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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11:15
평냉사이에서의 줄세우기 평가는 술과 같이 하느냐 안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가본곳은 장충동과 봉피양인데, 술없이 먹을땐 저도 기사처럼 봉피양이 더 맛있지만 술과 함께 먹을 땐 장충동이 훨씬 더 낫더라구요.
18/06/26 11:17
전 우래옥, 의정부 평양냉면, 봉피양, 필동면옥, 을밀대, 정인면옥. 이렇게 가봤는데 우래옥이 제일 별로였습니다. 나머지는 다 입맛에 매우 잘맞음.
18/06/26 11:17
을밀대 저거 강남에 있는거 맞죠?
진짜 먹어보고 드럽게 맛없어서 이게 맛이 왜이래? 했는데 같이간 친구가 원래 평양냉면은 이 맛이 중독돼~ 하면서 아는척 했었는데 그냥 맛이 없는거였어...
18/06/26 13:33
평양냉면 한번도 못먹어봐서 친구가 추천도 해줬겠다 호기심에 강남 을밀대 가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 드럽게 없더라구요.
그 이후로 평양냉면은 입에도 안대는데 을밀대가 최악이였다니... 다른 곳 가봐야겠네요 크크크
18/06/26 13:41
음.. 근데 대부분 평양냉면 처음 먹으면 어디서 먹든 돌칸시님 말씀처럼 맛 드럽게 없습니다.
최소 3번은 가보셔야 좀 느낌 오는 느낌이랄까?
18/06/26 11:20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글을 많이 써서 안좋은 의미로도 회자되는 사람인데 기사에 인용된 냉면의 품격은 비교적 온건하고 (악평 그자체인 필동면옥 정도를 제외하면..) 재밌게 써져서 술술 읽히더군요. 평냉 좋아하는 수도권 거주자에겐 강추합니다.
개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을밀대 별점 보고 책에 대한 신뢰도가 확 올랐습니다(...) 을밀대 맛없어요.
18/06/26 11:28
우래옥 스타일 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의 평가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의정부 계열에서 필동이 제일 떨어지기도 하고...
18/06/26 11:29
을지면옥 면에 별 반개 추가하고, 장충동 국물에 별 반 개 까면 제가 생각하는 것이나 비슷하네요. 필동이 무슨 사고를 쳤는지 접객이 별 반개인 것은 무슨 일인가 싶긴 합니다만..
장충동 라인이면 장충동보다는 강남점(안세병원 근처에 있는 곳)이 낫다고 봅니다. 거기라면 감점 없이 저기 나온 점수 그대로 주고 싶습니다. 정인, 무삼, 광화문은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18/06/26 11:35
정인은 미슐랭 빕구르망 처음할 때 판교 능라도와 함께 선정되면서 확 뜬 곳인데, 광명 본점 보다 여의도점이 더 유명합니다.
깔끔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인데 정말 괜찮아요. 저는 봉피양과도 견줄만한 집이라고 생각해요
18/06/26 11:42
한국 떠난지가 5년이나 돼서요... 정인면옥이 그때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아니면 못 먹는 음식인데, 그것 먹자고 비행기 탈 수야 없으니 입맛만 다시는 음식이 돼 버렸습니다. 나중에 한국 갈 일 생기면 꼭 들러 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18/06/26 13:02
정인은 그전부터 유명해져서 평냉 신흥강자로 떠오르던 곳이고, 광명에서 장사하다 여의도로 넘어간 곳이죠. 그리고 광명 자리에는 지인에게 넘기고 간곳이어서 둘은 맛이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 정인면옥이 본점인거구요.
개인적으로 정인면옥을 두군데다 참 좋아합니다만 여의도가 그래도 맛이 더 좋은 편이지요. 광명은 대신 가성비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간단히 먹고 싶을때 가는편이네요
18/06/26 13:12
그래도 비법은 어느정도 전수하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곳들에 비해 둘은 맛에 유사성은 느낄수 있지요. 그런데 확실히 둘을 연속으로 먹어보면 여의도가 더 맛있습니다. 대신 더 비싸긴 하지만요
광명은 그 뒤로 자신들만의 레시피로 조금씩 맛이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는데 요새는 그래도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더라구요
18/06/26 11:29
을밀대는 원래 주인장이 돌아가시고 아들이 이어받은 걸로 압니다. 오래 전에 다녔던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들이 운영하면서 을밀대는 맛이 심하게 변했죠.
