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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8 11:38:20
Name 플로엔티나
Subject [일반] 제 1회 보드게임 모임 후기
뒤늦게 올리는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플레이된 게임 : 잠보, 티켓투라이드 유럽, 태양신 라 , 인코그니토, 아컴호러





1.잠보(플로엔티나, 마유카이) -마유카이님 승 (플로엔티나,공중정원) -공중정원님 승

첫째날도 그렇도 둘째날도 3명이 모이기전에 2인 전용게임인 잠보를 했는데요..
다들 처음 하시는 분들이셔서 제가 설명을 해드리면서 했는데도 정말 큰 차이로 패배하였네요.
"부족장"같은 견제 카드를 잘 썼어야했는데, 견제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전패하여 말았습니다.
하시는분들마다 게임스타일이 달라서 어떤식으로 대처를 해야하는지 판단이 어려웠네요.
왜 저는 초반에 그렇게 자원카드가 안나오는지...




2.티켓 투 라이드 유럽 (플로엔티나, 작은마음, 공중정원) - 공중정원님 승

가볍게 몸풀기 티켓 투 라이드 유럽을 시전하였습니다.
초반 목적지 카드가 아주 적절히 들어와서 아주 쉽게 쉽게 갈수 있었는데, 뒤늦은 노선으로 조금 돌아가는데 카드가 너무 안나오더군요..
물론 작은마음님은 카드 캡터 모드화 되셔서 온갖 카드의 모음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공중정원님과 작은마음님은 유럽 남부에서 아웅다웅 플레이 하셔서 그사이에 저는 유럽 상부에서 여유있게 진행하고 있어 목적지 카드를
뽑았는데, 한턴 차이로 공중정원님의 마무리로 인해 목적지 감점으로 인해 패했습니다.
반면에 작은마음님은 열차를 많이 확보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지 카드를 여럿 성공하셔서 저와 동률로 게임을 마치셨는데,
좀 더 지속되었으면 승자가 바뀔 수도 있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유럽 지역을 무대로 하는 게임이라서 모두 유럽 지명 찾는데 열을 올려 견제가 거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3.태양신 라  (플로엔티나, 작은마음, 공중정원) - 플로엔티나 승

가벼운 브릿지게임으로 경매 게임 태양신 라를 돌렸네요.
태양신 라 같은 경매 게임은 어떤 타일이 중요한지 모두 파악이 된 상태에서 하게되면 서로 눈치싸움이 심하게 되는데,
다들 처음이셔서 게임 흐름파악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신것 같았네요..타일의 중요도를 알면 서로 라를 부를 쫄깃한 타이밍을
재는 재미가 있는 게임인데 그 재미를 찾기도 전에 제가 대량 점수를 득점하며 게임이 끝났습니다.




4. 인코그니토 (플로엔티나, 작은마음, 공중정원, 플로엔티나's 여자친구) - 작은마음, 플로엔티나'여자친구 승
              (플로엔티나, 작은마음, 공중정원, 플로엔티나's 여자친구) - 공중정원, 플로엔티나 승

태양신 라를 돌리고 난뒤 조금뒤에 여자친구의 합류와 함께 인코그니토를 돌렸는데요.
작은마음님께서 가져오신 게임으로 추리게임이었습니다.
각자 편을 모르는 상태에서 같은 편을 찾고, 다른 편 임무를 견제하거나 우리팀 임무를 달성하는 게임이었는데,
첫 판에는 누가 우리편이고 누가 상대편인지 몇번 실수하고나서야 저와 공중정원님이 같은 편인걸 알았는데,
같은 편끼리 정보 공유가 안되서 저는 다른 편의 직업을 알고 있는 상태였고, 공중정워님은 체형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추리가 완전히 꼬여서 잘 못된 추리로 인해 추리실패로 인해 첫판을 패배하였습니다.
아쉬움에 바로 두번째 판으로 돌입! 첫 이동으로 바로 대사를 움직여 두분께 정보를 얻었는데, 거기서 바로 편을 확인 할수 있어서
게임이 쉽게 갔네요. 임무수행만 빠르게 하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발빠르게 따라오셔서 힘들었습니다.
임무 교란작전을 위해 열심히 체형만 물어보고 다녔는데, 다들 뻔히 아시고 계시더군요..
사람입 모양의 주사위(?)가 재미있는 컴포넌트 였던것 같습니다.
룰이 숫자야구와 비슷해서 쉽게 이해가 가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5. 아컴호러 (플로엔티나, 지인1, 지인2) - 패
참가하시는분들이 다들 오시지 않아 친구들과 3인으로 아컴호러를 돌렸습니다. 다들 아컴호러를 처음 하는 친구들이었지만
잔룰이 많지만 큰 룰은 비교적 간단하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본판에서 가장 빨리 끝낼수 있다는 이그를 골라 게임을
진행을 하였지만...전투시 "저주"로 인해 연속 전투시 사망크리테크로 이어져 이그출현했을때 거의 기본 아이템 정도밖에는
없어 한번 공격도 못해보고 전원 사망으로 패배하였습니다. 처음하는 친구와 같이 하니 4시간 반정도 플레이 했지만 게임하는 내내
사망테크 탈까봐 고민하면서 게임을 하다보니까 지겨움이 없었는데, 이그 나오고 바로 사망하니 몰려오는 피곤함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4인이상으로 다시 돌려보고픈 아컴호러였습니다.

