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02 06:27:58
Name 이홍기
Subject [일반] [농구] 전창진 전 감독, 무혐의 가능성↑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38
[KBL] '전창진 스캔들' 무혐의 처분 사실, 왜 알려지지 않았나

12월19일 이런 기사가 나왔지만 오보였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18354
[점프볼] 전창진 전 감독, 무혐의 가능성↑…“상응하는 조치할 것”

아직 무혐의라고 확정되지 않았지만 무혐의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은상태라고합니다.

시즌시작전부터 어수선한 상황에서 감독까지 빠지는 안좋은 인삼공사였지만

김승기 감독대행이 팀을 잘 이끌면서 플옵진출은 사실상 확정지어놓은 상태로

감독대행에서 대행 꼬리표를 뺀 감독으로 승격했습니다.

5월에 처음 불법도박 혐의가 실시간으로 중계됐을때만해도 이렇게까지 오래걸릴지 몰랐는데

해를 넘긴 지금 어떻게 결정날지 모르겠지만 기사내용대로라면 재밌는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베를리너바이세
16/01/02 06:56
수정 아이콘
여기가 미국이면 소송하겠지만 과연..
제명 취소하고 협회 차원 사과 정도에서 끝나고 내년 시즌에 복귀하려나요
다리기
16/01/02 08:19
수정 아이콘
무혐의 판결나면.. 미국이었으면 감독 복귀 안해도 대대손손 떵떵거리고 살만큼 보상 받아냈을 것 같은데 크크
우리나라 좋은나라 아마 무혐의라 해도 피해정도에 따른 보상은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일체유심조
16/01/02 10: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검찰 권한이 강력해서 피의자가 무죄 판결 받아도 보상 받을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하더라구요.
16/01/02 08:27
수정 아이콘
첫 번째의 '이미 무혐의 처리가 내려졌다.'는 기사는 오보네요. 후속 기사에서 기자가 '오보의 멍에를 쓰더라도 본래의 취지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변명을 하면서 사과 한 줄 없구요. 비판하는 주체 중에 언론도 있는데 본인부터 기본을 지켜야 설득력이 갖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크나이트
16/01/02 09:12
수정 아이콘
정황상 충분히 수사에 착수할만큼 의심가는 부면은 많은데
결정적인 증거는 못 찾았나보네요.
caladnei
16/01/02 10:37
수정 아이콘
전창진이 제명취소받고 싶으면 조작브로커랑 대포폰으로 통화했던거 납득이 가게 설명해줘야죠. 그게 가능할리가...
일체유심조
16/01/02 10:53
수정 아이콘
거기에 관해서 법원에 해명하고 증거도 제출 했을것입니다.
다만 검찰 수사중이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엔 부담이 되고 불리해질수 있다고 판단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무협의 처분 받으면 공식적인 해명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caladnei
16/01/02 11:10
수정 아이콘
해명한거야 알고 있죠. 과연 해명이 '납득'이 갈만한 해명인지는 의문이라는거죠. 납득이 갈만한 해명이라면 대포폰을 쓸필요가 없었을거거든요.
하우두유두
16/01/02 11:18
수정 아이콘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게 있잔아요. 그러면 오히려 검찰측에서 유죄라고 주장한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결정난다면 당연히 제명취소아닌가요?
caladnei
16/01/02 11:38
수정 아이콘
무죄추정의 원칙은 법원에서나 적용되는겁니다. 법적으로 무죄라도 전감독이 조작안했다는 증거가 되진 않아요.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처벌 못한다는거지 무죄라서 처벌안한다는게 아닙니다. 그러니깐 정황증거인 대포폰을 사용해서 조작브로커랑 통화한걸 '납득'이 가게 설명해서 무죄인걸 증명하란거죠.
일체유심조
16/01/02 12:0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재판이란것은 피의자가 하지도 않을일을 증명하는것이 아니고 기소한쪽에서 증거를 찾아 범죄 사실을 증명하는곳입니다.
양쪽에서 제시한 여러가지 의견을 바탕으로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면 죄가 없는것입니다.
만약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증거가 없어서 무죄이지만 무죄인 이유는 니가 알아서 증명해라.
이런식의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다면 굉장히 위험 할거라 생각되네요.
어니닷
16/01/02 13:1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윗분은 무척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caladnei
16/01/02 14:13
수정 아이콘
전창진이 농구 감독을 하지 않고 그냥 살겠다면 당연히 입증할 필요도 없습니다. 근데 전창진은 대포폰이라는 일반적으론 사용할일도 없는 물건을 사용하면서 조작브로커랑 통화했다는거죠. 조작을 했다고 충분히 의심할만한 증거가 있으니 그걸 해명해주란겁니다. 물론 앞에도 말했지만 농구감독 안하겠다면 해명안해도 됩니다.
공업저글링
16/01/02 16:47
수정 아이콘
정말 무섭네요.

