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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3 09:50
일반 탭으로 쓰셔서 혹여 정치 논쟁 될까 조심스럽습니다만. 의학적인 견해로만 놓고 이야기해보면요.
우리나라도 지금부터라도 2차접종까지 끝내는 인구를 더 높이는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1, 2차간의 간격 늘려가면서까지라도 어떻게는 1차라도 맞은 인구 수를 늘리려는 전략이었는데. 뭐 당시에는 12주 간격 데이터 결과가 괜찮았으니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만. 이제 인도변이가 세계적으로 퍼지는 상황이 되었는데 전략 변경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1/05/23 09:54
좀더 시간이 지나면 2차 접종이 안된 경우에 입원율이나 치명률을 얼마나 낮춰줄수 있는가? 에 대한 연구결과도 나오지 않을까요?
만약 2차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입원율이나 치명률의 감소가 기대만큼 높게 나오지 않는다면 일단 고위험군의 경우는 2차 접종을 더 빠르게 해줘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일단 1차라도 맞은 인구수를 늘리는 전략은 기존에 변이 바이러스들이 창궐하기 전에는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었음을 영국이 입증한거 같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면 그 전략의 효용성이 떨어질수 있으니 뭐 그 부분을 최대한 조정하면서 접종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인도변이 지역감염 케이스가 아직 많진 않은걸로 알고있으니 당장은 급한 문제는 아닐꺼 같아요. 제가 최근에 본 뉴스는 인천공항 검역관을 통해서 인도변이가 집단 감염됐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런 돌파 사례에서 나오는 지역감염 추세가 빠르냐 느리냐를 보고서 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백신 물량이 여유가 있으면 2차 접종을 당장 지금부터 당기는것도 나쁜 전략은 아닌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물량의 여유가 있는 상태는 아니니깐요.
21/05/23 10:00
물량 여유가 없다는게 선택을 강요하는군요.. ㅠ
1차 완료 인구를 늘릴 것인가 1,2차 완료인구를 늘릴 것인가는 말씀하신대로 국내에서 발견되는 변이 비율에 따라 조정해야겠네요.. 인도변이가 퍼지는 걸 다 막긴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늦추는게 중요할테구요. 근데 그러면 결국은... 거리두기군요.. 휴.
21/05/23 12:20
전 둘중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최대한 많은수가 맞는걸 택해야한다고봐요. 젊은층과는 다르게 고령층에게 코로나는 죽음과 직결될수있는 무서운 병인데 1차만 맞으면 코로나감염엔 좀 취약해도 중증화방지엔 탁월한 효과를 보이니까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고령층 접종이 마무리되는 6월이후부터는 사망자가 거의없을꺼라고 예상하더라구요. 단순 코로나감염은 방역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다만 죽는건 아예 다른문제구요.
21/05/23 13:03
변이 바이러스는 중증화 예방에도 2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는데
https://pgr21.com./freedom/91642 카타르 접종 데이터를 보면 남아공 변이의 경우에는 1차 접종만 해서는 중증화 예방의 효율이 거의 없었습니다. 1차만 맞아도 중증화 예방에 효능을 보인다는건 원래 바이러스에는 해당될수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는 장담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21/05/23 10:06
네 초기 연구결과들은 남아공 변이와 비슷하게 백신을 돌파할수도 있다! 이랬는데
최근에 결과들은 그정도는 아니다! 로 정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다행이죠. 백신은 잘 돌파하는것처럼 보이는 남아공 변이는 감염력은 영 시원찮아서 아직 전세계적으로 전파가 잘 못되고 있는데, 인도변이는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어서 백신이 잘 안들으면 매우 곤란했었는데 감소된 효율이긴 하지만 잘 들어서 매우 기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21/05/23 10:17
화이자의 장점이 확실히 2차 접종 기간이 짧다는거네요.
화이자 3주 아스트라 11-12주(국내기준) 상당한 차이죠. 그러니 영국에서 통계가 정확치 않을 수 있다 할밖에요.
