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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2 17:36:36
Name 친절한 메딕씨
Subject [일반] 손흥민 父 "대표팀 발탁 당분간 자제해 달라"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5313764


이런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부상에서 회복해서 이제 겨우 컨디션을 끌어 올렸는데
팀에 적응하기도 전에 대표팀 발탁으로 30시간 이상 비행해서 리듬이 깨져버렸다는 군요.
선발로 중용하지도 않을거면서 왜 불렀냐고 화를 많이 내셨다네요.

손흥민이 경기를 뛰지 않고 있을때 답답하고 화가 나서 핸드폰을 던져서 박살이 났다고 하구요.

그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아버지의 자식사랑이란 점에서 이해 한다."면서
"그렇지만, 저 발언으로 인해 자신이 대표팀 차출에 대해 영향을 받을 일은 없을것"이라고 그랬답니다.


민감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손흥민 아버님이 좀 오바하지 않으셨나 생각 되네요.
대표팀 명단 23명에 들어가기 위해 무수히 땀 흘리는 선수들과
23명에 들었지만 거의 후보로만 있는 선수들을 한번에 디스 해버리셨습니다.

본인도 유소년 클럽 감독을 하고 계시면서
어찌 극단적인 이기주의 적 발언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그러다 축구팬들과 축협이 빡쳐서 대표팀 & 올림픽 등 영구 퇴출 되면 아예 독일로 이민 가시려 그러시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 못할거라던 기성용 선수가
평가전인 폴란드전에 나와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고

어제 경기에서도 경기 MVP에 뽑힐 만큼 최고의 활약을 하고
또 다시 머나먼 여정길에 오르는걸 손흥민 아버님만 모르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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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11/10/12 17:38
수정 아이콘
아버지로서 당연히 하는 걱정이지만..

기자들 앞에서 대표팀 코치에게 공개적으로 요청 한점.. 그리고 감독 고유의 선발권한에 대해 부모로서 필요이상으로 개입 한 점..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정작 가장 곤란해진건 손흥민 선수입니다..

평가전 떄문에 부른것도 아니고 월드컵 지역예선이였습니다..

이건 뭐 내 아들 적응하고 더 잘하게 될때까지 대표팀 안보내.. 이 소리자나요..

그렇다고 아예 경기에 출전 안한것도 아니고...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위원장
11/10/12 17:39
수정 아이콘
뭐 어쩔 수 없는 자식 사랑...
아버님을 위해 손흥민선수는 그냥 국대로 평생 안뽑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잠깐 들었습니다.
이장님
11/10/12 17:40
수정 아이콘
전북의 최강희감독님도 한마디 하셨더라구요.

http://news.sportsseoul.com/read/soccer/977095.htm

어제 경기 보고 속이 많이 상하셨나 봅니다.

곧 원정도 떠나야 하는데...
루크레티아
11/10/12 17:41
수정 아이콘
뭐 아버지 심정이 이해는 가는데 국대 한 번이라도 뽑혀보고 싶어서 피땀을 흘리는 다른 선수들이 보면 폭풍욕설이 나올 이야기군요.
방과후티타임
11/10/12 17:41
수정 아이콘
평가전이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면 이해 되는데 월드컵 예선전이기 때문에 저런 반응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할 말과 안할 말이 따로 있는거죠
율곡이이
11/10/12 17:41
수정 아이콘
월드대표팀에도 우리 아들은 안 내보내...라면 모를까...너무 오버한 느낌이네요...
평가전이라면 모를까.....주전아니면 안 뛰어~이 느낌이라서..;;
코큰아이
11/10/12 17:41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흥민이 아버님이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참 네가지가 없는 이기주의자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 아버님은 그냥 국대 선발을 11명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요?

아들에 대한 지극 정성까지는 알겠는데요.............
좀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파파보이 냄새도 조금 나네요
11/10/12 17:42
수정 아이콘
축구는 잘 모르지만 조감독이 이동국선수처럼 쓸꺼면 안쓰는게 나아보이던데요.
Hibernate
11/10/12 17:45
수정 아이콘
친선경기라면 모를까, 저건 대회경기였는데..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큰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 발언을 했다는데,
사실 그로인해 받을 피해는 손웅정씨가 아니라 손흥민선수가 받는거죠 ..

손흥민선수의 병역 문제가 걸린 대회였어도 저런 발언을 할수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11/10/12 17:45
수정 아이콘
지동원, “해외파, '무조건 선발'은 아니라고 생각”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77741
11/10/12 17:45
수정 아이콘
손흥민 선수만 중간에서 난감할 것 같습니다.
11/10/12 17:47
수정 아이콘
원래 아들 관리가 철저한건 알지만 대표팀 선수들과 감독 코치 말그대로 엿먹이는 발언 아닌가요;;
반니스텔루이
11/10/12 17:47
수정 아이콘
<a href=http://sports.news.nate.com/view/20111012n13517
target=_blank>http://sports.news.nate.com/view/20111012n13517
</a>

손흥민 아버지 인터뷰 동영상..

인터뷰 내용만 봐선 딱히 모르겠는데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10130100096300008186&servicedate=20111012
박태하 코치와의 전화 내용이 궁금해지는군요. 난감해진 흥민이 ㅠ
뜨거운눈물
11/10/12 17:47
수정 아이콘
제 눈에는 이기주의로 밖에 안보이네요
몽키.D.루피
11/10/12 17:4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조감독은 경기 내적, 경기 외적, 팀 내적, 팀 외적으로부터 총체적 난국이네요.
손흥민 선수는 간단합니다. 국대차출 거부하고 앞으로 국대 안 뛰면 그만이죠.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의 병역혜택의 기회라든가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같은 건 포기해야겠지만 뭐,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실력이 좋다면 이민을 가든지 알아서 해도 되구요. 솔직히 선수 개인에게 실력만 있다면 무조건 국대를 강요하는 행위도 나쁘다고 봅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거고 그건 각자 선택하면 되는 거죠.
OldPopBoy
11/10/12 17:48
수정 아이콘
원래 손흥민이 부상이 잦고 피로골절까지 왔던 경력이 있으니 관리가 필요한건 맞죠.
아직 어린 선수니까요. 박지성의 예로 볼때 장기간의 비행이 주는 악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도 하고.
차두리 같은 경우에도 부상->부상회복직후 차출->부상->벤치행의 패턴을 겪었고요.

