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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9 22:31:29
Name 예루리
Subject [일반] 홋카이도 3박4일 렌트카 여행기 + 간단한 여행 가이드 (모바일 데이터 주의!)



저가 항공사의 영원한 친구 보잉 737입니다. 연휴기간에 떠나다보니 저가항공임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수준인 왕복 61만원이 들었습니다. 한달 전 쯤 먼저 다녀온 친구가 제주항공 프로모션으로 왕복 30만원 미만에 다녀왔다고 하니 비 연휴 기간에는 저가항공 기준 3~40만원 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편서풍대에 속하다보니 갈 때 시간과 올 때 소요되는 시간이 다릅니다. 갈 때는 2시간 30분 정도, 올 때는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농경지들을 보니 마음이 안정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며 약 5분정도 농경지만 나타났는데, 홋카이도의 식량 자급률이 200%가 넘는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게 느껴지더군요.



공항에 내려서 렌트카 공용 창구에서 접수를 하고 서류를 보여주면 이렇게 셔틀 버스가 와서 렌트카 차고지까지 이송해 줍니다. 삿포로도 엄현히 섬이기 때문에 일본 본토에서 관광차 온 사람들 중에 차를 대여해서 타는 사람들이 많아 제주도마냥 여러 업체가 성황중입니다. 공항에서 15분 정도 이동했던 것 같네요.



 일행 중 신장 180 중반 정도에 110kg 이 넘는 체격 좋은 친구가 있어 SUV 렌트를 고민하다가 3박4일에 15만원 정도 더 주고 빌리기는 아까워서 기본급인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혼다 FIT 하이브리드)로 렌트했습니다. 차 외부 크기는 프라이드 정도인데, 일본 차들이 공통적으로 실내를 넓게 뽑으려는 성향이 있어 내부는 넉넉했습니다. 세명 다 머리가 천장에 닿거나 좌석이 좁다고 불평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3박 4일에 제 수수료를 포함 42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숙소를 삿포로 역 인근의 몬테레이 호텔로 잡아놓고 이동하는 중에 들렀던 스프카레 프렌차이즈 식당인 Chutta! 입니다. 북해도 위주로 지점을 열 곳 남짓 두고 있는 업체입니다. 전체적인 평이 나쁘지 않아 동선상에 위치한 곳으로 미리 탐색해놓고 들어갔는데, 삿포로 교외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거의 현지 주민만 이용하지 저희같은 관광객이 올 일은 없던 업소라 점원들이 적잖히 당황하더군요.

저희 일행 중 두명은 일본어 학습 경력 20년이 넘어간 덕후들이고 -_-; 나머지 한명도 대충 알아듣기는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점포 내에 영어로 된 안내가 없고, 주문 과정이 복잡하니 (밥의 양, 맵기 선택, 토핑 선택 등) 관광객이 자주 가지 않을 교외의 업소를 들르실 때는 미리 신경써 두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레라기 보다는 야채와 고기가 들어간 스튜같은 음식이었습니다. 한식의 국 처럼 건더기를 삶았다기 보다는, 야채를 반조리 후 고명처럼 넣어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삭아삭. 국물 위로 기름이 많이 떠오르는데, 카레라 매콤한 스파이스가 다량 들어가 있으므로 그렇게 느끼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중식당이다보니 가격은 저렴한 편으로 남자 셋이 먹고 세금포함 3340엔이 들었습니다.



