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23 12:35:36
Name 王天君
File #1 film45years_1280x720.jpg (88.1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스포] 45년 후 보고 왔습니다.


케이트 머서와 제프 머서는 45주년 결혼기념 파티를 앞두고 있었다. 이들은 여전히 서로에게 다정하고 자상하다. 45주년을 일주일 앞 둔 날, 제프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온다. 제프는 편지를 읽으며 격앙을 감추지 못한다. 케이트는 이런 남편의 모습이 낯설다. 남편은 죽은 누군가를 이야기해준다. 시체가 발견되었고, 그 시체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족이라고. 그 시체의 주인공은 케이트의 남편과 결혼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여태 이런 사실을 말 한 적이 없었다. 45년간의 결혼생활을 잊혀진, 잊혀진 줄 알았던, 잊은 척 했던 45년전의 기억이 차츰 흐트러트리기 시작한다.

부부는 침대에 눕는다. 제프는 당시 독일어를 못했던 자신과, 독일어가 유창했던 그와의 과거를 풀어놓는다. 이들은 산을 같이 올랐다. 거기에는 독일어가 유창했던 가이드가 있었다. 그 가이드와 남편의 그 사람은 셋이 되어 산을 가다가 둘과 하나가 되어 걷기 시작했다. 제프는 자기가 모르는 독일어로 떠들고 웃으면서 그 사람에게 살갑게 구는 가이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실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그게 혹시 질투가 아니었을까. 아내의 물음에 제프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제프와 그 사람은 원래 둘이었고 그 사이에 끼어든 가이드를 질투했다. 이를 듣는 케이트는 어디에 있는가. 그는 알고 싶지 않은 과거로 갑자기 불려가 제프와 그 사람 사이에 끼어있다가 45년을 뒤쳐진채로 "함께" 걷고 있다. 45년을 계속 살아온 제프와 케이트 사이에 끼어든 것은 제프의 기억 속 그 사람인데도.

케이트는 옆으로 누워 제프의 이야기를 듣는다. 제프는 바로 누워 허공을 보며 이야기한다. 보지 않고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보고 있는 사람에게 적중한다. 듣던 이가 얼마나 날카로운 얼굴이 되었는지 말 하는 사람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보지 않고, 그래서 보이지 않으니까. 다른 곳을 보며 이야기를 하던 이가 말한다. 피곤하다. 이야기의 끝에는 피로만 남았다. 케이트는 불을 끈다. 어둠 속에서도 케이트는 자신의 남편을 바라본다. 피곤한 이야기는 피곤한 채로 끝났다. 거기에는 잠을 자는 남편을  따라 잠을 청하는 것 말고 달리 할 게 없다.

화요일. 케이트는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남편과 장을 보러 시내에 갔다가 까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남편은 필요한 물건을 사오기로 했던 걸 깜빡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은 열을 올리며 환경 보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제프는 우리 부부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한다. 케이트는 이미 우리가 재활용 같은 것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답한다. 제프는 빙하가 어떻게 녹고 그것이 땅 아래로 흘러들어가며, 그렇게 꽉꽉 흡수해 담아놓던 것들이 결국 어떻게 될 것인지 경고한다. 더 이상 새로울 기쁨도, 숨어있는 위기도 없을 부부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한 쪽은 과거를 재료로 계속 현재를 이어간다고 한다. 한 쪽은 축적된 과거와 현재의 종말을 알린다. 이 이야기 사이로 핸드폰이 울리지만 케이트는 그걸 무시한 채 남편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둘만의 시간이다. 그러나 이 부부의 친구 부부가 까페를 방문하고 제프와 케이트의 화요일 사이로 끼어든다. 둘 뿐이었던 부부의 시간은 제프, 케이트, 각자의 친구들로 쪼개진다.

