃집개발자
Subject [기타] (노스포) 페르소나5로얄 클리어 및 올해 했던 게임들 간단리뷰
안녕하세유. 게시판에 콘솔얘기도 좀 있음 좋을 것 같아서 올해 했던 게임들을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간단하게 감상만 남겨보겠습니다.
돌이켜보니 덕덕스러운 게임들이 많군요. 아 나도 프롬식 게임좀 간지나게 다 깨보고싶다!


- 페르소나 5 더 로얄 (PS4)
평점 :
페르소나5를 접한 후에 이걸 샀다면 8.5/10
페르소나5를 안하고 로얄을 처음으로 접했다면 9.5/10

후기 :
3년 전에 출시되었던 페르소나5의 완전판입니다. 떠도는 평가들을 보면 볼륨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말이 좀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한정예약판은 좀 가성비가 구리다고 보고, 평범하게 구입한다면 충분히 가격값을 한다고 봅니다. 뭐 어쨌든 아시다시피 요즘 이런 겜이 안나오잖아요. -_-;

다만 1회차 할때는 좀 변한 부분도 많이 보이고 해서 되게 재밌게 했는데 트로피수집하려고 2회차 시작하니까 종반엔 좀 지치더라고요. 아 힘들어.. 빨리 끝나라.. 이러면서 겜했어요. 1회차를 100시간 넘게 했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 게임 자체가 계속 컨텐츠를 자생시키면서 한거 또하고 또하고 또해도 재밌는 그런게 아니고 처음 시나리오 즐길때가 즐거움을 피크로 느낄 수 있는 긴 호흡의 정통 JRPG다보니 회차플레이가 더 피곤하게 느껴졌던거겠죠.

여러분이 페르소나5를 재밌게 하셨다면 분명 로얄도 재밌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눈아픈건 여전하다는겁니다. 빨갛고 번쩍거리고 아이고 유저 눈 터진다... 난이도는 더욱 쉬워졌어요. 처음이 제일 어렵고 뒤로 갈수록 쉬워지는건 페르소나나 여신전생이나 이제 뭐 비슷한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진엔딩 본 사람들끼린 의견이 좀 갈리는 편인데요. 저는 평점을 후하게 주고 싶다고만 해두겠습니다. 자세한 미리니름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서 이 게임 정발되고 후기들 올라오기 시작하면 많은 분들과 게임얘기 나누고 싶네요. 로얄 추가분 스토리에 분명 어느정도 헛점이 있는지라 사람들마다 게임 평가가 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은 페르소나5 보다 오히려 쉬웠습니다. 다만 이번에 추가된 마이팰리스(이것도 차근차근 하나씩 보면 페르소나5에 정든분들은 정말 계속 보실 수 있을듯.. 잘 해놨더라구요)에서 도전과제로 설정한것들 깨려면 노가다를 좀 해야합니다. 

내년 정발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 13기병방위권 (PS4)

평점 :
아래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9.5/10, 그렇지 않다면 7.0/10
1. SF를 좋아한다
2. 스토리를 읽는걸 좋아한다
3. 디펜스게임 머 나쁘지 않다

후기 :
여러분의 취향이 대충 위 사항에 해당된다면 이 게임을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슈타인즈게이트를 재밌게 하셨던 분이면 분명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론 올해 했던 게임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얼마나 좋았냐면 엔딩이 다가올수록 제발 끝나지마 엉엉..이러면서 게임했어요. 엔딩보고나서 이렇게 만족했던 게임이 또 있었나 싶네요. 다만 약간 일본감성이 있어요. 응답하라 시리즈의 일본판 느낌..

다만 세계대전 시절 일본군인이 "나는 소중한 사람들을 목숨바쳐 지키고 말거야" 라는 대사를 하는걸 보는게 역겹게 느껴지거나 우익요소에 민감하신 분들은 처음에 이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내용 미리니름은 피하고 싶으니 간단히만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론 우익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봅니다.