그리고 동궈형은 진짜 멘탈이 갑이라서 부상 중에도 진통제, 붕대로 국대 경기 뛰긴 했습니다만ㅜㅜ
개인적으로 국대>클럽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외파(특히 유럽) 선수들의 차출은 좀 고민해봐야 할 게 아닌가 싶네요.
11/10/12 17:48
수정 아이콘
조금 이기적인 모습이긴하네요.
아버지니까.. 라며 이해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1/10/12 17:50
수정 아이콘
국가대표에 참가하는 게 의무가 아닌 이상, 그것을 피하려는 행위를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경우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왈가왈부한다는 문제가 있는듯..
클레멘타인
11/10/12 17:50
수정 아이콘
손흥민 차출이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 경기력이 쓰레기라서 걱정.
swflying
11/10/12 17: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교육열과 성인이 된 자식도 마냥 애처럼 여기는 사고방식이 만들어낸 광경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성인이 된 아들이라면 조언정도는 해줄수있어도 직접 말을하는건 선수본인이어야죠. 이건 마치 직장에서 일하다가 불만있을때 부모가 대신 상사에게 전화때리는 격이랄까요.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욕할때 하더라도 성인이라면 본인에게 맡겨야지요 [m]
Sesta-MIBI
11/10/12 17:51
수정 아이콘
이번 조광래호가 시작되면서 해외파에 관한 이슈가 많네요..
손흥민선수 유병수선수처럼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런데 전 손흥민 아버님 말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성장할나이에 비행기30시간씩 타고 왔다갔다 하면 시차적응하랴 몸컨디션 끌어올리랴
많이 힘들거 같네요. 그래도 대한민국 축구선수피라미드 최상위층인 국대차출자제발언은 좀 쎄네요.
뭐 이동국선수정도 되면 이해합니다.. 아..ㅠ
11/10/12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별로 이기주의로 보이지 않네요. 아버지로써 손흥민선수 관리하는 코치 입장으로 충분히 어필할만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거든요. 또 욕먹더라도 아버지가 이야기 해야죠. 손흥민 선수가 직접 저런이야기 할순 없으니까요. 나 안쓸꺼면 뽑지마라. 라고 말하면 ....
다른 해외파 선수들도 여의치 않은 사정이 있으면 비슷한 어필도 해주고 하면 좋을것도 같습니다.
11/10/12 17:53
수정 아이콘
해외선수들을 국내선수들과 똑같이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선수가 풀타임주전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비행후유증으로 중요한경기에 투입이 안되서 감독의 눈밖에 난다면 그걸 나라에서 책임져줄것도 아니고..
아버지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수있는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좀 과격하긴 했지만..
대청마루
11/10/12 17:53
수정 아이콘
조광래 진짜 위기군요. 선수기용에 대해서 선수최측근들(손흥민선수 부친, 전북 최감독님)의 말이 나오는거 보니 내부적으로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한거같군요. 대표팀이 그렇게 요즘 암울한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_-; 내부단속부터 안되니 이거 뭐...
근데 진짜 손흥민은 지금 국대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존재냐 물으면 글쎄...라는 느낌이 드네요. 대체자원이 없는것도 아니고 굳이 지금 차출시켜야할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몇몇 선수들은 그냥 수집목적으로 부른 듯한 느낌이 들 정도-_-;;

그리고 손흥민선수 부친은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개인 코치겸 매니저역할도 하고 계시죠. 아버지로서가 아닌 개인코치의 입장에선 할 수있는 발언이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아버지라는 것 하나 때문에 비난이 많이 이는거 같군요. 무조건 자기아들만 아는 이기적인 발언이라고 몰아세울 필요까진 없어보입니다.
코큰아이
11/10/12 17:54
수정 아이콘
나중에 병역혜택의 가능성이 있는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에 탈락하면 그 아버지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 같다, 기자 불러 놓고 회견 하실거다라는 것에
제 호주머니돈 700원을 겁니다.
매콤한맛
11/10/12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손흥민선수가 좀더 성장한 이후에 소집했으면 하지만
저렇게 공개적으로 말한건 아버님이 좀 오바하셧네요
11/10/12 17:59
수정 아이콘
지극히 이기적인 발언인건 맞지만 솔직히 선수선발과 관련해서 말이 나와도 A대표팀에서 할 말은 없다고 봅니다.
쓸데없이 일단 부르고 보는 것도 문제긴 하죠. 일단 불러놓고 훈련시키고 성과와 크게 관계없어 보이게 멤버는 정해지고...
데프톤스
11/10/12 18:00
수정 아이콘
기성용선수 아버지도 축구계 인사신데... 혹사라면 기성용선수쪽이 더 혹사당하는 쪽이죠...
그래도 전화안하자나요..

조광래 감독이 아무리 감독으로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A대표팀의 권위에 대한 도전은 메시도 호날두도 하지 않는것이죠..
차라리 대표팀 은퇴하는 선수들이 있었으면 있었지..
손흥민 선수만 특별취급해야할 이유는 없을꺼 같습니다..
친선경기가 아니라 월드컵 예선에 차출된거니까요

이 문제는 할말 못할말 떠나서 공개적으로 언급된점이 가장 맘에 안듭니다..
박태하 코치랑 친분이 있었으면 기자들앞에서 할 필요는 없이 의견전달 가능했겠죠..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지만... 사진에 찍힌 손흥민 선수 표정보니 안쓰럽더군요
11/10/12 18: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동국 선수 10분 출장에 최강희 감독님이 화내는 건 이해가 가는데...
이동국 선수 맞춤 전술 써 주겠다면서 데려가 놓고 폴란드전 전반 고립, UAE전 10분 출장이 뭡니까 ㅠㅠ
11/10/12 18:00
수정 아이콘
손흥민 선수가 잔부상이 많죠. 가뜩이나 어린 나이에 부상이 잦아서 문제가 있는데 장기간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하는 국대소집은
불안요소일 수밖에 없죠. 그나마 그렇게 와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은 국대에서 필요하다는 데 어쩔 수 없지 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것도 아니니 열 받는 게 이상할 건 없죠.
11/10/12 18:00
수정 아이콘
풋토에서 김동완 해설도 한 마디 하긴 하더군요. 해외파란 이유로 지동원과 구자철 컨디션도 안 좋았는데 선발로 쓰고, 케이리거는 컨디션 최상인 선수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다들 벤치 지키게 하고...손흥민 선수도 상태가 완전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직 몸도 제 컨디션 아닌 아들을 꼭 필요한 상황도 아닌 때에 30시간 넘게 비행기 태우며 무리시키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함부르크에서 제자리를 못 잡을 까봐 염려되어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잠잘까
11/10/12 18:01
수정 아이콘
뭐 여담입니다만

