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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30 17:27:02
Name 홍승식
Link #1 YTN, 네이버뉴스
Link #2 https://youtu.be/SyHeXS-LFbM
Subject [일반] 우리에 빠진 3살 꼬마 구하려 멸종위기 고릴라 사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7259333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네요.

제목 그대로 우리에 빠진 3살 꼬마 구하기 위해서 전세계에 오백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롤랜드 고릴라가 사살되었답니다.
구조되기 전까지 10분여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고릴라가 아이에게 직접 위해를 끼치려하지 않았기에 - 영상에서 아이를 잡고 이동할 때 상당히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해치려는 행동으로 보이진 않네요. - 더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는 고릴라이고 언제 아이가 위험해질지 모르니 아이를 구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 울타리 등을 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관람객들이 - 아이의 경우는 보호자가 -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에 의해 협소한 공간에 갇혀살다가 인간의 실수로 피살당한 고릴라의 명복을 빕니다.
동물원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 clover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5-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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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16/05/30 17:29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인간입장에서 옳은 일을 했다고 봅니다.
Goldberg
16/05/30 17:30
수정 아이콘
과잉대응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애였어도 그런소리를 할지...
가만히 손을 잡으
16/05/30 17:31
수정 아이콘
어이구..
브랜드
16/05/30 17:32
수정 아이콘
헉... 아이 다리잡고 끌고가는데 심장 내려앉는줄.... 대체 부모는 뭐했길래 애가 저기 들어가있는거죠 ㅠㅠ
아오 내 심장이야...;;;
홍승식
16/05/30 17:35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보니 아이가 가까이 보려구 울타리에 올라갔다가 떨어진거 같아요.
16/05/30 17:32
수정 아이콘
뭐 고릴라도 맹수니까 고심 끝에 사살 결정 내린거겠죠
CoMbI COLa
16/05/30 17:33
수정 아이콘
영상 보기 전에는 사살말고 마취 같은걸로 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이를 질질 끌고다니고 하는걸 보니 사살하려는 판단이 맞았다고 봅니다.
홍승식
16/05/30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기사 사진을 먼저 봤을 땐 고릴라가 아이를 고릴라 새끼같이 생각해 보호해 주고 있는 거로 생각했어요.
영상 찾아보니 고릴라가 보호해 준다고 해도 3살 아이에게는 그게 되려 위험해질 수도 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렉사르
16/05/30 18:23
수정 아이콘
다른기사에서 본 내용으로는 고릴라는 마취하면 더 사나워지기 때문에 아이에게 위험할수있어서 사살했다고 하네요.
회색사과
16/05/30 19:14
수정 아이콘
얼마 전 사자우리에 자살하러 들어간 사람 구하려고 사자들 사살했다는 기사에서 보기로는 마취총이 맞는다고 픽 쓰러지는게 아니라 하더라구요.
16/05/30 17:35
수정 아이콘
처음에 다리 끌고 가는것만 봐도.. 10분도 길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살의가 없었을수도 있고.. 참 어려운 결정이었겠네요.
16/05/30 17:37
수정 아이콘
일단 애 관리를 제대로 못한 부모한테 먼저 책임을 물어야..
지나가다...
16/05/30 17:38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애초에 부모가 아이를 잘 봤어야 했지만, 그래도 인간 사회에서는 사람이 먼저니까요.
그러니까 데리고 왔으면 제발 아이 관리 좀...
Arya Stark
16/05/30 17:40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인명이 우선이니까요.
불량사용자
16/05/30 17:42
수정 아이콘
아이가 죽었으면 동물원도 그 날로 영업 접었다고 봐야하니....
고민을 했다는게 더 놀랍네요.
opxdwwnoaqewu
16/05/30 17:42
수정 아이콘
아이에게 고릴라값을 물게 하면 되겠네요
서연아빠
16/05/30 17:44
수정 아이콘
이 의견이 제일 공감가네요
16/05/30 22:54
