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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1 01:43:26
Name 미소천사선미
Subject [일반] 하이킥 보셨나요?
먼저 pgr 에 정말 오랜만에 글 쓰네요.

드디어 하이킥 시리즈에 3번째 하이킥- 패자의 역습 이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2회 밖에 하지 않았지만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전 몽땅 내사랑도 시트콤 치고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하이킥에 비해선 쨉(?)도 안되네요. 그럼 인터넷 기자 들이 쓰는 그런거 말고 그냥 하이킥 시리즈 팬이 보는 관점 포인트(?) 아닌 느낀점(?) 뭐 그런거 몇 개 주절주절 해보겠습니다.

1. 하이킥 시리즈에 새로운 상황 설정, 하지만 비슷한 인물 설정
하이킥 시리즈 뿐 만 아니라 김병욱 pd님의 시트콤은 3대가 같이 사는 설정을 자주 했습니다. 거침없이 뿐 만아니라 지붕뚫고 역시 3대가 같이 사는 설정을 자주했습니다. 그리고 또 잘 살았습니다. 거침없이는 이순재 한방병원이 배경이었고 지붕뚫고는 이순재 식품회사(?) 가 배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돈에 대한 부족함은 없이 사는 설정이었습니다. 물론 거침없이에서 이준하가 실직 가장이었고 지붕뚫고 에서도 신세경이 식모였지만 전체적인 배경으로 볼 때는 부족함 없이 사는 배경이 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상황 설정을 완벽히(?) 버렸습니다. 이번에 주 배경이 되는 안내상 가정은 망한 가정입니다. 물론 잘났던 집안이었지만 1회에서 바로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무너뜨린 과정도 참 재밌게 그렸지만 그건 나중에 애기 하겠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이번에는 돈이 없는 환경 때문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참 많은 거 같습니다. 하이킥3는 새로운 상황 설정을 하였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캐릭터를 가지고 왔습니다. 먼저 안내상은 보면 하이킥 시리즈에서 보았던 이순재 캐릭터를 많이 닮아있습니다. 자주 욱욱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크리스탈은 정일우 이종혁은 윤시윤 을 많이 닮아있습니다. 또 박하선은 서민정 캐릭터를 많이 닮아 있고 서지석은 최민용과, 고시원 백조 백진희는 황정음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하이킥 뿐만 아니라 김병욱 pd님 작품에는 비슷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비슷한 인물에 상황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번 똑같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거침없이의 이순재와 지붕뚫고 이순재는 비슷하긴 했지만 똑같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뭐 제 생각에는 비슷한 캐릭터여도 연기하는 배우들도 다르고 연기 지도 방향도 다르다고 봅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 많은 캐릭터들이 어떻게 보여질 지 너무 기대됩니다.

2.기대되는 러브라인
역시 기대가 많이 되는 건 러브라인 입니다. 주로 하이킥 시리즈에서는 4각관계 러브라인을 많이 해왔습니다. 하이킥3 에서도 4각관계를 할 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공개된 러브라인은 두 개입니다. 먼저 찌질한 고시생 고영욱과 어리버리 국어선생님 박하선이 연인으로 나오고 또 같은 학교 선생님 서지석이 박하선을 짝사랑 한다고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면 박하선이 서지석을 조금 안 좋게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30세의 남자와 여고생의 러브라인을 그린다고 했는데 아직 그게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약간 추리를 해보자면 김지원과 윤계상이 될 것 같습니다. 김지원은 박하선의 사촌동생으로 죽은 부모님의 꿈인 의사라 열심히 공부하는 캐릭터입니다.(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로 보면...) 또 윤계상은 윤유선의 동생으로 정의롭고 따뜻한 캐릭터입니다. 아마 이어지면 둘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윤계상이 러브라인 없는 비중을 두기엔 조금... 이 둘을 이어주면 재밌고 또 예쁘게 그릴 것 같습니다. 하이킥 러브라인 많이 기대됩니다.

