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4 09:25:04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쓴소리] 돌아가신 이를 농락, 모독한 경찰청장 후보자의 진짜 문제
관련기사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검찰과 경찰이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한 막돼먹은 행동들에 대해 언젠가 수 차례 글을 쓴 적이 있고,
이들의 만행에 대해 큰 건만 요약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 법에 저촉되는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신들의 심증과 혐의만으로 유죄인 것처럼 선전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들의 금전거래 및 노건평씨의 범죄사실의 몸통이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인양 호도한 일

-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 설치는 집시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 관혼상제와 관련된 기물인데도 설치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분향소 주변을 경찰 병력을 동원해 질서 유지 명목으로 버스로 가로막아 도로 등에서 노출되는 것을 막아버리고, 영결식 이후에는 경찰 측에서 진두 지휘하여 부숴버린 일

- 장례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며 마치 56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지만 수사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또 한번 죽은 이를 모독함

- 피의사실 공표죄에 대해 죄 안됨, 각하 등등의 방식으로 면죄부를 부여함


그런데 검찰, 경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만행에 또 한 가지가 추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번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목된 조현오씨라는 작자에 의해 저질러진 일이더군요. 새로 경찰철장에 임명될 예정인 조현오씨는 2010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관 기동대와 전경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무엇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이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원짜리 수표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이 됐는데"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날조된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기사에 의하면 조현오씨는 당시 경기 경찰청장이어서 검찰의 수사 상황을 알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여러 기사를 보면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한 대검 관계자조차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차명계좌가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경찰관 기동대와 전경 등 천여 명을 모아 놓고 전직 대통령을 모독해 놓은 주제에 변명은 참 거지같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전 일이라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아니, 겨우 5개월 전의 일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뭣하러 경찰청장 후보자 자리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직무 수행에 커다란 결격사유 아닌가 대단히 우려됩니다.

어쨌거나 동영상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자신의 발언 사실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망언은 그치지 않습니다. "내부적으로 한 이야기가 보도돼 노 전 대통령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랍니다. "집회와 시위가 많아지는 4~5월을 앞두고 경찰 부대가 위축되지 않고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자기가 한 발언 자체가 허위이며 거짓임을 인정하거나 하는 이야기는 조금도 없습니다.

이것은 사과도 아니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돌아가신 분 말마따나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것 같습니다. 무슨 1000여명 모여놓고 하는 특강이 자기네들 뒷담화 자리입니까. 조현오라는 작자의 생각은 경찰 부대가 위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손으로 분향소를 부순 만만한 자를 그들끼리 있는 자리에서 모욕하는 것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게 '공개되었기 때문에' 송구스럽다. 딱 이 정도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인면수심의 행동을 벌인 작자가 경찰에 존재하는 것도 어이없을 판에 무려 경찰청장 후보자라는 것은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을 일입니다. 특히 저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당장 문재인 변호사님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하셨고 아마 노무현 재단 측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이라는 증거도 있고 본인도 그 사실을 인정한 상황이니까요(뭐 요즘은 동영상이 있어도 빠져나가는 세상이니 과연 벌을 받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경찰들 다 집합시킨 자리에서 모독한 것이 진짜 문제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큰 문제는 국가 원수까지 지낸 사람을 공개적으로 허위사실로 모독하고 모욕하는 것을 스스럼 없이 하는 작자가 경찰청장에 오르게 되고 그런 것에 대해 질책을 받자 단지 내부 사기 진작용이라고 넘어갔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거기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 전직 국가 원수를 그렇게 허위사실로 폄훼하고 자신들의 조직 유지를 위한 제물로 삼을 수 있는 작자가 경찰의 수장이 되었다고 하죠. 그렇다면 일개 시민이 눈에 보이기나 할까요? 그런 그릇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자가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리는 경찰의 위상에 걸맞은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표면적인 문제는 어느 이름 있는 개인이 모욕당하고 모독당하는 것이겠지만 문제의 본질은 그릇된 의식과 잘못된 생각을 가진 자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맡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민주주의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뭐 어차피 그놈이 그놈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성폭행, 가혹행위, 기강해이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경찰 조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는 자를 경찰청장 후보로 앉힌 것은 마치 쌀이 가득한 곳간지기에 쥐를 임명한 것과 별다를 게 없습니다. 어쨌거나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글픕니다. 정치인이든 정치인이 아니든 국가의 녹을 먹는 자들이 국민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 국민을 모독하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그것을 수습한답시고 그들이 흠모하는 수준 낮은 정치적 수사법을 어설프게 베껴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오라는 자의 말처럼 높으신 양반들은 - 굳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이 아니더라도 - 예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이런 일이 발각될 때마다 '그냥 우리끼리 한 말인데 공개되어 죄송하다', '오해다. 착오가 발생했다' 등의 덜 떨어진 변명을 지껄이겠죠.