수정 아이콘
동물원 평생 직장 보장..?
술마시면동네개
16/05/30 17:42
수정 아이콘
부모책임이 일순위이긴 하지만 사살자체가 문제다라는 베댓을 보고 기겁햇던 아침에 올라온 기사로군요
보로미어
16/05/30 17:46
수정 아이콘
뉴스 마지막 쯤에 전한 한 문장의 기사가 더 화가 나네요.
20대 청년이 자살하기 위해서 사자 우리에 들어가서, 관리자 측이 청년을 구하기 위해 사자 2마리를 사살했다네요.
참 나 진짜..
홍승식
16/05/30 17:54
수정 아이콘
그건 진짜 내비뒀어야 하나봐요.
죽고 싶어한 인간이 안 죽고 엄한 사자가...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 ㅠㅠ
하늘을 나는 고래
16/05/30 18:30
수정 아이콘
그게 보는 사람 없이 그 사람 혼자면 상관없는대 아이들도 보고있었다는게....
무식론자
16/05/30 17:58
수정 아이콘
그사람 참 특이하군요. 사자에게 물려죽는게 결코 편한 죽음은 아닐텐데 뭐 그딴 자살방법은 택하는지...
덴드로븀
16/05/30 17: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살안하고, 사자들도 그 청년을 건드리지도 않아서 그냥 살아서 나왔다라는 설정하에...
그 청년 또는 인권단체에서 해당 관리자들을 인명구조(?) 소홀 등으로 고소해버리면 이것도 참 골치아프죠.
덕베군
16/05/30 17:49
수정 아이콘
동물 귀욤은 아닌거 같아요
플레이 못누르겠네요 ㅜㅜ
방과후티타임
16/05/30 17:50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로 떨어진 이상 사살하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입니다.
두부과자
16/05/30 17:50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 말대로 부모가 사살된 고릴라에 대해 동물원에 배상하는게 맞을듯..
Jace Beleren
16/05/30 17:55
수정 아이콘
고릴라 불쌍해서 못 보겠네요...
16/05/30 17:56
수정 아이콘
뭐 사살은 당연한거죠 다만 아이를 제대로 관리못한 부모에게 책임은 확실히 지도록 해야겠죠
16/05/30 17:58
수정 아이콘
마취같은건 바로 넉다운이 안되나보네요?
덴드로븀
16/05/30 18:00
수정 아이콘
고릴라 덩치가 있다보니 진정제같은걸 쏴도 바로 쓰러지지가 않아서 어쩔수 없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마취총 맞고 1~2초간 갑자기 광분상태가 되버린다면 아이에게 문제가...
몽키매직
16/05/30 19:37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종류의 진정제가 paradoxic resonse 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진정 유도 시나 심지어 진정 중에도 역으로 과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간디가
16/05/30 18:00
수정 아이콘
최소한 저 가족은 배상을 못할 거면 십수년은 동물원 출입 금지로 걸어놔야죠.저게 뭡니까 대체.동물원 과실도 아니고 엄연히 자식 관리 소홀로 일이 벌어진건데....
16/05/30 18:01
수정 아이콘
고릴라는 동족을 먹기도 하는지라.. 사람이라고해서 먹이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어보입니다
마이클조던
16/05/31 09:59
수정 아이콘
그건 침팬지 아닌가요? 침팬지는 잡식이고 고릴라는 초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 다물어 주세요
16/05/30 18: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이네요.
먹이 같은 걸로 유인은 안 됐겠죠?
다리를 잡고 있으니...
물만난고기
16/05/30 18:17
수정 아이콘
둘다 살리는 선에서 일이 해결되었다면 최선의 수였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고릴라 한 마리도 완벽하게 제압할 그럴 정도의 기술도 찾지못해서 저게 당연시되는 인간의 한계 덕분에 차악이라도 선택할 수 밖에요.
16/05/30 18:19
수정 아이콘
고릴라입장에서보면 안타깝네요.
인간들한테 갇혀서 살다가 총맞고 사살...ㅠ
16/05/30 18:37
수정 아이콘
어디가 유머인지 순간 고민하였다..
멍멍멍멍
16/05/30 18:37
수정 아이콘
아이 부모님한테 손해배상은 청구 하는걸로...
그리고 고릴라 정도면 저러면 죽는걸 알았을법도 한데
지금뭐하고있니
16/05/30 18:50
수정 아이콘
멸종위기종이면 손해배상할 돈이 있을런지...
돈 문제를 떠나서 10분 동안 무사했다는 정황(사실 맘만 먹으면 3살짜린데 금방 해치겠죠)에 인터뷰한 학자 말처럼 처음 떨어졌을 때에 비해서 주위가 막 소란스러워지니까 고릴라가 흥분했을 거 같네요. 막 고함지르고 했겠죠.(부모나 주위 입장에서 고함치는 게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게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인진 모르겠네요)
마음속의빛
16/05/30 19:50
수정 아이콘
상상해보니 끔찍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모두 살 수 있는데, 옆에서 애가 떨어졌다고 꺅꺅 거리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 옆에서 덩달아 군중심리로 더 시끄러운 비명소리를 내지르고...