이미 승부조작에 대한 사실이 무죄로 판결나는걸 왜 당사자가 그걸 입증하고 해명을 해야 하는겁니까?

이게 이사람이 잘했냐 잘못했냐의 이야기가 아니라,
승부조작에 대한 혐의에 대한 부분이 무죄라고 판결나는거 아닌가요?

무죄 판결을 받았을때 충분히 해명했을꺼 아닙니까.
그걸 무슨 해명을 합니까?

농구감독을 하든 말든 그걸 해명을 왜해야 하는지 이해 불가 하네요.
하우두유두
16/01/02 17:34
수정 아이콘
제논지가 원래 유죄라고 주장하는 측이 증거를 제출하는게 원칙일텐데 그증거가 부정된다면 당연히 무죄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물탄폭설
16/01/03 00:15
수정 아이콘
님의 논리는 지나가는 아무나 빨갱이 혹은 범죄자라 하고서
당신이 빨갱이,범죄자가 아니라면 당신이 증명해봐
당신이 증명하지 못하면 당신은 공산당이고 살인 범죄자야
딱이겁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님보고 댁은 허위사실 유포에 유언비어 날조유포자네요
할테니 님이 증명해보세요
일단 님은 전창진이 무죄라는 상황을 증명못했다고 하는 무죄추정 원칙을
싹무시한 이상 허위성을 적시했으니 님이 증명하세요
우리사회의 원칙을 무시할 정도면 거기에 대한 충분한 근거와 증거는 가지고있는거겠죠
caladnei
16/01/03 00:44
수정 아이콘
물탄폭설님이 저보고 허위사실 유포에 유언비어 날조유포자라고 주장하고 싶으시면 정황증거를 가져오세요. 물론 이번건으로 주장하실려면 전창진이 무혐의가 아닌 무죄판결 받는게 필요합니다. 전창진은 무죄일수도 있으니 처벌안한다는거지 무죄라서 처벌안한다는게 아닙니다.전 적어도 평범한 사람이 충분히 의심할만한 정황증거를 가지고 의심하니 물탄폭설님도 그런 정황증거라도 가지고 절 의심하세요. 전 적어도 길가는 아무나 붙잡고 당신은 유언비어 날조자 라고 주장하진 않습니다.
임시닉네임
16/01/04 02:03
수정 아이콘
따지자면 무혐의는 무죄판결보다 더 덜한겁니다.
무죄판결은 검사가 나름대로 증거도 확보하고 기소할만하다고 생각해서 기소했는데 법원에서 그 증거를 인정안하거나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을때 하는게 무죄판결입니다.
무혐의는 검사가 생각해도 증거가 없고 기소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해서 검사가 기소도 안하는게 무혐의처분입니다
쉽게 말해서 무죄는 검사는 죄가있다고 생각하나 법원은 죄가 없다고 생각할때 무죄인거고
무혐의는 검사나 법원이나 둘다 죄가 없다고 생각할때 무혐의인겁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안된다 법정에서나 통한다 이런말은 무죄든 무혐의든 수사결과나오고 기소해서 법원의 확정판결날때까지 기다리고 나서 처분을 하는건 무리가 있으니 쓰는 말이죠. 이를테면 성범죄 논란이 있어서 수사를 받는 교수가 있다면 일단 짜르고 보고 나중에 무죄든 무혐의든 결과가 나오면 복권을 시키거나 따로 보상을 해주는 식이죠. 그러니까 법정에서는 선재판 후처분이지만 사회에서는 선처분 후재판일 수 있다는 그런정도지 무죄든 불기소든 수사기관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결이 있고 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사회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따윈 없다는 말은 어떤식으로도 씨도 안먹히는 소립니다.
caladnei
16/01/03 01:09
수정 아이콘
무죄추정의 원칙은 법원에서나 적용하지 사회에서는 적용되지 않아요. 전창진건도 사회에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었다면 지금 감독하고 있었겠죠.
16/01/02 13:22
수정 아이콘
무죄를 증명하라는건 첨 듣는데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인데...
서연아빠
16/01/02 13:38
수정 아이콘
납득가게 설명하는건 우리한테 하는게 아니에요. 판사한테 설명하고 판결을 받는거지.
먼가 중요한걸 착각하고계신게 아닌지...
16/01/02 13:42
수정 아이콘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게 무죄라는 겁니다.
16/01/02 11:00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감독 복귀는 힘들껍니다.
김영기 총재가 수사 진행 중에 바로 내쳐버렸는데
구단에서도 꺼릴테고...
무무무무무무
16/01/02 13:14
수정 아이콘
네. 그냥 도박으로 연결되는 혐의를 입증할 수 없어서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 뿐이지
대포폰 쓰고 그 대포폰으로 승부조작 브로커들과 연락하고 사채 빚지는 감독을 채용할 구단이 있을리가 없죠.
ll Apink ll
16/01/02 11:11
수정 아이콘
검찰......
아무리봐도 이전에 각 종목별로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던 승부조작때와는 사건수사의 진행양상이 처음부터 달랐기에 계속 무죄를 믿고 있었는데 역시 일이 이렇게 되어가는군요.
공식적인 판결이 나올때까지는 여전히 지켜봐야하지만, 무죄를 믿었던 팬으로써 조금 홀가분하네요 허허허
16/01/02 12:01
수정 아이콘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정황증거는 차고 넘치죠.

