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11 11:22:20
Name 현직백수
Subject [일반] 아마존 직구제품 교환한 후기.


1. 아마존 90불이상 무료배송이벤트 할 때
k70lux 적축을 두개 구매함

2. 일주일만에 배송. 신남

3. 내 키보드와 형키보드의 소리가 아무리봐도
너무 다름.. 키를뽑았더니 한 개는 파란축이 당당히 모습을 드러냄

4. 국내에서 산 것도 반품이 귀찮은데 외국이라고 생각하니 뇌지진이 일어남.

5.사이트 체계도 너무 어려우니 무조건 1대1 라이브채팅을 해서 문의를 해보자!

6.아마존 최 하단 help->need more help?-> contact us! 를 누르고 해당 제품을 누른 후 chat을 누르면
1대1 채팅접속완료.! 금방 연결됨.

7. 두번째 난관...상담원이름이 shera 라서 hi shera.
my name is whitewater! 하고 몇십초간 굳어있다가
급하게 네이버번역을 열어서 번역기 복붙을 시작함

(번역기 팁: 우리나라말은 하도 생략하는게 많아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주어야 함 )

백수 : 야 나는 적축을 샀는데 청축이왔어 뭐야이거
쉐라 : 오그래? 확인해줘서 고맙다. 대충박스에 잘 넣어서 반송해줘. 리턴레이블을 메일로발급했으니 그거로보내면 돼

백수 : 근데 반품비는 어캄??
쉐라 : 영수증 첨부해서 메일로 보내주면 처리해줌
백수 : 오키. 너는 정말 인크레더블리 카인드 ^^


그렇게 채팅창을 나왔는데 정작 리턴레이블이 뭔지
어떻게해야하는지 하나도 못물어보고 나와서

8. 피식인에 도움요청. 한 분의 친절한 답변으로 용기를
가지고 우체국으로 향함

9. 촌우체국이라  다들 거의 리턴레이블을 처음보심......
세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여차저차
ems로 보내기로하고 전산상 주소등록은 리턴레이블에있는 것을 그대로 옮겨넣음.
리턴레이블은 총 2부수를 뽑아서
박스 겉면에하나 붙이고(3장이라 덕지덕지)
박스안에하나 투척!

10. 배송비 5만4천원...
키보드하나보내는데 5만4천원이라니


11. 일주일도 안돼서 ems가 도착했다는
우체국의카카오톡을 받고 다시 라이브챗을 들어감


12. 샌디인지 신디인지 친구한테 자초지종을 설명.

백수 : 내 택배가 잘 도착했다고 연락왔다 어케댐?
신디 : ems 번호좀
백수 : emso-oo-oookr
신디 : 조회안됨.
백수 : 뭐? 난 잘되는데 무승소리야
신디 : 아 미안 하이픈 빼니까 되네 ^^ 도착함
백수 : 이제 교환가능한부분?
신디 : 뭥소리임 너 환불신청했는데
백수 : (쉐라 xxx) 뭔소리야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마
난 교환할거야.
신디 : 기다려바 팀에 알아보고 최대한 교환요청할게
         됐다! 교환 감
백수 : 지저스 땡큐


백수 : 그나저나 배송비 돌려준다고 쉐라가
말했다 ...

신디 : 오키. 얼만데?
백수 : 54000 won이요
신디 : 가릿. 메일로 영수증보내줘




이렇게 네이버번역과 함께한 교환이 끝났습니다...

키보드는 이제 배송출발했고

오늘 신용카드 매출취소가 되었네요. 54000원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과 함께  