플레이타임은 스토리파트가 70%고 전투파트가 30%정도인듯 합니다. 전투의 특징은 타격감과 대량살상 뽕맛이 좀 있고 머리를 안쓰면 좋은 평점을 받기 어렵기도 합니다. 단점이라면 볼륨....이려나....  암튼 올해 했던 겜중엔 제일 좋았어요. 이맛에 게임을 못끊습니다 어휴. 내년에 한글 정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플래티넘 달성했는데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플래티넘 트로피가 취득되는 머 그런 겜입니다.


- 라이자의 아틀리에 (PS4)
평점 :
아틀리에 시리즈 기존 팬이라면 9.0/10
아틀리에 시리즈는 저랑 좀 안맞던데요? 라면 6.5/10

후기 :
아틀리에 시리즈 최신작입니다. 아틀리에 시리즈가 여태까지 세계관이 바뀔때마다 이것저것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는데 개인적으론 다 시원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작에서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기획단계부터 나름 이렇게 뽑으면 괜찮을것이라는 결론을 낸 것 같아요. 이전작들과 비교해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고(특히 전투가 재미랑 편의성을 잘 취했다고 봅니다), UI, UX적인 면에서 아틀리에시리즈중에서 가장 하기 편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틀리에 시리즈중에 가장 잘 뽑힌 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게임 분위기는 라이자와 유쾌한 친구들, 소년소녀들의 성장 뭐 이런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리니름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어린 친구들의 내면적인 성장을 꽤 잘 다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겜을 너무 쉽게 만드는 품질999 만들기 노가다같은건 함부로 손대면 겜이 재미없어지므로 자중하시죠. 라고 쓰고 싶지만 품질999 안하면 히든보스는 실질적으로 못깨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_-;; 그런면에서 밸런스가 썩 좋다고 말하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히든보스만 아니면야 그렇게까지 겜이 기형적인 난이도는 아닙니다. 아 근데 이건 원래 아틀리에 시리즈들도 그랬죠.


- 슈퍼로봇대전 X(PS4)

하다가 포기했어요. 살다살다 슈퍼로봇대전 시작해놓고 엔딩을 못본 시리즈는 이게 처음이 아닐런지..; 포기한 이유는 저는 어려서부터 나디아를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마신영웅전 와타루를 잘 몰라요. 근데 저 두개가 너무 비중이 높네요? 스토리 보는게 너무 고역이었슴다. 내가 이걸 도대체 왜 하고 있나?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하다가 말았슴다. 평점은 생략할게요. 로봇대전 시리즈적인 관점에서 그렇게 뭐 대단한 변화가 있냐면 딱히 그런것도 아니라서 스킵해도 별로 죄책감(?)은 없었슴니다.


- 드래곤 퀘스트 빌더스2 (PS4)

평점 : 8.5/10

후기 :
상반기에 했던 겜이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트로피 땄던 정보를 보니까 올해 했던 겜이긴 하네요 음... 그냥 겜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크크크; 약간 전투는 곁다리같은 겜이고 그냥 건물 열심히 의뢰받은대로 올리는게 그저 재밌습니다. 전투가 약간 노잼이었던 점 빼면 그렇게 단점이 있나? 싶긴 해요.  건물 지을때 재료 찾는게 좀 귀찮았던 점 정도가 기억나네요. 그리고 로딩때 나오는.. 유저들이 만들어서 투고한 건물들 보면 진짜 미적감각이나 아이디어같은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만들지?? 근데 엔딩보고나면 약간 현타오긴 합니다.