삿포로가 계획 도시다보니 길이 하나같이 반듯하게 나 있고, 길 끝으로 소실점이 보일 정도로 쭉 뻗어있습니다. 삿포로시 인구가 190만이 좀 넘는데, 시내에서 본 차들의 수는 대전이나 대구보다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우핸들에 익숙하지 않아도 운전하기는 편하더군요. 네비가 안내해주는 길을 놓쳐도 다음 교차로에서 꺾으면 원래 길로 복귀하니 길 찾기도 편합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던 교통선진국 일본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정지선은 반은 지키고 반은 무시하는 분위기였고, 교차로 중 절반은 비보호 우회전 구간이다 보니 저런식으로 빠르게 갈 길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 침범을 하는 차량도 다수 있었습니다. 렌트카 직원이 초보운전 마크를 주지 않았던지라 버벅거리면서 클락션도 수 차례 받았습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적고, 클락션을 울리고, 비교적 양보받기 편했다는 것 정도네요. 아, 배달 오토바이와 퀵 오토바이가 없다보니 도로가 평화로운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계획도시라 지형이 평탄, 운행 차량이 적음, 불법 주정차가 매우 적음, 대중교통은 비쌈 ... 등등의 특성이 융합되다보니 자전거의 천국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주부, 아저씨, 할머니까지 너도나도 자전거를 타고 시가지를 활보하더군요. 이렇게 자전거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도 라이더 입장에서 부러웠습니다.

다만 역사가 길지 않은 계획도시다 보니 삿포로 시내에서 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TV탑과 그 주변의 공원을 본 뒤 국립 홋카이도 대학에 들러보고, 맥주 박물관을 거쳐 유흥가를 둘러보면서 저녁을 먹으면 관광코스가 끝이 납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삿포로 역에서 남성 걸음으로 15분 거리, 역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으니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관광 코스는 맥주 역사관 견학 후 저렇게 바에서 가볍게 (150ml 정도 잔에 따라줍니다) 맥주 몇 잔 하고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던지 귀가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맥주 역사관에는 영어설명 그런거 없습니다. 온리 일본어. 맥주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는 별로 없고 회사에 대한 이야기 위주이니 딱히 주의깊게 볼 건 없었습니다.



저는 에일맥주나 스타우트를 선호하는 쪽이라 일본 맥주도 역시 밍밍하다고 느꼈습니다만, 같이 갔던 친구들의 평가는 괜찮았습니다. 총 열잔에 1600엔이 들었습니다.



맥주이야기가 나온 김에, 홋카이도 한정판이라는 삿포로 클래식입니다. 홋카이도 내에서는 어느 편의점엘 가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맥주중에서는 기린이 가장 낫다고 보고, 홋카이도에서 먹었던 생맥주 중에서도 기린이 가장 좋았지만 그래도 간 김에 한 번은 먹어볼만한 맛이었습니다.



홋카이도라고 하면 역시 게 요리죠. 저는 먹기 귀찮다는 이유로 게장은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인데 친구들에게 끌려가서 게 코스 요리(가이세키)를 시켜보고 감탄했습니다. 게 살을 발라먹기 쉽도록 모든 메뉴가 사전에 꼼꼼히 손질을 해서 나오더군요.



게 스테이크. 어쩌다보니 올 한해 한국 내에서도 맛집 기행을 많이 하게 됐는데, 게 스테이크는 그것들을 모두 포함해서 Food of the year 였습니다. 

가이세키 일반 메뉴는 7천엔 정도, 특선 메뉴는 만2천엔 정도 갔었습니다. 요리 기술이 아주 화려하진 않았지만 좋은 식재료를 정성껏 손질해서 손님이 먹기 좋게 내놓는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제가 간 점포는 삿포로역에서 가장 가깝고 눈에 잘 띄는 게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한자로 커다랗게 게 본가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전에 일본여행 카페에서 다소 시끄러울 수가 있고 금방 만석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삿포로의 야경은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23만원 내고 숙박을 했는데 주차요금 천오백엔을 받아가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둘째날 들렀던 료칸을 빼고 마지막 밤을 보냈던 아사히카와에서도 주차요금은 별도로 냈습니다.




둘째날 오전은 삿포로의 위성도시격인 항구도시 오타루로 향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죠. 역사는 삿포로보다 깁니다만 지금은 꽤 한적한 도시가 됐습니다. 삿포로 중심지에서 국도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오타루 시의 관광스팟이 나옵니다.

