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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9 16:24:32
Name 이븐할둔
Subject [일반] [단상] 중국은 스스로 인재를 잃고 있다. (수정됨)
https://www.ajunews.com/view/20210729072239711

중국 유명 농업 재벌인 쑨다우(孫大午)가 공중소란 등 혐의로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허베이성 가오베이뎬(高碑店)시 인민법원은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허베이 다우(河北大午) 농업목축그룹 유한공사의 쑨다우에 대한 1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쑨씨에게 벌금 311만 위안(약 5억5000만원)을 부과했으며, 쑨씨의 회사와 다른 피고들에게도 상응하는 형을 선고했다.

쑨씨와 그의 회사가 군중을 모아 국가기관을 공격한 혐의와 공중소란 혐의 등이 인정됐다는 설명이다. 공중소란죄는 반체제 인사에게 흔히 적용되며, 특히 쑨씨에게는 공무방해죄, 생산경영파괴죄, 강제거래죄, 불법채굴죄, 불법농지점용죄 등 다수의 죄목이 적용됐다.

쑨씨는 지난해 11월 국유기업과 토지 분쟁에 휘말린 뒤 가족 및 동업자 19명과 함께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쑨다우는 1980년대 소규모 양돈·양계로 시작해 중국 최대의 민영 농업기업 중 하나를 일군 인물이다. 수십 년간 중국의 농업정책을 비판하며 농민들의 경제적 이익 보호를 위한 단체를 조직할 자유를 요구해왔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을 휩쓸었을 당시에는 지방 관리들이 제때 대응하지 않자 돼지 사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피해를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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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명은 광활한 대륙이고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엄청난 숫자로 살고 있는 땅입니다. 그런 대국답게 전국시대부터 인재가 부족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인적 자원은 무한에 가까운 나라니까요.

중원의 흥망을 결정한 것은 인재의 존재 여부가 아닌 인재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진나라의 멸망은 준비된 황태자 부소를 죽이고 금치산자인 호해가 즉위해서 시작된 일이며, 한나라 말기에도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지만 십상시가 최고결정권자여서 망했습니다. 수나라는 수양제가 아버지를 '왕위 계승'해버려서 망했지요. 송나라때는 악비가, 명나라 말기는 원숭환이 있었지요. 모두 중앙 조정이 죽여버렸지만요.

중화인민공화국의 부상은 인재들을 정치와 상관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만약 중공이 몰락한다면 후대의 사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집권부터 이야기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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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몽
21/07/29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 인재들은 크게 보면2가지 길을 가는거 같습니다

공산당에 절대충성하는 공산당원으로써의 길과, 공산당과 무관한 마윈 같은 사업가 또는 학자 등의 길인데

문제는 전자는 공산당에 절대충성하면서 개성이 죽어버리고, 후자는 전자의 눈치를 보면서 본인의 개성을 억누르거나 아예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가버리죠

그래서 14억 인구수에서 나오는 인재는 무척 많지만 다양하고 개성있는 인재가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고,

개인이 공산당이 정한 루트, 규정 등에서 벗어나면 언젠가 철퇴를 맞게되니 중국이 기형적으로 성장하는거 같습니다
이븐할둔
21/07/29 16:33
수정 아이콘
성공한 천자들은 좀 모난 면이 있는 인물들도 참아가면서 사용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이었지요. 물론 그러려면 본인이 영웅호걸들을 휘어잡을 배짱과 배포가 있어야 했습니다만... 적어도 시진핑 주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리자몽
21/07/29 16:35
수정 아이콘
중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대함이 선택이 아닌 필수군요