18/06/26 13:09
대전 13년 거주만에 숯골원냉면 처음 가 봤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생각보다 새콤달콤이 강해서 놀랐네요. 원래 평양냉면은 좀 심심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잘못 알았나 싶었네요. 맛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18/06/26 13:14
아..사리원보다 숯골원이 더 좋았다는 겁니다. 제가 닭을 좋아해서 그런지 육수가 입에 맞더군요. (닭육수 인걸로 기억)
저도 심심한 평양냉면을 좋아합니다. 우래옥도 좋아하고, 의정부 계열도 좋아하고 ^^ 오늘 냉면 한그릇 하고 싶네요. 그런데 서식지 근처에는 냉면집이 없습니다. 내일 중국 출장이라서 인천공항에가는데 인천공항 봉피양이랑, 공짜 마티나라운지랑 고민이네요..
18/06/26 14:08
^^ 충분히 고민되실만 하겠네요. 냉면 너무 좋은데 사람 많은 곳이 싫어서 솣골원냉면도 13년만에 갔습니다. 저도 서식지 인근에 있는 메밀막국수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숯골원은 닭육수가 맞습니다. 진한 육수가 입에 쫙쫙 붙긴 하죠.
18/06/27 19:06
신성동 숯골원냉면 좋아하는데 멀리 있어서 거의 못가네요..
원미면옥은 얼마전 옥천가는길에 지나치면서 보니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숯골이 제일 낫다 싶습니다. 어릴땐 거기가 평양냉면인지 알았는데 다른 평양냉면집 맛을보면 함흥냉면으로 봐야할거 같더군요.. 저 위에 있는것중 두곳정도 가봤는데 평양냉면은 아무맛도 안납니다. 무슨맛으로 먹는지 당췌모르겠더군요..
18/06/26 11:30
필동면옥 접객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은데 책을 읽어본 결과 1인석이 두개밖에 없어서 혼자 오면 1인석 자리 날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단체손님들은 그동안 슝슝 들어가구요.
18/06/26 11:35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어처구니없는 방식을 도입했군요... 그게 사실이라면 까여도 할 말이 없다 싶습니다. 정 자리가 부족하면 양해 하에 합석을 시켜도 될 것을 왜..
18/06/26 11:31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을밀대..는 저렇게까지 혹평 받아야 할지는 모르겠는데(그래도 별 1.5~2개 정도는 괜찮지 않나..) 필동면옥은 0.5점도 아까워요.
18/06/26 11:34
필동면옥 접객이 난장판인 건 사실인데(딱 한 번 가 봤지만.) 냉면 자체는 저렇게 혹평받을 정도일까 싶습니다. 제 입맛이 초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 맛있게 먹었거든요
18/06/26 11:43
강남점 을밀대로 평양냉면을 처음 접했을 때, 평양냉면은 다시는 먹을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몇년을 안 먹다가 우연히 다른 집 가보니까 입맛에 맞고 맛있더라고요....? 역시 을밀대가 문제였던 거였어...
18/06/26 11:44
우래옥은 국물의 육향이 진해 가장 전통적인 맛 같더군요. 면은 순면으로 먹으면 차원이 다르다고 해서 순면으로도 먹어봤는데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봉피양은 국물이 새콤달콤한 게 젋은 사람들의 입맛에 참 잘 맞게 만들었습니다. 주방장이 우래옥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곁들여져 나오는 무절임이 정말 맛있습니다. 을밀대는 좀 더 심심한 맛이긴 한데, 은은한 육향이 나고 샤베트처럼 얼음이 깔려 더운 여름에 먹긴 좋습니다. 평양면옥은 정말 심심한 맛이라서 겨자, 식초를 치지 않으면 거의 맛이라는 게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평이었습니다.