추가로 20달러가 더...취소되었는데 이건 뭘까요 하하하
무배로샀는데 아마존에서 확인해보니
쉬핑 리펀드라고...하는것같습니다. 어리둥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점화한틱
18/08/11 11:24
수정 아이콘
결국 2만 3천원정도 개이득인건가요?
현직백수
18/08/11 11:42
수정 아이콘
그건그런데 이유라도알고싶어요
ridewitme
18/08/11 11:33
수정 아이콘
아마존 좋죠. 안되는 환불도 해준다던데 전 안되는건 안되긴 하더라구요.. 여담인데 알리도 생각보단 환불 잘해줍니다. 물론 환불해야할일이 생기는 건수가 비교불가로 많죠
현직백수
18/08/11 11:43
수정 아이콘
알리는..그냥 싼거 시켜놓고 까먹고있다가 받으면 받는거고 맘에안들면 쓰레기통으로 ㅠㅠ
18/08/11 11:40
수정 아이콘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직접 보내주기도 하나요? 배대지 이용하는게 아니라?
현직백수
18/08/11 11:43
수정 아이콘
넵! 직배도 많습니다!배대지쓸줄몰라서 직배되는것만 사요 흐히
18/08/11 11:43
수정 아이콘
뭔 행사때문이었나 직배가 됬었죠. 지금은 아마 안될겁니다.
현직백수
18/08/11 11:52
수정 아이콘
엉??? 아마존에서 직배로 구매한게 조금 더 있는데...그럼 그것도 다이벤트였단거군요....이벤트할때만사는나란놈
18/08/11 12:03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알고있는것일수도 있어요. 흐흐
돼지샤브샤브
18/08/11 12:32
수정 아이콘
아마존 직배 꽤 있습니다. 말씀하신 건 직배 무배 이벤트였던듯요.
회사원
18/08/11 17:47
수정 아이콘
유료 직배는 원래 됩니다.
토노시키
18/08/11 11:49
수정 아이콘
전 보드게임 신청했었는데 똑같은 게임이 두개왔었습니다. 뇌정지와서 어떻하지 하다가 라이브챗으로 물어보니 환불할레 다시 보내줄까해서 다시 보내줘하고 받은건 어떻하냐하니 걍 너 가져하고 끝. . . 모지 했던 경험이 있네요 잘못온거 사진보내줄까하니 그것도 필요없다고
현직백수
18/08/11 11:53
수정 아이콘
....이제모든것은 아마존으로 통한다....
겨울삼각형
18/08/11 11:53
수정 아이콘
1개를 주문했는데 3개를 받았습니다?
토노시키
18/08/11 12:04
수정 아이콘
똑같은거 2개 다른거 하나해서 3개가 됬었네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배송비는 다시 내엇나 안냈었나 헷갈리네요. 진짜 처리 깔끔하게 잘해주던데 제가 알기론 저런식으로 자꾸하면 블랙리스트가 된다고 하네요
그 닉네임
18/08/11 11:59
수정 아이콘
이래서 갓마존 갓마존 하는구나...
18/08/11 12:02
수정 아이콘
보통 아마존에서 이런 실수가 생기면 기프트 카드 주고 합니다. 또한 물건이 망가지거나 그럴경우면 새상품과 함께 전에 쓰던건 그냥 쓰라고 던져주기도 합니다 -_-;; 저는 기타 구매했는데 줄이 다 끊어졌다 라고 하니까 새 기타를 보내주고 다시 돌려보냈더니 50불 기프트 카드 주더군요. 후라이팬은 손잡이가 망가져서 사진 찍어서 보내니까 그냥 쓰라고, 새거 보내주겠다고... 아마존 좋습니다.
토노시키
18/08/11 12:07
수정 아이콘
위에 적은거 처럼 전 배송이 하나 잘 못 왔었는데 그냥 가지라고. . . 아마 문제 생기면 판매자 쪽으로 손해보는거 만큼 다 매기는것 같아요
발적화
18/08/11 12:19
수정 아이콘
전에 영마존에서 로지텍 행사할때 g900 하나하고 anywhere2 합해서 배송비까지 80파운드인가에 샀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배송시작을 안하길래 라이브쳇으로 클레임 걸었더니 배송비 빼주고 (7파운드 였나?) 가장빠른배송 으로 보내줘서 다른사람들보다 빨리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Fanatic[Jin]
18/08/11 13:01
수정 아이콘
으어어...영어...
저라면 중고로 팔고 새로 구입했을거 같아요 크크

근데 여윽시 아마존이네요...일처리가 깔-끔
현직백수
18/08/11 13:33
수정 아이콘
으어..저도 문맹이라 네이버번역기하나로 끝냈습니다...
18/08/11 13:13
수정 아이콘
아, 배송비는 배송비대로 환불해주고 20달러도 추가로 취소되는군요? 저도 얼마전에 환불해서 20달러 취소받았는데, 배송비가 3만7천원이라 추가로 환불되냐 했더니 3만7천원에 해당하는 만큼 환불해준다고 해서 차액만큼이 아니라 그냥 다 환불해준다는건가 궁금했거든요.
현직백수
18/08/11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검색해봣더니 반품배송비에서 맥시멈 20불까지만 돌려준다는줄알고 망설였는데 상담해보니

영수증첨부하면 다 넣어주께!해서 오키했는데
그거랑별개로 20달러를 또 넣어주니 어리둥절..

