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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23 01:47
유입을 원천차단하는 정책부터 얼른 철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생각나는게 가입후 2달인가 3달 글쓰기 금지와 초성 금지인데요 가입후 글쓰기 일시적 제한은 어그로 차단 목적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예전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 와서는 득보다 실이 훨씬 큰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어그로 늘어나더라도 조금이라도 유입 늘어날수 있으면 해봐야죠 초성 금지는 20년전에도, 10년전에도, 지금도 왜 하고 있는 정책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오는 사람들 기겁해서 도망가게 하는 용도라면 아주 적절한 정책인데 그럴것 같지는 않구요 그냥 해왔기 때문에 해오고 있는 아무짝에도 도움은 안되면서 해만 되는 규정이라고 생각해요. 위에 정책들이 시행되더라도 점점 이용자가 줄고 하락하는 것은 막을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늦추거나, 노력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유저들이 댓글 쉽게 남길수 있게 되면 더 가볍게 댓글을 달수 있고, 더 가벼운 댓글을 달수 있을수록 더 가볍게 글을 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4/10/23 10:05
더 가볍게 글을 쓸수 있게 되는 효과는 확실히 만들수 있을것 같은데, 그게 무조건 좋은것인가? 에 대한 고민은 있어야겠죠.
뻘글로 리젠이 어마어마하게 되는, 그야말로 글이 흘러가는 커뮤니티는 이미 널려있는데, 그것 대비 pgr이 더 좋은 점이 분명히 있으니까 여기 와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엠팍 불펜만 가봐도 한시간 전인 아침 9시에 올라온 글이 이미 10페이지 언저리에 가 있습니다. 근데 우리도 그렇게 되어야한다, 라고 하면 (가능성은 차치하고) 그게 맞는 방향인지 잘 모르겠는거죠.
24/10/23 10:10
지금도 반말하는 일베 펨코 테라포밍 못해서 안달난 사람들 많은데,
몰려와서 여론조작하고 멀쩡한회원 이상한 사람 만들가능성 99% 라서 반대요
24/10/23 01:56
사진 영상 첨부가 불편한 것과 글자수 제한만 완화 혹은 해제되어도 글리젠이 조금은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가입 후 글쓰기 유예 기간은 저는 유지가 더 좋습니다. 굳이 이 사이트가 성장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요. 사람이 북적이는 사이트를 원하면 다른 곳에 가도 되고요 (어짜피 커뮤 여러개 하는 분들이 대다수 아닙니까) 적당히 천천히 반응하고 적절히 같이 늙어가는 사이트라 저는 더 좋습니다.
24/10/23 02:12
대부분의 커뮤가 어느 한 곳에서 생성이 되면 여기저기 확대 재생산 식으로 굴러가죠.
그런데 피지알 자게는 오로지 자체 생산만 가능합니다. 펌글이어도 추가 의견이 필수니까요. 자체 생산만으로 유지되는 커뮤는 거의 없을 겁니다. 게다가 자체 생산도 아무렇게나 할 수도 없죠. 자게 글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지알의 주류는 유게죠.
24/10/23 08:41
요즘엔 좀 무거운주제글 유게 나올때 "자게 가시죠" 라는 식의말도 별로긴 해요.
게시판별로 주제 카테고리 분류만 다를때 할수있는 얘기지 글쓰는 정성, 요구하는 피드백 수준, 적용하는 규정등이 다 다른데 걍 이건 내맘에 안드니까 여기 글쓰지 말란 소리나 다름없지 않나.