-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SW)
평점 : 8.5/10

후기 :
와 뭐야 이번작 진짜 잘뽑았다 헤헤...하고 좋아하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SRPG중에 이만한거 지금 없을거에요. 근데 1회차 깨고 나면 학원파트가 너무 지루해요.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새로 뜬 대사 지우러 돌아다니는게 좀 극혐이었습니다. 뭐 대단한 말도 안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세력의 리더 셋 중 하나를 자유롭게 골라서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해금하면서 클리어할 수 있게 하는 구조가 더 게임을 긴 호흡으로 흥미롭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롤백기능은 정말 너무 잘넣었어요. 아니 죽으면 낙장불입이지 되돌리기가 어딨어 난이도가 쉬워지잖아!! 라는 하드코어유저들처럼 안쓸사람은 안쓰면 되고 쓸사람은 쓰면되는 갓기능..


- 슬레이 더 스파이어 (SW)

평점 :
슬더스 좋아함 -> 9.0/10
도대체 딱지겜 노잼 그거 왜하는거? -> 1.0/10 ㅠㅠ

후기 :
스마트폰으로 제발 발매해달라는 유저들의 피눈물섞인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치가 먼저 출시되버린 그 게임.. 아무튼 드디어 누워서 슬더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 만점주고 싶긴 한데 아이고 스팀판엔 모드가 생겨버렸네요? 스위치판은 모드 못까네요? ㅠ 1점 감점했습니다. 그리고 4번째 캐릭 베타에서 그만 간보고 빨리좀 내라 이놈들아. 그리고 가끔 크덤이 뜨는게 좀 아쉽습니다.


- 링피트어드벤처(SW)
평점 : 9.0/10

후기 :
스트리머 전용겜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그 게임.. 겁.나.힘.듭.니.다.  게임이 재밌나? 라는걸 떠나서 그냥 신박해서 점수 많이 줬어요. 열심히 하고 있냐구요?

아이 겁나 힘들다니깐요;;


- 미스트오버 (PC)
평점 : 2.5/10
후기 :
이친구는 콘솔겜은 아닌데 그냥 빡쳐서 적어봅니다. 미스트오버가 좋지 않은 게임인 이유는 이 글 전체 길이보다 길게 적을 수 있지만 좋았던 점이라면 거시기 뭐냐 그... 그... 뭐더라. 다키스트던전을 더 재밌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을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넣는 이유는 그것을 정복했을때 아 이게 참 어렵지만 깨고보니 역시 쩔었다 내가 이 거지같은걸 결국 해냈다 뭐 이런 뽕맛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이 그냥 이유없이 사람 귀찮게하는 요소만 버무려서 대충 캐릭터 귀엽게 만들면 팔리겄지 라는 의도가 너무 빤히 보여서 좀 싫어지더라구요. 게임 환불보단 이 게임을 한 제 시간을 롤백하고 싶었습니다.


쓰고보니 올해 피시쪽은 진짜 엔딩까지 달린 게임이 거의 없네요... 뭔가 게임들이 점점 초반에 좀 재밌어보이다가 중반가서 짜게 식는게 많게 느껴지는게 제 삶이 팍팍해서, 나이먹어서인지 그냥그런 게임들이 실제 많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나이때문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싶지 않군요ㅠ 강제로 탈덕당하는게 이런기분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P5R이랑 13기병 깬 김에 다른것들도 떠올라서 이것저것 끄적여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올해 어떠셨나요? 콘솔겜 하시는분들은 코멘트에 재밌게 하셨던 추천작같은거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도 보고 많이 참고가 되지 않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sty breaking B
19/12/06 07:55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시리즈 팬이다 보니 로얄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긴 살 거 같고
본문을 읽고 나니 13기병방위권도 부쩍 기대가 되네요. 딱 말씀하신 조건들에 매치가 돼서...
이웃집개발자
19/12/06 10:13
수정 아이콘
페5를 해본 후에 로얄을 접하는 사람, 로얄을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에 따라 로얄 평가가 많이 갈릴 것 같아서 이견의 여지가 좀 있을 것 같았는데, 13기병은 참 괜찮게 했어요. 흐흐
시린비
19/12/06 08:0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본문을 읽고나니 13기병방위권 한글판 벌써 나왔나 하고 찾아보게 되네요
한글판은 내년봄이구나.. 일판으로 하셨구나.. 아틀라스바닐라웨어의 첨병이시구나..

