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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8 10:02:39
Name 왼손잡이
Subject [일반] 내가 사랑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밑의 프랜차이즈 글을 읽다가 문득 서로가 좋아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맛집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개인 음식점인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저는 점심 같이 가볍게 즐길수 있는 음식은 오히려 프랜차이즈가 더 나은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가 단골인 가게가 아닐때는 프랜차이즈에 들어가는게 제일 나을 판단일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가게는 프랜차이즈일지라도 가보기가 꺼림칙하잖아요?

그래서 서로 추천하는 프랜차이즈와 피하는 것을 추천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일단 제가 추천하는 프랜차이즈들에 대해 얘기를 해보죠.


1. 서래갈매기

- 술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선 아주 유명한 프랜차이즈죠. 물론 고기써는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친구는 고기질이 구리다며

  혹평하지만... 그 가격에 그 정도의 질로 그정도 양으로 나오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0410의 면 시리즈.

- 면을 좋아하는 저에겐 점심엔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프랜차이즈죠.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자세한 정보는 아니지만 0410 시리즈와 한신포차 새마을 식당을 기획한 분이 한분이라더라구요. 우리나라 요식업계의 대부시라나

자세한 정보는 아시는분이 리플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튼 0410의 프랜차이즈는 짬뽕의 홍콩반점, 짜장의 마카오반점, 잔치국수의 미정국수, 우동..은 이름을 까먹었네요..

그리고 제일 홍콩반점과 함께 제일 유명한곳이 해물떡찜 집이 아닌가 합니다.

면을 엄청 사랑하지만 굳이 지방의 유명 면집까지 찾아가기엔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저로써는 이런 맛있는 프랜차이즈가 근방에 있다는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할따름이죠. 요즘 제일 빠져있는것은 마카오반점의 울면 입니다... 쩔어요.. 흐흐


3. 와라와라

- 일본식 주점 이라고 해야겠죠? 이자까야 프랜차이즈 중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백미는 제가 볼땐 바나나 막걸리와 한라봉주 입니다.

이곳은 요리를 주문 받았을때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술같은 경우엔 믹서기를 직접 가져와서 과일과 술을 갈아주는것을 눈앞에서 보여주죠.

단지.. 한라봉주는 너무 순해서 저희는 소주한병시켜서 거기에 섞어먹습니다만.. 흐흐..


4. 콩불

- 제주변에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점은 별로 못봤는데요..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콩나물을 돼지불고기와 함께 볶는 다는 아주 노말한 발상이 프랜차이즈 까지 만들정도의 맛을 줄줄은 저는 생각을 못했네요.

하지만 콩나물의 아삭거림과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은 정말 기가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다먹고나서 비벼먹는 밥도 최고죠.. 흐흐..


5. 토시래 황금족발

- 돼지족발 브랜드 입니다. 제가 족발을 엄청 좋아하는데 족발은 취향이 약간 갈리죠. 살짝 식혀서 먹는 족발과

따뜻하게 해서 먹는 보들보들한 족발. 저는 후자를 좋아합니다. 족발껍데기의 콜라겐이 입에서 쫀득하게 녹아내리는 그맛을 사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족발의 프랜차이즈 중엔 토시래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왠만한 맛집보다도 뛰어난 맛이라고 단언합니다! 흐흐.

사실 여긴 좀 애매한게 원래 안양에 황금 족발이라는 개인 업소가 있었는데 원래 맛집으로 유명했고 저도 예전부터 자주 가던 곳인데

어느날 문을 닫아 저를 절망시키더니 며칠후에 프랜차이즈 토시래 황금족발로 거듭나더군요. 그런데 맛은 변하지 않아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안양점의 맛이 프랜차이즈화 된건지 제 입맛이 무딘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장담은 못합니다만 맛있는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흐흐.

그이후로 논현에 있는 토시래에 가봤는데 그렇게 실망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맛이 떨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냉채족발도 끝내주죠... 흐흐.. 또 땡기네요.



