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체의 역사는 짧지만 그 짧은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 대한민국 작지만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양 거대세력의 대리 충돌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이념적 갈등이라는 내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6.25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겪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어려운 과제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속도로 어느정도 적절하게 해내었습니다.
비록 아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 몇 가지씩은 있지만 이 정도 궤도에까지 50년만에 올려놓은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그 무리한 반작용으로 IMF 외환위기 및 여러 민주화 운동 탄압을 겪기도 했지만 조금씩이나마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해나가며 여기까지 계속 발전해 왔습니다.

1960, 70년대에는 산업화를 1980,90년대에는 민주화를 본격적으로 이뤄나갔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정보화가 이뤄져나가 세계 최고의 IT 강국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이렇게 시대의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발전하는 명(明)도 있지만 분명히 그 이면에는 암(暗)도 존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번 이명박 정부는 '선진화'를 화두로 제시하여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했던 것으로 아는데, 결과는 아직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아직은 판단을 보류할 수 밖에 없지요) '선진화'라는 이 과제는 시대에 맞는 적절한 주제라고 생각은 드나 아직까지 몇몇 실제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새 언론과 정치계에서 '복지'에 대한 담론을 여럿 제시하는 것 보면 현재 국민들의 관심사가 복지로 쏠린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90년대 들어서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기 시작되었고 그러한 현상이 한번의 국내적 경제위기, 한번의 국제적 경제위기를 거쳐 더욱 심화되어 국민들이 참을 수 없는 정도에 도달한것 같습니다.

2010년대의 대한민국은 어느 기치를 달성하기 위해 힘써야 할까요? '선진화'를 이뤄내야 할까요? 아니면 또다른 시대적 과제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선진화'또는 또다른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p.s 평소에 pgr을 눈팅하면서 다양한 분들의 좋은 의견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면 같은 사건을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고, 어떤 분들의 어느 분야에 대한 고견에 대해서는 정말 탄복을 마지 않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보면 너무 심력소비를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정도의 적절한 의견교환은 좋으신 것 같은데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서로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치적 종교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코멘트는 삼가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끼리 논쟁 붙으면 절대 끝날 수 없는 주제가 정치와 종교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