대출까지 써가며 단순 지인에게 수억의 돈을 '빌려'준 일과
대포폰을 따로 구해서 지인과 통화한 일
그런데 마침 그 지인이 우연히도 불법 승부조작 브로커이며 마침 대상으로 한 경기가 전감독의 팀 경기

증거를 잡아내지 못하면 법적으로야 무죄가 선고되는게 맞겠습니다만
이걸 무죄라 믿으신다면 ..

박태환도 법적 판결로는 고의성이 전혀 없었던걸로 인정받았죠 아마.
ll Apink ll
16/01/02 12:13
수정 아이콘
오승환/임창용이 수억 빌려서 몇천만원만 베팅하고 나머지는 안쓰고 다시 환전했다는건 상식적으로 믿어지시나요?
어차피 진실은 당사자가 아니니 모르는거고, 결국에 저는 법적으로 결과가 나오는걸 볼 수 밖에 없네요.
혹시나 무죄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제가 적합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사용한 단어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6/01/02 12:21
수정 아이콘
안믿죠.
이미 그 건에 대해서는 관련글에 리플로 의견을 밝힌 바도 있고.

말같잖은 소리지만 증거가 없는 이상 어쩔 수 없으니 법적 판결은 존중해야겠죠.
그와 별개로 누가봐도 말같잖은 소리이니만큼 해당 단체의 징계는 그점을 생각해서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이구요.

그리고 굳이 '거슬리는' 부분을 찾자면
무죄라는 표현보다는 '팬으로 지지한다' 이런 뉘앙스의 내용이겠죠.
도박이나 음주같은거야 해당 스포츠와 무관한 개인의 인성부분이기나 하지
- 그렇다고 별거 아니란건 아닙니다 -
이건 승부 조작건입니다.