다만 볼 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여행 당일 수학여행을 온 일본 학생들 무리와 마주쳤는데, 남학생이 오타루 이것 뿐이야? 라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관광객 상대로 오르골 상점이 성행중인데, 그보다는 치즈 케이크로 유명한 Le Tao 나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키타카로를 추천합니다. 저는 김영모 과자점이나 나폴레옹 과자점의 바움쿠헨보다 키타카로 것이 식감이나 향, 단 맛 등이 더 좋았습니다. 역시 베이커리 강국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낡았지만 깨끗하고 누군가가 귀여운 장난까지 쳐 놓은 벤치가 인상깊어서 한 컷.



최종병기 그녀에 나왔던 지옥언덕 정상부에 있는 아사히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차가 없으면 좀 많이 고생해서 올라가야 하고, 차가 있다면 전망대 50M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의 대표 음식은 초밥입니다. 예산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타베로그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집을 찾아간 것인데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오타루도 나름 오래된 도시다보니 여기저기 일방통행이 퍼져 있어서 네비도 헤매고, 나도 헤매고, 길은 전혀 맛집이 있을 것 같지 않게 생기고 ... 등등 적절히 고생했습니다. 가격은 열 피스에 3천엔이었고, 밥 상태나 생선의 선도나 딱 가격 정도는 하는 업소였습니다. 불만족 스럽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대단하지도 않아 다음번에 오타루에 갈 일이 생기면 다른 업소에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미소녀 그림이 붙어있는 걸 보니 한적한 홋카이도라고 해도 역시나 덕국의 일부라는 실감이 나더군요.






오후 행선지였던 노보리베츠 온천입니다. 일본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온천지역이라고 하며, 관광단지 내에 어딜 가더라도 저렇게 유황이 함유된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도 경주 지진이 지나간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홋카이도 앞바다에서도 지진이 근래에 있었던지라 좀 으스스한 기분이 들더군요.



애니나 일본 추리영화에 나오는 이미지의 료칸은 잘 안보였습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고풍스러운 곳을 찾아내긴 했었는데 평가가 박한 편이라 저런 현대적인 시설의 료칸중 한 곳으로 골랐습니다. 방에서 상을 차려주는 정찬과 뷔페식 아침식사를 합쳐서 1인당 18만원 정도 냈습니다.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보니 료칸은 1인당 요금을 받더군요. 아, 그리고 우리의 상식을 살짝 벗어나는 일이 한가지 더 있었는데 온천 료칸에 숙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욕료로 인당 150엔을 받아갑디다 -_- 흥.




안은 요렇게 일본 전통식 분위기가 납니다. 



기모노를 입은 40대 후반정도 되는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요리를 낼 때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어떻게 조리한 것인지 알려주더군요. 



손님 상대로 유쾌한 농담도 하는 분이라 식사가 더 즐거웠습니다.




전일 먹었던 저녁은 그렇다고 치고 다음날 아침 뷔페가 꽤 괜찮았습니다. 줄잡아 50종이 좀 넘는 메뉴가 나왔던 것 같은데, 빕스나 애슐리보다 수준이 높아 서울에서 해당 수준의 뷔페에 2만~2만5천원 정도 지불하고 입장할 용의가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농축수산의 땅 홋카이도 답게 어지간한 야채나 고기는 전부 품질이 좋더군요.







사흘 째는 홋카이도의 정중앙인 후라노, 비에이에 들렀습니다. 전에 모 회원님께서 후라노, 비에이는 남자들끼리 막 사주는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가보니 그 이유를 금새 알겠더군요. 넓은 초원과 야트막한 언덕에 꽃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연인들과 여성분들이 마구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뭐, 남자끼리 가서 본다고 꽃이 아름답지 않은건 아니니 가서 손해봤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만 여성과 같이 갔다면 (설령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고 하더라도) 캐이득! 인 기분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관광, 농업 도시인 비에이에서 몇 안되는 타베로그 맛집인 준페이 입니다. 렌트카로 여행을 하다보니 한국 사람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서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실컷 들었습니다. 오후 세시에 들렀는데도 15분 대기해서 먹었구요. 저기 새우튀김은 백설 핫도그 크기 정도 되고, 다섯개를 얹어 주는데 천오백엔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꽤 맛있습니다. 서울에서 20년 가까이 사는동안 이정도 퀄리티의 새우튀김을 몇 번 못 본것 같습니다. 역시 심플한 요리는 재료만 좋아도 반쯤 먹고가는 셈입니다.