부부는 집에 돌아온다. 이 전과 다를 것 없는 저녁이다. 도란도란 나누던 이야기의 주제는 사진에 머무른다. 여기 저기를 함께 여행을 다녔다. 그 때의 당신은 참으로 젊고 아름다웠지. 부부는 여태까지 남긴 사진이 거의 없다. 어딘가를 가고 보면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현재를 깨치는 행위라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진을 좀 찍어둘 걸 그랬어. 순간에 충실했던 부부의 선택은 너무나 깨끗하게 그 때의 과거로 증발되고 말았다. 남은 흔적이 없다. 오로지 그 때까지 쭉 이어져 이제는 늙어버린 자신들의 현재 뿐이다. 이를 상기하는 것은 어쩐지 잔인하고 외롭다. 남편은 호탕하게 웃으며 케이트에게 접근한다. 그 쓸쓸함을 잊게 하려는 것은 과연 순수하게 케이트를 위한 것일까. 둘로 꽉 차있던 부부에게 균열이 생겼다. 잠시만 웃지 않으면, 잠깐만 이야기가 멈추면 이내 서로의 멍한 표정은 과거를 향하고 편지 속의 그 때로 새어나간다. 이를 메꾸려고 남편은 필사적이다. 이들은 젊은이들처럼 크게 음악을 틀고 신나게 춤을 춘다. 노래가 시끄럽다. 금새 숨이 찬다. 신을 내자마자 자신들의 나이를 확인한다. 이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의례 하듯 침대의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키스를 나누고, 눈을 맞춘다. 서로의 몸이 포개진다. 처진 몸이 주름살의 얼굴을 덮고, 이들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육체를 확인하며 기뻐한다. 끝. 잘 될 줄 알았던 사랑의 행위는 자연스레 실패한다. 두 부부가 잠깐 불태운 과거는 파란 어둠속에서 식어버린다. 케이트는 괜찮다고 위로한다. 제프는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댄다. 피곤하다. 불을 끄고 케이트는 남편을 바라본다. 남편은 부지런히 잠을 청하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덜컹거리는 소음에 케이트는 잠을 깬다. 옆에 있어야 할 남편이 없다. 다락에서 내려온 사다리가 남편이 어디 있는지 알려준다. 아마 남편은 그 때의 기억이 어디 있는 건 아닌지 찾고 있으리라. 케이트는 불쾌함을 억누를 수 없다. 부부는 흥분된 목소리로 서로를 찌른다. 나 좀 내버려둬!! 케이트는 소외된다. 대체 어떤 여자이길래 한 밤중에 이 소동을 일으키는 걸까. 케이트는 알아야한다. 아내로서, 45년간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케이트에게는 그럴 자격이 있다. 사진 좀 보여줘. 난 그 사진을 꼭 봐야겠어. 남편은 사진을 슬쩍 건넨다. 케이트는 사진을 본다. 그래, 이 여자구나. 아무 것도 풀리지 않는다.

수요일. 케이트는 산책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친구와 함께 작은 자선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날이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친구가 묻는다. 어딘가 피곤해보인다고. 케이트는 열심히 미소를 짓는다. 웃는 일에 노력이 필요해졌다. 행사가 열리는 배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과연 로마 제국이 이 강 대신 다른 강, 다른 지역을 선택했다면 이 지역은 어떻게 됐을 것이며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선택의 중요를 떠드는 방송으로부터 케이트는 자신의 현재를 떼어놓지 못한다. 케이트는 갑판으로 나가 강줄기를 바라본다. 케이트는 여전히 갇혀 있다. 거대한 흐름에서, 배라는 공간에서 케이트는 나가지 못한다. 케이트의 눈에 작은 배가 하나 스쳐간다.

이제 남편은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는다. 자다 일어난 남편이 어딘가 향한다. 채워졌어야 할 침대 한 편에는 눌린 자국만 있다. 케이트는 남편이 어디를 가서 뭘 하는지 알고 있다. 더 이상 다락의 사다리는 내려와있지 않다. 케이트는 그 곳에 닿을 수 없다. 케이트는 남편을 방해할 수 없다. 무언가를 뒤적대는 소리와 고요만이 엉킨다. 바람소리가 케이트의 가슴을 훑고 간다.