설마 승부조작을 하건말건 난 응원한다 이런 스탠스를 취하면서 스스로 팬 운운하는건 아니겠죠?
결국 남는건 이건 승부조작이 아니다 라는 믿음이 있을때나 팬으로 남을 수 있는건데
법적 판결과는 별개로 너무나 명백해보이는 정황증거가 있는데
어디서 그런 믿음이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증거를 입증하지 못했다는게 곧 범죄가 아니다는 아닙니다.
법은 법일뿐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증거제일주의는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위해
상당히 많은 범죄자의 징벌을 포기하는 형태이구요.
절름발이이리
16/01/02 17:02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증거력를 인정받지 못하는 시점에서 그닥 명백한게 아닌거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까지가 맥시멈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6/01/02 17:00
수정 아이콘
그런 정황 증거나 심증은 증거가 아닙니다. 법적 무죄 판결과 무관하게 사실은 유죄일거라고 믿는 건 자유지만, 반대로 무죄로 믿는 사람을 타박하는 건 넌센스지요.
그리고 상당수 범죄자의 징벌을 포기하는 우리나라의 증거제일주의가 아니라, 세계표준의 법적 상식입니다. 안 그런 나라가 어딨나요. 북한? 장담할 수 있는건 그런 나라가 있다한들 한국보다 훨씬 미개한 국가일 것이란 사실이지요.
Snow halation
16/01/02 12:31
수정 아이콘
1. 전창진이 승부조작을 했다.
2. 전창진이 승부조작을 해서, 지인들에게 돈을 따게 했다.
3. 전창진이 승부조작을 해서, 지인들과 돈을 나눠가졌다.

1은 절대로 알수가 없는 내용이죠, 본인이 시인하지 않는이상.
3은 전창진 명의의 본인계좌든 차명계좌든 계속 털어봤는데 증거가 없죠.
쟁점은 2인데, 승부조작을 했다는걸 입증 할수 없고, 지인들은 결국 전창진 본인이 사채까지 해서 준 돈을 다 잃었습니다.
지인들이 전창진의 경기에서 돈을 따서 튀거나 은닉하거나 해서 이 돈을 갖고 있으면 몰라도 결국 다른 게임에서도 도박을 하다가 다 날렸죠.
사건의 연속성이 없기에 문경은 감독 등까지 승부조작의 연장선으로 엮어서 말이 되게 하려다가 실패했고요.


2번으로는 검찰에서 계속 기각을 시켰을거고, 확실한 증거가 남는 3번의 계좌추척을 지금까지 했을것으로 아는데 경찰도 두손 들었나봅니다.
담당 경찰들은 이제 시말서와 감봉, 경력에 오점까지 남기게 됬네요.....
치토스
16/01/02 12:57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대포폰을 썼다는것으로 저는 법원에서 내린 판결 안믿습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정상적인 일만 하는 사람이 대포폰 쓰는건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아이언
16/01/02 14:12
수정 아이콘
무혐의가 된다고 다가 아니죠. 이건 뭐 솔직히 대포폰 하나로 그냥 끝입니다. 뭔 말이 필요합니까
MoveCrowd
16/01/02 14:22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 '국민정서법'에 심하게 걸리네요.
16/01/02 14:34
수정 아이콘
이건 '국민정서법'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사람들 판단에) 심증은 거의 확실한데 물증이 없어서 무혐의가 될 것 같다는 얘기인데요.
MoveCrowd
16/01/02 14:39
수정 아이콘
그게 국민정서법이죠.
많은 사람들이 무혐의과 별개로 충분히 잘못을 했다보고 그를 좋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으니까요.
16/01/02 14:58
수정 아이콘
아니요. 국민정서법은 범죄를 저질렀고 이에 상응하는 유죄판결이 법정에서 나는데
사람들이 일반적인 형량에 만족하지 못하는 케이스죠.
지금 전창진의 경우는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닌지 여부에 따라서 갈리는 거니까요.
MoveCrowd
16/01/02 16:58
수정 아이콘
국민정서법이란 말이 실제 법적 처벌과 국민들이 기대한 결과가 상이할 때 나오는 말이지 그런식으로 따지긴 힘들죠. 실제 있는 말도 아니고.. 말장난인데요.
caladnei
16/01/02 14:4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전창진 해명기사 대포폰 해명부분입니다.