21/05/23 10:32
AZ접종자로서 당장 한국에 인도변이나 남아공변이가 우세종이 아니라는 점은 다행으로 생각하고
AZ-화이자 교차접종 데이터가 빨리 나오면 좋겟네요. 뭐 중증으로 가는걸 막는 효과는 덤으로 딸려오니 AZ 단독접종도 "사망자 억제" 측면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21/05/23 10:35
노바백스가 남아공 변이 임상에서 남아공 변이에서 55.4%의 효율이 나왔는데
그 임상 결과에서 중증 , 사망 악화를 방지하는데는 거의 100%에 가까운 효율이 나와서 아마 아스트라제네카도 사망자 억제에서는 실제 접종 데이터에서도 90% 이상의 효율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뇌피셜이라 데이터가 나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변이종이 우세종이 되면 본인이 걸려서 타인에게 옮길수 있기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화이자 접종자에 비해서 집안에 백신 미접종자가 있으면 조금더 신경써서 조심하는게 필요한 정도겠지요. 물론 화이자 접종자도 확률이 0은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조심해야하는건 비슷합니다만, 확률이 좀더 높냐 낮냐 도 중요하긴 한거니깐요.
21/05/23 10:49
AZ백신이 쓸모없다. 필요없다. 이런건 절대 아니지만
코로나 극복을 위해선 결국엔 화이자 백신이 필요하긴 할 듯 합니다. 정부 발표를 찾아보니 계약된 화이자 수량만 보면 충분할듯 보이는데 언제 들어오냐가 문제네요.
21/05/23 11:26
지금까지 계획 보다 빠르게 되거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분위기도 좋으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화이자 3,4분기 합해서 5900만, 다른 모든 백신이 3분기 8천만, 4분기 9000만이니 지켜보면 될 듯하네요. 어떤 백신이든 정상적인 검증을 통과한 백신이면 다 좋죠. 30대 밑으로는 모더나든 화이자든 아무거나 선택해도 될 것 같고요. 정말 다행인 건 백신들이 변이에도 중증화를 방지해 준다는 거네요. 그럼 두려울 게 없으니까요.
21/05/23 11:39
이정도 수치면 접종만 빨리 이뤄진다면 아스트라제네카만으로도 집단면역 달성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빨리"죠....8월까지는 1차 접종을 거의 다 해야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죠 청소년은 화이자, 청년층은 화이자, 모더나로 가서 9~10월에 맞혀도 될 것 같은데, 나머지 인구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맞는 군은 8월말, 9월초까지는 다 1차 접종을 해야합니다
21/05/23 11:42
백신간의 효과의 차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2차 접종 간격이 화이자의 2차 접종 간격보다 넓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의 감염 사례등은 아직 면역력이 최고점까지 올라오지 않은 사례들 (2차 접종후 4주가 지나지 않음)을 일부 포함하고 있을수 있다
이런 문장이 있는거로 봐선 az의 효과는 더 높다고 봐도 될 듯 하군요.
21/05/23 11:45
지인들 중에 화이자 접종 끝낸 2명이 코로나 걸리는거 보고 좀 짜증 나더군요. 백신이 진짜 뚫리는 걸 보니 마스크를 앞으로도 계속 써야 하는 건가 싶어서...
21/05/23 12:15
저도 지인들의 인도 및 남아시아 거주 가족들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후 2주 지난 뒤에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긴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괜히 혼만 났지요. 중증으로 전환을 막아주는 비율이 정말로 90%대가 될지 의심이 들더군요. 초반에는 3세계 국가인 인도도 백신 접종이 꽤 빨리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옥스포드 백신에 자부심을 가지던 사람들이 180도 돌변한 것이거든요.
21/05/23 12:24
90%라면 10명 중 1명은 못 막아준다는 얘기인데 걸린 사람을 예시로 해서 90%가 맞는지 의문을 품는 건 좀 이상해 보입니다.
