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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1 01:36:43
Name 안정엽
Subject [일반] 진심을 담는 직구승부

  많고 많은 사람들
하나하나 마다 결코 같을수 없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는 타심통같은 환상을 꿈꾸나봅니다.

  업종상 사람들을 많이 대하게 되는데요.
비단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 혹은 연인이 되고싶은 사람
가족
그리고 절친한 친구사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네, 진실됨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엔 미사어구나 현란한 화법 등이 필요치 않습니다
정말로 진심을 보여준다면, 그 진심을 느껴줄 사람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편하게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이 어디있을까요
오해도 없을것이고, 다툼도 없을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 또한 진심을 담는법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을 열고 눈을마주치고 진심이 우러러 나오는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아닐까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환심을 사기위해서 없는 말을 꾸미고 포장을 했습니다.
  뻔히 보이는 상대방의 단점을 5:5라고 말해주고 저 스스로의 약점을 잡히지않고자 거짓으로 숨겼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있음직한 일이고,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곤 생각치않습니다
뭐,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그리고 하다가하다가 안되니까 속된말로 빡쳐서 진실됨을 보여줬습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진심을 보이니까 마음이 동하는 모양이더군요

  수많은 편법들이 존재하고 사람사는거 꼼수도 부려가면서 해야하는것이고 그것이 간교함,간사함 이라기보다는
살아가는 작은 지혜 정도로 인식되는 요즘세상이기때문에
어쩌면 진실된 마음으로 포장없이 있는그대로를 보여주는게 되려 무기가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피지알인생7년만에 최고추천수를 받은것도 생각해보니 몇일전 빡쳐서 막글쓴거더군요
그전까진 그닥 추천을 받아본적도 없고, 그나마 조회수가 제일 많았던 글이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2&sn=on&ss=on&sc=on&keyword=뉴[suhm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20

    이 글이더라구요 하하

  


   새삼요즘들어 진솔된 대화, 진심을 담은 직구의 힘을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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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남자
11/08/11 04:56
수정 아이콘
"이 세상 최고의 권모술수 는 솔직함이야."

---드라마 대망--- [m]
유지태.
11/08/11 07:50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는게 두려워

자신을 가리고 숨기고 벽을 올리고 갑옷을 입죠.

홈런을 맞아도 직구로 맞는게 속 시원 하더라구요
11/08/11 10:12
수정 아이콘
잔머리 굴리고 꼼수 부려봤자 결국 지나면 다 들통나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잔머리, 꼼수로 이익을 보아봤자 자랑하지도 못합니다. (같은 부류에게는 하겠지만..)

아무리 명품으로 몸뚱아리를 치장해 봤자 그 몸뚱아리가 허접하면 다 소용없습니다.

결론으로 강한 직구를 만드는데 온힘을 기울이는 것이 정답 같습니다.
뺑덕어멈
11/08/11 14:52
수정 아이콘
직구 승부는 통하는데 승부 이후에도 이어지는 일상에서 계속 이어지는 직구승부란 참 지루한 일인지라....
약간의 변화구도 일상을 지켜내는 요령이 아닌가 합니다.
11/08/11 15:01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생일 때 진심 존경하던 선생님이 계십니다.(실력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어느 날 제가 읽고 있던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보시더니, 저에게 '진짜 설득의 심리학은 정직이 아닐까?^^'라고 하셨던 것이 항상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m]
11/08/11 15:07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기지만, 과외를 몇 번 하다 보니, 어떤 말을 하면 부모가 좋아하는지 금방 감이 오더라구요. 부모들은 빈말이라도 자녀 칭찬은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빈 말로 칭찬했다가 나중에 그 말에 책임을 질 수가 없을 것 같기도 해서요. 그래서 좋은 말 나쁜 말 가리지 않고 솔직하게 했더니(예의는 갖춰서요.^^;) 결국 저와 학생과 부모 사이에 끈끈한 신뢰 관계가 생기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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