오랜만에 풋볼 N 토크 듣는데

뭐랄까 평소 같으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던 것을

제가 안들었던 사이 뭐가 바뀌었나..수위가 쎄군요. 크크크.
Han승연
11/10/12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몇몇분들 말씀처럼 공개적으로 말한건 좀 아니다 싶네요..
이기적인남자
11/10/12 18:05
수정 아이콘
조금 성급한 발언이네요.
손흥민 선수 본인 입장에서
분명 국대선발 이 필요할 때가 앞으로 올텐데..
11/10/12 18:06
수정 아이콘
이번 국대는 개인적으로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기껏 뽑아놓고 컨디션 최악인 지동원에게도 밀리고...멤버는 항상 하던대로 그대로고... 서정진 아니었으면 분명 신문기사에 비판으로 도배되었을 겁니다. 베스트 11만 줄창 굴린다고요...
SNIPER-SOUND
11/10/12 18:0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응원이 필요 없으면 ...
아니, 아들이 그렇게 아까우면 국적을 바꾸세요...
Darkmental
11/10/12 18: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병역이라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조금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중요한건 선수가 1차적으로 보호되야죠
최근 손흥민선수가 부상에 리그경기도 거의 못나오다시피 했던 기간이었고
조광래호에서의 손흥민선수의 입지는 벤치스타터...
어찌보면 이번차출은 애초에 말이안되는거였죠..
국대차출당하는건 영광이기도하지만 다른측면에서 본다면 선수의 희생과 소속클럽의 희생이 따르는거기때문에
나쁜쪽으로 생각할건 없다고 보네요
그렇다고 조광래호가 전술실험의 일환으로 이번경기에 임했나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물오른 K리거 점검하면서 테스트해야할 경기가 아니었나 하네요
갠적으로는 입지가 불안한 조광래감독이 최대한 안전빵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데 이런운영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10/12 18:07
수정 아이콘
클럽 감독들이 허구한 날 하는 말이 a 매치 비방입니다.
아버지라는 특수성과 우리나라 정서상 까이긴 까이겠지요.
하지만, 부상과 어린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공개적으로 말한게 문제가 되긴 하겠네요.
퍼거슨도 맨날 a매치 디스하는데요 뭐.
레지엔
11/10/12 18:08
수정 아이콘
의견 표출에서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부상을 각오하고라도 뛰는 건 그냥 그 선수가 잘한 것, 내지는 시청자 기분이 좋은거지, 꼭 해야 될 문제도 아니고요. 그리고 결국 선수는 몸이 자산인데 그 자산을 임의로 남용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고요. 뭐, 국대 안하면 국가의 배신자가 될 수 있지만 저는 그게 과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11/10/12 18:09
수정 아이콘
부상후 제컨디션이 아닌상태에서 대표팀때문에 무리하는것을보고 그런말씀을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해는 충분히 갑니다..
지금당장의 대표팀 성적도 중요한것이긴하지만 분명 선수의 미래를 위해 관리(?) 라는것도 필요할테지만요..
하지만 조용히 그런말을 하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다 까발려(?)지도록 말한것은 많이 잘못된거라 생각되네요..
GODFlash
11/10/12 18: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공개적으로 인터뷰까지 하시면서 이야기하는건 후폭풍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손흥민 선수를 아끼셔서 감내하신 거겠지만..
이참에 K리거들 좀 중용해줬으면 좋겠네요 (물론 월드컵 진출이 달린 상황에서 미쳤다고 누가 그런 모험을 하겠냐만...)
티아메스
11/10/12 18:13
수정 아이콘
차라리 구단 관계자가 저런 말을 한다면 그럼 그럼 하겠지만 부모가 저런 말을 한다면 너무 과잉반응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경기에 뛰는 것도 있지만 대표팀과 같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더군다나 아직 어린 선수이고 기껏해야 몇 번 소집되지도 않았는데 초장부터 세게나가는군요.
아.. 갑자기 오코치가 생각나네요.
OnlyJustForYou
11/10/12 18:15
수정 아이콘
이건 아버지여도 아니죠. 정말 이 대회가 아시안게임 본선인데 "컨디션 안 좋으니 뽑는 거 자제해달라" 그럴건가요?
그리고 그저그런 평가전도 아닌 월드컵 지역예선이었는데요.

조광래감독 선수기용에 불만이 있고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뽑지말아달라..
아 이건 좀 아니죠..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좀 아닙니다.
최강희감독의 말은 이해가 되고 동감하는데.. 손흥민 선수 입장이 이해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럴거면 정말 그냥 앞으로 원하는대로 쭉 국대에서 안 봤으면 좋겠네요.
11/10/12 18:16
수정 아이콘
병역이 걸린 대회에 손흥민선수가 몸이 안 좋아서 차출되지 않았는데도 우리 아들 실력이 이정돈데 왜 국대가 아니냐! 고 화를 내지 않고 조용히 있는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는 구구절절히 옳은 발언이라고 봅니다. 국가가 선수 인생 책임져줄거 아니잖아요? FIFA의 A매치에 대한 태도가 유럽 내에서 왔다갔다 하는 선수들에게나 합리적인 태도라는것도 그렇고요
로우킥황제
11/10/12 18:16
수정 아이콘
비행기 몇번타는걸로 몸컨디션이 들쑥날쑥해지는 정도의 실력이라면 별로 기대도 안되네요..
StayAway
11/10/12 18:17
수정 아이콘
의외의 반응들이 제법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이 건은 이청용 선수와는 케이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주전급도 아닌 선수를, 그것도 빅 리그도 아닌데 단지 유럽에서 뛰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별다른 출전 기회도 주지 않으면서, 차출할때마다 오라가라고 하는 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국가대표에 뽑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며.. 배부른 소리다.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A매치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니고, 월드컵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해외파 몇 명 없다고 예산 탈락하는 것도 아니구요
오래두고 국가대표로 기여할 선수라면 배려하고 관리해주는게 장기적으로 옳은 것 아닐까요?

박지성을 그렇게 빠른나이에 국대에서 은퇴하게 만든 원인 중에 하나가 무엇인지를 되묻고 싶군요
물론 아버님의 발언 자체는 경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ibernate
11/10/12 18:18
수정 아이콘
손흥민선수 아버지가 손흥민선수를 대변할 수 있는 위치인지 생각해보면, 그렇다고는 할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고, 때로는 개인 전담 코치 역할도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저 말을 함으로서 손흥민선수가 정말 괴로웠을 거라는 겁니다.
손흥민선수가 무슨 슈퍼스타도 아니고, 아직은 주목받는 재능 정도입니다.
또한 대표팀에 선발되는것 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위치죠..

말은 아버지가 하고 그로인한 피해는 손흥민선수가 대부분 감수해야할 겁니다.
아직 전성기에 오른 선수도 아니고, 손흥민선수의 실력이 정말 슈퍼탤런트 로서 제대로 성장할지도 확신하기 어려운거구요..
이번 발언은 상당히 경솔한 겁니다.