이런 비명소리 때문에 고릴라는 스트레스 받고, 사람들은 더 꽥꽥 소리지르고.... 악순환의 반복...
아케르나르
16/05/30 19:50
수정 아이콘
동물원의 동물들은 애초에 스트레스 상태이기 쉬워서.. 죽는 걸 아는 정도의 지능이 있다면 오히려 죽는 걸 택할 수도 있죠.
지금뭐하고있니
16/05/30 18:48
수정 아이콘
욕은 부모가 먹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0분을 끈 건 고릴라가 처음부터 물에 끌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아마...

사자 우리에 들어간 청년은....아 할말을 잃었습니다.
16/05/30 18:4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아이가 살아있었어도 부모가 동물원에 소송걸었을 겁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못떨어지는 대책을 마련했어야할거에요.
몽키매직
16/05/30 19:39
수정 아이콘
소송은 걸 수 있는데, 안전장치의 정도에 따라 승패가 다르게 나올 수는 있죠. 그리고 안전장치는 반드시 100% 기준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충분한 안전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될 정도면 보통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16/05/30 23:20
수정 아이콘
누가 봐도 충분했을지는 모르지만 위의 사례로 보았을때 분명 충분하지 않았죠 그건 이 시설을 디자인할때 미리 고려치 않은 동물원 책임이고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서라도 멸종위기동물보호단체에서 소송걸지도 모르죠....
간디가
16/05/30 20:13
수정 아이콘
저 정도 희귀한 동물을 담당하는 곳이 안전장치가 미흡하다고 보기는 힘들죠.들어가지 말라거나 위에 앉히지 말라했는데 기어코 어겼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제가 볼 때 저들은 보나마나 그랬을 게 뻔해요.
16/05/30 19:03
수정 아이콘
평생 인간에 의해 좁은 곳에 갖혀 살다 왠 인간 아이가 거기에 들어와 뭐지?하고 있는데 총으로 인간들이 자길 쏴죽이는...
아이와 부모는 자신이 인간으로 태어난 걸 감사해야 될 겁니다.
릴리스
16/05/30 19:21
수정 아이콘
고릴라가 불쌍하네요.
삼가 고릴라의 명복을 빕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불쌍하네요.
16/05/30 20:07
수정 아이콘
동물원 같은거 그냥 다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릴리스
16/05/30 23:01
수정 아이콘
멸종위기 동물 보호역할을 하기도 해서 전 반대입니다.
루카쿠
16/05/31 00:29
수정 아이콘
동물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죠.

저도 돌고래쇼같은건 반대지만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려는 취지의 동물파크 같은건 찬성입니다.
미카엘
16/05/30 20:36
수정 아이콘
고민할 것도 없이 쏴야 했을 것 같은데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30 23:00
수정 아이콘
롤랜드고릴라 정도면 성인 팔다리도 장난치면서 뜯어낼 정도라 어쩔수 없었을거긴 합니다만....

안타깝네요.