이후에 대설산 국립공원 로프웨이 (케이블카 스팟) 에 들렀는데, 시간 계산이 잘못되어 일정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케이블카가 17:30 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았던 데다가, 홋카이도가 일본의 극동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서울보다 해가 한시간쯤 일찍 뜨고 일찍 집니다. 거기에 해발 천미터 가까이 되는 산중. 추분이 지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오후 다섯시에 해가 산기슭 저멀리 사라진지 오래더군요.

아사히다케 로프웨이에 들리실 분들은 오후 세시까지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처에 밥 먹을 곳이 많지 않다보니 점심먹고 출발하면 렌트카로 세시 언저리쯤 떨어질 겁니다.




사흘 째 저녁을 책임진 징기스칸 다이고쿠야 입니다. 일요일 밤 9시에 줄을 40분쯤 서서 먹은 집인데, 아사히카와에서 유명한 집이다보니 줄의 절반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채우고 있습니다. 저는 줄서서 먹는 맛집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40분중 30분 이상을 궁시렁댔는데 들어가서 고기를 한 입 베어무니 궁시렁 댔던게 미안해 지더군요.

양고기가 생고기로 나옵니다. 당연히 비린내 같은 건 없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괜찮습니다. 


남녀 커플이 들어가서 맥주까지 시켜도 5만원으로 배터지게 먹을겁니다. 



홋카이도 No.2 라는 아사히카와시의 전경입니다. 역시나 계획도시답게 길이 아름답게 뻗어있습니다. 그리고 20만원짜리 숙소에서 주차비 800엔을 받아가는 걸 보고 역시 궁시렁댈 수 밖에 없기도 했죠.

마지막으로 렌트카 여행 소감을 말하자면



일본의 기름값은 한국보다도 쌉니다. 휘발유가 1300원이 안됩니다.



거기에 도처에 이렇게 코인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장 찾는라 고생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주차요금요? 한적한 홋카이도라 그런지 30분에 100엔이었습니다. 거기에 장사 좀 된다 하는 식당은 자체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장점을 정신나간 톨게이트 요금이 상쇄시켜 버립니다. 한국도로공사처럼 관이 투자해서 건설한 도로가 없이 죄다 민자도로다보니 비쌉니다. 대략 35km 에 한국돈 만원 정도 잡으면 됩니다. 렌트카로 3박4일 여행하실 거라면 톨비로 15~20만원 예산 잡아놓고 출발하세요.

그러나 ... 이렇게 톨비가 정신나간 수준이라도 일행이 두 명 이상이라면 차량 렌트를 추천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179km 가는데 6,220엔이 드니까요!

그리고 홋카이도는 인구가 적고 땅은 넓은 지역입니다. 이러다보니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호남과 영남을 전부 합한 규모의 지역에 고속도로 주유소가 딱 4개입니다. 그것도 인구의 2/3가 몰려사는 서부 홋카이도가 저렇죠. 고속도로 나가기 전에 연료 게이지 절반 이상은 채워놓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죄다 편의점 하나에 화장실 한 개 붙어있는 수준입니다. 미리 식사 하고 움직이세요.


홋카이도는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오사카나 토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적다보니 정말로 외국에 나와있다는 실감이 잘 들었고, 일본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낙농지역이다보니 음식이 맛있습니다. 부동산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인지 먹는 물가는 가성비 면에서 서울이나 수도권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다만 여행지 중에는 다른 지역보다 의사 소통이 힘든 곳이 많을 수 있으므로 일본어가 능숙한 분이 아니라면 미리 여행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렌트카에 달린 한국어 네비가 제 국산차에 달린 한국어 네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일본어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보다 되려 렌트카 여행이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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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Star
16/10/19 22:35
수정 아이콘
다가올 1월에 가려다가 눈폭탄이 무서워서 안가기로 한 홋카이도네요 흐흐