슈로대는 T만 하면 VXT 다 깨는데 뭐 예에에전의 그런느낌은 많이 죽었긴 하죠
지금은 T한 10스테이지 남겨두고 G제네 크로스레이즈를 시작했는데 역시 수집겜.. 각 시나리오 1스테이지노멀만 깨고
열심히 파견보내면서 기체만 올리고 있습니다. 출근전에 파견보내고 점심시간에 리모트로 파견다시보내고 퇴근후에 하다 졸고..

빌더스1을 재밌게 해서 2는 하고싶은데 밀린겜이 많다보니..
그 외엔 풍화설월도 하고싶긴한데 플4겜도 이리 밀렸는데 스위치까지 사긴 꺼려지네요 하 어려운세상
이웃집개발자
19/12/06 09:58
수정 아이콘
머 슈로대는 낼때되서 낸다는 느낌에 딱히 앞으로도 뭐가 나아질거같진 않습니다. 크크; 지제네는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참전작중에 정감가는게 별로 없고 해서 그냥 스킵했어유. 제네시스랑 합체해서 완전판이 나와주길 그저 바라고 있습니다. 퍽퍽한세상 갓겜만 하고 살기도 부족하다구욧
19/12/06 08:33
수정 아이콘
크크 해본 게임들은 다 공감되네요
어른아이철이
19/12/06 08:37
수정 아이콘
블프때 스파이더맨 겟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요새 너무 흔한 오픈월드RPG인데 너무 어렵지고 않고 할것도 많다보니 이런류가 저랑은 맞더라구요. 시간이 많으면 메인스토리 진행하고 짬짬히 서브퀘스트진행하고.. 무엇보다 뉴욕시를 날아다니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실존하는 랜드마크들만도 감사한데 세상에 어벤져스타워도 있다니 크크 이것만으로도 9점은 줄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양산형게임치고는 꽤나 정성들여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집개발자
19/12/06 10:11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추천을 여기 말고도 되게 많이 받는데 진짜 괜찮나보네요... 음... 좋군요
소이밀크러버
19/12/06 08:38
수정 아이콘
음 13기방을 사야하는 것인가... 글 잘 봤습니다.
밀로세비치
19/12/06 08:47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타카이
19/12/06 08:50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4는 재밌게 했었는데 우익 논란 이후로 손절해서 잘나와도 뭐...
19/12/06 08:52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는 오리지널 재밌게 하긴 했는데 JRPG 회차요소는 영 취향에 안 맞아서..플레이시간이 짧은것도 아니라 확장판은 다시 할 동기가 안 생기네요. 추가요소빈약 + 진엔딩애매 라는 평이라 더욱더 -_-;
13기병은 아트 예쁘고 스토리위주 겜이라 기대작이네요. 비쥬얼 노벨류도 재밌게 하고 같은회사작인 오딘스피어도 스토리파트 재밌게 봐서.
풍화설월은 딱 제취향이다 싶었는데 해보니 비전투파트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드랍.

