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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2 22:26:10
Name 영원한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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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영화]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원작은 스티그 라르손의 동명소설입니다.
영화 오프닝이 007시리즈를 능가하는 예술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다니엘 크레이그가 출연한 007:퀀텀오브솔러스랑 비슷한 이미지라서 잉?!?? 이런 느낌 크크

기자인 주인공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재판에서 유죄판결받고 나오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저는 이 장면 보고 갑자기 나꼼수의 주진우 기자가 생각이 났습니다.
손해배상 물어주고 나면 파산된다는 내용나오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원작에 대한 정보하나도 없이 보는거라 권력에 대항하는 기자 이야기인가 했더니
추리영화 쟝르로 빠르게 넘어가네요.
여기서 부터 초반 전개가 살짝 지루합니다만 후반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2시간30분 가량되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속도감과 위기감이 더해져서 영화가 탄력을 받습니다.
최근에 추리물을 본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정말 오랜만에 빠져들면서 영화를 봤네요.
19금 장면들이 살짝 불편할 수 있지만 제가 봤을때 수위가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3가지를 꼽으라면
1. 여주인공 리스베트는 이런 케릭터가 영화, 소설을 통틀어 있었나 할 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니키타보다 더 거칠고 영리하고 성격 또한 대단히 쿨하네요.
2. 제가 본영화 중에 최고의 똥침이 나옵니다.
3. 결말이 3개가 나온다는게 신기했고요. 마지막 결말도 참 맘에 드네요.

소설이 3부까지 나왔고 원래 10부기획인데 작가가 안타깝게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네요.
시리즈 물로 나머지도 다 나왔으면 합니다. 참고로  스웨덴 소설이라서 스웨덴 영화도 있습니다.
탐정계 홈즈커플, 김전일커플, 코난커플보다 미카엘&리스베트 커플을 초강력 지지합니다.

보너스 영화) 혹시 '내가 사는 피부' 보신분 계신가요? 올드보이를 능가하는 엽기적 스토리고 표현또한 기가차더군요 크크
                  변태적인 영화 좋아하시는분은 한번 보는 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여기 여주도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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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의심장
12/01/12 22:35
수정 아이콘
소설은 정말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한번 보면 놓을수가 없죠.
정말 작가분이 돌아가신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밖으로
12/01/12 22:36
수정 아이콘
오 볼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올라 오는군요.스포일까 살짝 두려웠지만. 다행이 아니군요 하하.
내가 사는 피부는 어제 봤는데 현실에서도 그 정도로 의학 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댓글이 스포가 될까봐 내용은 남기지 못하겠네요.
결론은 내가 사는 피부 여주가..이뻐~~
영원한초보
12/01/12 22:41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소설은 6500만부나 팔렸다고 스웨덴 국민의 1/3이 읽었다고 하네요
범죄스릴러 소설의 최극점이라고 합니다. 한권짜리면 바로 샀을텐데...
12/01/12 22:50
수정 아이콘
엊그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이 영화에 대해 언급했던 것 같던데 꽤 흥미로울 것 같더군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Absinthe
12/01/12 22:59
수정 아이콘
혹시 이 영화 원작 소설이 Girl with a Dragon Tattoo 가 맞나요?
12/01/12 23:06
수정 아이콘
시사회 보고왔는데 정말 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스웨덴판에 비해 배우들 비쥬얼이 너무 좋아요.. 특히 다니엘크레이그는 너무 멋있더군요.. 흠..
XellOsisM
12/01/12 23:21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본드형님 나오셔서 보려고 했는데 원작의 묘미를 살릴수 있을까? 해서 고민중이였습니다.
평이 아주 좋네요. 보러 가야겠습니다.
영화를 보시려거나 보실분들은 소설도 읽어보세요. 아주 최고입니다.
녹용젤리
12/01/12 23:22
수정 아이콘
책도 작년에 미친듯이 읽었고 스웨텐판 영화도 봤지만 이번 영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루니 마라라는 여배우를 강하게 기억에 남게 하더군요.
같이본 여친도(보기전에 상당히 여성에 대해 폭력적인 영화라고 주의를 상기 시켰습니다.) 여주인공이 너무 맘에 든다고 하네요.

정말 최고의 똥침이었습니다. 영화관에 사람들 거의다 웃어버렸던..
wannabein
12/01/12 23:35
수정 아이콘
아실지 모르겠지만 루니 마라라는 배우 핀쳐 감독의 전작 소셜 네트워크에서 처음에 잘난척 하는 주크버그가 차여서 영화 끝날 때 friend 맺던 여자친구가 이 아가씨입니다. 핀쳐 감독이 앞으로 영화계를 이끌 신인으로 주목했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후속작들에서의 행보도 지켜봐 보면 재밌을거 같네요.
OnlyJustForYou
12/01/13 01:03
수정 아이콘
음.. 오늘 보고왔는데요. 사실 사전지식도 없었고 '재밌겠다 보고싶다'는 권유에의해 본 건데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몰입도는 높은편이고 재미있는 편인 거 같은데 이렇게 무겁고 어두운 영화 그리고 런닝타임이 너무 긴 영화는 역시 저하고 안 맞는 거 같다고 느끼고 나왔습니다. (다크나이트 제외;;)

똥침 장면은 헐 -_-;;
그리고 막판에 살짝 씁쓸하지만 저게 맞지 싶었지요.
12/01/13 02:06
수정 아이콘
니키타보다 더 거칠고 쿨하고 영리하면... 도대체..?!
효주찡
12/01/13 02:58
수정 아이콘
지금 책 1부 다읽고 2부 1편보고있는데 개봉했군요.!
리스베트는 책으로 봐도 개성이 아주아주아주 강한 캐릭터인데,
영화에서 잘살렸나보네요. 보러 가야겠습니다.^^
고수되고파
12/01/13 03:13
수정 아이콘
오늘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데이빗 핀쳐의 광팬이라 그가 만든 영화는 다 봤는데 이 작품은 그전의 작품에 비해 밋밋하다고 해야되나 좀 지루하더군요. 데이빗핀쳐는 조디악때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의 영화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영화를 만드는구나 하는생각이 강한 작품으로 만들더군요. 성경 구절을 모방한 살인은 흡사 세븐이 생각났고 영화의 오프닝은 파이트클럽 오프닝과 매우 흡사하더군요.개인적으로는 데이빗 핀쳐의 그전 작품과 비교해서는 좀 실망한 영화였습니다.
po불곰wer
12/01/13 10:05
수정 아이콘
놈놈놈 송강호의 똥침을 능가하는 똥침이려나요... 봐야겠군요 흐흐
12/01/13 12:56
수정 아이콘
혹시 잔인한 장면이 나오나요? 보고싶은데 잔인한 장면이 있다면 그냥 책으로 보고 싶네요.
김치찌개
12/01/13 16:35
수정 아이콘
데이빗 핀처 감독이라면

세븐의 그 감독 아닌가요??

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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