여름즈음에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예루리
16/10/19 22:39
수정 아이콘
네 겨울의 홋카이도도 괜찮겠지만 여름도 좋아보입니다. 특히나 후라노, 비에이는 라벤더가 특산물인데 여름에 핀다고 하더군요.
Zakk WyldE
16/10/19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써보려고 했는데 저랑 겹치는 곳이 많군요. 노보리베츠는 숙박도 같은 곳에서 하셨네요. 전 정원 딸린(?) 방이라 너무 좋았어요.
청의 호수는 태풍 때문에 구경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힘들게 운전해서 갔더니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방금 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통제 됐다고.. 똥물인줄 알았어여요 ㅠ_ ㅠ

내년에 또 가는걸로..

저는 프리우스 렌트했는데... 저~엉말 재미가 없더라구요. 원래는 86이나 스바루 레보그 하려고 했는데
홋카이도엔 86이 없고 레보그는 보험이 없.. ㅠ_ ㅠ

제가 4일 운전하는 동안 크락션 소리는 한 번도 듣지 못했고, 오토바이가 없어서 운전하기 좋더군요. 있어도 우리처럼 차 옆으로 지나가지 않고..

홋카이도 톨비는 정말 비싸서.. 외국인에게만 파는 프리패스를 사면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고속도로가 길게 많이 깔려 있진 않아서 애매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급출발은 상당히 많이 하고 과속도 상당히 하는 수준에..
멋진 차는 하나도 못봤습니다. (FD랑 NSX 같은게 막 굴러 다닐 줄 알았는데!! 세단조차 보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니 가장 기억에 남는건 호텔에서 2박 하는데 날마다 주차비 천엔씩 받던거랑..
오타루 시간당 천엔 짜리 주차장에 주차한 것..
샤코탄에서 내려 오는 길에 찻길에 여우가 느긋하게 앉아 있어 비키길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뒤에 차가 잔뜩 밀렸는데 아무도 빵빵 거리질 않았던거..)
예루리
16/10/19 23:09
수정 아이콘
흐 .. 역시 신치토세에서 출발하는 렌트카 코스는 비슷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프리패스는 미처 생각을 못하고 쌩으로 톨비 다냈는데 눈이 휘둥그래해 지더군요. 혹시 정원딸린 방은 숙박비가 1인당 25만원쯤 갔나요? 저는 여행 출발 두 달 전에 예약한거라 방이 없어서 배정을 못 받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Zakk WyldE
16/10/19 23:24
수정 아이콘
사실은 정원이 딸린게 아니라 정원 바로 앞에 있는 방이었는데 생각보다 방이 넓고 좋아서 업글 해줬나? 싶더군요.
숙박비가 얼만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ㅠ
16/10/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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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랑 비슷한 코스신듯 하네요.
예루리
16/10/19 23:09
수정 아이콘
겨울이라 운전이 걱정되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꽤 괜찮았습니다.
빠니쏭
16/10/19 22:53
수정 아이콘
비에이에서 공항까지 고속도로로 넘어왔는데 1차로여서 너무 힘들더군요. 중간중간 추월차로 언제나오나만 기다리면서..
예루리
16/10/19 23:04
수정 아이콘
아 거기 저도 정말 싫었어요 ㅠㅠ 누군가 한명 여유있게 운전하면 뒷사람들이 크레이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코스라.
온리진
16/10/19 22:5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추석 연휴에 다녀왔습니다.

저랑 여행지가 90% 일치하시네요

하지만 다시 가고싶지는 않습니다;
예루리
16/10/19 23:11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언급한대로 신치토세발 3박4일 또는 4박5일 코스가 요렇게 많이 짜여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많이 만족한 편이었는데 그렇게까지 끌리는 면은 많지 않으셨나보네요.
16/10/19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훗카이도 두번다녀왔는데요,, 가볼수록 좋은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유럽과 유사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참 좋더군요.