국내 동물원들 보면 관람할 수 있는 공간과 맹수 우리 사이는 아예 유리로 칸막이가 되어있거나 그 사이에 또 다른 공간이 있어 애를 일부러 집어 던지지 않는 한 우리안에 떨어지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인 경우가 많던데 저기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냉면과열무
16/05/30 23:02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최소한 아이 혼자 넘어갈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수아남편
16/05/30 23:03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었던 상황이죠. 하지만 고릴라나 사자가 너무 불쌍하긴 하네요.
yangjyess
16/05/30 23:0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 고릴라랑 맨날 우리가 먹는 치킨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멸종 위기라서 소중하다? 그것도 결국 인간이 이기적으로 정한 기준일텐데.
영원한초보
16/05/30 23:33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안죽어도 되는 생명 개죽음 일어난 건데 굳이 치킨이랑 비교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16/05/30 23:35
수정 아이콘
치킨은 먹기 위해서 만들어지지만 저건 그냥 무의미한 죽음이죠.
무의미한 죽음을 늘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yangjyess
16/05/30 23:45
수정 아이콘
먹기 위해서 vs 아이에게 닥친 랜덤 확률의 위험성

후자가 그렇게 무의미한건가요...
16/05/30 23:51
수정 아이콘
아이를 구해낸게 무의미하다는게 아니라 저런 상황을 만들어내서 아까운 생명이 죽었다는 거지요.
물론 치킨도 사람들이 덜 먹으면 닭들이 덜 희생될수 있겠지만 식욕은 본능적인거고 저건 사고니까요.
이런걸로 논쟁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yangjyess
16/05/31 00:02
수정 아이콘
저런 상황이란 것은... 그냥 지구상의 생명들 중에서 인간이 절대갑이 된 이상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이게 뭐 논쟁까지 되나요. 충분히 이견 갈릴만한 상황이고 서로 자기 의견 말하는거죠.
하늘하늘
16/05/31 07:1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정도 덩치, 지능도 높은편, 멸종위기종, 흔치 않은 상황 등등 우리가 맨날 먹는 치킨과 비교할건 아니죠.
파리를 죽이는것과 쥐를 죽이는 것에도 인간의 감정소모가 다른 데 고릴라 죽이는 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Nasty breaking B
16/05/30 23:38
수정 아이콘
반려견도 보신탕에 들어가는 개랑 생물학적으로 별 차이도 없는데, 떠나보낼 때 고작 개 하나 죽었다고 왜들 슬퍼하는지도 모르시겠어요.
yangjyess
16/05/30 23:54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잘 모르긴 합니다. 예전에 PGR에 그런 글을 쓴적이 있어요. 가까이 자주 보던 개가 죽어서 슬펐는데, 저는 개고기를 잘 먹습니다. 왜 똑같은 개인데 어떤 놈은 죽어서 슬프고 어떤 놈은 맛있게 냠냠 먹는지... 그때는 그냥 각각의 개체로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사실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결국은 내 꼴리는대로가 아닌지... 제가 저 동물원에서 일하면서 저 고릴라 밥주고 씻겨주고 그런 사람이었으면 엉엉 울었을지도 모르지요...
Nasty breaking B
16/05/31 00:13
수정 아이콘
너무 단순화해서 생각하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는데, 뭐 님 기준이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다고 쳐요. 그런데 슬퍼하고 애도를 표하는 사람들 앞에서 저거나 보신탕 개들이나 뭐가 다르냐고 난 이해 안간다 해버리는 건 사람 사이의 문제죠.
yangjyess
16/05/31 00:27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면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제가 고릴라를 가엾게 여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고릴라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는 곳에서 너무 함부로 댓글을 단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5/30 23:38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선 당연한건 맞는데 멸종 위기라서 소중한 것도 맞아요. 정말 저 고릴라랑 치킨이랑 차이가 없으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밀렵을 규제하는 건 정말 쓸데없는 짓이겠죠. 뭐 밀렵 규제 자체도 인간의 오만함이라며 쓸데없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모르겠지만..
yangjyess
16/05/30 23:48
수정 아이콘
쓸데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그것도 인간 마음이니까요. 인간 꼴리는대로 먹고 싶은건 죽이고 가둬놓고 구경하고 싶은건 보호(?)하고 그런거죠. 그러다가 우리에 아이 빠지면 죽이고. 먹는것도 구경하는것도 죽이는것도 전부 인간 기준으로 행하는거구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5/31 00:13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인간 기준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인간의 모든 행위를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드는 말이군요.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해봤자 어차피 인간 꼴리는대로 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뭐 자연보호! 이런 가식이 영 불편하다는 맥락이라면 이해합니다만 현실은 모두가 꼴리는대로 행동하다가 동물원은 재산 손실을, 로랜드 고릴라는 생태계가 좀 더 위험해졌고 아이와 부모는 트라우마를 얻어 모두가 불행해졌죠. 하지만 어차피 꼴리는 대로 행동한 결과이니 치킨 먹는 것과 차이는 없겠습니다.
yangjyess
16/05/31 00:20
수정 아이콘
음.... 모든 것은 인간 기준이라고 말한게 왜 인간의 행위를 의미 없는것으로 만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간 기준으로 하는게 가장 의미있는거 아닌가요? 이제 인간 기준으로, 인간이 꼴리는대로 저 동물원은 안전대책을 세우겠죠. 더 이상 재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고릴라 생태계도 좀 더 안전해지게, 또 다른 아이와 부모가 트라우마를 얻지 않도록. 아주 의미 있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5/31 00: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당연한 얘기를 모두가 멀리 돌아왔네요. 따라서 고릴라가 멸종 위기라서 소중하다는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는 겁니다. 앞선 리플에선 이기적인 기준이라고 말씀하셔서 이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졌었거든요.
yangjyess
16/05/31 15:50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다른 이야기 하는게 아니에요. 고릴라의 소중함 (인간 기준) < 아이 보호 (너무 당연히 인간 기준). 고로 당연히 인간 기준으로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고랄라 사살.
연환전신각
16/05/31 10:21
수정 아이콘
닭도 세상에 500마리 남으면 비슷하게 취급될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요
희소성은 그 자체로 가치를 창출합니다
왜냐면 인간은 희소성에 가치를 부여하거든요