그런 의미에서 시진핑은 관대함과는 정 반대로 열심히 가고 있네요
라이언 덕후
21/07/29 16:45
수정 아이콘
쓸놈쓸조차도 안하고 아예 안쓴 만력제니뮤...
배고픈유학생
21/07/29 16:42
수정 아이콘
중국에 인재는 계속 나올 겁니다.
근데 제 2의 알리바바는 나오기 힘들겠죠. 최근 10년 동안 IT창업이 중국에서 엄청 났었는데 성공적 롤모델 끝판왕인 마윈이 저렇게 됐으니.
중국 청년들의 생각이 궁금하긴 하네요.
이븐할둔
21/07/29 16:4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시키는거 잘하는, 시스템 유지에 탁월한 인재는 무한히 나올거고 중용될겁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중국에 필요한 건 혁신이라서요.
워체스트
21/07/29 19:46
수정 아이콘
마윈이 나가면 그자리는 내꺼다?..
antidote
21/07/29 19:49
수정 아이콘
이건 마치 한국에서 김택진이나 김정주 혹은 이해진 등이 정부 제재나 사법판결로 몰락한다면 한국 컴공과의 수많은 학도들이 창업을 포기할거라는 발상에 가까운 듯한데 굉장한 비약적인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룡 IT기업을 제재하려는 정치권 일각의 움직임은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고 로비와 재산권 보호, 삼권분립 등으로 정부나 의회 혹은 특정 정당의 단독적인 의지만으로 그게 어려운 미국과 다르게 중국은 공산당 수뇌부의 판단 하에 저지르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그게 좋은 방향인지 나쁜방향인지 저는 아직 현재로서는 알수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라이언 덕후
21/07/29 16:42
수정 아이콘
이슬람 제국도 아바스 왕조나 오스만 제국은 종교에 상관없이 그냥 뛰어난놈 쓰고 못난놈 쳐내는 정도로 해서 강력한 제국운영을 했던 것 같은데
우마이야조는 모르겠고...
이븐할둔
21/07/29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방성은 모든 제국의 성공비결입니다. 민족집단이 정체성을 잃을 때 약화된다면 제국은 고이면 붕괴가 시작됩니다.
라이언 덕후
21/07/29 16:53
수정 아이콘
그럼 무굴 제국이 무너진것도 아우랑제브의 무슬림 우선 정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건가요? 저는 그냥 무굴 제국을 최대로 넓힌 영웅급 정복군주로만 알고 있었는데 평이 다양하더라구요.
이븐할둔
21/07/29 1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론만 말하자면 맞습니다. 아우랑제브 같은 황제들이 제국의 황혼을 빛내는 타입들이지요. 그런데 이게 후대인이 감평하긴 쉬운데, 당대 위정자가 판단하긴 진짜 힘듭니다. 왜냐면 제국은 최대한 관용하되, 중심 질서에 거역하면 본보기로 파괴해야되거든요. 그 중간지점을 찾는게 진짜 어렵지요. 지금 중국의 문제는 본보기를 보일 놈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진단겁니다.
Lena Park
21/07/29 16:4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연구를 했던 중국인들은 어떤가요?? 미국에서 계속 자유롭게 연구활동을 하는편인가요??
아님 고국을 의해 돌아가서 중국을 위해 연구활동을 하나요??
이븐할둔
21/07/29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아무래도 미국 유학올 정도면 집안에 힘 있는 경우가 대다수 일거고, 그러면 집안의 정치적 지위가 작용하지 않을까싶네요. 시진핑 반대파벌로 찍혔으면 어지간하면 안 돌아가지 않을까요? 그런거 상관 없다면 그냥 돌아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요.
그랜드파일날
21/07/29 17:21
수정 아이콘
https://qz.com/1342525/chinese-students-increasingly-return-home-after-studying-abroad/

중국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지 비자 취득 어려움+본국에서 잘 대해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21/07/29 16:49
수정 아이콘
소수자지만 자유롭고 숙청될일 없는 날씨좋은 캘리포니아에서 살기 vs 메이저고 부유하지만 실제로 자유따윈 없고 나도 모르는새 감시당하는 선전에서 살기

제가 똑똑한 중국청년 입장이라면...
21/07/29 17:49
수정 아이콘
심지어 캘리포니아는 그렇게까지 소수자도 아니죠. 아시아인 비율이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테이트인데 기회만 있으면....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7:01
수정 아이콘
너무 한국적인 사고 아니실까요? 저도 반중 감정이 강한 사람이긴 한데, 또 어찌보면 지금의 중국 체계가 그들이 슈퍼파워을 지향하는 한 … 최선이 아닌가 합니다.

자유와 창의 .. 좋긴한데… 수많은 중국의 불안요소를 생각하면….

그리고 중국 인구와 크기가 워낙 커놔서… 마윈같은 큰 사업가야 모르겠지만 .. 우리나라까지 알려지지 않더라도 .. 전에 보니 적당히 작은성에 성형 외과 연결시켜주는 앱만드는 사업 하는 중국 친구들도 우리나라기준에서는 충분히 성공하더라고요… 중국 인재들에게는 도전할 구석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인재가 많고 정부가 전횡을 해도 시장/인구/규모 등을 볼 때 한국보다는 젊은이들이 도전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븐할둔
21/07/29 1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닙니다. 슈퍼파워가 되려면 지금처럼 하면 안되는겁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려면 한국보다 나은 혁신 역량이 아니라 미국이랑 경쟁할 정도의 역량이 되야 합니다. 지금까진 그게 가능했기에 중국이 미국의 대체제로 떠올랐던 것이고요. 이런 식으로 말 잘듣는 사람들만 남기면 중국엔 미국에 내전 나길 빌어야 하는 기도메타 밖에 남질 않아요.