18/06/26 11:50
필동면옥이랑 평양면옥은 한국에서 학교다닐때 정말 많이 갔었는데,
생각보나 평가가 안좋네요. 엄청 좋은 맛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나빴었나 싶은데..
18/06/26 11:55
최근에는 못가봤지만 글쎄요.. 우래옥에 비해서 을밀대가 저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공덕동 을밀대에 좋은 기억이 많은데 아쉽네요.
18/06/26 11:59
우래옥 원래는 좋아했는데 요즘엔 전 장충동이 최고
의정부 계열에서 장충동을 제일 좋아합니다. 장충동 가시면 꼭 냉면과 더불어서 만두국을 드셔야합니다. 만두국 국물이 끝내줍니다
18/06/26 12:00
워낙 저 책 저자가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긴 한데...
이를 떠나 필동면옥 접객 반개는 공감합니다. 필동이 반개라도 받았다면 우래옥, 봉피양은 별 10개 받아도 됨. 어지간한 욕쟁이할머니 스타일도 그냥 무던하게 넘기는 성격인데, 요즘은 이건 뭐 만한전석이 나와도 먹기 싫을 수준. 앞으로 개선되더라도 다시는 안갑니다. 맛 점수는 정량비교가 어려운 부분이니 의견은 다르지만 존중하구요.
18/06/26 12:03
평래옥은 나오지도 않는군요 ^^ 냉면집을 가장한 닭무침집...
주인장이 바꼈다고하던데 그 이후엔 가본적이 없네요.
18/06/26 12:11
지난주에 갔었는데 맛은 바뀐거 모르겠더라구요.
닭무침 리필안된다고 크게 적어놨지만 술한병 시키고 눈빛 보내면 슬그머니 더갖다주시구요 크크
18/06/26 12:04
지방에서 제대로 된 맛을 보기 힘든 음식중 하나가 평양냉면이죠.
특히나 경상도쪽... 자극적인 함흥냉면이 대부분이고 제대로 된 평양냉면을 하는곳이 없다보니 그냥 맛이 없더군요. 저 역시 평양냉면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봉피양이랑 우래옥에서 먹어보니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별 맛 아닌데 먹고난후 자꾸 생각나는..
18/06/26 12:05
이번에 여름 휴가로 서울가면서 갈 맛집 찾고 있는데요. 아가들 있어 동선은 최대한 짧게 하는게 첫번째라 식당을 서너군데만 가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우레옥 함 가보고 싶지만 8월 첫째주에 갔다가는 기다림의 끝을 볼 거 같아 무섭고 그래서 지금 찜한 곳이 남포면옥인데 어떤가요? 갈비탕이 성공한다면 냉면도 무난할 거 같은데 말이죠.
18/06/26 12:07
을X대 한번 가보고 평양냉면 다시는 안먹는다는 사람한테 두군데 추천해줬습니다.
우래옥, 봉피양 - 둘 중에서는 우래옥이 조금 더 괜찮을거라고 결론적으로는 봉피양 가셨는데 만족하시더군요, 다음에는 우래옥 가보겠다고... 저는 강남 평양면옥도 좋아하는데, 을 형제 + 필 은 진짜 별로더군요...
18/06/26 12:44
평양냉면 처음 먹어보고 싫어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물에 면 넣은 맛" 이라서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우래옥, 봉피양이 국물이 좀 진합니다
18/06/26 12:17
입맛엔 개인차가 있으니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삼도갈비 평양냉면은 구색만 맞춘 정도지 저 집들에 비교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삼도갈비는 갈비도 그닥 맛있는줄 모르겠어서;; 수요미식회에 대체 어떤 기준으로 뽑혔는지 의문이예요.
18/06/26 13:10
삼도갈비는 냉면은 냉면이 아닙니다 수준입니다. 사실 갈비맛도 그냥 그래서 도대체 뭘보고 수요미식회 나왔는지 알수 없는..
