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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30 09:46:20
Name 카스트로폴리스
Subject [일반] 갑자기 인생이 너무 힘드네요..
피지알에도 몇번 글을 썼지만 12월31일에 파혼을 했습니다...
1번째 멘붕

그래서 올해초에는 매일 술 먹고...힘들게 지냈죠
일주일에 한 5번 술을 먹은거 같아요
주로 혼자 먹거나 불알친구랑 먹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한달전에....가방을 분실했습니다
카메라,아이패드,현금등등이 있었는데..결국 못 찾았습니다
그런데 분실 후 이틀있다가 집에 있는 하드가 사망합니다
그 하드에는 3년치 사진이 다 있었는데 유일하게 백업해둔
USB가 얼마전 분실한 가방에 있었습니다..크크
이때 2번째 멘붕...

그나마 사진은 복구 프로그램으로 다행히 살렸습니다

그렇게 또 지내다가 원래 예정일인 5월28일만
지나면 그나마 괜찮아 질거야 하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지나고 30일...


오늘 출근하자마 구조조정 통보를 받았네요...
3번째 멘붕...

보직변경 아니면 퇴사라는데 나가란 이야기죠
회사가 힘들어져서...부서별로 돌아가면서 하는데..
이번달이 저희부서라 그래도 인수인계 기간 포함 준비할 시간 2달 준다네요
오늘 최종면담을 한다는데 이런 이야기 나온 마당에 여기 있는것도 말이 안되고..

으앜 요즘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퇴사하고 좀 휴식을 취할까 생각도 합니다
몸이 그냥 썩은거 같아요 크크크 오늘 부터 술도 자제 하려고 했는데 참 안 도와주네요
진짜 힘든일은 몰아서 오는거 같아요
다들 즐거운 인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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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빈과김종인
16/05/30 09:47
수정 아이콘
글을 읽는 제가 숨이 턱턱 막히는데 카스트로폴리스님의 마음은 도대체 어떨지.. 힘내세요
카스트로폴리스
16/05/30 09:4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제는 아무생각이 없어요 또 어제는 조카100일 잔치를 했는데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크크크 ㅠㅠ
음란파괴왕
16/05/30 09:4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ㅠㅠ 뭐라 다른 말을 더 덧붙이기가 조심스럽네요.
카스트로폴리스
16/05/30 09:5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댓글이라도 감사합니다
상자하나
16/05/30 09:4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카스트로폴리스
16/05/30 09:51
수정 아이콘
편하게 월도를 하고 있어서 힘이 납니다?...크크크
Igor.G.Ne
16/05/30 09:50
수정 아이콘
10년 전 제 모습이랑 비슷하네요. 결혼약속한 여자는 홍대에서 기타치는놈이랑 들러붙어서 사라져버리고,
회사에서 부조리한 부분들 좀 고치자고 했더니 그거가지고 불만있는 놈은 너밖에 없으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길래
홧김에 퇴사한 뒤에 3년간 비정규직을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백수생활....
그래도 어떻게든 일자리도 생기고(그냥 제가 가게를 열었지만 ㅡㅡ;;) 여자도 생기고 애도 생기고 하더이다...
바닥을 쳤으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생각하셔야죠. 저같은 경우엔 바닥 밑에 지하실이 좀 더 있었다는건 함정;;
카스트로폴리스
16/05/30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바닥치고 올라가겠습니다...저도 아직은 더 내려가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
Igor.G.Ne
16/05/30 09:56
수정 아이콘
멘탈에 안전벨트 꽉 매고 잘 붙잡고계세요... 흐흐...
어디가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바닥은 오고 다시 올라올 기회도 생깁니다... 화이팅!
트와이스 다현
16/05/30 09:51
수정 아이콘
하아..어떤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그리움 그 뒤
16/05/30 09:5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이 또한 다 지나갈겁니다...
손예진
16/05/30 09:59
수정 아이콘
첫 문장부터 숨이 턱턱막혔는데 마지막을 보니....하아...
힘내세요 다시 좋은날이 올겁니다..
광개토태왕
16/05/30 10:0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숨막힌다 글만 읽어도 ㅠㅠ
-안군-
16/05/30 10:01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제 모습을 보는 듯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여자 잘못 만나서 수천만원 털리고, 회사는 파산하고, 그 회사 살리겠다고 1년 넘게 돈도 못 받으면서 일하고,
그동안 모아놨던 돈 다 까먹고, 빚더미 위에 앉은 신세...