24/10/23 02:48
당연한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은 하나도 안쓰고 댓글만 다는 눈팅러인데 요즘 모든 커뮤니티가 눈팅러가 압도적으로 많다죠? 자연스러운 감소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게의 분위기가 좀 바뀐걸 느껴요. pgr에 얼마 안 있었지만 제가 처음 자게를 봤을때 글들은 꽤 깊은,주제를 파고드는 글들이 있어서 색다른 커뮤니티라 느꼈는데 지금은 별로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럼 느낌상 자게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만큼 글이 늘지 않는다는건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유난히 정치사회적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몇년간 pgr다운 컨텐츠는 줄고 일반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정치적 성토와 비난들이 주류가 되면서 점점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이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성향과 운영방침. 요즘 댓글을 쓰면서 이러이러한 태클을 걸겠구나 싶다 생각하면 영락없이 그런 댓글이 달리는것도 참 pgr답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논쟁중에 내용이 좀 꼽다 싶으면 단체 신고로 벌점을 먹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댓글로 반박하지 않고 그냥 할말 하라고 놔두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댓글도 이런데 하물며 피드백을 당연시하는 글은 어떻겠어요. 저도 몇 번 첫 글을 써보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지만 어떤 댓글이 달릴지 너무나도 뻔했고 남의 가시돋힌 시선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제가 글쓰기 실력이 좋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입한 커뮤니티는 디시와 여기밖에 없지만 프로눈팅러로서 pgr외에 커뮤니티에서 불타오르는 이슈도 여기서는 별 관심 없는 경우, 글조차 안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결국 pgr만의 주류성향과 좋다고만 하기는 어려운 운영방침이 맞물려 [굳이 글 안 쓰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거 아닌가 싶네요.
24/10/23 03:42
유저 수가 10배 늘어난다고 쳐도 그만큼 늘어나는 분탕과 키배를 운영진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반대합니다. 라이트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싶다면 이미 그런 편의를 제공하는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처럼 불편한 규정을 고수하는 커뮤니티는 상대적으로 소수입니다. 크기가 작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유저가 줄어들다 망할지언정 편한 커뮤니티가 되고 싶다면 당장이라도 디씨나 펨코를 가면 될 일입니다.
24/10/23 04:11
특정당 지지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몰아내니까요. 반대의견냈다가, 한달전 게시물에서 신고 들어와서 벌점 박히는 일 두번 당했더니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파묘 그 자체..
24/10/23 05:52
전 귀화 기본소양 얘기하다가 아무개 대통령 시절에도 그랬다고 이건 진영 막론하고 그 길밖에 없다고 설명하니, 대통령 이름 석자 쓰여졌다고 정치댓글 벌점 때려서 입 막아버리더군요.
24/10/23 10:12
정치글 같은 경우는 그렇게 칼같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워낙 많고, 그레이 영역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선타는 게시물만 많아지거든요. (언급만 하는건 괜찮다고 하면 거의 주된 주제로 써놓고 '이것도 그냥 언급한건데?' 라고 하는 글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 24/10/23 10:25
근데 유게에서 한국 경제 상황 적어놓고 은근슬쩍 정권 돌리는 댓글 유도해서 실제로 정치인언급만 없이 욕하고 그런 글 댓글 아무 제지 없던거보면 그냥 운영진 입맛에 맞으면 냅두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 끝이 비아냥 벌점이고요. 구체적 기준은 끝까지 제시는 못하겠는지 말 돌리고 최근 정치글 기준으로만 봐도 기분 나쁘게 만드는 댓글 충분히 있던데요 크크 상대를 아무튼 기분 나쁘게 만들면 비아냥이라던데 그럼 키배를 금해야지
24/10/23 06:14
10년 넘게 피쟐 했는데 확실히 자게가 죽긴 했어요.
글쓰기 버튼 무거운거야 뭐 예전엔 더 심했던거 같고 가벼운 글들 대부분 스연게나 유게로 가는게 크지 않나 싶습니다.
24/10/23 06:44
몇년전에도 이런 주제 글 본적있던거같은데 이제는 영리한 AI까지 도와주는군요!
전 싸이트의 문제보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진득한 글쓰기가 이정도 살아남는게 신기할정도에요
24/10/23 06:54
가장 큰 건 유입이 없는 거죠. 고령화가 가장 크긴 하겠지만 고령화가 아니더라도 유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커뮤니티에서 이탈합니다.
24/10/23 07:29
유저의 고령화라는 것 자체가 유입이 적을 때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죠.