올해 재밌게 한 콘솔게임은..PC로도 나왔지만 세키로? 캐쥬얼한걸로는 슈마메2정도. 올해가 좀 가뭄이긴 한거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관심있는 게임이 몰아서 나오는데(파판7 리메이크, 사이버펑크, 라오어2, 용과같이7, 이스9, 13기병, 동물의 숲)
조금만 나눠서 지금 나오지 싶어요. PS4가 몇달째 디맥머신밖에 안되서
이웃집개발자
19/12/06 10:00
수정 아이콘
이게 참.. 로얄은 페5를 안했던 분들에겐 강추인데 페5를 해본분들은 의견이 갈릴거같긴 해요 크크크; 13기병은 오딘스피어 재밌게하셨으면 정말 괜찮게 하실 수 있을거에용!
유니언스
19/12/06 08:55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5 로얄은 원래 해볼생각이었고
13기방은 리뷰보니 해보고 싶네요
잠이온다
19/12/06 08:58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는 참지 못하고 디씨나 유튜브쪽을 찾아봤는데.... 저게 풀프라이스라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절대 안사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문제점을 하나도 고치지 않고 짤막한 DLC급 내용 넣어놓고 풀프라이스라니, 안그래도 게임이 긴데 또 하기는 좀... 가라 괴도단조차 안고친 무성의라니...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저랑 반대로 생각하셨네요. 신 아틀리에(PS3 로로나 이후)작품 팬들, 그러니까 구작팬들은 싫어하고 새로 접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작의 하와와스러운 캐릭터 이벤트, 연금 파고들기같은 구작의 매력이 대폭 짤리고 구질구질한 그래픽 개선, 쉬워진 연금 등 새로 입문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아서.... 다 좋아하긴 하지만 라이자가 시리즈 최고라고 봅니다. 기존의 연금은 쓸일도 없는데 너무 파고들기만 강했음.

풍화설월은 동감합니다. 겜은 잘만들었는데 솔직히 산책파트 너무 지루했어요. 어차피 하는건 교습 반복뿐인데 이걸 안할 수도 없고.... 루트 4개나 되지만 루트 4개 중 2개루트는 미완성, 중복루트라서 이런 미완성 루트 만드느니 차라리 2-3개로 압축하는게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