목요일. 케이트는 더 이상 산책을 하지 않는다. 거듭해오던 루틴이 깨지고 케이트는 찌뿌둥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남편이 없다. 시내에 들린다는 쪽지만 남겨져있다. 케이트는 혼자가 된다. 전날 밤 다락에 올라가지도,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못했는 차단 상태가 이어진다. 도대체 거기에 무엇이 있길래 나를 이렇게 밀어내는가. 케이트는 남편의 비밀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옆에서 시끄럽게 짖는 개는 무시한다. 사다리를 내리고, 다락으로 올라간다. 거기에는 남편이 숨겨놓은 카티야란 여자의 흔적들이 있다. 공책을 펴보니 거기에는 수많은 기록이 빼곡하게 되어있다. 나뭇잎도 몇장 곁들어져있다. 꼼꼼하고 뚜렷하다. 케이트는 계속 놀라면서도 다른 증거들을 채집한다. 낡은 슬라이드 기계를 키고 한 장 한 장 사진을 넘긴다. 금발이 아니고, 자기랑도 다르게 생긴 여자가 흐릿한 화면에서 웃고 있다. 죽어버렸고, 45년이나 지났다. 그러나 여태껏 빙하 틈에서 녹지않았던 시체처럼 카티야란 사람은 슬라이드의 조명 아래서 웃고 있다. 사진들을 넘기다가 케이트의 분노는 경악으로 바뀐다. 카티야란 여자의 배가 불러있다. 저 여자는 내 남편과의 아기를 가졌었다. 그래서였나. 그래서 그렇게 못 잊고 이렇게 소란을 피웠던 걸까.

왜 가 알았어 로 바뀌고 케이트의 배신감은 더 뚜렷해질 뿐이다.

케이트와 제프가 함께 한 시간동안 남은 것이 없다. 부부에게 있어 자식이란 그 둘이 섞인 미래 그 자체다. 그것이 케이트에게는 없다. 한 때 잃어버렸던 제프의 미래가, 제프와 카티야의 미래가, 케이트에게는, 그리고 케이트와 제프에게는 없다. 여태껏 케이트는 현재가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침내 45년째 되는 미래에 도착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제프는 케이트와 아무 것도 쌓지 않았다. 하루하루를 반복하면서 계속 과거로 찢어날려보냈을 뿐이다. 45년의 시간은 찢긴 자국들의 중첩이다.

오늘 밤도 잠든 틈을 타서 남편은 다락에 처박힐 지도 모른다. 케이트는 혼자 어둠에 처박힐지도 모른다. 케이트는 알약을 하나 삼킨다. 피로만으로는 편안한 잠을 잘 자신이 없다. 케이트는 여태껏 친구가 준비한 모임에도 갑자기 가기 싫어졌다는 제프의 변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 싫어진 "지금"에는 자신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다.

금요일. 창 밖은 스산하고 잎과 나뭇가지가 말라있다. 케이트는 투덜대는 남편을 모임에 데려다준다. 그리고 혼자서 남편의 흔적을 따라가본다. 역시 그랬다. 여행사에 물어보니 어떤 남자 손님이 스위스행 비행기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그다. 그가 기억 속 여자가 묻힌 그 빙하가 있는 곳, 그 산이 있는 곳을 가고 싶어 한 것이다. 남편은 그 여자를 찾으려 하고 케이트는 그 남편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케이트는 그런 남편을 만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오로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일이면 45주년 파티가 열리고 실망은 덜어지지 않는다. 피아노를 오랜만에 쳐보지만 제 뜻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케이트의 과거는 케이트의 현재를 따라가주지 못한다. 내일 찰 목걸이를 목에 미리 둘러본다. 거울 속의 자신은 웃지도, 아름다워보이지도 못한다. 여태 케이트는 거울 속 자신을 별로 볼 일이 없었다. 그는 제프를, 제프는 그를 서로 바라보며 살았다. 혼자 된 자만이, 봐줄 다른 이가 없는 자만이 스스로를 거울 속에서 찾아야 한다.