원론적 이유는 유입이 적다는 건데, 엄밀히 말하면 기존 유저들이 원하는 타입의 유입이 적은 거죠. 커뮤니티가 오랜기간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으로 변해야하고, 이건 유저들의 성향이 변한다기보다 유저들 자체가 변하는 걸로 유지되는 거죠. 피지알은 그걸 거부하고 있는 것이고요. 음식점 장사가 안된다고 마냥 메뉴를 리뉴얼하면 단골들이 안오죠. 하지만 단골들만 보고 장사를 하기엔, 단골들이 리뉴얼 안한다고 반드시 계속 와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선택을 해야한다는 건데, 피지알은 쭉 선택해 왔죠. 기존 메뉴를 지키면서 약간씩 추가하는 형태로요. 피지알이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서 그 걸로 먹고사는 것도 아니고, 유입 늘리겠다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그 자체가 커뮤니티를 끝내는 일일 수 있습니다. 자음어 단독사용같은건 그것만 보면 별 거 아닌데, 허용하게되면 커뮤니티 분위기 자체가 바뀔 겁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걸 싫어하는 거죠. 시스템으로 금지하다보니 필요한 경우에도 쓸 수 없는 문제가 있기는 한데, 그런 경우도 비용인거죠. 현시점은 커뮤의 규정보다 글리젠이 느린 점이 글쓰기 버튼을 무겁게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보고 회원들 다수가 그걸 안 좋게 보기는 할 텐데요. 그렇다고 가볍게하기에는 현재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가 글리젠이 느린 거라서 중간은 없을 겁니다. 마냥 가볍게해서 글리젠이 폭발하거나, 현상태가 유지되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겠죠.
24/10/23 07:36
가입 직후 글쓰기 불가
초성 불가 글자 수 제한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자랑처럼 여기던 분위기 오래된 게시판 UI 등 별로 활성화될 만한 요소가 없죠.
24/10/23 08:11
정치글 보기싫어서 어느 순간부터 잘 안옵니다
일반탭 글만 보면 되는 거 아니냐? 그렇긴 하지만 그게 어디 되나요 제목이 보이면 어쩌다 클릭하게 되고 그럼 또 못 볼 꼴 보고 내가 왜 들어왔지 후회하고 .. 악순환 건전한 정치 토론도 아니고 어디 사이비 부흥회 온거마냥 세상을 우리편 vs 사탄의 무리 둘로 나눠서 이야기하는 거 보면 여기가 유게 겜게 스연게 등에서 내가 알던 그 사이트가 맞나 싶을때거 한두번이 아니에요
24/10/23 08:34
그래도 흐름은 알아야지가 아니라 정치글 제목도 안 보고 PGR하고 싶다라고 하면 개인화 설정에 '자유게시판 첫 카테고리 설정' 을 일반으로 두시면 자게로 들어가서 정치탭을 클릭하는거 아니면 본인에게 노출이 안되서 정치게시판 안보이는 구석에 박아놓은거랑 같은 효과를 줄 수있으니 참조하세요.
24/10/23 08:17
가입 후 글쓰기 제한 완화 및 초성체 금지 철폐가 필요하다는 댓글들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당장 초성체 금지가 폐지된다고 해서 몇몇 분들이 우려하듯이 사이트 분위기가 디시, 펨코화 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24/10/23 08:23
무겁다라고 표현해주는것도 겜게 유게 불판 뭐 이런수준에서나 할말이고 자게는 무겁다라고 표현하는것도 억빠수준입니다. 그냥 고루한거지
24/10/23 08:24
애초에 크크크 하고 웃는 커뮤니티가 죽어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긴 하다만
자유게시판 한정으로 저는 자유게시판이 망하게 된 시점을 알 것 같네요. 원래도 무거웠지만 딱 특정 시점 이후로 그냥 죽을 날 받아 놓은 수준이죠.
24/10/23 08:42
커뮤니티 활동 자체가 틀 취급인데 뭐 얼마나 대단한 반전이 있을까 싶네요
자게에 가벼운 글 올리오면 규정이 아니라 유저들이 배척하니 별 뾰족한수는 없을듯하네요
24/10/23 08:44
전체적으로 기존에 비해 모든 게시판 글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피지알 자체 규정이 타 커뮤에 비해 조금 더 빡빡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무래도 신규 유입이 어렵다는점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뭐 사실 어느 커뮤나 지금은 다 서서히 망해가고 있는게 추세 아닌가요
24/10/23 09:17
1. 동영상 첨부가 너무 어렵다 (타 사이트들은 복붙으로 가능)
2. 동영상 첨부 뿐 아니라 사진 첨부조차 어렵다 (타 사이트들은 편하게 복붙, 10개이상 업로드 가능) 이게 너무 제한적입니다.
24/10/23 09:25
간단하게는 게시판 이름을 바꾸는걸로 해결 가능합니다.