어휴. 이런 쓰레기만도 못한...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14 09:32
수정 아이콘
전임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 라고 했던 어느 명사가 생각나네요.
누구였더라..

.....응?
튼튼한 나무
10/08/14 09:31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정말 얼척이 없습니다..그려...
그림자군
10/08/14 09:36
수정 아이콘
본문 수정해주세요...

마지막 문장 '같으니' 빼주셔야죠.

아줌마 여기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 하나 주세요.
담아버릴 녀석이 하나 나왔네요.
티아메스
10/08/14 09:50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그 기사 보고 왔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경찰에 그 만큼 인물이 없습니까? 아니면 나눠먹기 식으로 차례차례 2년씩 해먹는 겁니까? 형님먼저 아우 다음
완전 오리발과 오해드립은 분야를 막론하고 이 정권에서 요긴하게 잘 써먹히네요.
이거 다음 대통령 때는 이명박대통령이 어떻게 까일지 참 궁금해지는군요.
거기다가 위장전입까지 했다면서요. 이번 정부 들어서 너무 보편화 되어서 그냥 우습게 넘어가는데 사실 중범죄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이런 걸로 벌금 및 잡혀가는 공직자들은 구경도 못하고 그저 죄송합니다 한번 하고 끝이더군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10/08/14 09:5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산 사마긔가 죽은 공명을 무서워하는 꼴이네요. 현 정부는 사마의급도 아니고 사마긔급이듯
10/08/14 10:08
수정 아이콘
이 분보면 욕도 아까울 정도;;
9th_Avenue
10/08/14 10:32
수정 아이콘
경찰청장은 대대로 병맛대결로 뽑나봐요.. 김석기 청장때부터 아주 가관이군요..
나두미키
10/08/14 10:43
수정 아이콘
참 정말...... 머 이딴 놈의 나라가 있는지..
아무리 인물이 없다고 해도 어찌 이런 사람들이 계속 사회 지도층 인사(라고하기도 부끄럽습니다만) 라고 불리우는지..
감성소년.
10/08/14 11:04
수정 아이콘
얘기가 너무 딴데로 새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조현오라는 분도 우리나라 학벌 사회의 기준으로 치자면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더군요.. 학벌이라는 거 정말 뭐에다 써먹는 걸까요..?
10/08/14 11:26
수정 아이콘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이 놈의 나라는 조금만 문제가 된다 싶으면, 오해고, 기억이 안나고, 내부적인 일이군요.

너무나 많은 일을 빵빵 터뜨려 주시니, 이젠 무감각해지려고 하네요.
글피는
10/08/14 11:38
수정 아이콘
대체 무슨 능력으로 저 위치까지 갈 수 있었던 건지...
치토스
10/08/14 12: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정말 더럽고 x같이 살아야 성공 하는건지..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이런거 볼때마다 대한민국 이라는
나의 조국이 왜 이렇게 미워지는지.. 아이구.
PolBerySa
10/08/14 12:33
수정 아이콘
학벌로 시작하여
아랫사람 찍어눌러 실적으로 먹고 올라간 사람이죠...

거기다가 정권 bonus point까지... (K대 나오셨죠?)
참... 슬픈 현실입니다.
골드스타인
10/08/14 15:53
수정 아이콘
장관급 차관급 인사날때마다 총체적인 난국이네요.
저걸 해명이라고 하고 있으니.. 전임이랑 다를바 없군요.
뽑을 사람이 저런 X밖에 없나?
IK_Forever
10/08/14 16:12
수정 아이콘
진짜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들...
부끄러울 줄 모르면 인간도 아니다.
SchwarzeMond
10/08/14 16: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김석기 청장때까지는 사람자체는 (그나마) 멀쩡했는데 말이죠.

제가 그때 서울에서 전경으로 군복무 중이었고, 서울 경찰청장으로써 겪어본 김석기 청장은 굉장히 신망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용산 참사로 인해서 좋은 평가는 절대 못받지만, 사람 자체로는 강희락 전 청장이나 조현오 내정자와 비교할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변명없이 책임지고 물러난 것 하나만으로도 저 둘보다는 (인격적으로) 나은 사람이죠.
10/08/14 18:29
수정 아이콘
하늘에서 부디 편안하게 계시면 좋겠군요.

밑에 일은 다 잊어버리시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계셨으면 합니다.