판매자실수로그래서그런건가..!!!
페스티
18/08/11 13:24
수정 아이콘
호오 갓마존에 끌리고 있습니다?
...And justice
18/08/11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조카줄 3만원 정도하는 장난감 산적이 있는데 품번다른 비슷한놈으로 오배송되서
이거 어쩌냐고 물어보니 주문한 물품은 다시 발송할꺼고 오배송된건 너 가지라더군요
그때 이후로 아마존에서 오배송해주기만 기다린다는...;;
18/08/11 14:19
수정 아이콘
아마존 진짜 좋습니다.
캐나다에서 프라임 사용중인데.. 진짜 신세계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여기는 땅덩어리가 커서 아무리 빨라도 일주일은 기다리는게 보통이였는데요.
아마존 프라임으로 하니 2일만에 배송되는게 신세계입니다. 온타리오 살면 당일배송이나 1일배송도 가능하다던데 2일도 빠른편이라 불평을 못 하겠네요..
거기에 잘못 배송된거나 이상한거 있으면 리턴 레이블 받아서 우체국 가면 돈 내는 것도 없이 알아서 배송 해줍니다. 북미에선 아마존이 잘 될수밖에 없겠더라구요..
18/08/11 14:20
수정 아이콘
수년전부터 아마존 직구 하는데 항상 저런 식으로 대응해줍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 쓰게 됩니다
18/08/11 17:33
수정 아이콘
로지텍 무선 헤드셋 리퍼삿는데
고장나서 수리택배보낼려보니, 배터리는 같이 못보내고...
택배비가 물건값이랑 맞먹어서 라챗했더니
바로 환불...쿨마존찬양합니다
18/08/11 19:1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질게에 답변 드렸는데 무사히(?) 진행하셨네요 ~
저도 비슷한 금액 배송비로 지불하고 60달러 기프트카드로 받아서 좋아했는데..
20달러를 더 받으셨다니!! 저보다 윗 길이세요
현직백수
18/08/11 21:20
수정 아이콘
헉 슬론님 감사합니다^^!
18/08/11 21:06
수정 아이콘
아마존 서비스 관련해서는 학부 마케팅 시간에 교수님이 들었던 일화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들 주려고 무슨 아이들용 카드팩 같은걸 한 세트 샀는데 두 세트가 배송이 왔더랍니다. 그래서 메일로 니네 하나 더 보냈는데 이거 어떻게 하니? 라고 보냈더니, 답장으로 '니 아이가 친구들의 히어로가 될 기회야'라고 왔다더군요. 제 일도 아닌데 이미지가 좋아졌던 기억이...
거룩한황제
18/08/12 09:56
수정 아이콘
아마존이 서비스 좋아요.

요즘은 잘 안해주지만
프라이스 매치(구매후 1~2주 안에 구입물건의 가격이 할인 또는 다운이 되었을때 차액 환불)도 모든 품목에서 해줬고요(원래 tv만 해준다네요.)
특히 물건 잘못 왔을때 (사이즈나 색상오배송)
한국에 있다고 하면 물건 반품없이 걍 새 물품으로 보내주고요.

이래서 갓마존 하는가 봅니다. 덜덜덜
18/08/12 10:44
수정 아이콘
진정한 규모의 경제죠. 시장이 워낙 넓다보니 저런 쿨한 대응이 가능..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876 [일반] [힙합/랩] 자작랩 한 곡 올려봅니다! [6] 삭제됨3920 18/08/12 3920 4
77875 [일반] 마지막 부산 [5] 바나나맛슈터7756 18/08/12 7756 6
77874 [일반] 숙명여고에서 난리났네요.. 학교란 참 뭘까싶네요.. [112] moqq28031 18/08/12 28031 11
77873 [일반] 언론 관련 몇가지 뉴스 [5] 좋아요6917 18/08/12 6917 0
77872 [일반] 월급이 올랐다 [34] 신혜진9300 18/08/12 9300 14
77871 [일반] [더러움 주의] 그녀에게 했던 멍청한 질문 [13] Vivims7384 18/08/12 7384 23
77870 [일반] 습관적으로 마지막이 떠오른다. [8] 삭제됨4890 18/08/12 4890 5
77869 [일반] 자영업자의 한숨 [233] 삭제됨17456 18/08/12 17456 63
77868 [일반] [팝송] 제이슨 므라즈 새 앨범 "Know." [4] 김치찌개6342 18/08/11 6342 2
77867 [일반] 껍떼기만 남아라. [19] 더 잔인한 개장수7301 18/08/11 7301 18
77866 [일반]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중단 초읽기 [84] 아유17066 18/08/11 17066 1
77865 [일반] [단독]정년은 60세인데 국민연금 내는 건 65세까지? 반발 클 듯 [177] 군디츠마라16560 18/08/11 16560 0
77864 [일반] 아마존 직구제품 교환한 후기. [33] 현직백수13153 18/08/11 13153 2
77863 [일반] 기무사와 관련된 내 인생의 에피소드들.. [11] 마우스질럿8814 18/08/11 8814 0
77862 [일반] [번역]무라카미 하루키의 옴진리교 사형집행 관련 기고문 [26] 及時雨19902 18/08/10 19902 55
77861 [일반] 한국 수입업체의 원산지증명서 위조를 통한 북한 석탄 반입 적발 [34] 말다했죠10889 18/08/10 10889 3
77860 [일반] 김경수 경남도지사 폭행피해 [58] 히야시13468 18/08/10 13468 0
77859 [일반] 우리나라도 개고기 금지로 가네요. [323] 모아17190 18/08/10 17190 6
77858 [일반] 어느 페미니스트의 주옥같은 인터뷰 [123] LunaseA23710 18/08/10 23710 16
77857 [일반] 어느 한 자매들의 rock 커버 유튜브채널 소개 [20] Cazellnu8664 18/08/10 8664 4
77855 [일반] 3개월간 다이어트 중간보고서(feat. 고탄고지, 간헐적 폭식) [17] 펩시콜라7604 18/08/10 7604 1
77853 [일반] 14호 태풍 야기의 한반도 상륙 예상(우리나라 기상청 vs 다른 나라) [78] 아유20270 18/08/09 20270 3
77852 [일반] 외상센터의 효과와 효율 - 권역중증외상센터 갯수 논쟁 [64] 여왕의심복12718 18/08/09 12718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