대포폰 의혹말인데 사실 그때 입원을 했었어요. 표면상 과로라고 했는데 사실은 심근경색이었거든요. 문제는 이 내용을 딱 한 언론사에서만 보도를 해 갑자기 타언론사 기자들로부터 전화에 불이 나는겁니다. 따지고 보면 과로라고 거짓말한 게 문제였는데…. 우리 어머니가 80이 넘으셨어요. 그런데 자식이 심근경색이라고 기사가 나가면 걱정하실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과로'라고 한거죠. 그게 알려지니까 전화가 말도 못하게 와서 핸드폰을 하나 더 장만해야겠다 싶어죠. 문병온 동생(강씨)에게 핸드폰 하나만 좀 구해달라했는데 동생이 대포폰을 구해올 줄은 몰랐죠. 그 핸드폰 주인이 몽골인인 줄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그런데 앞뒤 자르고 얘기하니 나는 대포폰 쓴 감독이 돼버렸죠. 2월 6일부터 대포폰을 썼는데 그럼 나는 그날부터 승부조작을 한 거냐고요.

어떤 미친 동생이 핸드폰 하나 장만해달라는데 훨씬 비싼 대포폰을 구해주나요. 이런 말도 안되는 해명을 하는게 현실입니다. 전 절대 납득이 안갑니다. 정말 다른 핸드폰이 필요했으면 본인이 직접가거나 가족한테 부탁해서 자기 명의의 다른 핸드폰을 개통하는게 정상적이지 대포폰을 쓰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실분은 없으실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6/01/02 17:03
수정 아이콘
정상적이지 않다≠승부조작을 했을 것이다
caladnei
16/01/02 17:1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래서 무혐의를 받은거죠. 무혐의처리 되더라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작하려고 했거나 조작했으나 실패했다고 볼뿐입니다. kbl에 얼굴 비추지 말라는거 뿐이구요. 물론 비춘다면 전 역시 kbl조작감독도 받아주네 하면서 kbl볼일은 없겠죠.
절름발이이리
16/01/02 17:17
수정 아이콘
아직 받지는 않은거 같네요. 어쨌건 무죄판결을 받더라도 의심스러운 점을 추궁하거나 비판하는 것 까지는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더 나가서 '법은 법일 뿐 저 놈은 틀림없이 범죄자야'로 나가버리면 곤란한 거죠.
동급생
16/01/02 14:52
수정 아이콘
역시 넷상에는 수십 년 경험 검찰보다 전문가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타진요가 활개치던 나라라 이상한 현상은 아닙니다만...
One Eyed Jack
16/01/02 14:54
수정 아이콘
대포폰을 이용해 브로커와 통화. 이 지점까지는 팩트죠. 이 이후가 문제가 되는데. 승부조작을 하다가 어느선에서 양심의 가책으로 그만 두게 되었는지, 시도는 했는데 선수들이 안따라줘서 실패를 했는지. 알수가 없죠. 검찰에서 계좌털었는데 증거가 안나온걸로 봐서는 조작이 성공하지는 않았나보네요.
법적으로는 무죄가 맞는데, 팬의 입장에서 보면 정황상 상당히 구리죠. 협회서도 감싸기는 커녕 사지로 내몰고 검찰서도 언플 하면서 강하게 나간걸로봐선 입증에 대한 확신까지도 가지고 진행했을 터인데. 여러모로 애매하네요 이거.
카르타고
16/01/02 16:21
수정 아이콘
캬 역시 타진요의나라
이분들 다 판검사 안하시고 뭐하시나요
공업저글링
16/01/02 16:45
수정 아이콘
대포폰 사용 부분이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증거중에 하나 아닌가요?