작은마음님이 사오신 나쵸, 음료수 그리고 저녁식사까지 너무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하신 AoR 같이 돌렸으면 좋겠네요..그리고 다음에는 아임더 보스도 같이 할 수 있으면 더 좋을꺼 같구요.
그리고 공중정원님이 바벨을 가지고 계셨으면 돌려보았으면 좋을 뻔 했는데, 바벨 역시도 다음에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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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8 11:44
수정 아이콘
사진 보고 싶은데 저만 엑박인가요 ㅠ;
플로엔티나
11/08/18 11:57
수정 아이콘
크롬에서 작성했는데 크롬에서는 봐지는데 익스에서는 봐지지가 않는군요..익스에서 수정했습니다.
11/08/18 12:20
수정 아이콘
파폭에서도 안보이고, 익스에선 사진을 클릭해야 보이는군요....
레지엔
11/08/18 12:39
수정 아이콘
아흑 저도 여기 가서 AOR이랑 AOS를 돌려보고 싶네요ㅠㅠ
플로엔티나
11/08/18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미지 첨부가 처음이라 방법이 문제인지 다음에서 첨부한것이 문제인지 몰라 확인중입니다~
공중정원
11/08/18 15:24
수정 아이콘
후기 올려주셨군요~ 참가했던 사람으로서 저도 간략하게 후기 몇줄 적어봅니다.

1. 잠보는 처음 해봤는데, 어찌저찌 카드가 잘나와서 이겼던 것 같습니다.
자원카드로 곡물을 사고 팔아서 이득을 남겨 돈을 먼저 60골드 모으면 이기는 게임인데요,
돈을 안 아끼고 (돈을 모아야 이기는 게임인데 -_-) 열심히 카드와 곡물에 투자하다 보니 이것도 나름 좋은 전략이더라고요.
플로엔티나님이 설명 잘해주셔서 금세 배웠습니다.

2. 티켓 투 라이드는 예전에 미국판을 해봤었는데 유럽판은 처음이라 도시 이름 찾는데 한참을 헤맸네요..
다른 분들이 목적지 카드를 더 뽑으시길래, 애초에 들고 있던 목적지 카드들만 달성하고 기차를 빠르게 소모해서
게임을 빨리 끝내버리는 게 제 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작은마음님은 그새 목적지 카드를 전부 달성하셨더군요. 덜덜덜
그리고 나름 견제를 하려고 했는데 터널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인원이 한 4명 정도는 되어야 서로 얽히면서 견제가 되는 것 같아요.

3. 라는 옛날에 한번 해본 적이 있긴 한데, 오래되어서 그런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어리버리 하다가 초반부터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어찌할 방법이 없이 끝나버렸습니다.

4. 인코그니토할 때는 두판 모두 정신줄을 놓고 게임을 했습니다 ㅠ.ㅠ
첫판은 플로엔티나님이 잘해주셨는데, 제가 추리 실수를 하는 바람에 말아 먹었구요 크크크
둘째판도 마찬가지였는데 전판에서 실수를 하고 나니까 혹시 또 틀리는 거 아닌지 막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초반에 워낙 유리했던지라 역전 당하지 않고 잘 게임을 끝냈습니다.

작은마음님께서 게임들 많이 가져와 주시고 나쵸랑 음료수에 저녁까지 사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인용 게임을 할 일이 있을까 싶어 바벨은 안 챙겼었는데... 다음에는 가져가봐야겠네요.

주최해주신 플로엔티나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 때는 좀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다양한 게임들을 돌려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야여오요우
11/08/18 19:33
수정 아이콘
으아 재밌겠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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