그냥 동네에서 특별한날 가끔가는 집이지 맛으로 평가할 집이 아닙니다. 냉면은 더더욱이구요
18/06/26 12:12
저와는 완전히 반대네요
우래옥은 고기냄새가 너무 쎄서 못먹겠고 봉피양은 평범한 냉명에 가격만 너무 받아먹어서 두군데 전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네요. 필동면옥은 봉피양보다 좀 낫고 (접객문제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요즘 손님이 몰려서 그런지) 베스트와 워스트 꼽자면 저는 을밀대가 가장 좋았습니다. 가장 최악이 우래옥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냉면먹으러 많이 갈때가 몇년 전이었네요 최근엔 개인사정으로 갈 수가 없어서
18/06/26 12:27
저야 평냉 워낙 좋아하지만, 평냉 맛 모르면 맛알못 취급하는 요상한 분위기가 왜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입맛에 사문난적이 어디있겠습니까. 아마 익명으로 전국민 선호도 조사하면 평냉보다 칡냉면이 두배 이상 압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칡냉면 좋아하시면 이촌역 부근에 있는 옛촌칡냉면 한번 가보세요. 참 맛있습니다.
18/06/26 12:29
엄청 좋아합니다. 예전에 신촌 현대백화점 근처에 율촌 칡냉면이라고 있었는데 냉면은 거기를 제일 많이 갔습니다.
전 여기 나온 집들중에 우래옥, 을밀대 두군데 가봤는데 둘다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그 뒤로는 평양냉면집들은 찾아가본 적이 없네요.
18/06/26 13:03
다른 음식이지 틀린 음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다시다+식초+설탕만 가지고 국물을 만들어 팔면서 그걸 칡냉면이라 우기는 곳들이 꽤 있다보니 칡냉면 인식이 좀 그렇게 됐죠.
저도 평냉을 늦가을부터 기회 될 때마다 먹어대던 사람입니다만, 사실 매니악한 맛인데 이게 어떻게 핫한 메뉴가 됐는지 도저히 감도 안 옵니다.
18/06/26 13:58
이게 뭐랄까요... 평냉 매니아들이 평냉부심(?)과 함께 평냉은 먹는 사람만 먹는다는 인식이 퍼지니 오히려 대중의 호기심을 끈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냉 제대로 하는 집이 다들 머릿속에 외우고 있을 정도로 몇군데 되지 않아서, 평냉 먹는 사람들이 다 그쪽으로 몰리는 것도 한몫하는것 같고요.
18/06/27 23:31
칡냉면, 함흥냉면 이런 음식은 자칭 냉면이지 실제론 냉면이 아니죠.
냉면이라는게 차가운 면요리 통칭하는 일반명사가 아니라 특정 음식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니까요 평양냉면이라는 단어도 사실 잘못된 겁니다 다른 지역에 다른 냉면이 또 있을때나 구별을 위해서 지명을 음식 이름 앞에 붙일 필요가 있는건데 냉면은 평양 말고 없고 함흥에서도 냉면이라고 그러면 평양냉면 말하는데 (애매한게 진주 냉면인데 지금 진주냉면이라고 파는거는 예전 음식이 전래되어 오는게 아니라 문헌에 진주에도 냉면이 있었다는데 아마 이런식이 아니었을까 하고 상상으로 만들어본 음식이거든요. 진주냉면의 특징이라는 해산물 육수, 육전 고명 이런거 근래에 와서 넣어본거지 원래 진주냉면이 그런식이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쨋든 냉면이란 이름 달고 나오는 다른 음식들도 나쁜게 아니고 맛 없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음식들이 냉면은 아닙니다.
18/06/26 12:18
봉피양은 다 좋은데 특유의 실험적인 면이 저랑 좀 안 맞더라고요. 그래도 노력이 보이고 또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저도 아 너무 싫어 이럴 정도로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어서, 봉피양의 면은 별을 한 두개 반~세개 사이에서 줄 것 같습니다.
필동, 을지, 을밀대는 점수를 을지 수준에서 비슷비슷하게 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와 추억이 깃들어 자주 오던 필동, 을지지만 딱히 아 저 집 가야해 저기만의 맛이 있어 이런 건 없었거든요. 접객은 저 정도는 아니지만 저 평가에 딱히 반론하기도...크크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좀 과하게 가혹한 부분도 있어보이지만 전문 비평임을 감안하면 납득이 되고 전체적으로 봉피양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를 제외하면 수긍이 가는 순위 및 비평인 것 같습니다.