고 노무현전대통령 목소리가 들리는 군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네버스탑
10/08/14 22:27
수정 아이콘
일본의 독도 한번씩 찔러보기도 아니고.. 참 대단합니다
변명이 딱 mb정부 같네요..
잘못이 많은 그런 자들은 계속 무서워하라고 하세요 우리는 어떤 험담을 듣던지 노무현 대통령을 계속 존경하고 잊지 않을겁니다
10/08/14 22:29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이 저런 자리까지 올라갈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더 놀랍네요.

전 대통령에게까지 저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죄의식도 못느끼는 사람이 일반인들을 상대할때는 어떻게 할지 정말 안봐도 비디오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저런 사람에게 민간인이 부딪쳐 보십시요. 어떤일을 겪을까요? 국민의 세금을 받아서 먹고 사는사람이 저렇게 할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코큰아이
10/08/15 01:29
수정 아이콘
저사람만 문제가 아닐거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장차관 개각인사들 거의 다 문제가 있는 병맛 인사들이죠!
조현오같은 자가 4대 권력기관의 총수가 되는 이런 개같은 현실 이게 이명박의 실용 화합 인사라고 조중동 찌라시들은 찬양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일은 일어날겁니다.
어둠의 세월이 적어도 2년 반이 지나야 한다는게 서글픈 현실입니다.
아니 이명박의 임기가 끝나도 계속될 것 같은 이 슬픈 예감은 앞을 깜깜하게 합니다.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알라님
신이시어 대한민국을 버리나이까?
훑으라 네마리
10/08/15 04:28
수정 아이콘
entz님이 저런 사람이 저런 자리까지 올랐다는 게 놀랍다고 하지만..
반대로 저런 사람이기에 이정권하에서 올랐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산하 청은 각종 문제로 징계와 반발이 예상되는데 그 감독청장이 총장으로 갔더라...

전체적인 경찰조직이 바보가 되었던가 바보를 지휘권자에 올려놨다고 봐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288 [일반] 위장전입과 불법유학은 용서받을수 있는걸까요?? [59] 성야무인Ver 0.005611 10/08/14 5611 0
24287 [일반] 15분만에 수제비 만들어 먹기 (사진 있어요) [30] 베베6642 10/08/14 6642 1
24285 [일반] 초한지-항우와 유방 [63] 삭제됨6432 10/08/14 6432 0
24284 [일반] 오징어에 담배꽁초가 나왔네요.. [7] 웃어보아요4672 10/08/14 4672 0
24283 [일반] 오늘자 슈퍼주니어 콘서트 티켓 드립니다. [4] 레종블랙3432 10/08/14 3432 0
24282 [일반] EPL 인터넷에서 공식 방송 [12] 펠레4484 10/08/14 4484 0
24281 [일반] [쓴소리] 돌아가신 이를 농락, 모독한 경찰청장 후보자의 진짜 문제 [26] The xian5069 10/08/14 5069 0
24280 [일반] 도대체 행복이란 뭘까요? [20] 3728 10/08/14 3728 0
24279 [일반] 컴터 견적을 짤때 몇가지 조언입니다. [15] unluckyboy5185 10/08/14 5185 0
24276 [일반] 롤러코스터의 여자가 화났다도 아니고!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18] 라울리스타6214 10/08/14 6214 0
24275 [일반] [EPL]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버풀 이야기 및 아스날전 프리뷰~ [26] 아우구스투스3916 10/08/14 3916 0
24274 [일반] 농심 과자 새우깡에서 벌레가 나왔다네요.........(링크 사진 주의요) [47] 라캉~6059 10/08/14 6059 0
24273 [일반] 8월 13일 슈퍼스타K 中 장재인씨 영상 [50] SoSoHypo8667 10/08/14 8667 0
24272 [일반] 이휘소 위엄 [12] 다음세기6297 10/08/14 6297 0
24269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3(금) 리뷰 & 8/14(토) 프리뷰 [39] 멀면 벙커링3531 10/08/13 3531 0
24268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Jon Schmidt - all of me [4] 김판타3511 10/08/13 3511 0
24267 [일반] 고양이 [20] Hell[fOu]4461 10/08/13 4461 0
24265 [일반] 올해 골든 글러브 예상 [25] 파벨네드베드4583 10/08/13 4583 0
24264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질게에 리플 다신 두분 죄송합니다 ㅠㅠ) [484] EZrock7088 10/08/13 7088 0
24263 [일반] Surrender의 재미없는(?) 17박 18일 런던 여행기! (1주차, 조금 스압) [28] Surrender3459 10/08/13 3459 0
24262 [일반] 행복론 [16] 행복자3423 10/08/13 3423 0
24261 [일반] 지피베이직 시크릿 슈퍼마리오게임오버송 [9] 몽키D드래곤3879 10/08/13 3879 0
24260 [일반] [펌글] 허성도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45] 쿠루뽀롱10510 10/08/13 10510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