손웅정씨가 화내면서 통화할 때 손흥민선수 옆에서 표정이 정말 말이 아니었죠.. 불쌍하네요 손흥민선수..
레지엔
11/10/12 18:19
수정 아이콘
국대가 의무라고 할 수도 없고, 결국 선수 본인의 기량에 의해서 성적을 내고 이름값을 올리고, 뭐 가능하면 병역 혜택도 받는 전적으로 주고 받는 관계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거부할 수도 있고,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면 불만을 충분히 표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청마루
11/10/12 18:2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나중에 손흥민선수측 바람대로 국대 차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박주영 지동원이 부상당하면 정말로 볼만하겠네요.
이근호 원톱 우왕!(.............................)
데프톤스
11/10/12 18:23
수정 아이콘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10130100095060008107&servicedate=20111012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10130100096300008186&servicedate=20111012

이 사진들이 진짜 한 컷씩이지만 많은걸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난처해진건 손흥민 선수죠..

아버지가 아들 훌륭히 키워내고 이제 열매를 맺힐 시기니 더 각별히 신경쓰는거 이해합니다만..
결국 손흥민 선수가 제 FM에서 처럼 몇백억씩 받고 이적할 대 선수가 되려면..
이제 아버지의 그늘에서 독립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11/10/12 18:26
수정 아이콘
서른 살이 훌쩍 넘었고, 국가대표로 85경기 이상을 뛰었고 이제는 주전도 아닌 공격수 정도되면 충분히 불만을 가질만 하다고 보지만
이제 스무살이 된 선수의 부모님이 공개적으로 할만한 수준의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현재 국가대표팀이 해외파들의 몸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또 잘 관리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예전처럼 해외파라고는 J리그 정도만 있는 시대도 아니고 주전급 선수 절반이상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좀더 주도면밀한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히야쿵
11/10/12 18:28
수정 아이콘
나이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보호하자는게 손흥민선수 아버지의 요청입니다.

표현방법이 좀 과격하긴 했으나 이것을 가지고 까는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데프톤스
11/10/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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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父, 경기 보다 휴대폰 박살 “중동 원정 절대 안가!”
http://isplus.joinsmsn.com/article/106/6401106.html?cloc=

매우 감정적이신 분이긴 하네요..
진나라
11/10/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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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손흥민선수가 소속팀에서 보여준것도(프리시즌을 빼면) 거의 없고 국대에서 활용도도 떨어지며 부상빈도도 높은선수인데 일단 데려오고 보는것은 문제가 있네요.감독이 k리그는 제대로 보는지 궁금하네요
코뿔소러쉬
11/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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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선수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발언은 당연해 보이고
손흥민 선수에 대한 그 아버지의 발언은 극성으로 보이네요.
비디오드롬
11/10/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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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무엇보다 애국심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아니면 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음에 차출해보고 사양의 뜻을 밝히면 그냥 다른 사람 썻으면 합니다.

실력적으로 안된다고 했으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출전시간 얘기한 건 좀 그렇군요.
k리거 씁시다.
Spiritual Message
11/10/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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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맞는 말 한것 같은데요. 컨디션 안 좋아서 제대로 쓰지도 못할 선수를 왜 데리고 왔는지 감독의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만..
11/10/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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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사랑에 도가 넘친다고 할수 없겠습니다만

좀 오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손흥민선수 92년생 성인인데말이죠, 결코 아버지의 이런 결단이 손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가정교육관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고...실력이 안되는 선수를 A대표팀에 뽑았다는 말은 대체 뭡니까?

솔직히 말하라고 하고싶네요, 멀리왓는데 못뛰게한거 불만인거 아닙니까?

진짜로 자기자식이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것참 허심탄해하게 묻고싶네요
11/10/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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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은 한거같은데...아버지가 저렇게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면 곤란해 지는건 자식인데;; 별로 좋은 행동은 아니네요.
Angel Di Maria
11/10/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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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함의 끝.

아 국대 감독 정말 힘들겠어요.
누가오든 정말 화이팅 입니다.

염기훈 선수 뽑으면 염레기 염발 염의족 거리면서 온갖 욕은 다 퍼부으면서..
선발 안하면 K리거 안뽑는다고 또 온갖 욕은 다 퍼붓고..

그래서 K리거 선수들 중용해서 써먹다가,
오만 쇼크 라도 한번 더 터지면...
감독은 옷 벗어야 되고..

참 이래저래 속사정 많은 감독입니다.
처음에 만화축구라고.. 오랜만에 진짜 재밌는 축구하는 감독 부임했다고 칭찬일색이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러려니
11/10/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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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하고 고민할 사람일 뿐만 아니라
본인도 일반 선수에 국가대표 시절까지 있었고 지금은 어느 팀 감독까지 맡고 있는 사람인데
이 바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 그대로 각오할 건 각오하고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거겠죠.
손흥민 선수 잘 회복되고 좋은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형돈
11/10/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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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버지가 손흥민선수를 여기까지 끌어올리긴 했죠..
개인트레이너 입장에서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죠..
그 개인트레이너가 아버지일뿐..
코뿔소러쉬
11/10/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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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선수가 청대, 올대, 국대 모두 뛸 때 저렇게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동국 선수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을까요?
11/10/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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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파파가 잘 한 건 아니지만, 조광래 감독의 닥치고 해외파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조광래 감독의 용병술을 보면 박지성 선수 국대 은퇴 안했으면 이번 혹은 다음 시즌 안에 선수 은퇴했겠죠.
파일롯토
11/10/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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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저리원하시니
대표팀에서 10곻이상못넣으면 안뽑았으면하네요
11/10/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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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올대 대표에 차출안되고 (그럴리 없겠지만), 올대가 동메달이라도 따면 어떻게 하시려고...
11/10/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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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죠.
부상,해외파,어린선수 이 3가지 요건을 고려해서 뽑아달라는게 요지인데 (아무리 감정적으로 화를 냈더라도 이게 요지라고 봅니다)
당장 pgr만 봐도 그냥 뽑지말죠 라는 의견이 꽤 보이는거 보면 말이죠.

공개적으로 말한게 파장도 있고 경솔했다고 까일 순 있겠지만, 발언 자체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울리스타
11/10/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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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하게 감정적으로 행동한 손웅정씨도 잘못이지만, 국대의 선수선발 과정도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

아무리 국가대표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는 하지만, 유럽에서도 선수선발할때 컨디션이나 소속팀 상황 등 여러가지 상황을 체크한 후 선수를 선발하지요. 즉, 선발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데다 백업멤버...게다가 상대는 분명 한 수 뒤쳐지는 상대라면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팀 훈련중에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시 다시 돌려보내기는 경우도 있지요. 한마디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말입니다.

헌데 이번 대표팀은 선수선발과정에서 '해외파 우선선발'로 항상 비판을 들어왔었습니다. 정말 해외파는 컨디션이나 상황을 체크해보지도 않고 일단 뽑아보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여러가지 전력분석 이후에 UAE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될 시에, 어느정도 배려를 해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상대는 피파랭킹 100위권이 넘어가는 약체고, 실제로 지난 2경기동안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거의 미비하다 시피 했으니까요.