남편이 돌아온다. 모임은 지루했고, 연거푸 짜증만 낸다. 케이트는 자신이 사진을 봤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남편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았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대신 현재를 이야기한다. 스위스까지 갈 생각이었냐고. 둘의 이야기는 격해진다. 케이트는 의심을 선언한다. 나는 당신에게 충분한 존재였지만 당신은 나를 그리 보지 않았다고. 여기 이 집에서는 그 여자의 향수 냄새가 자욱하다고. 남편은, 제프는 애원한다. 이러지 말라고. 우린 다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케이트는 이별을 말하지 않는다. 증오를 뱉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살아왔던 것처럼 아침에는 일어나고, 밥을 먹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잘 거라고. 일상의 반복이다. 사랑한다고 할 수 없고, 사랑이 있는지도 모를 그런 생활만이 존재한다. 다음날이면 가장 행복하고 뭉클한 결혼 기념일이다. 이어지던 현재의 선 위에 과거의 점이 찍힌다.

토요일. 행복해야 할 날이다. 어쩐 일로 남편이 차를 끓여서 대령하고, 산책을 같이 나간다. 이 일주일동안의 무심한 그가 아니다. 여태까지보다 다감하고 열심이다. 부부의 생활은 다시 함께가 된다. 턱시도를 입고, 드레스를 입고,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이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결혼 기념일. 웃음과 박수와 환호와 농담으로 제프와 케이트를 반긴다. 거기에는 자기들이 미처 만들지 못했던 과거의 순간들도 있다. 친구들이 찍은 케이트의 과거, 제프의 과거, 케이트와 제프의 과거들이 사진으로 있다. 현재와 과거 모든 행복의 조각들이 비로서 모여있다. 그런데도 만회가 되지 않는다. 케이트는 입꼬리를 더 이상 올리고 있지 못한다. 화장실 거울 앞에서 미소도 너무 힘든 자신을 바라본다. 행복하지 않다.

여태까지의 결혼을 회고하는 남편의 연설이 이어진다. 친구가 예언한 대로 남편은 흐느낀다. 모든 이들의 가슴이 벅차오른다. 케이트 또한 미간을 모은다. 그러나. 그 모든 말이 중의적으로 들린다. 만약 이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 동안 크고 작은 갈등도 있었지만. 그 동안 나를 지켜줘서 너무나 고맙고, 이 말의 주인공이 자기라고 케이트는 확신할 수 없다. 아니다. 내가 아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던 나는, 지금 마이크를 타고 울려퍼지는 당신의 눈물 젖은 언어 속에 없다. 지금 이 이야기는 나를 향한 게 아니다. 그곳에 묻혀 이제서야 드러난 시체를 향해, 우리 둘의 얼어붙은 현재를 깨트리고 당신에게 흥분과 생기를 가져다 준 그 때의 그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감미로운 노래가 울려퍼진다. 45주년 결혼 기념일의 두 주인공은 춤을 추기 시작한다. 남편은 흥에 겨워, 되찾은 사랑에 취해 케이트의 몸을 감싸안고 리듬을 탄다. 남편의 왼 팔을 잡고 있던 케이트의 손아귀가 느슨해진다. 떨어질 것 같다. 남편의 미소에, 입술에, 눈빛은 자신을 끌어당기지 못한다. 눈과 입은 미세하게 떨리고 수평이 됐다가 힘겹게 곡선을 그린다. 차마 밀어내지 못하는 그의 손아귀에 붙들려있던 춤사위가 끝난다. 케이트는 팔을 뿌리친다. 몸을 떤다. 견딜 수 없는 그것은 이제까지의 감동도 애정도 아니다. 깨달음이다. 여태 사랑받은 적이 없다.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의 연기에 가려, 눈이 먼 당신의 참사랑은 우리의 참사랑이 아니다. 나의 참사랑이 아니다. 빨간 조명에 물들어 45년의 사랑이 모두 회백색이 되버리는 순간, 케이트는 몸서리친다. 이제 더는.