저는 도동 지방 추천드리고 싶네요. 신치토세 공항 보다는 동부지역에있는 메만베츠 공항까지 가셔서 4박 5일 정도 여행하시면 정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동부에 오호츠크해 연안쪽 소도시들도 너무 좋고, 엄청난 크기에 칼데라 호수근처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가 치는 바다같은곳인데, 물이 민물이니 참 좋더라구요.. 한여름에 갔는데도 날씨가 건조합니다.

나름 극성수기에 갔는데, 한국사람은 볼수도 없었습니다.
예루리
16/10/19 23:11
수정 아이콘
오 말씀을 들어보니 다음엔 홋카이도 동부에 도전해봐야 되겠습니다!
Zakk WyldE
16/10/19 23:30
수정 아이콘
내년엔 도동지방 도전해보겠습니다. 어디어디 다녀오셨나요?
16/10/19 23:10
수정 아이콘
깔끔한 여행기 잘봤습니다.
예루리
16/10/19 23: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보통블빠
16/10/19 2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pgr에 저렇게 사진 많이 올릴려면 어떻게해야 되나요??
예루리
16/10/19 23:12
수정 아이콘
이미지 외부 무한 포스팅을 허용하는 i.imgur.com 계정 이용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보통블빠
16/10/19 23:12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어떻게 첨부하시나요?
예루리
16/10/19 23:14
수정 아이콘
i.imgur.com 에 계정등록을 하면 이미지 등록이 활성화 되는데, 이미지 등록 후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 주르륵 뜨는 메뉴 중에 HTML 부분에 뜨는 태그들을 카피해서 pgr 에디터에 붙여넣기 하면 깔끔하게 잘 뜹니다.

그리고 이미지 크기 중에서 Large Thumbnail 을 고르는게 피지알 환경에선 가장 잘 보일 거에요.
보통블빠
16/10/19 23:1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Zakk WyldE
16/10/19 23:29
수정 아이콘
언제 다녀오셨나요?
예루리
16/10/19 23:39
수정 아이콘
9월30일(금)~10월3일(월) 이렇게 연휴에 하루 휴가내고 다녀왔어요.
Openedge
16/10/19 23:42
수정 아이콘
혹시 노보리베츠에는 단풍 물이 좀 들었던가요?
예루리
16/10/19 23:44
수정 아이콘
10월 1일에는 전혀 안들었던 수준인데, 요사이에는 서울 근교의 남한산성에도 단풍이 절반쯤 들어섰으니 홋카이도는 이제 단풍 막바지가 아닐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Openedge
16/10/19 23:45
수정 아이콘
타이밍은 어느정도 잘 맞은거 같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_+
Zakk WyldE
16/10/20 08:53
수정 아이콘
헉.. 전 8월 중순 말쯤 다녀왔는데 청의호수 몇 달 동안 못 볼거라 하셨는데 복구가 됐네요. 부럽습니다.
루크레티아
16/10/19 23:33
수정 아이콘
올 여름에 시즈오카 다녀왔을 때에도 일본어 어버버버 해서 고생했는데 홋카이도도 가고 싶고 말이 문제..
예루리
16/10/19 23:43
수정 아이콘
홋카이도는 자연 감상 & 먹부림 여행 위주다보니 한 번 다녀온 이후 나중에 일본어 공부 더 하고 다녀왔을 때 느낌이 또 다르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Openedge
16/10/19 23:35
수정 아이콘
전 내일 갑니다
혼자서 이미 2012년과 13년에 다녀온적이 있긴 한데 계획을 잘 짜는 편도 아니고 일어를 능숙하게 하는 편도 아니라서
겉핥기만 하다 온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더구나 오전은 매번 숙소에서 자느라;;;)
이번엔 일어 잘하는 여자친구 데리고 가니 쓸데 없이 시간 낭비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 같네요
예루리
16/10/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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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능숙하신 분이 있으면 또 느낌이 다르실거에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와 달리 북해도는 아직까지 그렇게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위주 접객이 활성화 되어 있어 아무래도 구석 구석 돌아보긴 힘들거든요. 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rectum aqua
16/10/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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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명이서 갔는데 1명이 일어 약간하고 나머지 두명은 잘 모르는데, 길찾고 메뉴주문하고 하는거 다 못하는 두명이 했습니다. 일어 잘 못해도 대충 다 알아들으시고, 하시더라구요