물론 손웅정씨의 대처는 정말 잘 못된 것이고,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만...이것은 이동국 선수와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선 안됩니다. 정말 조광래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선발 의도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요.

위에 댓글들을 보니 뭐 독일로 이민갈꺼냐...대표팀을 떠나라...등의 글들도 있지만 그것은 손웅정씨의 '욱'한 반응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발 과정에서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잘되는지(예전처럼 명단 딱 올리면, 선수가 자동으로 오는 상황이 절대 아닙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손흥민을 굳이 대표팀에 선발한 조광래 감독의 '참된'의도가 무언지, 이동국을 도대체 '왜'선발한 건지...자국리그 선수에 비해 해외파 선수들이 우선으로 기용되는 이유는 무언지...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1/10/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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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이번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한 번 점화가 되었을 해외파 소집라고 생각합니다.

유럽과 우리나라는 사실 이동거리가 장난이 아니죠. 지구 자전방향 때문에 거의 30시간씩 걸려버리는데, 비행기 오래 타보시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산소와 수분이 매우 부족해서 몸 컨디션이 쭉 내려가 버리더군요. 이러고 내리면 일반적 사무업무를 보는 것도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유럽이 축구의 중심지고, 현행 FIFA법상, 국대감독은 그들을 차출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선수들과의 소통에 밝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사를 한번 타진해 봤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제 생각은 적어도 비행기 이동거리라는 측면 하나 때문에라도 유럽선수들과는 다른 소집시스템이 적용되서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테베즈나 호날두처럼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려고 거짓부상 당한척 했다는 의혹이 빠르게 생겨날테니까요.
모리아스
11/10/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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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손흥민의 축구인생은 절반쯤 끝났죠 조광래가 앞으로 국대로 안 부르면 당연히 홍명보도 안 부를 거고 그러면 국대랑은 안녕이죠

우리나라 축구선수가 국대에 안 나온다? 괜히 이동국이 청대 국대 올대 다 나왔나요?

아마 이동국이 하나라도 안 나왔다면 이동국은 그 날로 태극마크는 못 달았을 겁니다
폴라니
11/10/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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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혈압이 오르네요. 물론 국가대표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위해 한 개인 선수에게 희생을 강요할 권리는 절대로 없습니다. 의무가 아니죠. 대신 이건 선택의 문제인거죠. 해외파라서 왔다갔다 하기 힘들다? 어짜피 와도 주전자리 내주는 거도 아니다? 그러면 해외에서 뛰는 거는 누가 의무적으로 시켰습니까? 해외리그라는 더 좋은 환경과 더 높은 보수를 위해 자신이 선택했으면 그만큼 손해보는 거도 있는건데, 주전아니니 지금은 부르지마라? 그러면 병역 혜택이 걸린 중요한 경기나 월드컵 본선에서는 불러달라?(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뻔하죠. 이 생각이라는 데에 제 전재산을 걸겟습니다) 그러면 손흥민 아버지 생각에 해외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국내리그에서 뛰면서 어떻게든 대표팀 명단에 승선한번 해보려고 열심히 땀방울 흘리는 선수들은 호구입니까? 어짜피 주목도 받지 못하는 월드컵예선의 중동 원정 같은 힘든 경기는 국내파 선수들이 가서 죽으라고 뛰어서 진출권 얻으면 본선에는 와서 뛰어주겠다? 어이가 없는 생각이죠.
좀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쓰면 위에 여러분들이 지적한대로 저도 이해는 갑니다. 왕복 30시간에 시차적응에,,,힘들죠. 그리고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그러한 사정을 잘 고려해서 선수 차출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걸 감독이나 코칭스탭에게 조용히 개인적으로는 요구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번처럼 공항에서 기자들 다불러다놓고 박태하 코치한테 전화해서 언성높이고 얼굴붉히고 열받는다고 핸드폰을 집어던지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준다? 이건 말도안되는 겁니다. 의무적으로 희생 할것을 강요할 순 없지만 그게 당연한 권리인 마냥 그 과실만 따먹겠다는 태도를 언론에 보여주는 건 말도 안되는 짓입니다. 이게 의무이고 당연한 거라면 우리가 왜 박지성 선수처럼 고생을 하고 희생한 선수들을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는거겠습니까? 차라리 이번에 '대표팀에서 뛰는 그 불리함을 감수 할 수없다. 앞으로는 계속 대표팀에서 불러도 나가지 않겠다'라고 햇으면 이해는 합니다. 강요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랬으면 이렇게 혈압이 오르지는 않았을겁니다.
첨언하자면 앞으로는 손흥민 선수는 절대로 대표팀에서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선수가 메시 호날두 따위를 가볍게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더라도 말이죠. 아무리 잘하면 뭐합니까,, 그런 태도로는 팀이 힘들때는 무슨 도움이 되겟습니까? 마음이 콩밭에 있는데...
코뿔소러쉬
11/10/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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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안님, 라울리스타님, Schol님의 의견에 십분 공감합니다.
11/10/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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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 부임후 국대 경기를 모두 지켜보며 선수 기용과 전술을 모두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손웅정씨 발언에 씁쓸한 미소를 짓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간 크게 터뜨릴줄 알았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길 바랐는데 말이죠
11/10/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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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를 예선에서 중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선에선 해외파를 꾸릴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면 형평성에 문제 있지 않나요? 애초에 쓸 선수들을 왠만하면 써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선례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국대급 실력인 선수를 배려해준다고 차출안하다가, 본선에만 뽑은 선례가 있나요?
그러면 그 선수만 대단한 특혜를 주는 것인데, 저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손흥민 아버님의 말씀이 이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데, 몇몇분들이 예선에서는 해외파 배려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셔서)
Amaranth4u
11/10/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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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아직 어리기때문에 보호해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손흥민 선수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유럽에서 뛰는 어린선수에 대한 배려요. 솔직히 지금 국대 손흥민 선수 없어도 되자나요. 선발로 뛰지도 않는데..최종예선정도 되는 경기면 모를까
초록추억
11/10/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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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수준이 국대=군대 급이라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겁니까?
어린 선수의 발전가능성을 담보로 뛸만큼 가치있는 15분이었습니까?
국대팀의 입장에서도 손선수가 몸관리 잘해서 클래스or폼을 끌어올리는게 이득 아닙니까?
손선수가 없으면 못이기는 겁니까? 선수는 국가대표용 소모품이 아닙니다.
코큰아이
11/10/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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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안 하나 말해볼까요
물론 부상은 어쩔수 없겠지만.....
평가전을 국내보단 유럽, 아프리카에서 하는 게 어떨까요?
항상 1.5군의 유럽팀이나 수준이하의 나라보다는 축구 강국과 유럽에서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아니면 아프리카 축구 강팀과 평가전을 하는 게 어떨까요?
아 그럼 또 관람요금의 수익성이 떨어지겠군요!!!
새강이
11/10/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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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나치긴 했지만 이해되는 발언입니다.. 몸이 생명인 축구선수를 컨디션 망가지고 시차적응 해야하는거 감안하고 불러놓고 그렇게 쓸거면..굳이 손흥민 선수가 우리나라 에이스도 아닌데 말이죠. 손흥민 선수는 신경 안쓰고 몸관리 잘해서 쭉쭉 실력늘렸으면 좋겠네요.. 아버님 발언은 지나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진리탐구자
11/10/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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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막말로 국대 차출 거부하는 게 잘못은 아니지요.
국민의 4대 의무 이런 것도 아닌데 무슨..
애패는 엄마
11/10/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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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격앙된 분위기들은 저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기주의라고 보이지도 않구요.
격앙되서 표현했지 손정웅씨의 발언은 몇몇 분이 말씀하신대로 부상, 어린선수, 해외 모두 고려해달라고 보이는데 말이죠
해외도 그런식으로 많이 하고 있고 15분 뛴걸로 아프고 어린 해외파를 불렀다는 건 15분을 뛰었다는게 중점이 아니라
전력이 필수적인 것도 아닌데 컨디션 체크는 해달라는 말로 보이는데요.

