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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4 12:08
사실 서형욱 해설이 바르샤 경기 때 너무 바르샤 찬양, 메시 찬양만 하고 다른 팀 경기 중계할 때는 지루해서 그닥 좋아하는 해설은 아니었지만
저런식으로 짤린건 의외네요
12/04/04 12:11
mbc
측에서는 자사 채널은 축구에 관심없다고 말하기도 한 서형욱 해설이 애초부터 눈엣가시였는데 이번 기회로 자른것 뿐이죠. 그리고 MBC ESPN은 MBC와 ESPN과의 관계가 종결됨에 따라 몇년전에 이미 MBC Sports +로 바뀌었습니다.
12/04/04 12:11
MBC 스포츠는 그럼 이제 중계 누가하나요? 한때 해축 중계 원탑이었던 시절도 있는데..-_-
솔직히 지금 서형욱해설빼고 나머지 해설듣고 있으면.... 그냥 티비를 끄고싶은;;;
12/04/04 12:14
계약해지 이유가 유머네요. 소송감 아닙니까? 계약서에 파업하고 있는 노조원과 대화시 일방에게 계약해지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뭐 이런 조항이라도 삽입되어있었답니까...?
12/04/04 12:15
요즘 방송사 하는 짓 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윗선들의 한심한 메카시즘식 편가르기로 방송의 질이 뚝뚝 떨어지는데, 정작 자신들이 하고 있는 행동이 그렇게 좋아하는 시장경제의 수호성인 밀튼 프리드먼의 철학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걸 알기나 할까요?
자본주의와 자유 제1장에 있는 내용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보입니다.
12/04/04 12:19
이와 더불어 김미화씨도 어제 인터뷰에 대해 국정원에서 법적책임을 묻겠다는군요~아무튼 그분과 그분의 팔들은 야권의 표 결집에 무한동력을 지원합니다~ [m]
12/04/04 12:26
서형욱씨 정도면 뭐 다른 방송사에 충분히 자리가 있겠죠. 안그래도 MBC 축구 소식 전할 때마다 양아치 같이 구는 게 꼴사나웠는데 그러면 그렇지 싶네요.
12/04/04 12:26
와...... 이거 뭔가요.....
진짜 어이없는데요... 스브스가서 박문성-김동완-서형욱의 풋토조합으로 가려나...
12/04/04 12:27
기사 말미에 "서형욱 해설위원 계약해지가 지난달 MBC 노조 집회에 참석해 "감독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강연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하네요. '이유는 이것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좀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정황상 이것인 것 같다' 정도가 좋지 싶네요.)
12/04/04 12:33
MBC노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노조 집회에 교양강연을 위해 참가한 서 위원은 "러시아에서 알 수 없는 부를 축적한 구단주가 큰 돈을 주고 좋은 선수를 대거 영입했지만, 제대로 된 리더십이 없으니 결국 명문 구단이 못 되더라"며 "기껏해야 몇 백 명인 축구팀에서도 리더가 자기 마음대로 하면 결국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mbc사장님 첼시빠였나요?
12/04/04 12:31
진짜 한심한건
이 결정의 주체는 윗대가리들인데 윗대가리들은 회사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죠 그들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을뿐 정작 죽어나가는건 밑의 실무진들뿐들이죠 에휴 실무진들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12/04/04 12:41
정확한 전후 사정은 잘모릅니다만 기사로 읽어지는 정황으로 판단 해서는 어메이징 하네요. 요샌 왜이렇게 씐나는 일들이 많은지 참..
12/04/04 13:17
새벽 3시에 중계한 해설자를 당일날 해고시키다니.....재처리의 패기에 또 한번 놀라고 갑니다.
해설의 호불호를 떠나서 이건 멍백히 잘못된 처사죠..
12/04/04 13:36
MB요정에 이어 MBC요정도 등장했네요. 총선 앞두고 껀수를 아주 대놓고 툭툭 던져주니
그나저나 엠스플은 해설 라인업이 말그대로 초토화 수준이네요. 야구도 해설 라인업이 부실해서 이종범 영입설까지 돌고 있는데...
12/04/04 13:44
개인적으로 좀 안좋아하는 해설입니다만, 자사의 간판이자 얼굴마담을 이딴 식으로...
대단하네요. 남은 해설자들이 더 헬이던데 -_- 투표근이 불끈불끈합니다.
12/04/04 14:01
옛날 엠비씨 이스픈 시절에는 한준희(잠깐이지만), 서형욱, 박문성, 장지현, 정효웅, 이상윤 해설이 있었죠. 써놓고 보니 진짜 막강했었네요. [m]
12/04/04 14:31
서형욱 해설이 예전부터 엠비씨에 대해서 트위터나 방송에서 안좋은소리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벼르고 있다가 이번기회에 터트린 것 같네요.
12/04/04 18:12
바르샤팬들을 꾸레라 칭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겠네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바르샤:밀란 챔스8강전에서도 서형욱 해설의원이 메시나 바르샤입장에서 해설하면 사람하나 죽일기세로 난리를 치던데.. 아무튼 민간인 사찰로 온 시민들이 이렇게 분노하는 마당에 정치적이유로 그 사람의 직업을 잃게 만들다니요..
12/04/05 03:27
충격이네요. 서형욱 해설
예전 유로 2000시절 토탈사커-굿데이 기자-엠비씨 월드컵 특집프로그램 패널-해설자에 오르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지요. 그야말로 비축구인(매니아) 출신 해설 1호이고, 서형욱 해설이 길을 잘 닦아놓아서 추후에 박문성, 한준희 씨가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졸린 목소리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제 생각엔 사실 경기를 한준희, 장지현 해설처럼 밀도있게 분석하지는 못해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는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면 한 없이 잘 한다고 하고, 못하면 가루가 되도록 까는 성향때문에 '편파적이다'라는 느낌이 있을 뿐이지 그의 의견들이 대체로 틀린적은 없다고 보거든요. 아무튼 새로운 자리를 빨리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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