@ 뭔가 뒤죽박죽 섞인 듯한.....지적해주세요. 또 보고 싶은데 5월달 재개봉이네요. 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23 12:40
수정 아이콘
호오...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너무 절절한 사랑을 했던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성치와 캐리
16/03/23 14:02
수정 아이콘
보면 심란해질 것 같은데 막 보고 싶어지네요.
케이건 드라카
16/03/23 17:19
수정 아이콘
영화 제목이 끌리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52 [일반] 요즘 꽂힌 맥주 [71] 탈리스만8598 16/03/23 8598 0
64251 [일반] 자유게시판 신규 운영위원을 모십니다 [4] OrBef5316 16/03/19 5316 3
64250 [일반] [프로듀스101] 11명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들 (데이터 주의) [14] 모비에7299 16/03/24 7299 1
64248 [일반] [3.23]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 1타점 2루타) [2] 김치찌개4073 16/03/24 4073 0
64247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28 (5. 문득 바람의 방향이 바뀌니) [24] 글곰3914 16/03/24 3914 48
64246 [일반] [프로듀스101] 4차 경연 직캠 현황 [10] Leeka3369 16/03/24 3369 2
64245 [일반] '소년소녀 라이브러리'를 아십니까? [15] 북텔러리스트5552 16/03/23 5552 5
64238 [일반] [감상]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7] 마나통이밴댕이5043 16/03/23 5043 0
64237 [일반] 청해진-정원 새로운 문건이 나왔다는데요 [12] 능숙한문제해결사7513 16/03/23 7513 0
64236 [일반] 브뤼셀 테러의 배경: 분열된 벨기에와 몰렌베크 그리고 안락함 [20] santacroce6782 16/03/23 6782 15
64235 [일반] 역습의 DC!! 배트맨 대 슈퍼맨은 재미있을까? [46] 빵pro점쟁이7388 16/03/23 7388 2
64234 [일반] 박재범/키디비의 MV와 린/엠버/전효성/라붐/비투비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덕후세우실6644 16/03/23 6644 0
64233 [일반] [수필] 엄마의 마중 [5] my immortal2981 16/03/23 2981 20
64232 [일반] 응급실 #1 [15] 지하생활자6105 16/03/23 6105 16
64231 [일반] [책추천] 역사 및 시사 관련 추천도서 목록 공유합니다. [21] aurelius9049 16/03/23 9049 23
64230 [일반] [스포] 무스탕: 랄리의 여름 보고 왔습니다. [47] 王天君7733 16/03/23 7733 5
64229 [일반] [스포] 피닉스 보고 왔습니다. 王天君2602 16/03/23 2602 1
64228 [일반] [스포]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 보고 왔습니다. 王天君5392 16/03/23 5392 1
64227 [일반] [스포] 산하고인 보고 왔습니다. [2] 王天君3413 16/03/23 3413 1
64226 [일반] [스포] 45년 후 보고 왔습니다. [3] 王天君5030 16/03/23 5030 1
64225 [일반] 지하철에 나타나시는 여러 유형의 승객들 [27] 삭제됨6578 16/03/23 6578 4
64224 [일반] [진상] 식품회사 진상 타입 3 [19] 블루투스6176 16/03/23 6176 3
64223 [일반] 2016 ESPN 선정 NBA 역대 스몰 포워드 TOP 10 [19] 김치찌개10467 16/03/23 104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