링피트는 저도 하고있는데 드디어 제대로 된 실용적 겜이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지금까지 다 재미<<<교육으로 만들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았는데 이 작품은 재미>교육으로 만들면서도 교육의 효과가 충분히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13기병은 사볼만 한 게임인 것 같네요.
이웃집개발자
19/12/06 10:01
수정 아이콘
가라 괴도단 크크크크크 아 생각나서 웃었네요 크크크크 --;;;
19/12/06 09:02
수정 아이콘
드래곤퀘스트11S하고 있는데 왕도물,jrpg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도 맘에 들고 랜덤인카운터를 피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고, 단점은 주인공이 말이 없는게... 다들 성우가 떠드는데 주인공이 말이 없으니깐 별로더라고요. 솔직히 주인공이 대사없다고 몰입하거나 이런거 전혀 없는데 jrpg는 왜 아직도 이러고 있나 싶습니다.
19/12/06 09:31
수정 아이콘
말없는 주인공은 드퀘 시리즈 전통일껄요. 이스 같이요
이웃집개발자
19/12/06 10:12
수정 아이콘
오 찾아보러갑니닷
청순래퍼혜니
19/12/06 09:02
수정 아이콘
P4는 인생게임 원탑이고 한 4회차까지 사골에 사골을 우려가며 즐긴다음에 P4G로 또 한 5회차 즐기고... 정말 최고의 게임이었는데... (사실 여전히 가끔 집에 굴러댕기는 비타보면 다시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듬....)
P5는 정말 겨우 겨우 1회차 클리어하고 접었었거든요. 분명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연출이든 그래픽이든 전부 더 훌륭한데 왜 그런 느낌이었을까...
P4는 게임하는 내내 정말 친한 친구들과 유사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느낌이었는데 P5는 사실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들었었던 기억이에요. 그냥 오해 받고 비난 받는 주인공이 넘 불쌍하고 괴롭고... 동료들은 친구가 아니라 죄다 직장 동료 정도 느낌... 커뮤를 올리는 것도 뭔가 이해관계 때문에 억지로 관계 맺는 느낌도 힘들고... 뭐 그만큼 겜하는 사람이 늙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혹시 P5 확장판이 저런 느낌을 상쇄해줄 에피소드 추가나 캐릭터 추가 같은게 있다면 다시 즐겨볼 의향이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뭐 패스할 듯.
오히려 파엠 풍화설월이 제가 P4에서 즐겼고 P5에서 기대했던 그 관계에서 비롯된 결속감(?) 우정(?)같은 감정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즐거웠음. 게임도 엄청 쉬웠고... 반장 셋이 연합하는 통합 루트만 DLC로 내준다면 진짜 테익마머니인뎅...
게르아믹
19/12/06 09:06
수정 아이콘
와 저랑 느낌 똑같으시네요 크크
RedDragon
19/12/06 09:18
수정 아이콘
P5 로 페르소나 시리즈 시작하고 다 깬후에 P4G 구매까진 했는데 아직 켜보진 않았거든요... P5와 비교해서 P4가 뭐가 더 나은지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오늘 달려가서 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크크
청순래퍼혜니
19/12/06 09: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거의 P4 빠돌이 수준으로 애정하는 사람이라 오히려 제 의견이 도움이 안되실 것 같네요 크크
그냥 뭐 아직도 P4를 안해보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흐
RedDragon
19/12/06 10:03
수정 아이콘
P5를 처음으로 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사실 주인공 - 친구들의 관계가 약간 깊은 맛이 없다라는 느낌이 들긴 했거든요. 근데 P4G가 학창시절 느낌 난다고 하시는게 좀 마음에 와닿긴 하네요 크크; 비타 안킨지 반년은 됬는데 오늘 작동되나 한번 확인하러 가 보겠습니다...
머나먼조상
19/12/06 10:11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4는 엔딩 가까워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페르소나5는 이제 좀 제발 끝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크크크
이웃집개발자
19/12/06 10:11
수정 아이콘
음... 로얄이라고 해서 스토리 자체가 크게 변하지는 않고요. 마이팰리스에서 후일담비스무리한걸 볼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마 원하시는 그 느낌을 찾아내긴 힘들거같아요. 4와 5의 다른점을 자세히 써주셨는데 저도 좀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청순래퍼혜니
19/12/06 10:1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얄은 출시 시점에 구매할 필요는 없겠네요. 드퀘빌이나 해야겠습니다~
RedDragon
19/12/06 09:19
수정 아이콘
올해는 영... 제대로 한게 별로 없네요 작년엔 콘솔 게임 거진 10개정돈 산거 같은데 올해는 데스스트랜딩 하나, 그것도 별로 안맞아서 그냥 몇시간 하다 끈게 다네요..
19/12/06 09:27
수정 아이콘
리뷰글은 추천이죠!
정독하러 갑니다
플리퍼
19/12/06 09:30
수정 아이콘
와 찰진 리뷰 감사합니다 13기병방위권 사러갑니다 크크
린카르나시온
19/12/06 09:35
수정 아이콘
올해는 최신작보다는 약간 지나간 명작위주로 많이 했던거 같은데 올해작중에는 저지 아이즈 재밌게했네요 메인스토리도 좋았고 도전과제가 마음에들었어요 적당히 열받고 도전의식생기게하는게 성미에 잘 맞았네요

지금은 파엠 풍화설월하고있는데 2회차 학원파트인데 과제가 거의 같아서 좀 고비네요 조금씩 클리어하고있어요...

