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13 21:10:48
Name 곰주
File #1 Tissot_box.jpg (33.2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시계를 사볼까?---- 3편 (정보수집의 편-中)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TISSOT의 시계상자... 뒤쪽에는 두 권의 manual이 꽃혀있다.>



1편보기 --> https://pgr21.com./?b=8&n=25003
2편보기 --> https://pgr21.com./?b=8&n=25023


-----

1.

왜 TISSOT인가?



첫째로 가격면에서 여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아, 물론 패션전용시계류 (GUESS, Armani emporio, KENNETH COLE등등)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편이나, 시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이라는 점에서 기술력에 신뢰가 가기 때문이지요.

둘째로 디자인입니다. 어느정도 얌전해 보이지만 그래도 너무 단순해 보이지 않는, 말그대로 "무난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패션을 고려한" 시계라는 점에서 많은 포인트를 주고 싶더군요.

셋째로 다양한 라인들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래도 그 엄청난 수의 TISSOT의 라인이란 후덜덜합니다.

전편의 리플에서 많이 언급하셨던 PRC200 시리즈, 약간은 상위 모델이지만 오토매틱 무브먼트 (automatic movement; 차후에 언급하겠습니다. 이번편의 마지막 부터겠네요....)의 입문기종이라고 많이들 추천하는 Le Locle 시리즈, 그리고 TISSOT만의 고유한 터치(보시면 정말 갖고 싶을겁니다. 사진과는 달라요, 사진과는!!!!)를 자랑하는 T-Touch 시리즈....



2.

일단 가격과 브랜드, 그리고 디자인을 추려내어 선정하려 하니까,상당히 범위가 한정되더군요.

처음에는 SEIKO, Hamilton, ORIS, TISSOT 이 네 기종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일단 SEIKO는 첫번째로 디자인이 썩 맘에 들지 않더군요. 그 유명한 SEIKO 5 시리즈도 생각해 보았지만, 가죽줄(왜 그때 그렇게 가죽줄을 고집했던지...)이 아닌데다가, SEIKO라는 글자가 이상하게 끌리지 않았습니다.

Hamilton은 군인들이 사용하는 시계라는 점이라서 그런지 좀 묵직해 보이더군요. 거기다가 TISSOT에 비해서 조금 더 가격이 비싼듯 해 보였습니다.

ORIS는 일단 가격이 Hamilton보다 좀더 위더군요. 그리고 왠지 그 특유의 동글동글한 용두(시계에서 일반적으로 시간을 맞출때 쓰이는 레버)가 너무 튀는 듯 해서 배제했습니다.

결국 TISSOT가 저같은 학생에게는 정답으로 보이더군요.



3.

자! 이제 그럼 거의 다왔구나, 카드 결제만 남았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한 단어.....




















MOVEMENT: Quarts




무브먼트 (Movement)? 이게 무신단어래냐.... 찾아보니 시계의 구동방식을 뜻한다네요.

오호... 보통 그냥 밧데리(배터리라는 단어보다 좀더 친근한^_^)로 가는게 시계아니었남? 이라고 생각해보니,
옛날 시계는 다들 태엽을 용두(앞에서 설명했던 그 스위치)를 감아서 시계가 갔던것으로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아... 요즘도 그런 구닥다리를 사용하나? 밧데리로 가는게 장땡 아니었어???




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큰 오산이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정말 좋은 시계... 멀리 파텍까지 가지 맙시다. ROLEX만 하더라고 상위기종은 전부


MOVEMENT: Self-winding Automatic 혹은 Automatic

이라고 적혀있는 것입니다.








오호라... 이거 또 생각의 수정이 필요한 시점에 당도한 것입니다 -_-a;;;;;
-----
인제서야 초반을 통과했네요... 에구 시간나는데로 빨리빨리 적어보겠습니다.


P.S.> 예전글에 비해 까칠함이 사라졌다고 놀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본인 맞습니다-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선데이그후
10/09/13 21:20
수정 아이콘
흠.. 세이코시리즈를 모으는게 거의 중독증세를 보이는 저로서는 세이코안티성발언에 ^^; 흥분했습니다.
세이코프리미어 시리즈도 이쁜게 많고 그리고 티쏘라인업보다 세이코의 라인업이 더 풍부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 미발매용 라인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시계도 그렇치만 세이코도 정품과 병행상품간에 가격차이가 많이 나면 5배 적게나면 3배정도납니다.
정품과 병행의 구별방법은 7시와 8시사이에 재팬이라고 영문으로 표기가 되어있으면 정품, 무브 재팬이라고 표기된건
oem방식의 병행입니다.
10/09/13 21:20
수정 아이콘
시티즌은 어떠신가요? ^^; 얼마전에 8000-03a 샀는데 이쁘네요
티아메스
10/09/13 21:33
수정 아이콘
술자리에서 까르띠에 로드스터 차던거 선물로 받았는데 그저 짭으로 산거 주나보다 했는데 진퉁이라더군요
집에 와서 가격 검색해보고 허거덩 바로 전화해서 돌려준다 했는데 싫답니다. 너 가져~
역시 부자는 틀려 ㅜㅠ 시계는 명품 나머진 개호좁 구두라도 좋은거 사야겠습니다
10/09/13 21:33
수정 아이콘
시계글 잘 보고 있습니다 허허.
글 읽다보니 이모한테 선물 받은 지샥이라도 잘 차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기종인지 알 수는 없지만 멋은 있거든요 허허..
10/09/13 21:43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관련없지만 궁금한게 있는데 집에 안차는 시계가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돈을 빌려주시고는