18/06/26 12:22
우래옥은 워낙 육향도 세고 간도 적당히 되어있어서
매니아들이 '평양냉면은 이맛에 먹는거지!' 하는 그 밍밍함과 좀 거리가 있는 곳이죠. 봉피양도 마찬가지고요. 그 두개가 최고점인걸 보니... 저분은 사실 그게 원래 '맛있는'거고, 엄청 밍밍한 평냉은 그냥 그게 맛있다고 끈임없이 생각하고 자기세뇌해서 그렇게 되는것일뿐 원래는 그냥 별로인 맛인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싶으신것 같네요. 그나저나 필동은 너무 했네요 크크크 접객이 구린건 맞는것같고, 실제로 뭔가 엄청 기분 상하는 일이 있으셨던것 같은데.. 그럼 접객만 최하점을 주면 되지 모든 항목을 다 최하점 줘버렸네요. 되게 객관성 떨어지는 느낌이... (실제 맛은 을지랑 필동이 거의 흡사하죠)
18/06/26 12:25
2년 전에 을밀대에서 맛나게 먹었는데 저번달에 가니 좀 이상했어요.
벽제갈비는 진짜 좋습니다. 문제는 벽제갈비 가면 양곰탕 먹느라 냉면 잘 안시킨다는거..
18/06/26 12:27
그냥 이슈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잘한 평가 정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슴슴한 평양냉면이 진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하고 별다를 것 없는 정도라고 봅니다. 다만 필동면옥 접객은 문제가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18/06/26 12:32
을밀대나 우래옥의 맛 평가는 대충 저하고 비슷하네요. 다만 봉피양의 서비스 점수는 친구가 냉면만 먹으러 오는 손님 차별한다고 분노하는 것을 여러 번 봐서 좀 신기합니다. 맛에 대해서는 극찬해도 서비스는 이러면 안 된다고 여러 번 말했거든요.
18/06/26 12:36
전 오장동가서 회냉면 먹습니다~ 평양냉면은 굳이 돈주고 걸레빤물 같은 맛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어서..
18/06/26 12:50
을밀대가 요새 들어 더 안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저는. 봉피양은 지점차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에 마포점 가고 다시는 봉피양 안가겠다고 생각했는데, 본점이랑 강남점 가니까 전혀 다른 냉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광화문국밥은 회사 바로 근처라 심심하면 가는 동네식당 느낌인데 평점이 높군요 크크- 이제 사람 더 많아지겠네요.
18/06/26 13:02
을밀대 맛도 좋고 양 많이 줘서 괜찮았는데 박하네요.
그나저나 남대문 시장의 부원면옥은 저기 낄 수준이 아닌건가... 나름 맛나게 먹었는데요.
18/06/26 13:04
우래옥은 특유의 육향이 강한날은 거북하더군요..
능라도/진미평양냉면/피양옥/장충평양 가서 만족을 하고 왔습니다. 을밀대랑 서북면옥은 접객도 맛도 별로고.... 필동은 육수는 좋은데 면이 들쭉날쭉해서..어떤날은 너무 면이 꼬들꼬들하기도하고..
18/06/26 13:09
걸레빤물 스타일을 안 좋아하고 허름한 가게 싫어하는 입장에서 공감하는 평점입니다. 굳이 평냉 먹는다면 우래옥이나 봉피양 아니면 안 갑니다... 필동 기다려서 먹었는데 걸레빤물의 최정점이었고, (비록 창렬이었지만) 제육 맛집이면 조금은 인정.
18/06/27 18:33
책을 전부 읽어보지 않아서 섣부르게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기사본 것으로는 합리적 과학적 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네요 그냥 저자 자신이 그렇다고 말을 할 뿐
18/06/26 13:41
판교 하오고개 밑에 있는 능라 유명한 집인지 모르고 갔따가 그냥 비냉 한그륵 먹고나왔는데 도대체 왜이렇게 비싼가 했떠니
유명한 집이었군요..