인간이 정한 기준이라 무의미한게 아니라 인간이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그 기준이 기준으로서 작동하는 거죠
똑같은 개체인데 왜 애완견이 죽으면 슬픈 반면 보신탕은 잘 먹을까라는 것도 똑같아요

자기 애완견에게는 당사자가 그만큼의 의미를 부여했거든요
그게 뻘짓처럼 보인다고 말하는거야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제가 장담합니다만 님도 그런 자기 의미부여의 함정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yangjyess
16/05/31 15:44
수정 아이콘
네. 그게 바로 제 주장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아이를 보호하려는 의미부여를 하고 고릴라를 죽였죠. 인간이 정한 기준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함정이 아니라 당연한거죠. 절대 뻘짓 아니에요.
16/05/30 23:2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jgyJD-8gqXk
당연히 이 때랑 비슷한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영상 보니 상황이 많이 다르네요.
홍승식
16/05/31 00:11
수정 아이콘
이 고릴라는 진짜 침착하네요.
아이 괜찮나 확인해보고 사람들 올때까지 지켜주다가 구하러 오니까 피해주네요.
이번 고릴라도 아이를 건드리지 않고 기다리기만 했으면 안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후배를바란다
16/05/30 23:33
수정 아이콘
별 수 없죠.
16/05/30 23:37
수정 아이콘
다른 고릴라는 들어가고 대장 고릴라만 나와 있는거 보면 나름 아이를 지킬려고 한 게 아닐까요? 모르겠지만요.
아이 무사해서 다행이고 고릴라 미안하네요.
지니랜드
16/05/30 23:53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6/05/30 23:54
수정 아이콘
성인이 장난치다가 떨어진 것도 아니고 부모가 자기 자식을 저기에 들여보냈을리도 없고, 그럼 3살짜리가 혼자서 들어간 거 잖아요.
아무리 부모가 한눈을 팔았어도 맹수우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막아놨으면 부모보다는 동물원이 더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1q2w3e4r!
16/05/31 04:48
수정 아이콘
아이 키우다보면 아이는 결과를 모르고 행동하기에 1초만 눈밖에 놔도 뭔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면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동물원이면 부모가 애를 계속 지켜보고 있거나 팬스에서 물러나게 해야죠.
부모책임이 더 큰겁니다. 2차 잘못은 물론 동물원 측에도 있고요.
16/05/31 07:19
수정 아이콘
집이나 학교에서 차조심하라고 항상 가르치지만 애들은 골목길에서 뛰어 다닙니다. 그러니까 법적으로 학교 근처에서는 운전자가 서행하도록 만들잖아요.
애들은 원래 말을 안듣고 부모가 아무리 신경써도 100% 통제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동물원의 주요 방문객은 애들입니다. 특히 위험한 곳이 안되도록 안전장치를 갖춰야죠. 막아논 걸 성인이 억지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겨우 3살(우리나이로 4~5살쯤 되려나요..)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안전장치 미비를 지적하는 게 먼저 같네요.
sen vastaan
16/05/31 00:04
수정 아이콘
별 수 없는데 책임은 져야죠
루카쿠
16/05/31 00:28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건 어쩔수가 없네요. 고릴라를 왜 죽였냐고 주장하는 분들이 앞 댓글대로 저 우리 안에 빠진 아이가 자기 아이였어도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까 싶어요. 아무리 희귀동물이라 해도 인명이 우선이죠. 사이즈 큰 고릴라는 사자도 때려눕힐 만큼 힘이 쎄고 덩치도 엄청나죠. 저 영상속의 고릴라도 그정도 되는것 같고요. 고릴라가 몇마리 안 남은건 여기서 논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건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에요.
릴리스
16/05/31 01:07
수정 아이콘
고릴라가 살해하려는 몸짓이나 그런걸 보아지 않는데 사살한게 문제라거 볼 뿐입니다.
동물전문가 데려와서 달래고 건네받을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네요.