유머게시판 이름을 자유게시판으로 바꾸고 자유게시판 이름을 칼럼게시판이나 기고문게시판 같은걸로 바꿔도 되죠 말이 자게지 자유도 매우 구려요 유게가 자게역할 한지 오래고 자게의 무거움이 좋은분들은 고퀄리티 글 쓰시거나 기다리시면 되고 이게 유게냐 소리 안해도 됩니다.
24/10/23 09:19
사진 올리는게 너무 힘들긴 합니다
저도 몇년전까진 어찌어찌 유저분들께 물어보고 임그루가 어쩌구 해서 올리곤 했는데 이젠 귀찮아서 더이상 글 생산을 못하겠더라구요 불편해서 글 안쓰게됨...
24/10/23 09:19
자유인데 자유롭게 쓰기에 가장 어려운 자유게시판
웃거나 재미있는거 보자고 만든 게시판인데 그냥 온갖 이슈를 자유롭게 쓰는 유머게시판 게시판의 이름과 따로 노는 유저들의 선넘기와 선긋기 사이에서 펼쳐지는 여러가지 상황들, 뭐 그렇습니다. 전업 수준의 관리자를 쓰기엔 애매하고 결국 무급으로 자원봉사자와 그 위의 명목상의 관리자가 운영하며 돌아가는 사이트니까요?
24/10/23 09:20
뭐 뒷짐지며 틀이네 죽은커뮤네 고였네 하는거야 쉬운일이긴 한데...
나이 들어가는 입장에선 공통분모 없이 다양한 글 올라오고 똥글 적으며 리젠 쉬엄쉬엄해서 부담없이 보긴 딱 좋긴 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아카나 디씨가면 죽어라 볼 수 있는 한줄글에 크크크 하는거 굳이 안봐도 되는 커뮤라서 좋아합니다. 한번씩 취미 글 쓰면 바람에 날리듯 페이지 넘어가는 곳과는 달리 다른분들과 느긋하게 얘기 할 수 있는것도 좋고
24/10/23 09:20
오픈카톡방등 아예 본인의 취향,관심분야로 한정해서 더 이상 전체 게시판처럼 여기에 리플 달렸나 새로고침하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본인 취향 맞는 사람들끼리 바로바로 피드백오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크죠. 당장 오픈채팅 검색창에서 [pgr21] 검색하면 각기각색의 주제로 톡방들이 쏟아집니다. 개중에는 이젠 덩치가 커져서 비번받고 들어가야하는 톡방들도 있고요. 아마 글쓴분도 어딘가는 소속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24/10/23 10:03
저도 댓글은 많이 달지만 게임 리뷰 같은 글 쓸이 있을 때는 디씨 마갤이나 펨코 피콘갤 같은데다 올려요.. 여기는 글자수 제한에 편하게 글 쓸 분위기도 아니어서
24/10/23 10:11
정치글을 쓸 때 가볍게 쓸 수 있다면 활성화가 될 것 같은데 그러진 못하고 벌점제도로 인해서 열혈남아(?)는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다들 사리게 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자유게시판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 뻘글을 몇 번 써보긴 했지만 그다지 반응이 좋진 않았던 거 같아요.
24/10/23 10:12
인터넷이 생기고 시간이 제법 흐르다보니 커뮤니티들도 태어나서 활동하다 사라지는게 보이더라구요.
디씨같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요 피지알도 유저들과 함께 늙다가 사라지겠죠.
24/10/23 10:14
커뮤니티 자체가 지는해에요
본인이 트렌드 주도하거나 컨텐츠 잘 만드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활동하고 싶을지 좀만 생각해봐도 답 나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SNS 같은데서 컨텐츠 잘 만들면 본인 브랜딩도 되고 돈도 벌고 영향력도 더 크게 얻을 수 있는데 커뮤니티는 그냥 커뮤 지박령 칭호밖에 얻을게 없어요. 예전엔 커뮤니티에서 깊은 담론도 오고 가고 인기 얻은 네임드나 유명인도 있고 했는데 요즘은 그 사람들 다 다른데 갔죠. 가치있고 돈 될만한건 이제 다른 플랫폼에서 다뤄지고 커뮤의 역할은 정말 '커뮤'하는 역할밖에 안 남음.