차라리 인도 남아시아면 일상적 감염확률이 훨씬 크니까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훨씬 큰 게 아니냐 모수가 워낙 크니 중증감염율도 올라간 게 아니냐는 쪽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21/05/23 12:31
걸리는건 큰 문제가 아닙니다만 의료붕괴 아수라장 상황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를 두번이나 들은건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웬만해서 병원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갔다는건 정말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계셨었다고 보거든요. 기존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는 들어보기도 힘들었거든요.
21/05/23 12:41
중증예방 90%는 게임처럼 "막힘!" "바이러스 방어!" 이런 게 머리 위에 뜨는 게 아니니까 달과별님이 백신 예방 효과를 눈으로 보실 수가 없고, 운 없게 걸린 10%에 해당된 분이 마침 지인이라 듣게 되신 것 같습니다.
21/05/23 12:44
이번에 발표된 결과에 중증 예방비율이 어떤지 발표가 된 것도 아니죠. "인도 변이"의 특성상 90%보다 낮다고 예상하는 것도 많이 빗나간건 아닐겁니다.
21/05/23 13:07
당연히 변이나 환경에 따라 확률이야 변하겠죠. 숫자는 그때그때 업데이트되는 걸로 바꿔 써도 무방할 것 같고, 요지는 "내 지인이 걸린 걸 들었는데 → 확률에 의심이 든다" 라는 얘기가 영 이상하단 말씀을 드린 겁니다.
21/05/23 13:14
기존에는 그런 무서운 이야기가 안 들릴 정도인 것과 대비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루 5만명 넘게 나오고 중환자실 마비되던 3월쯤의 프랑스에서도 화이자 접종 완료자들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는 몇다리 걸쳐서도 듣지도 못했으니까요. 그정도로 화이자 백신의 기존 변이들 중증 예방력은 강력했던 것이고,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얼만큼 "인도 변이"의 중증을 막아주는 건지는 다시 알아봐야 하는거죠. 인도권은 화이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21/05/23 13:25
개인의 경험은 이런 경우 아무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대단위 통계로 보는 수 밖에 없어요 누구에게는 화이자 맞고 잘못된 지인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21/05/23 13:33
김연아 님//
그래서 아직 중증 예방비율 발표가 된게 아니니까요. 기존 변이들에 비해 위험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중증을 막아줄 확률이 90%였다면 그보다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인도의 현재 상황과 들리는 풍문, 그리고 변이 자체의 위험성을 모두 들어보면 90% 이상을 막아준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21/05/23 14:30
달과별 님// efficacy라는 게 해당 국가의 유행 정도, 마스크 착용 수준, 사회적 거리 두기, 락다운, 고령화 등을 판단해서 단위 시간당 감염으로 보는 거라 그냥 상징적인 수치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연구자들마다 산식도 다 다릅니다.) 80%나 90%나 별 의미 없다는 게 그런 이유에요. 물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나 효과가 떨어질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건 동의합니다.
21/05/23 15:04
그랜드파일날 님//
백신 효율을 계산할때는 보통 동일 국가의 연령대까지 매칭한 대조군을 놓고 비교하기 때문에 유행정도나 마스크 착용 수준, 사회적 거리두기, 락다운, 고령화 등등의 요인들은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그게 영향을 끼치면 효율 계산을 제대로 못한거겠지요. 어쨌든 효율 계산은 대조군의 발생 건수와 백신 접종군의 발생 건수의 비교니깐요.
21/05/23 16:50
김은동 님// 말씀하신 바에 답이 있습니다. 대조군과 접종군의 발생 건수라는 것이 해당 국가의 유행 정도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보정이 이뤄지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상당히 결과론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정의상 비교군이 모두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계산되고 개개인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은 완전히 무시한 채로 계산하니까요.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보호효과 100%'라고 했다고 정말 보호효과가 100%가 아닌 이유랑 같습니다.