인명이 중요하다고 고릴라를 함부로 죽아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허무와환상
16/05/31 01:15
수정 아이콘
고릴라가 살해할려고 하는순간 사살할려고 하는건 늦죠. 고릴라가 언제 공격할지모르는데요. 전문가 데려오는것도 시간이 걸리구요.
안타깝지만 어쩔수없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안생기게끔 대책을 더 세워야겠죠. 경고문도 써놓고, 방어막도 더 설치하구요.
최초의인간
16/05/3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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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전문가를 부르고 평화적으로 조치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큐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동물원 내에서 사육되는 것만으로도 짐승들은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돌발상황까지 발생한다면, 그리고 돌발상황에서 주변 사람들까지 흥분해 있는 상태라면 쉽게 흥분상태에 빠져 무슨 짓을 할지 모르죠. 고릴라 정도의 짐승이면 성인 남성도 순식간에 해체될 수 있는데요..
루카쿠
16/05/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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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짜리 아이 다리를 끌고 몇미터를 달렸다는것만으로도 살해동기로 충분합니다.

제가 댓글 서두에서도 덧붙였듯 어쩔수가 없는 일 같습니다 이건.
16/05/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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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한테는 "우리 개는 안물어요" 하는 견주들하고 비슷한 주장으로 보이네요.
간디가
16/05/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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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정은 별로 의미가 없죠.고릴라를 사살한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부호가 있을 뿐입니다.고릴라 입장에서 저 아이 뺨 한 대만 치더라도 죽을 정도로 힘 차이 나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나는 건 막을 수가 없어요.저도 이 감정이 왜 생기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수아남편
16/05/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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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이 우선인 이유가 인간이 가장 고등한 생물체라서 그런거라면 갑자기 죽임을당한 고릴라에게 측은지심정도는 느껴야할 의무도있다고 봅니다.
16/05/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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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 구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 뒤 책임은 부모가 확실하게 물었으면 좋겠네요.
평생 동물원에서 봉사활동을하든, 돈으로 메꾸든 책임은 져야죠.
16/05/3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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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머니 한 분이 자기 아이 둘 + 친구 아이 넷을 혼자 데려와서 돌아다니다보니 저 아이가 우리로 가까이 간 것을 미처 못 봤다고 하던데, 동물원에 저런 식으로 방문하는 것은 법적으로 막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꼭 저 정도의 급이 아니더라도, 안전 사고가 날 확률이 너무 높아요.
최초의인간
16/05/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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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동물원에 갈때마다 교사 한두분이서 유치원생 이십명가량을 인솔하는 모습을 보곤 했는데, 언제 이런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우리나라 상황이 어떤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저 동네는 동물원 내 안전시설을 보강하거나 인력을 보충하도록 법제화해야겠어요.
호롤롤롤롤
16/05/3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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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까지 갔으면 애초에 안됐겠지만, 저리된 이상 저 고릴라가 지구에 남은 마지막 한마리였더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네요.
Quarterback
16/05/3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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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미국 서부 쪽 국립공원에 놀러갔었는데 차에 있는 음식을 모두 별도로 설치된 금속 상자에 보관하게 하더라고요. 이유는 곰이 음식 냄새를 맡고 내려와서 차 속에 있는 음식을 가져가려고 할까봐 그런거죠. 근데 안내원이 더 이야기하기를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냄새도 나고 자동차 창문으로 보이는 음식을 꺼내려다가 곰이 흥분하게 되고 결국 대부분은 안전을 위해 사살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나 차를 지키는 것만큼 곰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거죠.
영원한초보
16/05/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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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게 국립공원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면 개방을 안하는게 낫죠
16/05/3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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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립공원은 한국의 공원과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 약간 과장 섞자면, 전라북도 정도 크기 되는 땅을 '여기는 이러저러한 자연 경관 및 생태계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여 국립 공원으로 지정합니다. 여기에는 허가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없으며, 여기서 쓰레기 무단 투기하면 벌 받습니다.' 라는 식으로 턱 지정해놓는 것에 가깝죠. 워낙에 땅이 넓으니까요....
16/05/31 02:00
수정 아이콘
50년동안 곰이나 재규어에게 습격받아 죽은 사람이 20명도 안 될 겁니다. 뱀에 물려 죽는게 수백 배는 많다고...
영원한초보
16/05/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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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간 몇번 발생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그 정도면 자연 발생적 사고로 볼 수 있겠네요
16/05/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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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20명은 넘을 것 같네요.