그걸 가지고도 승부조작 사실을 입증하지 못한거라면, 어쨌든 간 그게 전창진 감독 잘못이라고 말하긴 참..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그 이해안되는 행동에 대해 털수 있는게 없으니 무죄가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언론에 대고 그렇게 털어댔으면, 무조건 증거 입증해서 마무리 됐어야 하는건데..
결국 그렇게 털어놓고 무죄라..

전창진 감독이 진짜 승부조작을 한건지 아닌지는 그 본인만 알겠지만,
만약 정말로 한 사실이 없을 경우엔 지금 의심을 품고 계신분들은 뭐라고 하실건가요?

그러게 니가 왜 의심받을 짓을 했냐. 의심받을 짓 안했으면 그렇게 말할 일도 없잖아 라고 하실건지 원..

주변에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는
아이고 그게 사실이 아니였네. 미안.
정도로 쿨하게 하시는 분들이 참 너무 많네요..

정작 그 당사자는 명예가 이미 실추 될만큼 되고 다시 정정되지도 못하고요.
위원장
16/01/02 16:47
수정 아이콘
어떤 판결이 나든 안 믿을 사람은 안 믿겠죠.
그런 분들 탓하기엔 세상이 너무 구리기도 하고...
16/01/02 17:0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의문을 말하는걸 타진요 어쩌고 비꼬는 거야말로 뭐가뭔지 모르고 떠드는거죠.

타블로 건도 처음 의문제기까지는 할만한 일이였습니다.
실제로 타블로가 이상한 뻥(허세)를 방송에도 하기도 하고 해서 말이 안 맞는 부분도 있었고 ..
타진요가 문제가 되는건 명백하게 진실이 나온 후에도 계속 헛소리를 하니까 그런거구요.

이 건이 타블로처럼 명백하게 의심을 벗으려면 몇몇 정황들에 대해
납득할 해명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내용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건
문제삼았던 정황들이 명백한 허위로 밝혀졌다는게 아니라 그저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것 뿐이죠.
법이 증거도 없이 처벌을 내릴 수 없으니 무혐의일뿐 정황상은 전혀 아닙니다.

첫째로 전창진은 지인(브로커)에게 억대의 돈을 빌려줬고
둘째로 전장친은 그 돈을 개인 자산이 아닌 고리의 사채빛을 얻어 빌려줬으며
셋째로 그 브로커는 빌린 억대의 금액을 승부조작에 사용했으며
넷째로 전창진은 대포폰을 사용했으며 그 대포폰은 강씨(브로커) 가 구해준 것으로 통화내역또한
공범으로 지목받은 브로커들과의 통화내역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통화시간이 경기 전 후에 집중되어 있다는건 덤.

여기까지가 기사 등으로 밝혀진 팩트죠.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정말 전창진이 결백하려면

우선 누가 가족도 친인척도 아닌 그저 지인에게 3억이나 되는돈을
그것도 고리의 사채를 얻어가며 빌려줍니까?
이게 상식선에서 보통 있는 일이라고 보시나요?
뭐 김구라 부인도 있고 .. 전창진이 수십수백만명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호인(호구)일 수 있으니 그렇다 칩시다.

일단 전창진은 국내에 몇 있을지 모르는
사채빛까지 얻어가며 지인에게 수억원을 빌려주는 호구여야 하고

그 지인은 마침 불법도박 브로커여야 합니다.
물론 전창진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구요. 알면서 빌려줬다면 그 자체로 문제죠.
억대나 되는 돈을 사채까지 얻어 빌려줄만큼 친밀한 사이인데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라야 합니다.

그리고 대포폰
본인 말로는 입원당시 연락이 많아져서 따로 쓸 핸드폰을 구했다는데 ..