물론 중국 지도부가 그들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현상 유지에 만족할 것이었다면 미국에 맞짱 뜨자고 글러브를 던지질 말았어야 됩니다. 그리고 미국과 패권다툼을 시작하자고 결정한 중국 지도부가 다름 아닌 시진핑 주석 파벌이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7: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미국을 뛰어넘으려는 1%의 가능성을 추구한다면 맞는 말씀이겠지만, 나머지 90%의 가능성은 중국의 분열이겠지요. (9%은 쏘쏘고..)

외부의 적이 있어야 내부가 단단해지는 것은 고래의 진리 아닐까요. 전 민주주의와 자유 및 창의에 눈을 뜬 중국이 통일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라서요.

또다른 측면으로는 중국 지도부입장에서는 나라의 발전은 둘째치고 적당히 강대국지위도 잃지 않으면서 자기들 안위와 권력도 추구해야하는게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중국 싫어요. 민주화되고 분열되어서 우리나라같은 규모의 국가가 10개 정도 생기는게 우리나라에도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 이러니 저러니해도 글쓴이분의 비판은 중국지도부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비판이 아닐까 합니다.
이븐할둔
21/07/29 17: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지금 중국이 싫다 좋다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눈부신 발전은 서구식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서 가능했던 게 아니에요. 중앙 정부 외의 세력들도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서 가능했던 것이지요. 덩 샤오핑 이후엔 공산당 내부에서 여러 경쟁이 가능했습니다. 그 기능이 제거되면 중국은 그 자리에서 멈출 거에요.

그리고 말씀 하신대로 '중국 지도부의 입장에선 합리적인 입장'이 맞습니다. 숭정제 입장에선 원숭환을 숙청하는 게 합리적인 결단이었던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미중 패권 다툼은 이미 시작되었고, 한 쪽이 완전히 고개를 숙이기 전엔 끝나지 않을 겁니다. 도전장을 먼저 내민 것은 시진핑 주석이었고요. 시진핑 주석이야 '지구를 반으로 갈라서 나눠 먹자는 건데, 왜 이렇게 과민 반응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워싱턴 정치가들이나 미국인 대다수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게 문제죠.

물론 진짜 결과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각자가 믿는 바에 따라 미래를 준비하면 되겠지요 :)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7:25
수정 아이콘
네 뭐 특별히 이견이 큰것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의 중국 환경이나 시스템 철학에서도 (미국빼고는) 충분히 슈퍼파워 지위를 유지하면서 한일등 보다 우위를 가지고 세계 넘버2의 지위는 공고히 하면서도 잘 살거 같아요.

일단 소련 해체후 러시아가 어떻게 되었는지.. 충분히 중국 입장에서는 반면교사가 있으니까요… 저는 러시아에서 왜이렇게 푸틴이 인기가 많은지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고요.

다만 우리나라가 중국에 큰 피해 안보고 잘 이용하면서 우리도 적당히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7:30
수정 아이콘
수정하셨길래 첨언하면 .. 저는 미중 갈등도 양국이 어느정도 서로 이용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트럼프가 그만의 “정의”를 밀어붙이는 면이 있어서 까다로왔죠.