+ 24/10/23 10:30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사회 분위기 자체가 그렇게 바뀌는 거죠. 막말로 어떠한 행위를 할 때 뭔가 얻어가는게 있어야 되는데 요즘 그런게 많이 없죠. 그래도 익명성에 기대서 비난 하는 분위기보다는 성향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 유일하게 다니는 커뮤니티인데 요즘은 신경쓸 게 많아지다보니 그것조차도 힘들어지기는 하더군요.
+ 24/10/23 10:35
근데 구조적으로 유입 배척적인 사이트인데요 뭐
유입없는 게임이 활성화되던가요? 사이트의 노후화 이전에 유입을 거절하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제가 순수 유입인데(아마 20년?)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가입한 걸로 추정되는 유저 첫번째 근방 댓글이 예전 PGR이 어쩌고 저쩌고인데 이게 신규가입자가 할수있는 댓글이라 보기 힘들어보입니다만 최근 가입자중에서도 비슷한 댓글 달던 사람 한명 봤던걸로 기억하고요. 그냥 이 사이트하는 인간풀이 거기서 거기인거겠죠.
+ 24/10/23 10:38
글 리젠이 적긴 하지만 해서 양질의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거랑은 또 다르니… 전 유입만 좀 더 생기면 이대로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 24/10/23 10:42
그냥 젊은 신규유입이 없는거죠. 롤처럼요. 그나마 왕자영요나 브롤하지 누가 컴게임을.. 하는 느낌
가입 쉽게하고 글 쉽게쓰게 해봐야 늘어나는건 분탕이지 양질의 글이 아닐꺼라. 거기에 반작용으로 오히려 기존에 괜찮았던 유저들이 더 떠날수도 있는거고. 뭐 그려려니 해야죠. 출산율 장려정책을 쓴다고 출산율 쉽게 안늘어나고 전세계적인 대세 흐름으로 가는 것처럼. 이런류의 커뮤니티들이 한계점에 도달하는거라고 봅니다.
+ 24/10/23 11:10
회원가입으로 인한 유입의 어려움
유저들의 고령화 및 현생 문제로 접속빈도 저하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 정치글에 매몰되어 일반 글에도 정치로 훈수두는 사람들 꾸준히 자게에 글 작성해주시는 사람들에게 시비걸고 분탕하면서 의욕 꺾게 만드는 사람들 등등 여러 이유로 리젠률이 내려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24/10/23 11:14
몬가 대단한 댓글도 아닌데 게시 텝 위반으로 상시 벌점 나오는거 보면 자게 스스로도 비활성화에 기여한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래도 그걸 감안하고 피지알 하는거니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것이 정론이나 아마 숏츠에 익숙한 요즘 젊은이들한테 자주 쓸 수 있는 게시판이 아니긴 할듯
+ 24/10/23 11:16
훈민정음에 사라진 4글자마냥 초성 짬쩌리한거는
피지알의 정체성이죠.나머지 부분은 일정수준 글빨 이 나오지 않을경우 집필을 포기하게 되더라구여 저같은 경우 아 여기 엠팍아니지? 이런 똥글쓰면 안되겠다 싶어 자연자제 되더라구여. 크크
+ 24/10/23 11:41
글리젠이 적은대신 심도있는 글이 많아서 글대비 댓글이 많은 소위 가성비가 좋은게 장점이었고 심도있는 글을 쓰는사람들도 본인이 기껏 쓴글이 수많은 글들 사이에서 묻히지 않고 많은 댓글을 통해 반응도 보고 소통도 할수있다는 장점이 커서 나름 시너지라면 시너지였는데 문제는 "심도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줄어들은게 크죠. 근데 굳이 요즘 사람들 많이들 보는 가볍고 방임 수준의 익명커뮤식이 좋다면 그쪽 보면 되는거고 여기가 굳이 그렇게 바뀔 필요가 있는가 싶긴합니다..
+ 24/10/23 12:00
수준을 높이면 될 일입니다.
집중 고도화 전문화 고찰을 통한 결과 만이 모든 일에 살길 입니다. 깨끗한 수원지에서 한 우물을 파듯 깊고 깊은 맑고 맑은 글만이 커뮤니티를 살리는 지름길이죠. 문제의 핵심은 수준입니다. 양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수준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고 만사의 해결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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