Average Number of Deaths per Year in the U.S
Bee/Wasp 53
Dogs 31
Spider 6.5
Rattlesnake 5.5
Mountain lion 1
Shark 1
Alligator 0.3
Bear 0.5
Scorpion 0.5
Centipede 0.5
Elephant 0.25
Wolf 0.1
Horse 20
Bull 3
영원한초보
16/05/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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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었는데 살인벌 진짜 무섭네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3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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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은 사이즈가 커서;;;;; 개방을 안한다는게 아마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시나 도 사이즈가 공원 사이즈라서요.

국립공원 중 하나인 3대 캐년(그랜드-브라이스-자이언) 만 해도 길이가 남한만 합니다.......... (세로 443km, 가로 2-30km) .......
Quarterback
16/05/3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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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도 길에서 이번에 길에서 곰을 만나긴 했지만 (아기곰) 그렇게 위험하다고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위험한 지역은 기본적으로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지역은 제한되어 있죠. 그리고 사람들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입니다. 사람들이 하이킹 하다가 산에서 곰 나온다는 표시가 있다면 한국에서야 설마 하겠지만 여기서는 충분히 나올만하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미국 국립공원은 워낙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단지 경치를 보는 것 외에도 동물들의 생태를 최대한 자연 상태와 가깝게 보전해서 레져와 교육 효과를 기대하는거라서요. 예를 들면 Yellowstone은 주 목적 중 하나는 야생동물 보기죠. 미국 국립공원들은 인간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여긴 동물,식물과 공유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원한초보
16/05/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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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같은 개념으로 생각을 했는데 댓글을 보니 개념을 다시 잡아야 겠네요
영원한초보
16/05/3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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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었다고 보지만 최근 일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인간에게 고릴라는 잠재적 살인 동물
고릴라에게 인간은 잠재적 살육자
간디가
16/05/3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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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속해 있는데 살인 동물은 좀 거창한 표현이네요.그냥 인형입니다 인형
수틀리거나 문제 생기면 단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좀 큰 인형이죠.
영원한초보
16/05/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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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혐오한 간디가 들으면 안타까워 하겠습니다.
행운유수
16/05/3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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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 쏘면 안 될까요....
1q2w3e4r!
16/05/3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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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나오는 전문가 말처럼 고릴라가 장난치려고 끌고 다녔어도 계속 하다보면 3살애 팔나가고 몸나갈 수도 있을 정도겠네요.. 안타깝지만 다른방법으로 한방에 제압이 되질 않기에 사살이 최고의 선택이였네요.
16/05/31 06:59
수정 아이콘
이래서 동물원은 싸그리 없애야죠. 아프리카처럼 영토를 지정해서 생태계자체를 가만 놔두던가..
특히 고릴라나 돌고래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을 가두는건 강력하게 법으로 제재해야한다고 봅니다.
루카쿠
16/05/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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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피쉬가 생각나네요.