국대가 무조건적으로 따라야할 성역이 아니라면 이런 비판은 나올 수 있습니다. 해외에도 간간히 나오고 있구요. 게다가 이런 비판이 묵묵히 하는 선수들에 대한 디스라고 보긴 더 어렵습니다. 어떤 지도자에 대한 불만은 주체와 나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 거지. 대상과 타인의 관계를 고려해서 하는 것이 아니죠.

스포츠 내셔널리즘에 회의적인 사람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선수 생명을 국가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네티즌이 챙겨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선수의 생명은 클럽고 선수 자체에게 달린 거죠.
애국심은 가져주면 좋지만 그것이 애국심을 위해서 희생을 하라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고 봅니다. 희생이 선택도 아니구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선택하라고 해야지 희생을 두는 것은 선택방안이 아니죠.
게다가 이동국, 박지성 등의 혹사는 그것이 잘못된 거지 선배들이 이랬으니 너도 그래라라는 것도 옳아보이지 않구요.
개인 트레이너이자 매니저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같은데요. 격앙된 표현은 옳지 않지만
하리할러
11/10/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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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조금 오버를 하셨네요... 저런 말을 해서 통할 상대들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할만하겠지만.. 문제는 저러면 상대방이 수긍하기는 커녕 손흥민쪽을 엄청 고깝게 본다는거죠.. 그런거까지 다 감안해서 저런 발언을 하셨다면 할말없지만...
라울리스타
11/10/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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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씨의 발언이 격하긴 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러한 '묻지마 선발'을 고쳐나가려면 누군가는 총대를 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계의 몸담았기 때문에 이 바닥의 생리를 잘 아시는 손웅정씨가 징계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저렇게 까지 격하게 말한 것도 어느정도 각오를 했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얌전히 말하면 체질개선이 절대 안되죠. 올 시즌 초부터 최강희 감독의 '이동국 백업이나 테스트할거면 뽑지 마라'라고 계속 말했었습니다. 같은 한 8개월동안 같은 인터뷰를 최소한 서너번은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가봐도 '이동국은 한번 써볼까? 물론 별로일거야. 그럼 팽해야지' 식으로 끝이났지요.
11/10/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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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UYXSKnRic2w#!

영상 전체 보면 딱히 문제될건가 싶네요
비디오드롬
11/10/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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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이 하기 싫다면 불러도 안오면 됩니다. 의무가 아니니까요.
손흥민 안뛴다고 아쉬어 할 사람도 별로 없을겁니다.

광래형은 좀 아쉬어 할래나...
이카로스
11/10/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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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에서 손흥민 선수를 비난하는 글이 너무 많아서 피지알에서는 다른 의견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
좋지않은 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랬네요..
분명 손흥민선수 아버님이 격하게 반응한 것은 맞지만 손흥민선수의 상황을 알아보면 선수 입장을 이해해 줘야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금 국대에서 즉시 전력감의 선수가 아닙니다.. 컨디션이 좋을때 후반 조커로 나오려면 모를려나.. 베스트 11에는
들지 못하죠~ (기성용선수와의 비교를 하셨는데.. 기성용선수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대한민국 국대의 문제 이기도하죠..)
더군다나 지금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할 시점에 부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컨디션이 좋은
케이리거를 뽑아서 국가대표 소집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기 비행시간은 선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고... 부상에서 회복안한 상태에서 경기출장했다가 장기 부상으로 이어진 선수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무조건 해외파를 소집하고 우선권을 주는 선수기용 방식에 대한 의견에 대해 조광래감독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GoodSpeed
11/10/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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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언이 나오는것 자체가 감독 문제라고 봅니다.
이동국 선수 잠시 기용했던것도 맞춤전략을 준비했다기보다는
주변 여론에 휘둘려서 어정쩡하게 썼다고 보거든요.

일본전때 기성용선수도 컨디션 정말 안좋아보였는데 묻지마선발이였고,
이번에도 지동원,손흥민,남태희 전부 컨디션 안좋아보이더군요.
11/10/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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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광래감독님이 딱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국대 선발은 국대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 물론 나이가 겹치는 선수들은 청대 감독님과 조율
자신이 나름의 선발 기준을 세우고, 그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국대를 선발-운용해왔다면, 저 말 하나로 종결이죠.
그런데 사실 개인적인 감상은, 그닥 그러지 못하셨다는 기분이 듭니다. 저런 불만이 제법 직선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면요.
아라리
11/10/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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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손웅정씨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백번이해갑니다
아버지입장에서도 이해가능하고 코치 겸 매니저입장에서도 저런발언 가능하죠
대신 아버지입장이라면 저런발언은 개인적으로 조용히 했어야됐던거 같고
코치 겸 매니저로서는 저렇게 공개적으로도 할수있죠

그리고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UAE정도는 그냥 케이리거나 J리거 선수정도만 불러서 해도 이기는게 당연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조감독님이 그정도 실력이 안되서 해외파고 뭐고 다 끌어모아야 2:1이 겨우 나오는거죠.. [m]
11/10/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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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선수는 부분인대파열로 2주정도 아웃이라더군요. 과거 유병수선수 일이나 어제 묻혔지만 지동원선수의 발언도 있었고 이동국선수 경우도 보면 결론적으로 조광래 감독의 선수 파악 및 장악능력은 낙제점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경기력은 둘째로 보더라도.