내년에는 이스9 한글판 발매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억 떠올려서 올해 콘솔게임 최고/최악을 매기면
올해 했던 게임 중 최고 -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 최악 - 갓오브워3 리마스터
이웃집개발자
19/12/06 10:08
수정 아이콘
새게임 추천 감사합니다 흐흐흐..
네이버후드
19/12/06 09:47
수정 아이콘
내년은 파판하고 페르소나를 해봐야겠네요
19/12/06 0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르소나 로얄 평가 후한걸 처음 보는군요.
거의 악평 일색이던데..
13기병은 기대되네요.
롤 도배 게시판에 단비 같은 글 감사합니다.
이웃집개발자
19/12/06 10:04
수정 아이콘
뭐 로얄 자체는 전 참 괜찮은 jrpg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페5보다 뭔가 혁신적으로 나아졌냐면 그런건 아니구요. 페5에 빠져있던걸 이제서야 채운 느낌이죠. 악평 요소는.. 저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머 이정도면 괜찮게 뽑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쿼터파운더치즈
19/12/06 10:02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5 트로피 100프로 채웠을 정도로 제 인생게임인데
로얄 기대해볼만할까요? 스토리나 캐릭터 측면에서 확 하고 느껴질만한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웃집개발자
19/12/06 10:06
수정 아이콘
갓직히 말씀드리면 로얄이 페5보다 뭔가 혁신적으로 많이 늘어난건 아니라서요. 그래서 가성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페5랑 로얄이 진행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요. 아 여기가 변했구나 싶은 부분이 중간중간 끼어있어요. 그래서 1회차는 신선한 맘으로 재밌게 잘 할 수 있어요. 근데 2회차는 그렇진 않을거에요... 크크크크 아마 그 시점부터 현타온분들이 많을거같습니다.
비오는풍경
19/12/06 10:42
수정 아이콘
P5 트로피 다 따셨으면 로얄은 그냥 돈낭비입니다.
하피의깃털눈보라
19/12/06 10:05
수정 아이콘
하루 스토리 바꼈는지랑
카스미 소감만 알려주세요 크크
이웃집개발자
19/12/06 10:08
수정 아이콘
안바뀐 것 같습니다. 카스미는... 나쁘지 않은데요.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미리니름안하려니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하피의깃털눈보라
19/12/06 10:27
수정 아이콘
아니 하루 스토리가 그대로라니.....
제라스
19/12/06 10:08
수정 아이콘
13기병은 아직 한글판은 출시안된건가요?
프롤로그만 한글판이 있는거같은데 이건가요??
이웃집개발자
19/12/06 10:12
수정 아이콘
아 정발은 내년이구요 프롤로그는 아마 우리가 이거 번역중이에요 하고 선공개한걸거에요.
19/12/06 10:28
수정 아이콘
로얄은 나중에 할인되면 사야겠군요