못받으셔서 대신 시계를 받아 오셨는데요. 테크노마린 다이아몬드 모델이라고 하는데 이 모델 어떤지와.. 어느정도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0/09/13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오토매틱에 헠헠댔지만 돈을 못버는 학생이라..
10/09/13 21:50
수정 아이콘
prs516은 어떤가요? 괜찮은 급인가요? 3년전에 외삼촌께서 외국갔다오시면서 이걸 선물해주셨는데 잘 안차고 다녔거든요..원래 악세사리 종류를 달고다니기 귀찮아해서..별로 관심도 없고....
아..그리고 티쏘는 고장나면 a/s는 어디서 받나요?(되도록이면 부산, 경남권에서..) 오랫만에 꺼내보니 밧데리(^^)가 다 되었나. 시계가 가질 안네요..흐흐
완전 허접질문이라 민망하네요...
Grateful Days~
10/09/13 22:19
수정 아이콘
씨티즌 문페이즈가 정말 디자인이 맘에 들었었는데

유리판이 미네랄 글라스라 눈물을 머금고 그냥 티쏘 prc200으로 갔습니다. -_-;;
죄짓지마라
10/09/14 01:4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 무브먼트까지 손을대시면 큰일나는건데 말입니다.. 통장이 무사하길 기원합니다
F.Lampard
10/09/14 02:3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 무브먼트까지 손을대시면 큰일나는건데 말입니다.. 통장이 무사하길 기원합니다.(2)

Grateful Days~ 님// 문페의 미네랄같은경우는 에코드라이브때문이라며 일반미네랄보다 강화된 미네랄이라 조금더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알고있습니다만 저도 Flux님의 경우처럼 사파이어글라스인 모델들을 몇가지 알고있어서 이건뭐지?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간혹가다 외국사이트의 정보와 국내사이트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되구요.(외국의 경우 미네랄 한국의 경우 사파이어)

이흔 님// 티쏘의 경우는 스와치그룹이라 스와치코리아에서 AS를 관장합니다. 가까운 스와치매장등지를 방문하세요.
자메이카
10/09/14 09:31
수정 아이콘
계절에 따라 기분에 맞춰 줄을 바꾸는 재미도 쏠쏠 하더라구요.
시계에 푹 빠지신 분들에겐 별 거 아니겠지만 전 태그호이어 까레라가 일단 위시넘버원! 입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055 [일반] 시계를 사볼까?---- 3편 (정보수집의 편-中) [20] 곰주6426 10/09/13 6426 0
25054 [일반] 게임 리그 관계자 트위터 모음 [15] 모모리6232 10/09/13 6232 0
25053 [일반] San E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28] Drin5607 10/09/13 5607 0
25052 [일반] [대구] 공연정보입니다. 15th YU ROCK FESTIVAL [5] 오돌이3660 10/09/13 3660 0
25051 [일반] 고등학교 교육???? [8] 사랑은어렵다3683 10/09/13 3683 0
25050 [일반] 이용찬, 가르시아 잔여경기 출장정지... [63] 자갈치7762 10/09/13 7762 0
25049 [일반] 어제 야구 직관 후기 [2] 빼꼼후다닥3041 10/09/13 3041 0
25048 [일반] 신정환 씨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떴네요. [28] 브로콜리너마저9327 10/09/13 9327 0
25047 [일반] Surrender의 6박 7일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기 (2) - 오사카 & 나라 [4] Surrender3534 10/09/13 3534 0
25046 [일반] 라파엘 나달이 US오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 wish burn3891 10/09/13 3891 0
25045 [일반] 양신 만나기 푸로젝트 - 꼭 가고 싶습니다.. [17] 내 안의 폐허3710 10/09/13 3710 0
25044 [일반] 애틋함은 어디에나 있다 - 덕후들에게 [32] 항즐이6121 10/09/13 6121 0
25043 [일반] 뜬금 없이 일본 츠자에게 온 문자 -_- (有) [35] Eva0107404 10/09/13 7404 0
25042 [일반] 박찬호 통산 123승! MLB아시아 최다승타이! [20] 김민규6946 10/09/13 6946 0
25041 [일반] '떠도는 악성 루머'는, 일단 덮어놓고 믿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7] PariS.7262 10/09/13 7262 1
25040 [일반] 가을의 음악축제 -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자라섬, 그랜드민트페스티벌 [9] 삭제됨4150 10/09/13 4150 0
25038 [일반] 남친 만들기 대작전과 만두가 무서워. [30] nickyo7083 10/09/13 7083 1
25037 [일반] 이명박은 과연 악인가? [56] 구국강철대오8875 10/09/13 8875 5
25036 [일반] [EPL 4R 불판] 버밍엄 시티 VS 리버풀 [155] 반니스텔루이4384 10/09/12 4384 0
25035 [일반] 해방을 향해 쏘다 자유인 이회영 [7] 멍멍깽깽꿀꿀5996 10/09/12 5996 0
25034 [일반] 진영 의원 “유명환 뭘 그렇게 잘못했나”… 누리꾼 분노 [29] 시경5829 10/09/12 5829 0
2503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12(일) 리뷰 [10] lotte_giants3465 10/09/12 3465 0
25032 [일반] [철권] 온프 vs 말구의 택엠 데스가 떴습니다. [28] 초식남 카운슬러5950 10/09/12 59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