씨월드와 범고래쇼의 부당함을 다룬 다큐영화였는데 거기서도 보면 범고래의 지능이 어마어마하다고 나오죠.

맞는 얘기입니다.
Carte Blanche
16/05/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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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요. 동물원 정말 끔찍합니다
순례자
16/05/31 09:00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지알에서 본것 같은데, 노숙자가 길에 쓰러져서 경찰이 데려가려니까, 기르던 개가 자기주인 헤치는줄 알고 지키려다가 총맞아 죽은 영상이 기억나네요. 그때 저는 개가 저렇게 행동하고 짖는건 위협하려는거지 적극적으로 공격하려는건 아니라고 실드쳤었고, 다수 의견은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다는거였던걸로.
찾아보니 이 영상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0HvjDKAzY8
16/05/31 09:15
수정 아이콘
부모가 1차 책임이라는 말씀들엔 동의하기 어렵네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3살짜리 아이가 혼자서도 진입이 가능한 시설이라는 건 명백한 시설관리측의 과실 아닐까요?
울타리에 경고문은 써 있었겠지만 3살짜리 아이 혼자서도 진입이 가능한 시설이었다는 점 자체가 저는 소송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도 되네요
16/05/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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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한명이 총 여섯명의 아이를 혼자 동물원에 데려왔다고 합니다. 사실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게 데려온거거든요.
그리고 보통 어릴수록 시설에 올라타거나 들어가는 신체적인 활동이 더 왕성하죠.
16/05/31 13:4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3살짜리 아이가 혼자서도 진입이 가능했다는건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된거죠. 어떤 상황이든간에 애초에 이게 불가능해야죠.
16/05/31 15:56
수정 아이콘
설마 3살 짜리가 혼자 동물원에 갔다고 제가 생각했을리가요 ^^;
보호자 유무와 상관없이 점프력이 없는 3살짜리 아이가 혼자서도 맹수우리에 진입 할 수 있게 만든 시설 자체가 원천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쓴 댓글이에요
Sebastian Vettel
16/05/31 09:40
수정 아이콘
마취총 같은걸로는 안됬으려나요...
그대의품에Dive
16/05/31 10:21
수정 아이콘
마취총은 마킹 스톰볼트처럼 즉발식 메즈가 아니니까요.
16/05/31 12:12
수정 아이콘
인간의 가치가 이렇게 다르게 평가 받을 수 있구나...
사상최악
16/05/31 14:33
수정 아이콘
영상 재생 5초만에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보이는데요.
아이가 살아서 구조된 게 기적같은 일이죠.
동물원은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만큼 저런 위험한 공간에는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없도록 미리 방지해놔야죠.

아이가 살아서 참 다행입니다.
16/05/31 14:38
수정 아이콘
동물원장의 대처가 아주 상식적이고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16/05/31 15:54
수정 아이콘
물이었기에 망정이지 평지였으면 아이가 먼저 너덜너덜해졌겠어요
다리잡고 달릴때....
김성수
16/05/31 16:14
수정 아이콘
암만 그래도 동물원이 더 보완하고 신경써야할 문제임은 분명하죠. 물론 위험 행동도 피하는 게 당연하지만요.
김밥용단무지
16/05/31 16:40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부모한테 손해배상 청구해야죠.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인원을 데리고 간게 근본적인 잘못이죠.
테란해라
16/05/31 18:08
수정 아이콘
만약에 고릴라가 아이한테 해를 끼치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을 해서 전문가를 불러오는 순간에 고릴라가 아이를 죽였다면 누가 책임을 지게되나요? 그렇게되었다면 이 글 전체의 논의가 다른방향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16/05/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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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으로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시설을 해놨어야하지않나..
애꿎은 생명 하나가 죽었네요
애라도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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