18/06/26 14:02
박찬일 셰프가 작년인가 개업한, 요새 한창 뜨는 곳입니다. 저는 냉면도 좋지만 국밥이 더 낫더군요.
홍대의 고메구락부와 함께 작년에 엄청 핫했어요
18/06/26 13:58
평냉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평냉은 이래야 해 라는 고정관념이 박힌 사람들인 경우가 있어서 스스로 그걸 좀 깰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냉면 값이 너무 비싸요. 육수내는데 비용이 어쩌고는 개뿔 그래도 너무 비싸요. 유명세 탔다고 다들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을 미친 듯이 올리는데 솔직히 좀 많이 오버죠.
18/06/26 14:32
요즘 먹을만한 파스타 삼만원에 육박하는걸 생각하면, 저는 싼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딱 봐서 비싼 재료가 눈에 안보여서 그렇지 파스타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는 요리니까요. 문제는 가격이 올라가면 그에 걸맞게 식기 수준, 서비스, 분위기가 따라와야 되는데... 여전히 분식집 수준의 쩍쩍 붙는 테이블, 스뎅 그릇,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구분 안 가는 분위기. 그런 면에서 평냉 붐으로 최근 몇년 내 생긴 젊은(?) 가게들 덕에 평냉 식당 수준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곧 퇴출되겠죠. 예전의 이름만으로 장사하는 가게들은.
18/06/26 14:07
이분도 자기만에 기준이 워낙 확고한사람이라서요. 일견 맞는말인거같은 부분도 분명 있는데, 내기준만 맞고 다 틀려 식인부분도 있어서요
18/06/26 14:09
을밀대 매니아이신 어머니가 이 기사를 절대 보시게 해서는 안돼! 크크크
근데 저는 우래옥이랑 을밀대랑 맛 구분도 못 하는 수준이라 사실 어딜가도 비슷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18/06/26 14:26
이런 건 그냥 참고 정도로만 삼아야죠. 소위 전문가의 입맛이 내 입맛을 담보해 주지는 않으니까요. 직접 가서 한 번 정도는 먹어 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우래옥, 장충동 평양면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을밀대, 봉피양(강남) 정도를 가 봤는데, 워낙 오래 전에 먹은 탓에 맛을 잊어버린 곳도 있어서 개인적인 느낌만 적으면, 1. 우래옥: 제가 가장 선호하는 곳입니다. 국물도 어느 정도 대중의 취향에 맞췄고 순면이 정말 괜찮습니다. 다만 고명은 좀 불만인 것이, 김치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육수에 김치 섞이는 거 싫어하거든요. 주로 빼 달라고는 하는데 가끔 까먹어서... 2. 평양면옥: 육수가 행주 빤 물로 표현되는 곳입니다 크크. 저는 좋아하는데 취향 정말 많이 탑니다. 이곳에서 먹을 때는 약간 요령이 필요한데, 소금으로 간을 하다 보니 육수가 심하게 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간 안 한 육수를 부탁해서 섞어 드세요. 이건 메뉴에 적어 놓든 직원이 말을 해 주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을지면옥: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납니다...( '-') 이쪽도 심심한 육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필동면옥: 저도 이곳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고춧가루는 빼 달라고 했으나 청양고추까지 넣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육수하고 전혀 조화가 안 되더라고요. 서비스는 사람 없을 때 가서 잘 모르겠습니다. 5. 을밀대: 저도 평가가 박한 편입니다. 면은 잘 기억이 안 나니 패스하고, 육수를 슬러시로 만들어서 주는 게 최악이었습니다. 너무 차서 육수의 맛이 하나도 안 느껴져요. 나중에 얼음 없이 달라고 하면 준다는 걸 알았지만, 차라리 다른 곳을 가지 여기를 다시 갈 일은 없을 듯합니다. 6. 봉피양: 느낌은 우래옥하고 비슷했습니다. 친구는 이곳 서비스에 여러 번 분통을 터트렸는데 저는 강남만 그것도 사람 없을 때 가서 잘 모르겠고, 순면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아, 그리고 번외로 유진식당 이야기도 하고 넘어가야겠네요. 맛과 가격을 타협하고 싶을 때 좋은 곳이었습니다(요즘은 안 가 봐서 과거형). 다른 유명한 평양냉면집에서 냉면 한 그릇 먹을 돈으로 냉면과 수육 또는 녹두부침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크크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람의 입맛은 천차만별입니다. 우열은 내 혀가 정하는 것이지 남의 혀가 정해 주는 게 아니에요.