21/05/23 17:43
그랜드파일날 님// 어떤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에를 들어서 쉽게 설명하면 접종자 만명과 비접종자 만명을 비교해서 거기서 몇명의 확진자가 나왔는가를 가지고 비교하는건데 유행이 심한 나라는 접종자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비 접종자에서도 많이 발생할 것이고 심하지 않은 나라는 접종자에서도 적게 발생하고 비 접종자도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상대적으로는 비슷해지는거 아닌가요? 효능값이란 상대적 수치이지 절대값이 아니니깐요 비접종군과 접종군 사이의 노출 확률 자체가 아예 차이나면 모를까 대량 인원으로 통계를 내면 노출 확률도 비슷해지는게 당연한 이치라고 봅니다. (이 노출확률이 아주 다른 군끼리 대조한거라면 그건 통계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연구가 되는거구요.) 물론 국가별로 효능 수치가 다르게 나올 변수가 전혀 없진 않겠습니다만 유행의 정도는 큰 상관이 없을꺼 같은데요.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한거라면 설명해주시면 후학에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21/05/23 19:11
김은동 님// 왜냐면 실제로 감염되는 비율은 소수에 지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4만 3천 명을 실험해서 94명이 확진됐고, 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그 중 8명이라 효능이 95%로 결정된 것입니다. 모수가 적으면 숫자 변동이 커질 수밖에 없죠. 투약군 2만 명의 항체를 전원 검사하니 1만 8천명이 나와서 90%, 이런 식이 아니라는 것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K3odScka55A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모더나와 화이자, 존슨앤존슨을 보면, 실험 기간에 따른 유행 정도, 실험 국가에 유행하는 변이가 다르기 때문에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criver.com/eureka/covid-vaccine-efficacy-explained [The best way to compare the efficacy of these vaccines head to head would be to perform new clinical trials at the same time and in the same location in order to properly control for these variables. But we can still compare vaccines without that trial.] While a vaccine may not completely protect you from developing any symptoms, they can help protect you from severe disease, help keep you out of the hospital, and keep you alive. [A better metric to compare these vaccines than the efficacy rate would be to look at the reduction in hospitalization and death in the vaccinated group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s. All of these vaccines were at least 85% effective at preventing severe or critical COVID-19 disease and no one in the vaccinated groups died. It should also be noted that all of the vaccines have been found to be safe. Anaphylactic allergic reactions are the only severe side effect noted in 11 of 18,000,000 dose administrations, and these are easily controlled with an EpiPen.]
21/05/23 19:26
그랜드파일날 님// 감염되는 사람이 적으면 오차범위가 늘어날수 있다는건 맞습니다만, 그것이 확률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VOX 영상은 저도 이미 과거에 본 영상입니다만, 실험 기간에 따른 유행정도 때문에 오차범위에는 작은 영향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모수가 일정이상일 경우에는 추산된 확률에는 높은 신뢰도가 부여됩니다. 특히 이번에 제가 소개시켜드린 영국 보고서나 다른 실제 접종으로 증명되는 경우는 오차범위가 더욱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큰 신뢰도가 부여되구요. 통계에서 일정 모수 이상이 나오면 오차범위는 통제가능한 범위로 줄어들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상시험을 할때는 이 신뢰가능한 오차범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일정 확진자가 나오는게 매우 중요하고. 대유행이 아닌 상황에서는 그만큼 백신 임상시험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되는거죠.