손흥민선수 아버지의 발언은 아버지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국가대표팀 구성원이고 국가팀도 팀조직력을 맞춰야하고 팀훈련도 해야되는 하나의 '팀'이라고 봤을때 너무 이기적인 뉘앙스가 느껴지는 발언이 아니였나 생각듭니다. 손흥민선수 본인에게도 크게 도움이 안될거 같네요.
사상최악
11/10/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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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아서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국대로 차출해서 화내는 것도 아닌데, 이기적이진 않죠.

중요한 경기고, 꼭 선수가 필요하다고 하면 컨디션이 안 좋아도 열심히 하겠죠. 반대로 중요한 경기고, 전략 상 다른 선수가 더 뛰어야 된다면 컨디션이 좋아도 벤치에 앉아있는 걸 감수할 거고요.

피차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잘 뛰지도 못한다는 걸 아는데, 그래서 중용할 생각도 없는데, 뭐 하려고 데려가냐는 거겠죠. 이유가 있어야죠.
애패는 엄마
11/1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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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면 오히려 지금은 말고 나중에 부르라는게 나중에 특혜를 받기보다는
현재 국대 실력이 아닌데 무리하게 부르지 말고 나중에 실력되면 불러달라로 가까워보이군요.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1012n13517
11/1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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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그러겠습니다. 30시간 비행해서 15분 써먹을꺼면 아버지 입장에서야...
앵콜요청금지
11/10/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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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해서 한 말이겠지만 그 말로 인한 반응을 봐도 그렇고 앞으로 그 발언으로 겪을 일들을 생각해 봐도 아들한테 득이 되지는 않은것 같네요.
11/10/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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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을 뛰던 1분을 뛰던 감독의 권한이자 책임입니다.
언론이나 팬들이 그러는것도 아니고 선수에게 큰영향을 줄수있는 부모가 저런 발언을 하다니요.
언제부터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공항에서 얼굴붉히면서 뽑지말라고할 정도로 격떨어지는 명예가됐나요?
함부르크 벤치가 참대단한 자리인것같습니다.
K리그 선수는 자기팀이 중요치않고 자기 컨디션과팀에서의 위치가 중요치 않아서 나오랄때 군소리없이 나오나요.
평가전도 아니고 중요한 예선에서 차출한것까지 뭐라고하면 다른 선수들에게는 앞으로 뭐라고하고 차출하나요.
앞으로 부모 치마폭에 있는동안은 차출하지 말았으면합니다.
11/10/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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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몸이 중요하면 국가대표팀 은퇴하면 됩니다.
물론 병역특례를 위해서 나중에 들어올 생각은 말아야죠.
그냥 아들을 위한다면 은퇴선언하고 다신 국가대표로 안뛰면 선수보호 할 수 있겠네요.
비디오드롬
11/10/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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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출 할때쯤 손흥민의 컨디션은 a급이리고 부친이 얘기했었죠
폴라니
11/10/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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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또하나 급 흥분했던 거는 공항에서의 인터뷰와는 다른 모습도 분명히 보였다는 것 역시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59556&date=20111012&page=1

요약해보자면 : 그는 "경기를 보다가 '욱'해서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참을 수가 없었다. 겨우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놨는데 A대표팀에 와서 흐름이 끊겨버렸다"며 "애초 손흥민을 중용할 생각이 아니면 선수를 위해서라도 차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칫 아들에 대한 과도한 사랑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런 점도 있지만 대표팀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몸상태 최상으로 만든 선수를 뽑은 거는 분명히 대표팀 감독의 권한입니다.. 제가 급흥분했던거는 이러한 내용을 보면 결국 자기아들 주전도 아닌데 왜 불러서 체력빠지게 하냐?라고 들리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 세상 어느 팀에 들어가도 무조건 주전 선발감인 실력을 지금까지 보여준거도 아니고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암울한 소속팀에서 희망인 존재로 까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고 하니 와서 훈련모습보고 경기에도 조금이라도 뛰게 해보는게 잘못된 건가요? 아픈 선수라면 모를까....(실제 손흥민 선수 아플때는 차출안했죠, 이게 국내 a매치에 거의 처음으로 부른건데....)
The Drizzle sold out
11/10/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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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손흥민 선수 아버지 말에 공감합니다. 그렇잖아도 시덥잖은 경기들까지 해외파 전원 소집해놓고 쓰지도 않고 방치해두는게 참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이번에 말한마디 잘 했다고 봅니다. 사실 뭐 기성용 선수랑은 또 다른게 기성용선수는 소속팀에서 주전이 확실한 선수지만 손흥민 선수는 또 그게 아니죠. 당장 여러번의 국대차출로 인해 무릎이 더 빨리 소모되어버린 박지성 선수의 경우를 바로 옆에서 보아온 손흥민 선수이기에 더욱 손흥민 선수 아버지 말에 공감이 갑니다.
11/10/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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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러분들이 이렇게 흥분하실 줄은 몰랐네요. 물론 감독의 고유권한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언론에다 대고 말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뷰의 요지에만은 공감합니다. 대표팀에 착출한 이상 A대표팀 감독은 선수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클럽에서는 자신의 선수를(계약이 되있습니다) 남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대표팀감독은 선수의 컨디션과 경기감각을 유지키시고 부상당하지 않게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광래감독이 그렇게 하고 있는 지 의문이 남습니다. 기성용선수, 박주영선수는 전술의 핵이라는 이유로 항상 착출 되어 뛰고 있고 어떤 선수는 대표팀으로 발탁되었어도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는 전술로 뛰고 있고 손흥민선수 같은 어리고 유망한 선수는 더 보호해주고 키워줘야 되는데도 벤치만 달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손선수가 꼭 대표팀에 필요하다든가 아니면 현재 경기력이 절정에 달해 있다든가 하는 이유가 있다면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상당해서 회복 된지 얼마 안된 선수를 15분간 뛰게 하려고 부른다? 글쎄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11/10/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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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좋게 보자면 이런거죠.