주제에 피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 프랜차이즈도 쓴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걸 써버리면 왠지 그 프렌차이즈에서 일하시거나 경영하시는 분께 폐가 되는것은 아닐까 싶어서 망설여지는군요;;

그래도 엔제리너스 커피는 좀 아닌것 같아요.. OTL..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얘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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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12/01/28 10:05
수정 아이콘
모두 전국적으로 있는 것들인가요?? 1번 말고는 처음 들어봐서요.
리콜한방
12/01/28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서래. 새마을 식당도 좋고요.
그리고 마인드는 최악이지만 맛은 최상인 BBQ....
12/01/28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신선설롱탕과 놀부부대찌개가 생각나네요. 왠만한 맛집보다 나을 때가 많더군요... [m]
문앞의늑대
12/01/28 10:20
수정 아이콘
와라와라의 메인은 고구마스틱이죠. 흐흐
켈로그김
12/01/28 10:21
수정 아이콘
양평해장국.
먹어본 모든 해장국 가게를 통틀어 가장 내장상태가 신선하고 값도 똑같습니다.

이게 체인점이라는 것도 한참 있다 알았네요..
와룡선생
12/01/28 10:21
수정 아이콘
전 더 후라이팬이 요즘 갠찬터라구요..
서래, 새마을식당은 너무 자주 가서 좀 질렸어요..
또다른나
12/01/28 10:33
수정 아이콘
콩불 점심메뉴먹으러 종종갔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좋고...
진리는나의빛
12/01/28 10:54
수정 아이콘
콩불 甲입니다.. 흐흐 전 더불어서 다사랑치킨도 좋더라구요
소주왕승키
12/01/28 1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종로빈대떡도 좋아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평타는 하더라구요.
Grateful Days~
12/01/28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마포갈비. 완전한 프랜차이즈인지는 두군데(신천, 매봉점)밖에 안가봐서 잘모르겠지만 좋더군요.

고기와 같이나오는 선지해장국이 예술입니다. ㅠ.ㅠ

그리고 착한고기. 소고기류 싸게 먹기엔 나쁘지 않은듯.
강가딘
12/01/28 11:36
수정 아이콘
전 던킴 오리지널 커피 맛있어서 자주 갑니다. [m]
12/01/28 11: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콩불은 좀 질린감이있고... 서래 와라와라 많이갑니다

맥도날드를 뺴놓을수가 없는 이 햄버거덕후..
기미수
12/01/28 12:39
수정 아이콘
위에 써 있는 것 다 좋아하고, 댓글에 있는 신선설농탕까지 좋아합니다 크크
노련한곰탱이
12/01/28 12:40
수정 아이콘
서래가 조그만 고깃집이었을때는 이렇게 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테페리안
12/01/28 12:40
수정 아이콘
서래는 회기 본점이 아직도 최고입니다. 다른 체인점들은 전수를 받아서 그런가 본점에 비해서 고기도 뭔가 부실하고
불판에 고기를 안 굴려도 될 정도로 얇게 나오더군요. 본점의 갈매기살은 손가락같은 굵기로 나와서 열심히 굴려야 하거든요
12/01/28 13:16
수정 아이콘
신의주순대국밥이라고 체인점 아시는분 있으시려나요. 저는 여기순대국보다맛있는곳은 아직 못가봤네요 [m]
ReadyMade
12/01/28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1.2.3 완전 사랑합니다~ 요즘 술집가면 항상 와라와라만 가는듯!
0410짬뽕이랑 새마을식당도 자주 가는데 같은 라인이었군요;
신선설농탕도 많이갑니다~ 혼자 밥먹을때 자주 가네요.
패밀리레스토랑 중에서는 아웃백 격하게 사랑하구요. [m]
봄바람
12/01/28 13:27
수정 아이콘
서래는 개인적으로 완전 비추인게 쌈싸먹을 꺼리도 없거니와 고기도 수입산이예요...

또 불 화력이 너무 세서 고기만 닥치고 먹어라 이런 느낌도 있어요. 비슷한 이서 도 있네요. 광우병때 그램수도 줄었구요.

고기는 그렇다치고 기본적인 밑반찬이라도 맛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간 곳만 그런건가요.