여론조사를 할때 전국민에게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도 여론의 경향을 읽을수 있는 이유도 일정 모수 이상을 수집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의미가 있는것이지 전국민 대상으로 조사를 해야만 의미가 있는게 아닌것처럼요 VOX 영상에서 설명하듯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임상결과를 발표할때 존슨앤 존슨 임상같은 경우는 지역별로 이렇게 나눠서 발표했지요. 당연히 지역별로도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수준이 다르니까 그 부분 정도는 충분히 고려할수 있습니다. 노바백스도 임상결과를 발표할때, 원래 바이러스, 영국 변이 바이러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모두 분리해서 발표했습니다. 변이로 인한 효과는 당연히 영향이 있을수 있지만 실험 기간에 따른 유행 정도로 효능이 달라질수 있다는 이야기는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VOX 영상에서 말한 존슨앤 존슨 임상 결과는 미국에서 72% (얀센 임상당시에는 미국에 백신 효율을 떨어트릴만한 변이바이러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효율인 65.5% 보다 미국에서는 72%로 더 높게 나왔습니다.) 95% 신뢰도 기준으로 오차범위는 58.2% ~ 81.7% 였구요. 화이자 미국 임상결과는 95% ( 95% 신뢰도 기준으로 오차범위는 90% ~ 97.9%)입니다. 오차범위를 고려해도 화이자가 더 우월합니다.
21/05/23 19:50
김은동 님//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구글에 'vaccine efficacy'만 검색하셔도 제가 유첨드린 것 외에도 다양한 논문, 아티클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inf/article/PIIS1473-3099(21)00075-X/fulltext [This distinction is all the more important as, although we know the risk reduction achieved by these vaccines under trial conditions, we do not know whether and how it could vary if the vaccines were deployed on populations with different exposures, transmission levels, and attack rates.] 실험 통제 하에서는 이렇게 보이나, 실제 세계에서는 노출 정도, 바이러스 전염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NYT 기사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1/03/03/science/vaccine-efficacy-coronavirus.html [For a number of reasons, it’s not possible to make a precise comparison between these vaccines. One vaccine may have a higher point estimate than another, but their confidence intervals may overlap. That effectively makes their results indistinguishable.] 신뢰도 구간이 겹치기 때문에 백신 효과를 정확히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화이자가 더 우월하다는 언급을 따로 드리지 않았는데... 어떤 의미이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21/05/23 19:52
그랜드파일날 님// 애초에 VOX 영상이나 링크해주신 글이나 핵심 내용도
얀센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등으로 효능에서 손해를 봤을수 있으며 (이건 맞음) 중증화나 사망 예방에는 아주 좋은 효과가 있으니 어느 백신이든 일찍 맞을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것에는 동의합니다. 인도변이 효율이 아스트라제네카가 60%고 화이자가 85%라고 하더라도 백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당연히 먼저 맞을수 있는게 좋은 백신입니다. 하지만 저러한 내용 자체가 아예 백신 효율자체가 전혀 의미없는 내용이다라고 해석하는건 그랜드파일날님이 너무 작위적으로 해석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백신 효율이 높으면 좋습니다. 높아서 나쁠게 뭐있나요? 감염차단이 이루어져야 전파차단도 이루어지고 혹시 주변 가족중에 백신 투여가 힘든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에 대한 간접 보호도 이루어낼수 있습니다.
21/05/23 19:54
김은동 님// 의미가 없다고 말씀 드린 이유는 제가 링크드린 바와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정확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제가 시노팜이 화이자보다 낫다고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고요. 제 워딩이 조금 과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만 정말 그렇게 칼로 무 자르듯이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21/05/23 19:56
그랜드파일날 님// 앞에서 링크해준 내용이야 너무도 당연하지만, 백신의 임상실험 데이터가 아닌 실제 접종 데이터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고, 이미 백신 효율은 실제 접종 데이터에서도 검증되었습니다. 이미 검증된지가 오래인데 이제와서 임상 실험 데이터만큼 실제 접종에선 나오지 않을수도 있다. 같은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후자의 경우는너무 당연하지만 통계적으로 오차범위 구간이 겹치면 그 두개간에 우열을 가릴순 없습니다. 확률에서 우열이 가려질려면 오차범위를 벗어난 범주에서 차이가 나야겠지요.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나는건 확률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가 나고 있구요.
21/05/23 19:57
김은동 님// 본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달과별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다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최소한 의학계 아티클이라도 인용드리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군요.