18/06/26 14:34
냉면은 함흥냉면이죠. 평양냉면은 제게 부먹과도 같은 마교일 뿐.
오장동 함흥냉면, 흥남집 짱짱! 삼시세끼 먹으래도 절하면서 먹겠습니다. ㅠㅠ
18/06/26 16:15
평론가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며 을밀대 냉면은 평양냉면이라기엔 민망한 음식이고 필동면옥은 그지같은 집이죠. 개인적으로 논현동 평양면옥을 제일 좋아라하지만 주교동 우래옥, 방이동 봉피양 투탑에 의정부 평양면옥이 그 바로 밑 정도로 봅니다. 광화문국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18/06/26 16:27
저도 우래옥이 가장 좋았습니다.
필동면옥하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전에 필동면옥에서 냉면먹고 있는데 어떤 손님이 서비스가 맘에 안 들었는지 컴플레인을 쎄게 했습니다. 필동면옥이 서비스가 별로긴 하니까요. 그런데 그 와중에 [어디 냉면이라고 맹물에 면 타서 내놓고 장사하느냐] 하고 하셔서 참 많이 웃었어요. 크크크
18/06/26 16:52
을밀대가 별 하나를 받을 정도인 건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평냉집 중에 가장 밑으로 치긴 합니다. 고오급레스토랑들 사이에 분식집이라고 할까 (...)
광화문국밥 궁금하네요.
18/06/26 17:14
평래옥 주인 바뀌었다는건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맛은 여전히 괜찮습니다.
닭무침을 리필 안해주는게 그때문인가보군요. 그나저나, 이집은 초계탕집이지 냉면집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18/06/26 17:44
링크글까지 봤는데 을밀대의 평이 굉장히 박하네요. 을밀대를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평입니다. 특히 필동면옥에 대한 악평은 사이다네요.
하지만 사진에서 가장 밑에 있는 2군데를 제외하곤 다 가 봤고, 매년 평냉 5번 이상 먹는 입장에서 그래도 면은 을밀대가 가장 제 입맛에 맞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최근 을밀대 육수의 간이 편차가 좀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조미료 첨가야 어느 정도 용인한다 해도 어느 날은 심하게 짜고 어느 날은 애매한 경향이 있어요. 조미료는 우래옥도 씁니다. (이영돈은 극혐하지만) 예전에 했던 먹거리 X 파일 취재 때 주방에서 발견됐지요. 허나 조미료 쓰는 걸 전 큰 흠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문제는 어느 정도냐죠.
18/06/27 19:56
애초에 평냉 특성상 육수에서 나는 노린내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종종 고기 고명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근데 경험상 이건 특정 가게의 문제가 아닌 듯 해요. 재작년에 을지면옥 고기에서 그 냄새가 나서 한동안 기피했었는데 작년 가을에 먹어보니 괜찮더군요.
아직 우래옥에서는 그런 소리 못 들어봤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 듯 해요.
18/06/26 17:52
타임머신~
평냉에 대한 과거 피지알러들의 평가와 의견은 여기로. (옛날 글 주의!)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12019 https://pgr21.com./?b=8&n=52716
18/06/26 20:18
일산이 확실히 변방은 변방인갑네요.
윤선희 평냉으로 알려진 양각도의 육수도 꽤 고퀄인데말이죵. 제 주관적인 감상으로는 을밀대 - 공장에서 평냉이 찍혀나온다면 이런 느낌일 것. 정인면옥 - the 스탠다드. 평냉에 능력치가 있다면 딱 육각형. 우래옥 - 고기를 같이 꾸바먹고픈데 돈이 없네.. 봉피양 - 고기도 같이 먹고 싶은데 돈이 없네 22 양각도 - 국물의 타격감(?)이 딱 을밀대와 우래옥의 중간 였습니다. 옥류관 쟁반냉면 시도해보고픈 분은 일산 원정 가보세요 흐흐
18/06/28 17:21
저는 엄청 별로던데요.