상식적으로 다른 번호 핸드폰이 하나 필요하면 본인명의로 하나 개설하면 그만이죠.
본인이 동방신기라도 됩니까?
본인 명의로 핸드폰 개설하면 사생기자가 번호 알아서 연락하기라도 하나요?
입원중이고 본인 명의가 힘들다면 주변사람 아무나 (코치든 선수건 지인이건) 하나 파달라고 하면 그만인데
하필 일 시킨건 그 브로커이고
마침 그 브로커가 가져온 폰은 대포폰이며
전화가 말도못하게 와서 하나 더 장만한 그 핸드폰으로는 브로커들과만 통화합니다.
전부 우연이죠.
덤으로 처음에는 그런거 쓴 적 없다고 딱잘라 부인까지 했네요.

감독이 브로커에게 수억을 사채얻어 빌려주고 브로커는 그 돈을 전액 베팅했고
브로커가 가져다준 대포폰으로 지들끼리만 통화를 했다.

이걸 아 감독이 브로커랑 같이 베팅했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비상식적입니까?

감독은 그저 사람이 좋아서 사채빛을 내서 수억을 빌려주고
사실 그 브로커가 그런일 하는지 알지도 못했고
그저 세컨 폰 하나 구해보려던게 우연히도 대포폰이였고
기존 핸드폰이 못쓸정도가 되서 기껏 구한 세컨폰으로 연락한것도 브로커 3인과의 통화가 전부인것도 그저 우연이고

이런 해석이 훨씬 억지 같습니다만.

그리고 여지껏 밝혀진 입장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끝내 찾지 못했다이지.
의심되는 점을 수사해본결과 전부 사실무근이였다 가 아닙니다.

검찰보다 전문가 같은 드립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공업저글링
16/01/02 18:27
수정 아이콘
저도 의문인건 지금 나열하신 그대로가 다 사실이라고 한다면,
왜 이걸 무죄판결이 날 정도로 추가로 찾지 못했냐 하는 점입니다.

분명 말씀하신 기사들도 다 기자들이 해당 경찰쪽 등 조사에서 나온 것들을 토대로 터트렸을 것인데,
왜 그걸 엮어내질 못한걸까요??

말씀하신 것들이 전부 다 100% 사실이라고 하면,
유죄 입증 못하는 쪽이 능력 부족 아닌가요 사실??

승부조작 건 관련해서 이정도로 기사에 상세히 나온 경우는 거의 처음이 아닌듯 합니다.
오히려 최성국 등 축구 쪽 승부조작 기사때도 혐의 입증 전 이정도로 상세히 나오진 않았던 듯 합니다.

근데도 무죄라니 참..

오히려 먼저 터진 그 기사들이 정말 팩트가 맞는것인가 하는 의심이 더 듭니다 현 상황에서는요.
다크나이트
16/01/02 17:32
수정 아이콘
타블로 건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식 선에서 충분히 결백이 입증되는 상황이었지만,
전창진 건은 상식 선에서 충분히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전창진의 대포폰 관련 발언은 믿는게 웃길 정도에요.
16/01/02 18:40
수정 아이콘
무혐의라니 승부조작범으로 몰고 가진 않겠지만
프로팀 감독이라면 하지 않아야 할 행동들을 너무 많이 했어요. 복귀는 무리
Real Ronaldo
16/01/02 20:41
수정 아이콘
정말 미스테리하네요
기사화된 내용이 팩트임에도 검찰이 밝혀내질 못하다니...흠...
대리종자
16/01/02 20:58
수정 아이콘
매우 괴상하게 불법도박으로 돈이 들어갔는데 전부다 증발해서 다시 받은게 없으니 무협의가 나오는거죠. 무협의가 나와도 토쟁이에게 불법도박자금 빌려주고 대포폰 받는 사람을 현장에서 쓰는건 반대네요. kbl이 자격정지한것도 불법도박을 하는 사람들과 돈거래, 대포폰지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한거라서 법적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유지되는 거구요.
16/01/03 17:53
수정 아이콘
무혐의로 불기소처분하는 거랑, 무죄판결이 내려지는 거랑 구별 못 하시는 분이 꽤 되시네요.