풍화설월 1회차 학원파트 하는중인데

재밌습니다 흐흐

링피트는 12월2주차에 입고된다고 해서

대기중입니다
크레토스
19/12/06 10:39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로얄 진짜 별로 같은게..같은 PS4 플랫폼이라 DLC로 팔아도 될걸 개별 풀프라이스 타이틀로 파는 것도 맘에 안드는데 세이브데이터 인계도 안해준다면서요? 거기에 스킨류 DLC 또 파는 거 같은데 대체 이게 뭔 완전판인지.
그렇다고 P5 스토리상 단점을 완전히 보완한 것 같지도 않고 신캐는 최후반부에 합류해서 스토리상 영향도 적고 별로 써먹지도 못한다고 그러고..
기술적으로도 프로 대응해서 해상도만 올렸지 그래픽 발전이 있는 거 같지도 않고..
입문자한테는 좋을 거 같은데 P5 클리어 한 사람이 하기는 영 별로일 거 같아요.
저그인
19/12/06 11:00
수정 아이콘
P5로얄이 본편때 구입했던 dlc페르소나가 연동 안된다는 말을 듣고 할인하면 사기로 했습니다ㅠㅠ. 13기병은 오딘스피어같은 그래픽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글을 보니 더 기대되네요.
올해 즐긴 게임중 고르자면 데메크5, 몬헌 아본, 데스스트랜딩,피파20 정도가 즐겁게 했네요.
윌모어
19/12/06 13:06
수정 아이콘
풍화설월 대사지우기 크크 공감되네요. 세 주인공 다 하려다보니 학원파트가 가면 갈수록 너무 지루해서 어느샌가 다 스킵하고 있더라고요..
AndroidKara
19/12/06 22:08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5를 아직 안해봤으니.. 승자인듯...크크
스위치
19/12/07 23:34
수정 아이콘
오딘스피어의 무대극 서사가 너무 만화적이지도 않고 오글거리지 않는 점이 밸런스가 참 적절해서 꽤 좋아했는데 13기병도 비슷한지 궁금하네요. 과거 일본 배경이라는 점에서 호감도가 팍 깎이는데 오딘스피어랑 비슷하면 감내할만도 할거 같아서
이웃집개발자
19/12/08 00:28
수정 아이콘
걱정하시는부분은 ..스포는 못하겠지만 하시다보면 큰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연출도 오딘스피어에서 쌓은 노하우덕인지 예쁘고 섬세해서 좋았어요.
노래하는몽상가
20/02/18 10:11
수정 아이콘
슈로대 하는데 와타루 스토리 진짜 고역이네요 으으.. 나디아는 팬이라서 좋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424 [LOL] 주관적으로 평가해보는 각 팀별 라인업 [57] 삭제됨9065 19/12/06 9065 1
67423 [LOL] 주관적으로 예측해보는 내년 LCK 순위 [47] 스위치 메이커12198 19/12/06 12198 2
67422 [LOL] 라인업 평가 및 내년 시즌 LCK 예상 글타래 [70] 혼돈10306 19/12/06 10306 1
67421 [LOL] 대략적으로 확정된 LCK 10팀 라인업 [41] 반니스텔루이9924 19/12/06 9924 0
67420 [LOL] 전 블리자드 개발진들이 LOL기반 게임을 만들수도? [27] 마빠이11949 19/12/06 11949 0
67419 [기타] (노스포) 페르소나5로얄 클리어 및 올해 했던 게임들 간단리뷰 [50] 이웃집개발자13465 19/12/06 13465 3
67418 [LOL] 이적시장이 지나고 보니 서로 교환된 케이스들 [20] Leeka13354 19/12/05 13354 1
67417 [LOL] 6일 0시 기준 LCK 공식 로스터 정리(업데이트) [42] Leeka11434 19/12/05 11434 1
67416 [LOL] 롤챌스 승강전이 약간 흥미로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14] realcircle12604 19/12/05 12604 4
67415 [LOL] 관계자가 말하는 프로 도인비 [27] 신불해36752 19/12/05 36752 15
67414 [LOL] 로그 라르센 AMA & 2020년의 로그 [27] 비역슨8766 19/12/05 8766 0
67412 [LOL] DRX 미드라이너 최초 공개! (쵸비선수 인터뷰) [21] 에잇스11791 19/12/05 11791 2
67410 [LOL] LOL에서 고의트롤의 기준은 무엇인가? [64] 대패삼겹두루치기12265 19/12/05 12265 3
67409 [LOL] 위대한 정글러를 보내며 [30] 청순래퍼혜니11118 19/12/05 11118 30
67408 [기타] 김성회를 응원한다 [36] 분당선14299 19/12/04 14299 27
67407 [LOL] 도란 징계의 문제점을 분석 [88] 기사조련가19043 19/12/04 19043 56
67406 [LOL] 이번엔 롤드컵 좀 같이 가죠? [73] Leeka18358 19/12/04 18358 11
67405 [LOL] 공정위에서 칼을 뺴들었습니다. [19] TAEYEON12630 19/12/04 12630 29
67404 [LOL] 지금은 삭제되고 사진만 남은 어떤 팀의 신규선수들...jpg [41] soulbass16760 19/12/04 16760 6
67403 [LOL] DRX 공식 로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76] Leeka15192 19/12/04 15192 1
67402 [LOL] 9일 15시, 이스포츠 토론회 진행 (유튜브 생방) [48] Leeka13180 19/12/04 13180 20
67401 [LOL] [ESPN] 쵸비&도란 DRX 행 + 여러피셜(성사되지 못한 메가딜) [95] 라면20160 19/12/04 20160 2
67400 [LOL] T1 유망주 구마유시 비매너 논란 [233] 은여우36542 19/12/04 3654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