북한하고 예전 한나라당이 서로를 이용해왔듯 미중갈등 또한 저는 긴장감을 높여 서로 이용하면서 막상 서로의 정치적인 자국내에서의 이익을 취하고, 대중에게 안보이는 곳에서는 양국이 서로의 이익이 합치되는곳에서는 잘 협력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도 중국도 적당히 “정의”로우니까요.
이븐할둔
21/07/29 17:37
수정 아이콘
저는 말씀하신 상황이 코로나 이전까지는 상당히 가능성 높은 경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땐 일부 이해관계 충돌 혹은 정치가들의 분쟁이어서 일반 대중까지 상대를 죽도록 미워해야 할 이유는 별로 없었거든요. 이제는 전선이 확대됐다고 보는 편입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제 반중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을 막론한 미국의 대중 전체의 트렌드가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양당 정치인들의 경쟁 포인트엔 누가 더 적극적으로 반중을 해왔느냐도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게 향후 한 세대를 지배할 트렌드라고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7:41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씀이시겠지요. 다만 저는 (제가 죽기전에는) 미중갈등으로 중국이 몰락하는걸 보는건 힘들것 같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븐할둔
21/07/29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몰락이 소련처럼 해체되거나 국력이 쪼그라들어 한국에도 영향력 행사를 못할 정도라면 저도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좋은 대화였던 것 같습니다.
AaronJudge99
21/07/29 17:2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게 내수가 정말 차원이 다르다 보니까....우리보다 대충 인구 2.×배 정도인 일본도 내수가 꽤나 잘 되어있다 하는데 우리의 26배가 넘는 중국은..히야....도전하기 쉬운 환경은 맞는거같아요 다만 이제 미국과 달리 정부가 지 맘에 안들면 날려버린다는게 좀 걸리긴 하는데..뭐 말씀하신대로 성에서 사업하고 그런정도라면 별 상관 없을거같기도 하고..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7:33
수정 아이콘
네. 주변에 젊은 친구들하고 얘기하고 보면 젊은이들이 대기업 다니는것보다는 좀 많이 나은 정도의 목표를 잡고 유니콘까지는 아니더라도 제한몸 먹고 사는 정도의 성공을 추진한다면, 규제던 / 자본 소싱이던 / 경쟁이던 / 리스크건 / 과실이건 간에 한국보다는 나아 보이더라고요.
-안군-
21/07/29 17:43
수정 아이콘
적당한 부호가 되기에는 좋은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구도 많고, 무엇보다 물신주의가 만연해있으니까요. 다만 그게 중국 정부를 자극할 수준이 되면 문제가 되는것...
근데, 미국이랑 맞찡뜨려면 애플, 구글같은 글로벌기업이 커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정부와의 마찰은 필연적인것이라서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18:1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내배는굉장해
21/07/29 17:34
수정 아이콘
슬슬 정치 권력이 자본 권력에게 위협을 느끼는 게 아닐까요? 중국이 슈퍼 파워가 되고 g1이 되고 그것도 전부 다 지금 정치 권력이 그대로 권력을 쥔 채 남아있어야 의미가 있지 뒤로 밀려버리고 슈퍼 파워가 되면 현재 지도층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겠죠.
이븐할둔
21/07/29 17:40
수정 아이콘
중국의 자본 권력들은 모두 정치 권력들이 뒤를 봐주어서 탄생할 수 있던 세력들입니다. 지금은 정치 권력이 한 계파로 쏠리면서 일종의 광범위한 숙청이 벌어지는 상황 같습니다.
라쿤맨
21/07/29 17:35
수정 아이콘
10년전 글이긴 하지만 이 기사가 생각나네요
https://www.forbes.com/sites/raykwong/2011/07/25/friends-dont-let-friends-become-chinese-billionaires/
친구라면 친구가 중국억만장자가 되게 하지 말아라
중국 억만장자 사망/자살/실종률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글입니다
이븐할둔
21/07/29 17:42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에서 억만장자인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공산당 고위층과 친분을 맺으며 시작했던 사람들이긴 합니다 :) 끈 떨어지면 제거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생각해 뒀어야 겠죠. 영리한 사람들은 자기 후견인이 날아갈 것 같으면 먼저 잽싸게 튀어버리더군요. 그런 중국 재벌들 미국에 몇 명 있습니다.
한사영우
21/07/29 17:50
수정 아이콘
내년에 시진핑이 헌법에서 주석 임기제한을 삭제한후
10년을 더 집권하냐 마냐 하는 중요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있죠.

이번 수해로 수천명이 죽어도 몇명 죽었다고 발표하고
인재로 인한 사고를 자연재해로 어쩔수 없었지만 공산당은 최대한 구제하고 있다며
열심히 선전중이고.

출산율을 높이겠다며 애 낳아도 돈 별로 들지 않게 한다며 사교육을 때려 잡고 있죠.

내년 주석 선출전까지는 학자건 경재인이건 모두 시진핑 최고로 라고 외쳐야 살아 남을겁니다.
이븐할둔
21/07/29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대로 자질보다 충성심 먼저 보는 분위기가 강조되고 있는데...이런 관행이 한번 뿌리 내리면 걷어내기가 정말 힘듭니다. 제가 중국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한사영우
21/07/29 18:23
수정 아이콘
알수 없죠.. 선거 선출쪽도..그렇게 상황이 좋진 않아서..
미국은 트럼프를 뽑고 국내는 시장경제가 무시당하고 있어서

막말로 중국이 일당 독재라 쳐도 오히려 효율적인 국가운영이 가능할수도 있죠.
아.. 국민의 인권과 세계평화 이런거랑은 상관이 없구요.
또 제가 중국에서 살지 않을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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