전자는 검찰단계, 후자는 법원단계에서의 단어이고,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받으면 당연히 무죄판결은 존재하지 않죠..불필요.
다만 무죄판결이 확정되면 기판력때문에 다시 이를 문제삼아 기소나 재판이 불가능한 반면, 불기소처분은 기판력이 없어서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한 언제든지 재수사하여 기소 가능합니다.

무죄추정원칙은 수사단계나 재판단계나 공통으로 적용이 되는 헌법상 원칙인 것은 맞지만 거의 교과서에서나 존재하고, 실무에서는 오히려 유죄추정이 일반적이라서 몇가지 유죄의 정황이 있으면 피의자나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무죄를 입증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기소 및 유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891 [일반]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 아직도 따뜻한 그들의 이야기 [19] Cherish5104 16/01/02 5104 2
62890 [일반] 인구 1억 유지를 위해 몸부림치는 일본 [65] 군디츠마라15984 16/01/02 15984 17
62888 [일반] 서운함을 말할 수 없었던 이유 [4] Eternity7508 16/01/02 7508 26
62887 [일반] 구자형의 넷텔링 네 번째 이야기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by 칼라미티" [14] 북텔러리스트4839 16/01/02 4839 34
62884 [일반]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의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하차했네요. [25] WoodyFam29073 16/01/02 29073 2
62883 [일반] 사재혁, "기분 나쁘다" 후배 선수 폭행 중상 [88] 피아니시모12438 16/01/02 12438 0
62882 [일반] [지식] 이과 수능 과목에 대한 이해 (스압주의) [70] 삭제됨23087 16/01/02 23087 10
62881 [일반] 2015년 프로야구 FA정리(부제:트루볼쇼가 예상한 FA 계약금액은 얼마나 정확 했을까?) [23] 일체유심조6988 16/01/02 6988 0
62880 [일반] 고백, 그리고 연애. [17] 삭제됨5387 16/01/02 5387 0
62879 [일반] 2016년을 맞아 금융 자산을 관리하는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눠 봅니다. [37] InoPB7250 16/01/02 7250 11
62878 [일반] [농구] 전창진 전 감독, 무혐의 가능성↑ [54] 이홍기9162 16/01/02 9162 0
62877 [일반] 팔왕의 난 [27] 이치죠 호타루11621 16/01/02 11621 30
62876 [일반] 천국의 신화 6부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네요. [16] 에버그린15957 16/01/01 15957 0
62875 [일반] 2016년을 맞이하여 2015년에 있었던 일들 [27] 에버그린8281 16/01/01 8281 22
62874 [일반] 2015년의 역삼동 풍경 (스압, 3G/LTE 데이터로는 안 여시는게...) [20] 효연덕후세우실8340 16/01/01 8340 13
62872 [일반] 안철수가 트럼프였다면 [64] minyuhee12168 16/01/01 12168 1
62871 [일반] [야구] 2017 예비FA선수정리 [37] 이홍기11857 16/01/01 11857 2
62870 [일반] 새벽에 고백을 했습니다. [52] 삭제됨10988 16/01/01 10988 4
62869 [일반] [디스패치] EXID 하니-JYJ 김준수 열애중! [64] 손나이쁜손나은12913 16/01/01 12913 2
62868 [일반] 아시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부자 Top10,2016 새해인사 [18] 김치찌개5883 16/01/01 5883 1
62866 [일반] 재미로 보는 2015년 EPL 통계 [15] 광기패닉붕괴4286 16/01/01 4286 3
62865 [일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9] 갓수왕3330 16/01/01 3330 5
62864 [일반] [지식] 공개 키 암호화 : 공개 채널에서의 비밀 전달법 [35] 꽁상8096 15/12/31 8096 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