한가지 희망을 드리자면, 거기서 다 놔버리지 않고, 악착같이 살다보니 회복이 됩디다... 아직 다 회복은 못했지만...
우리 같이 힙내요!!
페르펙티오
16/05/30 10:02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정말 정말 힘드네요.. ㅠ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사는것도 재미없고..

저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우울증 오는 기분입니다.
wish buRn
16/05/30 10:08
수정 아이콘
술드시는 건 괜찮지만,이럴때일수록 조심하세요.
과하게 드시고 사고라도 난다면 더 힘들어지십니다.
이쥴레이
16/05/30 10:10
수정 아이콘
혹 시간을 얻게 된다면 여행을 가세요. 1달정도 국내던 세계여행이던 진득하게 새로운곳으로 떠나보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16/05/30 10:17
수정 아이콘
정신 차려야 됩니다..술 먹구 한참 헤매다가 자리 찾아올라면 그것도 고생이예요. 누가 나 챙겨주는 것도 아닌데 정신차리고 바닥이런 이야기 마시고 자기 인생 자기가 잘 챙기세요..
혹등고래
16/05/30 10:1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ㅜㅠ
정말 힘드시겠지만....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힘내시고..다 지나갈겁니다.
16/05/30 10:23
수정 아이콘
읽는 것만으로 뭔가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네요..저는 카스트로폴리스님 정도는 아니지만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온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그러고 나니 어느 정도 안 좋은 일은 그냥 견딜만 하고 좋은 일도 오고 하더군요. 힘내라는 말로는 힘이 안 나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지금을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곧 좋은 일들도 생기겠지요..
이직신
16/05/30 10:23
수정 아이콘
아니 어떻게 이렇게 안좋은 일이 몰려서 오실 수가 있죠..?
일단 이 기회에 국내라도 여행 좀 쉬면서 한 일주일 다녀오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통영이나 여수 추천드립니다.
마스터충달
16/05/30 10:2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이 또한 다 지나갈겁니다.(2)
16/05/30 10:31
수정 아이콘
글에서 멘붕의 흔적이 강하네요. 힘내세요. 좋은일만 있을 겁니다
16/05/30 10:44
수정 아이콘
이제 다 비웠으니 채우는 일만 남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6/05/30 10:45
수정 아이콘
그런때일수록 술은 멀리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술때문에 벌어진 일도 있고, 어쩌면 많은 일들이 좋아하시는 술때문에 생겨난 일같기도 하네요...
도움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변화가 필요할때 술은 가장 멀리 해야할 요소인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파랑파랑
16/05/30 10:54
수정 아이콘
외쳐 새옹지마!
저였으면 완전 멘붕했을텐데 이성의 끈을 잡고 계신걸보니 멘탈강하신 분 같습니다. 술은 그래도 조금만 드시고 힘내세요.ㅠㅠ
오스카
16/05/30 11:4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ㅠ
16/05/30 11:4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건강 생각해서 술은 자제하시구요
무더니
16/05/30 11:5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러브레터
16/05/30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경험에 바탕한 조언은 해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술은 과하지 않게 하시구요.
Tyler Durden
16/05/30 12:03
수정 아이콘
이럴때일수록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질려고 해보세요. 사실상 일어난 일이고, 되돌릴 수 없는 사태라면 부정적 마음가짐은 도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좋을때 웃게 되지만 억지로 웃어도 마음이 좀 좋아지거든요.
힘내시고 재도약 하시길 바랍니다~
카스트로폴리스
16/05/30 12:09
수정 아이콘
다들 감사드립니다 최종면담 하고 왔습니다 크크크
백수로 찾아뵙겠습니다
야크모
16/05/30 12:10
수정 아이콘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ㅜㅜ
심적으로 너무 힘드시면 의사 도움도 받으시고요.
술은 자제하세요. 다시 일어설 동력이 상실됩니다.
16/05/30 12:27
수정 아이콘
심신이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16/05/30 12:30
수정 아이콘
와... 힘내시길 바랍니다.
리치일발쯔모
16/05/30 12:31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술은 반드시 줄이셔야 해요
주변에서 재기 못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술독에 빠져서 못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스날
16/05/30 13:27
수정 아이콘
회사가 너무하네요.
그렇게 많지않은 나이신것같은데 구조조정이라니..
저희회사보는것같네요.
힘내세요.
개마초로스
16/05/30 13:38
수정 아이콘
힘든일이 한꺼번에 오네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16/05/30 13:5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ㅠ 그리고 파혼은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제 주위에 결혼직전 파혼 2커플, 결혼 1년 미만에 이혼 1커플이 있는데, 파혼한 사람들은 후에 각자 더 잘맞는 짝 찾아서 이후 지인들도 거의 기억못하는 해프닝같이 희미해졌고, 이혼한쪽이 훨씬 힘들어해요. 이혼보다 백번 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
usb, 하드 날라가는건 누구나 흔히 겪는데 겹쳐서 겪으니 더 불행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구요.
더 좋은짝 만나시고 직장도 더 좋은데 잡으실거에요. 애매한 중년나이에 퇴사하면 새직장 잡기가 더 힘들었을거에요. 힘내세요.
루카쿠
16/05/30 14:13
수정 아이콘
저는 좋아했던 사람이 곧바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는 얘길 듣고 한참 동안 멘붕이 왔었는데..