꾼챱챱
16/10/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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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코다테쪽으로만 세번 갔다왔습죠...
예루리
16/10/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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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네다 ㅠㅠ 다음엔 동홋카이도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휴가를 일주일을 내야하고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서 그걸 OK 할지를 생각하면 암울해지고 으아아아 ...
rectum aqua
16/10/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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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월에 6박 7일로 훗카이도 전역 돌아봤습니다.
그때 맥주박물관 못가본게 좀 아쉬웠고요(안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고 싶었던 요이치 증류소 못간것도 안타깝네요
겨울이라 렌트카는 1박만(비에이 + 아사히카와) 사용하고 나머진 홋카이도 프리패스로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는 비수기라 왕복 23만원 들었네요
총금액은 한 90만원(숙박, 교통 식비 )
rectum aqua
16/10/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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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삿포로 도착(오후 4시) - 삿포로 - 오타루 - 비에이(아사히카와) - 하코다테 - 노보리베츠 - 신치토세
이렇게 갔는데 좀 아쉽긴 했어요
예루리
16/10/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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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저 코스를 3박4일만에 돌아보는 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7일 일정도 그렇다니 다음에 갈 일 있으면 좀 더 넉넉히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계인
16/10/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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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물관에 한글 설명이 있습니다. 전시대 옆에 꽂혀있죠...
예루리
16/10/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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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그건 미처 못봤네요
16/10/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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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는 사진이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좀 유명한 지역입니다. 라벤더가 피는 시기와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가 유명하죠. 마에다 신조라는 사진작가의 사진이 유명합니다. 비에이 사진을 잘 찍고 싶거나 유명한 풍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검색해서 사진을 보시고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주도 사진으로 유명한 김영갑 씨와 마찬가지로 비에이에 사진전시관이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겨울의 경우에는 눈이 내리는 경우에는 도로사정이 좀 않좋습니다. 어머니가 비에이에 3번째 갈 때 눈이 많이 내렸는데 차가 논두렁으로 굴렀죠. 문제는 엄뷸런스에 실려가셨는데 비에이 시내 병원은 CT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크기의 병원인지를 가늠하실 수 있를 겁니다. 비에이는 시골이에요.