가성비 따져보면 저는 최근 메뉴가 바뀐 애슐리 괜찮더군요. 잘 하는 부페집들보다는 못하지만 먹을만은 한것 같아요.

굳이 부페중 하나 따져 보자면 제이부페 괜찮더라구요. 원두가 없는 점 스테이크가 쓰레기라는 점 빼놓고는...
키르아
12/01/28 13:47
수정 아이콘
원당감자탕 - 다른 곳은 잘 모르겠는데 명동점 뼈찜때문에 자주갑니다. 찜닭 스타일의 뼈찜이 나오는데 여친이 너무 좋아해서 가면 항상 뼈찜만 먹네요
교동전선생 - 강남 교보사거리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가성비는 광장시장이나 마포 전골목보다 못하지만 깔끔하고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입니다.
명동할머니국수 - 위에 미정국수도 맛있지만 이집도 괜찮습니다. 좀 더 담백한 맛이 나는 곳이네요.
어바웃 샤브 - 집근처 자주 가던 샤브집이 문닫은 뒤 이곳 저곳 프랜차이즈 샤브집을 돌아다녔는데 결국은 어바웃 샤브 대학로점에 정착했네요. 이제는 샤브 먹고 싶으면 거의 이 곳으로 갑니다. 육수가 두가지 종류로 나오고 소스도 괜찮고 양도 그런대로 많은 편이고 치즈떡이 별미라서 그 거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레빈슨
12/01/28 13:48
수정 아이콘
파파존스피자~
전 한식은 프랜차이즈를 잘 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특히 고깃집은요.
가난한쉐리
12/01/28 14:17
수정 아이콘
새마을식당, 0410짬뽕, 서래는 진짜 괜찮은거 같아용^^
가난한쉐리
12/01/28 14:17
수정 아이콘
앗 그리고 미쳐버린파닭, 피자에땅도 갑이에용....
레알마드리드
12/01/28 14:39
수정 아이콘
2번뺴곤 다 동네에 있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1/28 15:03
수정 아이콘
서래가 짱이죠 근데 주변 고깃집이 다 죽어버려 새삼 프랜차이즈의 폐해를 느끼고 있네요; [m]
사케행열차
12/01/28 15:44
수정 아이콘
전 무봤나촌닭이 맛있던뎅...
다시한번말해봐
12/01/28 17:23
수정 아이콘
윗지방은 오빠닭 아랫지방은 오꾸닭! 여기도 맛나요~>_<
王天君
12/01/28 19:40
수정 아이콘
저는 무지한 촌놈이라 그런지 정성본 샤브샤브가 가격대비 괜찮더군요. (어디까지나 가격대비이지, 최고란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콩불은 전 한번 가고 바로 발길 끊었어요. 매운 걸 못먹는 저에게는 거의 고문 수준의 매운 맛이라서, 먹는 내내 땀으로 온몸이 뒤범벅이 되어있다가 다 먹고서는 바로 물로 입 헹구고 사탕 먹으면서 제 혀를 달래야 했어요.
놀부 부대찌개도 양은 불만족스러운데 맛은 괜찮더군요.
릴리러쉬.
12/01/28 22:09
수정 아이콘
서래도 가격대비 괜찮지..
개인적으로 고기 제대로 먹고 싶을때는 서래는 절대 안가는 편입니다..
술먹는 고기집이지 고기먹는 고기집은 아닌듯하네요.
Around30
12/01/28 22:10
수정 아이콘
한국에 있을때 자주 이용하던집은 채선당 샤브샤브랑.유가네 닭갈비. 삼성치킨.등이 있네요. 아 역시 한국 음식이 갑입니다. [m]
김치찌개
12/01/29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서래 좋아합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1/29 01:05
수정 아이콘
고기라면 서래도 좋지만 불판에 계란둘러나오는 마포갈매기도 좋던데...
그리고, 샤브샤브는 채선당을 좋아라 하는데 지역적 편차가 너무 심한 것 같더군요.

뭐니뭐니 해도 프랜차이즈음식점하면 '김밥천국'이 제일 좋습니다.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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