대표팀이 예전같은 명성이 있나. 명예가 있나. 나오면 손해만 보는 자리가 된거에요.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독이 든 성배꼴이죠.
알파로크
11/10/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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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표팀 차출때 미열로 거부했던것도 아버지의 의도가 아니였을까 생각이 드네요. [m]
11/10/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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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수아버지의 행동은 문제가살짝있지만 (코치와 감독과 따로 얘기할수있는 사안임에도 언론앞에서 얘기하신점) 지금같은 차출은 문제있죠 솔직히 이청용선수 부상이 아니였더라면 서정진선수가 발굴됬을지도 의문이고 폴란드전 서정진선수 컨디션이 별로여서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어도 추가적인 기회가 주어졌을지 의문이고요(유병수선수건도있고요) 손선수대신 한상운선수나 염기훈선수 이승현선수등 리그에서 준수한 선수들 뽑고 기회를 줬으면합니다. [m]
11/10/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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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국내선수들이 중용되어 헌신해도 본선에서 팽당할텐데 해외파쭉쓰라는글들이 많은거 같은데 본선에서 패당하더라도 국내선수들에겐 에이매치기회를 가지는게 좋은일 아닌가요? 그리고 해외파가 소집됬다고 국내파 바로 팽하면 감독자질에 문제가 있는거죠 1월에 이청용선수가 돌아온해도 서정진선수가 바로벤치로 밀릴것같지도 않고요 [m]
Lacrimosa
11/10/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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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아버님의 이번 발언의 생각 자체는 이해를 하겠습니다 아들의 기량이 아직 완벽하게 만개한 상태가 아니며 팀에서의 위치도 확고하지 못한상태 게다가 30시간이라는 몸상태에 악영향을 미칠수있는 비행거리와 부상복귀가 얼마 안된상태라는 점 게다가 국대에서도 아직은 붙박이 주전도 아닌상태에서 선수로서의 가치와 커리어를 높이기위해 '아직은' 한곳에 집중을 하는편이 좋아보입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도 당연히 그것을 바랄테구요 저도 구지 손흥민선수를 불러올 필요가 있나..쪽입니다 조광래감독이 대표팀운영을 잘 못하고 있구나 라는생각도 하구요

하지만 그 생각을 어필하기위한 방법자체가 굉장히 잘못됬다고 생각되네요 A메치 선수단 구성은 오로지 감독의 권한이고 그건 지켜져야 합니다 차라리 차출거부를 하던지 해서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정도 인터뷰를 하는게 나았을텐데요 (궁금한게 선수에게 차출거부 권한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보다가 리모컨을 집어던졋다' 같은 발언들은 왜 내아들 불러다 고생시켜!! 라고 하는 팔불출 아버지의 발언으로 밖에 안보이구요 또 다른 선수들의 사기는 어떻습니까 ? 국가대표에 뛰고싶어 지금도 땀흘리는 선수들이 몇인데요 분명 조광래 감독의 선수차출과 기용에 문제가 보이긴합니다만 이런식의 A대표 권위와 명예에 손상을 안기는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지성,이영표,이동국,이청용,차두리,기성용 다 힘들어도 뛰어주었엇고 뛰고있습니다 심지어 메시 호날두 같은선수도 대표팀 발탁에 대한 발언들은 항상 영광스럽다 정도의 멘트를 하죠 1년에 50경기 이상 뛰는선수들이 말이죠

조광래 감독의 선수기용 문제를 떠나서 이번발언은 너무 점잖지 못했습니다
아나이스
11/10/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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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이 얼마나 팀운영 능력, 장악력이 떨어지면 이런 소리가 나오나요
유병수 생각해보면 한 번 찍히면 차출은 될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로 예민한 감독인데도요
팀운영, 장악력이 옆나라 자케로니 감독의 반만 됬어도 함부로 선수차출에 대해 아버지가 이런 소리 대놓고 못 할겁니다.
(사실 자케로니 감독의 반만 되도 손흥민을 차출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수준이 당장 최종예선에서 일본이랑 한 조 되면 WC진출도 걱정될 팀이라 보는데
하루빨리 선수에 맞춰 최적의 전술을 뽑아내는게 중요한데(실험에 대해선 이해해줄수 있어요) 이런 논란까지 나오게 만드니 어휴...
비디오드롬
11/10/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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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님의 선수기용과 이번 손흥민 선수 아버지 차출불만 발언은 따로 놓고 봐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손흥민 선수 컨디션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경기를 뛴 모습을 봐도 충분히 좋아보였습니다. 감독은 어땠을까요? 감독도 괜찮다고 보였으니 경기 올린겁니다. 몇몇 팬들이 주장하는 단지 일반 훈련 소화할 수준의 컨디션도 파악못할 정도로 조광래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맞지 않는 전술은 팬들이 보기에 그런생각이지,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맞는다고 생각했으니 출전시킨거구요.
언제부터 올림픽 예선이 시덥잖은 경기가 된건지 참..

인터뷰상으론 아무리 잘봐줘도 아들 주전급 활약을 못해서 열받았다라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나머지 컨디션얘기들은 열받은 걸 미화시키기 위한 부차적인 얘기들로 보이구요.

중동원정때도 조감독이 필요하다면 불러보고 그 때 몸에 이상이 없는 데도 소집에 불응하면 그 때부터는 아버지가 아닌 손흥민 선수의 의사라고 보고 다시는 국대에 안뽑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조광래 감독도 멘탈 고려해 가면서 발탁했으면 하구요.

그런 멘탈로는 실력이 된다고 해도 오히려 팀 호흡에 방해만 됩니다. 국가에 부름 받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꼭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부담되는 게 더 크다면 아버지와 잘 상의해서 차출전에 아예 거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슬롯하나 낭비하게 하면서 감독 뒤통수 치지 말고...

그리고 조광래 감독 선수기용과 관련하여... 조금 더 폭 넓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조감독의 신념이 베스트 일레븐을 미리 정해놓고 호흡 맞추는 걸 좋아하는 걸 알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아직은 경쟁체제를 더 유지 해줬으면 합니다.

축협은 평가전을 자주 열어보고 해외파 없이 K리거들을 중용해서 써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긴.. 그래봤자 A매치 데이에나 할 수 있겠군요.
모트레드
11/10/12 23:49
수정 아이콘
아버님 입장에서야 당연히 울컥하겠죠.
본업이 아닌 일에 심력소모하는 건 한 마디로, 낭비니까요.
그 낭비수준을 뛰어넘을 만큼의 물질적, 정신적 보상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클럽 선수는 본업(클럽)에 충실해야 하는 게 맞고, 국가대표는 선택의 문제라고 보는데.
명예직이라면 얻을 수 있는 명예를 포기하는 것이니 당연히 비난할 이유가 없고,
의무직이라면 관련법을 고쳐서 국가대표 차출에 강제권을 행사하게 하면 합당할 것입니다.

헌데, 글쎄요. 국가대표가 의무직인가요?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한다고 해서 비난할 성향의 것도 아닐 뿐더러, 비난할 필요도 없죠.
명예라는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거부하는 것이니만큼 그만한 댓가는 자동적으로 치르는 거라고 봅니다.
해달사랑
11/10/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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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두세요. 손흥민이 보기 싫을 정도로 정 떨어지는 발언이네요. 특별대우 해달라는건가. [m]
포프의대모험
11/10/13 21:47
수정 아이콘
매니저 트레이너 역할 했던 아버진데 이정도 요청은 할수도 있죠 조광래 하는 꼴 보면 불만소리 나올만도 하고요
울대도 안뽑고 병역면제 기대도 하지 말라고 뻐팅기면 그냥 분데스 5년뛰고 귀화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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