봉피양 방이점, 평가옥 광화문점, 필동면옥, 을지면옥, 정인면옥 여의도, 동무밥상, 평래옥 요 정도밖에 가보진 못했지만 제 취향에는 평래옥과 동무밥상이 제일 별로였습니다.
18/06/28 19:18
아, 너무 그냥 간단히 쓴 것 같아서 고민중이었는데요.
접대는 아마도 사모님을 보이는 분이 해주시는데 괜찮구요. 맛이 별로라는 게 맛없다라기보다는 정말 밍밍합니다. 평냉 리뷰하시는 분들도 거의 동무밥상은 밍밍하다. 옥류관 냉면이 진짜 이렇게나 밍밍한걸까 이런 리뷰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크크 그래서 그냥 합정쪽 가실 일 있으면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8/06/27 11:53
저도 나름 된 마니아이긴 한데 무슨 몇대 냉면 어쩌구 저쩌구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고 사실 평양냉면을 나름의 개성을 갖고 만드는 집들은 많은 것 같아요. 그들만의 잔치죠. 세간에 회자되는 유명한 집이 아니라도 평양냉면 만드는 집 정보 한번 나눠 보고 싶네요.
염도만을 위주로 말하자면 제가 가장 선호하는 집은 파주 헤이리 근처의 평양옥입니다. 우래옥, 봉피양 다 좋지만 구력이 좀 된 지금은 국물이 너무 짜게 느껴지네요. 평양옥의 염도가 딱 제가 원하는 수준인 것 같아요. 제가 먹은 평양냉면 중에 가장 싱거운 국물은 20년 전에 "전철우의 평양랭면" 집에서 먹었던 평양냉면입니다. 보급형이라 그런지 99% 맹물맛 나더군요. 이때 평양 냉면 처음 먹고 경악을. 잘못 나온줄 알고 환불까지 고려했였습니다. 평양냉면 마니아가 된 이후 먹은 집 중에서 가장 염도가 낮은 집은 안양 평촌의 관악관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기호지만 가격 상관 없이 가고 싶지 않은 집은 서북면옥입니다.
18/06/27 14:46
봉피양은 방이본점의 경우 시간 잘 맞춰서 안기다리고 먹을 시간이면 +편육이라 만족도가 더 올라가지요:)
우래옥은 뭐... 사람이 매번 너무 많아서-_ㅠ
18/06/27 19:14
근데 진짜 평양냉면이 맛있나요?
다들 맛있다 맛있다 해서 이리저리 끌려서 대여섯번 가봤는데 정말 아무맛도 안나는 고기 국물에 면만 퐁당 담가있는 느낌이더군요.. 와이프와 냉면먹으며 이게 무슨 맛이야, 저 사람은 이게 맛있나봐 하며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나옵니다^^ 이래서 제가 초딩입맛인건지..찌게 전골 좋아라하는거 보면 딱히 초딩입맛은 아닌거 같은데.. 대체 어떤 맛을 느끼며 먹어야 그 맛을 느낄수 있을까요??
18/06/27 23:40
저도 냉면을 더 자주 먹긴 했네요. 8천원 시절엔 자주 다녔고요.
가성비 냉면집으로 다녔는데 이젠 평래옥 냉면도 만원 되고 나니 그냥 조금 더 주고 우래옥 가자 싶더군요. 초계탕은 일단 1인분 안파는게 좀...
18/06/27 23:37
필동 면옥 안 가본지 몇년 되긴 했는데 제가 다니던 시절만 해도 혼자 가도 일반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아닌가 보네요.
그런데 유명한 냉면집은 대체적으로 접대나 서비스는 안좋습니다. 우래옥이 접대로 별 4개는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네요. 우래옥, 장충동 평양면옥, 필동면옥, 을지면옥 이렇게 서울 4대 냉면집 중에서 서비스 좋은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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