첫 주장은 "유행정도에 따라 efficacy가 달라진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아니셨나요? 그래서 전 그에 따라 실험에서 이야기하는 efficacy가 왜 달라진다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실험 설계에 대해 이야기하다 제 반론을 듣고 갑자기 실물 데이터가 이렇다고 논지를 바꾸신 건 김은동님입니다. 흥분하신 것 같은데, 조금 가라앉히시고 대화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21/05/23 20:03
그랜드파일날 님// 그렇다면 제가 역으로 질문드리면, 임상시험 과정에서 유행이 심해지면 효능은 실제효능보다 과소평가 되나요 아니면 과대평가 되게 되나요? (변이바이러스등의 변수는 없다고 가정할때 말입니다.)
변이바이러스등의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유행이 심해지면 모수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서 오차범위가 줄어드는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유행이 심한것에 따라서 실제 효능보다 효능이 과소평가 되거나 과대평가 될수 있다는것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보내주신 내용 어디를 봐도, 그런 내용은 없거든요.
21/05/23 20:10
그랜드파일날 님// 아뇨 만약 그런 이야기라면 처음부터 제가 한 이야기와 다를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계속 길게 하고 있었네요. 아마 제가 설명드리는 솜씨가 부족했나 봅니다. 서로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쓸데없이 너무 길게 논쟁을 한거같아서 부끄럽네요.
저는 그랜드파일날님이 효능은 상징적인 수치일뿐이다, 80%나 90%나 차이없다. 라는말씀을 보고 왜 효능이 유행에 따라서 달라지는지 그게 왜 상징적인 수치라는건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80%나 90%나 오차범위 내에서 겹치면 차이없다. 라는 이야기라면 저도 충분히 동의하는 이야기입니다.
21/05/23 20:13
김은동 님// 아닙니다. 제가 비판에 많이 약하다보니 어떤 말씀이신지 바로 이해를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제 워딩이 마치 50%나 90%도 그게 그거다, 라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섬세한 단어 선택에 주의하겠습니다.
21/05/23 20:18
그랜드파일날 님// 아뇨 단어선택의 문제는 아니고, 제가 좀더 설명을 잘 드렷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단순히 오차 범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거면 훨씬 빨리 아 서로 오해하는거구나 할수 있었던 문제를 쓸데없이 제가 길게 늘인느낌이라 죄송스럽네요.
제가 설명드리는 방식도 쓸데없이 다른 부분을 가져오지말고 핵심만 이야기 했더라면 빨리 서로 확인할수 있었던 문제를 괜히 다른문제를 장황하게 이야기 해서 서로 오해할 소지를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밤 보내세요.
21/05/23 15:01
며칠전에 기사보니 아스트라제니카 부스트샷이 변이에 효과가 있다던데요.
모든 백신도 그렇고 특히 아스트라는 변종 이기려면 3차 접종이 필수가 될지 모르겠네요
21/05/23 15:09
현재 발견된 모든 변이 바이러스는 중화항체를 아예 100% 무력화시키는게 아니라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데 들어가는 중화항체가 더 많이 필요하고 이런식입니다. 예를들면 남아공 변이의 경우 일반 바이러스에 비해서 중화항체가 6배 더 많이 필요하다던가
백신별로 변이에 따른 효율이 달라지는 이유도 중화항체 생성량이 차이가 나서 그런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부스터샷이 중화항체 생성량을 늘릴수 있다면, 어떤 백신이든 부스터샷을 통해서 대부분의 변이에 대응할수 있게 되는거죠. 다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경우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서 추가 접종을 해도 효과가 적은게 아니냐? 라는게 보편적인 전문가 분들의 전망이었는데 만약 부스터샷이 먹힌다는게 사실이라면 아데노바이러스 항체가 끼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일단 해당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아직 자세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어서 저도 기대하면서 연구데이터 발표를 기다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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