하... 님에 비하면 저는 뭐 힘든것도 아니네요.

카스트로폴리스님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드립니다.

반드시 좋은 날이 오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꼭!!
백곰사마
16/05/30 15:27
수정 아이콘
다 지나갈 겁니다~ 힘내시고 술은 적당히만 드세요. 힘들다고 많이 먹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진탕 드실 땐 집에서 드시는게 낫고요~ 지나면 되는데 그때까지가 힘들죠~ 말은 지나간다하지만
10년 전에 10년 후에는 풀리겠지 했는데 참 길긴 길더군요..아직도 안풀린건 비밀입니다. 집착 마시고
대충 대충 하세요..애정 안가게 넵.
넘 맘 가서 맘이 아프면 나만 고생이더라고요..뭘 하든 바닥은 있으니 찍고 올라갑시다~
사실은나네가좋아
16/05/30 16:04
수정 아이콘
에고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하지만 분명! 다시 좋아지실 날이 있을 거예요. 조금만 참고 견디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써니지
16/05/30 16:21
수정 아이콘
저도 길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우여곡절 많이 겪고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늘 잘 되겠지라는 희망 하나 잡고 갑니다.
님도 아직 젊으시다면 희망을 버리진 마세요. 기회는 여전히 있습니다.
[fOr]-FuRy
16/05/30 16:50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도 제 인생사를 여기에 적었는데 .. 방황을 심하게 해서 늦게 정신차리고 보니 앞날이 캄캄하네요 ㅠ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전광렬
16/05/30 17:2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과거와 이별하는 일이 많이 터지셨네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좋은 쪽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리쟁이
16/05/30 17:59
수정 아이콘
굳게 마음 다잡으시고 부디 하루 빨리 자리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ㅜㅜ 화이팅!
16/05/30 19:05
수정 아이콘
전 힘들땐 조금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려 합니다. 살다보면 잘 안될때도 있는거구요. 힘내세요
행운유수
16/05/30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한글파일이 깨지는 바람에 3년치 일기가 다 날라가버렸는데 복구할 방법이 없네요..

힘내세요~
16/05/30 20:5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갑니다... 다만 힘들다고 다놓아버리시면 결국 자기손해더라구요... 약간만이라도 꼭 쥐고계세요!
살려야한다
16/05/30 21:43
수정 아이콘
힘내라는 말 밖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힘들어도 힘내세요!
자루스
16/06/01 01:40
수정 아이콘
좋은일도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다 놓아버리는것은 별루 안 좋아요. 나만 손해니까요.
주변에서 걱정 많이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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