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런 논리를 우리는 주로 보게되죠.
같은 행위를 한 두 다른 대상에 대해 어느쪽은 지지를 하고 어느 쪽은 비난을 한뒤 그 이유에 대해 비난을하게된 쪽이 그렇게 이미지를 형성했기때문이다, 신뢰를 못줬기 때문이다 라는 식을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는 경우를 말이죠.

너가 그렇게 이미지를 형성했기때문에 비난받는거다
이렇게 비난받는건 너가 그동안 해왔던게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전 이런 논리를 비겁한 논리라고 봅니다.

너가 그렇게 이미지를 만들었다 너가 그렇게 해와서 문제였다 라는건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적용될수 있는 논리이기 때문이죠.
자신이 이중잣대로 상대를 평가하고 잘못 판단해서 상대를 비판했음에도
그 책임을 그냥 상대쪽으로 돌려버리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못됩니다.


어떤 정책에 대해 전임정권과 같은 내용의 정책을 수행하였다고 할때 전임정권에는 지지를 보내다 후의 정권에는 반대를 하고 그 이유로 지금의 정권이 제대로 믿음을 주지못했다 그래서 지금 정권이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것 역시 마찬가지구요.

신뢰를 준다... 그 척도가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계량할 방법이 있을까요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 줬는지 안줬는지 제대로 측량할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언제든지 자신이 반대하는 대상에대해 그냥 마음대로 써먹을 수있는 논리아닐까요
그냥 아무때나 너가 믿음을 안줘서 그래 지금의 정권이 이미지 생산을 잘못해서 그래....



비판할때는 확실한 사실을 가지고 비판하고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시시비비를 따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키고도 상대가 처신을 잘못해서 그래
상대를 상처입히고도 상대가 재대로 신뢰를 안줘서 그래



라는 건 논리중에서도 가장 비겁한 논리가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