3.내가 생각하는 하이킥이 사랑받는 이유
하이킥은 이제 브랜드로 자리 잡혔습니다. 벌써부터 제2의 신세경이라는 수식어가 돌고 또 첫 회 평도 나올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이킥, 아니 김병욱표 시트콤이 사랑받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엔 김병욱표 시트콤은 과장하지 않습니다. 과장하기 보다는 캐릭터를 만들고 또 그 캐릭터에 공감할 만한 상황을 줍니다. 전에 말했듯이 비슷한 캐릭터들이 많지만 그들이 다 똑같다고는 볼 수는 없는게 다 다른 설정을 줍니다. 또 그 설정들은 우리들의 애기를 말합니다. 능력이 없는 아버지, 88만원 세대의 젊은이, 그 상황을 정말 현실감있게 그립니다. 거기에 공감을 하고 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김병욱pd님이 인터뷰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다.'

하이킥에 대한 글이 없어서 그냥 몇자 적어봤는데 공감하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렇게 보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재밌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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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11/09/21 01:45
수정 아이콘
아직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순재 선생님의 공백이 좀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좀더 보고 계속볼지 그만볼지 생각중입니다.
몽키.D.루피
11/09/21 01:49
수정 아이콘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시트콤이라기보단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일일드라마 같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원래 하이킥 시리즈 특징이 캐릭터와 배경설명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 빵빵 터지는 거니까 아직은 그냥 보는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에피소드별로 딱 끊어지는 것보다 일일드라마 같이 스토리라인 있는게 몰입하기에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적씨 캐릭터가 제일 웃긴 거 같아요.
맥주귀신
11/09/21 01:54
수정 아이콘
진짜 기대하고있는데 저도아직은 잘모르겠네요 그래도 꾸준히 보렵니다 크크 [m]
11/09/21 02:00
수정 아이콘
오늘 보니까 백진희씨가 확실히 뜰것 같더라고요
갓의날개
11/09/21 02:01
수정 아이콘
하이킥 1,2편의 초반이 (배경설명부분) 재미가 떨어졌던것에 비한다면 선방한다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서지석씨 연기 괜찮다고 보는데 다들 안좋게만 보시더라고요.
greensocks
11/09/21 02:10
수정 아이콘
패자의 역습이 아니라 짧은다리의 역습 아닌가요,,,,?
BoXeR..oov..T1
11/09/21 08:39
수정 아이콘
아..백진희씨 드디어 빛을보나요..
하이킥에나온대서기대많이했는데..
드라마스폐셜 단골배우이며
알려지지않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알려지게되어 다행입니다
백진희씨 화이팅^^
에시앙
11/09/21 09:30
수정 아이콘
워낙 하이킥을 좋아해서 실실 웃으면서 보고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안내상,윤유선,박하선,수정이가 나와서 행복하게 보는반면..
윤계상, 윤지석 같은 스타일을 매우 싫어하는 편이라 이 사람들 나오는 부분에서는 찌푸리게 되네요.
그래서 극과 극입니다. 보는내내.
Go_TheMarine
11/09/21 09:49
수정 아이콘
저는 박하선씨 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11/09/21 10:27
수정 아이콘
박하선 정수정 때문에 봐야 겠네요 크크...박하선씨 너무 예뻐요..
무한낙천
11/09/21 10:59
수정 아이콘
여주인공이 박하선, 크리스탈 일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 갈수록 백진희가 진짜 주인공이 될듯 하네요..
하이킥1 에서 서민정이 원래 비중이 약했는데
가면 갈수록 인기를 끌어서 막판에 여주급으로 급부상했던 것처럼 말이죠
나름쟁이
11/09/21 11:18
수정 아이콘
일단 여자출연자들 때문에 무조건 봅니다. 정수정 백진희...
초반 스토리/캐릭터 잡느라 재미가 떨어지긴 하지만 볼만하던데요.
중박이상은 칠것같습니다.
롤링스타
11/09/21 12:01
수정 아이콘
중고딩 시절에 순풍,웬만,똑살 콤보를 맞아서 김병욱에게 귀속되었으니 이번편도 보긴 할거 같네요.
다만, 코미디는 가출하고 드라마만 남은 지루한 러브라인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하이킥 1편에서 최민용을 짝사랑하는 서민정이 만들었던 러브라인과 코미디의 적절한 조합이라면 인정
개인적으로 최악의 러브라인 웃음기 쫙 뺀 신세경-최다니엘 같은건 결사반대
11/09/21 14:57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처음부터 다이나믹해서
이거 도대체 엔딩을 어떻게 끝낼려고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야여오요우
11/09/21 17: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웬만, 똑살에 비하면 하이킥 시리즈는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 특히 저 망할 러브라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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