비에이를 여행하고 싶은데
운전을 할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경치좋은 시기에 올라오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시거나
현지 한국인 가이드를 섭외해서 하루정도 돌아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네이버카페에서 찾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침에 숙소에서 픽업해서 저녁에 다시 숙소로 대려다 주고 차는 가이드의 차를 타게 됩니다. 단점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고 장점은 비에이 가이드 경험이 많아서 속칭 유명한 스팟을 최적의 코스로 돈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여행자 보험은 꼼꼼히 점검하세요.
제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실비보험과 같은 파트 부분입니다. 국내실비와 국외실비는 좀 챙기는 편이 만약의 사태에 도움이 될 겁니다. 만약 사고가 나면 렌트카 회사에 전화하시고 현지 경찰을 찾으세요. 그리고 현지에서 차량과 관련해서 지출된 치료비는 국내에 와서도 일본의 렌트카 보험회사에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굉장히 느리죠.
16/10/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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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 6박7일로 다녀옵니다.
여행기를 보니 얼른 가고싶네요.
렌트할까 생각했었는데 홋카이도의 눈이 무서워서
그냥 홋카이도 패스 끊고 다니려구요.
하코다테 삿포로 오타루 3지역만 느긋하게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엣헴엣헴
16/10/2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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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미나토 마츠리 +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기차로 왔다갔다) 끼고 16박 17일로 홋카이도 돌아다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ㅜㅜ 그 때 생각나네요
사랑해미니야
16/10/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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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주민으로서 반갑네요 이런글은...
저가항공도 이제 두개나 들어오고하니 많이들 오시는듯해요. 볼게 그닥 없다보니 실망하시는분도 많고...반대로 음식이나 시원한 풍경에 반해서 자주오시는분들도 많고....
일본어가 좀 되고 일본경험이 좀 있으신 렌트가능자분들은 도동을 도전해보셔도 좋을듯하고, 렌트가 안되는분들은 도동은 좀 어렵지않나싶구요. 그중에서도 네무로는 안가시는게 좋을것같고...나머지 도동 유명 관광지들은 괜찮긴한데...추천은 어렵네요. 오비히로는 추천. 부타동은 안추천.
위에 카니혼케는 역시 비싸죠..ㅠㅠ 런치는 절반가격에 먹을수있으니 가격부담있으신분들은 런치에 가시면 좋구요.
케잌류는 다이마루지하랑 에스타지하, 오도리빗세 세군데가시면 빠지는거없이 다 둘러볼수있으니 참고하시고(예를들면 스내플스는 빗세에만있음)
아카렌가테라스 마루야마판케키가 비싸지만 맛있으며 유명한 가게의 넘버원들은 다 이름값을 함(스내플스-치즈오믈렛&밀크레이프 키노토야-치즈타르트, 르타오-더블프로마쥬등등. 키타카로-슈&바움쿠헨, 다만 롯카테이 마루세이버터샌드만큼은 마루세이캬라멜이 더 낫다고봄). 에스타앞 히마와리 파칭코 앞에 트럭에서파는 크레페추천.
회전초밥은 모든면에서 최고는 스텔라6층 하나마루지만 저녁8시이전까진 온세계관광객이 다몰려지옥. 밤9시이후 추천. 토리톤은 맛도좋고 관광객도없지만 하나마루보다 한단계 비싼데다 접근성이 너무 안좋아 관광객이없을뿐 현지인이많아서 웨이팅은 비슷. 에스타10층 四季彩亭(구 톳피)는 싸고 사람도없지만 맛이 별로.. 우오베이와 스시잔마이는 평가제외.
나머지식사는 실패하고싶지않다. 최소한 중박은 치고싶다, 멀리가기귀찮다. 타베로그찾기 귀찮다라면 스텔라6층, 파세오8층, 아카렌가테라스3층, 다이마루8층중에 가까운데 가셔서 좀 익숙한거 아무거나시키면 중박이상. 한식은 도큐10층 최고야. 중식은 아카렌가3층 호테이. 라면은 시라카바산소. 스프카레는 취향이아니라서 먹어본게 별로없네요...이자카야도 제가 술을 안먹어서 아는데가없음.
홋카이도의 모든것은 치토세공항 국내선쪽에 들어가있다고 생각하고있어서 여행오시는분들은 꼭 국내선쪽을 둘러보시길 바래요.(카루비 감자튀김)
16/10/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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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미친듯 고속도로 탈일이 있을땐 ETC프리패스도 괜찮아요.. (홋가이도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경우 한정)
먼저 신청하고 받는 귀찮은 프로세스에 기간한정인 흠이 있지만 단돈 얼마라도 아낄 수 있죠..
16/10/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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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홋카이도 정말 좋았습니다. 오후 다섯시만 되면 하늘이 창백하게 파래지면서 눈발이 펑펑 오는 하코다테 잊혀지지가 않네요.
신이주신기쁨
16/10/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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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는 여행이 힘들까요?
예루리
16/10/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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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마션님이 말씀하신 대로 홋카이도 JR 패스를 끊고 다니면 대중교통으로도 다닐만 합니다. 다만 위에서 나온 지역 중에 후라노/비에이는 우리로 치면 서울에서 정선/태백 정도 들어가는 느낌의 멀고도 한적한 동네라 렌트카가 없이는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철도왕국 일본 답게 후라노 역도 있고 비에이 역도 있어서 대중교통만으로 갈 수는 있지만 당장 후라노/비에이에서 내려서 관광스팟으로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지요. 그래서 보통 후라노/비에이를 대중교통으로 가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버스관광 신청 (네이버 북해도 여행 카페에 가면 신청을 받더군요) 해서 다니곤 합니다.
신이주신기쁨
16/10/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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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행가면 시내서만 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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