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27 16:23
엇.. 모르던 작품인데 그래도 따라갈만 한가요? 최근 본 작품중 또 재밌으셨던게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새로 시작하는 것중 이세계서 유부남된 썰 정도가 괜찮았는데 최근은 좀 지루해서...
21/08/27 16:30
왜? 굳이 남돌을 끼어넣는지 모르겠어요. 180화까지 연재한면서 쌓아올린 모든 히로인들의 매력이 만개했고 여사장 홍이사까지 케릭터성이 좋아서 그냥 케빨물 전개로만 가도 9점대 평점과 댓글로 하나호는 신이야란 칭찬만 받으면서 연재종료 할수 있었는데..이것도 작가의 능력이겠죠
21/08/27 16:29
유게에 나온 이 작품입니다 기적의 표지
https://pgr21.com./humor/421397?divpage=76&ss=on&sc=on&keyword=%ED%91%9C%EC%A7%80&cmt=on 개인적으로 연예계물 현재 연재작 중 원탑이라고 보는 작품인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그래도 수습한다고 8연참을 때렸는데 수습 실패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별로인 전개는 아니었는데 작가가 멘붕이 왔는지 급하게 만들다가 캐붕을 시킨게 좀 아쉽죠. 독자들도 너무 이입해서인지 과민반응이 심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고요. 그래도 서프레스 사태나기 전까지는 정말 재미있으니 추천합니다.
21/08/27 16:31
이거 재밌게 보고있는 중이었는데 띠용...서프레스가 언젠가 빌런 같은걸로 다시 나오는 방향은 생각해봤는데
가로엔터에서 살리는 방향으로 나온다는건 상상도 못했네요.
21/08/27 16:33
언어의 주인이란 추천해주신 덕분에 잘 보고 있었는데 그 사태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원래 불태우는 거 싫어하고 수정같은 거 안해야한다는 주의인데 그런 저도 실드를 포기할만큼 별로였어요. 전개상 필요한 것도 아닌데 너무 성의없이 캐릭터를 버렸어요. 매력도 같이 죽여버려서 이후에 다시 봐도 정이 안 갑니다.
21/08/27 16:38
작가가 전작에서도 욕쳐먹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빠른 수정과 사죄의 일일2연참을 한달째 하고 있어서...마음을 풀었습니다. 그 캐릭터 대신에 귀여운 엘리사베트가 있습니다. ㅜㅠ
21/08/27 16:49
원래 엘리사베트가 리타이어하고 유일하게 진한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 거 담당할 캐릭터가 필요한데 말이죠.
21/08/27 18:07
연중 전 탑매, 업키걸, 후회프듀가 제가 이제까지 본 연예계물 탑3입니다. 업키걸 작가 신작은 후반부부터는 그냥 연예계물이 아니라 연애하렘물이라 보셔야 합니다. 작가가 캐릭터는 잘 뽑는 편이라 어떻게 끝까지 따라는 갔는데 업키걸만큼은 못 합니다.
21/08/27 16:45
그정돈가요? 사장은 원래부터 철 좀 덜든 재벌가 막내딸 포지션이었고 그게 좀더 부각된거고... 남돌은 걍 협업작업 하는정돈데 그거 보기싫다고 불타는거같아서
21/08/27 16:50
굳이 이럴거면 주인공이 왜? 가로에서 이사해야하죠. 투자한 돈도 있고 그냥 혼자 힘으로 소녀연맹 만들었는데..지금까지 사장이나 홍이사가 주인공 방해는 안하고 조력자라서 주인공 원맨쇼여도 참작이 되었는데 이걸로 저 2명은 민폐 그자체가 된거에요
21/08/27 16:54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하는 게 지금까지 홍사장이 철없는 모습도 보였지만 회사를 위해서 노력하고, 고민하고, 자기가 엔터 일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걸 알아서 아랫사람에게 맡길 건 맡기는, 긍정적인 모습도 많이 그렸거든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무개념 재벌집 막내딸 수준이었으면 이렇게 안 불탔죠. 이 캐릭터를 좋게 보는 사람이 되게 많았었는데 이번 에피 한 방으로 자기 마음 후련하자고 없는 살림에 회삿돈 1억을 태우는 무개념이 돼버려서...
21/08/27 16:55
주인공이 투자한 돈이 십삼억인가 그정돈데 혼자였으면 택도 없었죠. 그냥 조용한 물주역할 되게 만든거고 주인공이 확실하게 지휘봉 잡게된거죠. 한이사는 재무부터 통역 교육까지 다 하는데 어케 민폐가 되나요 과장이 좀 심한 것 같아요
21/08/27 16:42
캐릭터 붕괴가 너무 심하더군요. 홍사장은 집안에서 사업 안 시키려는 이유를 자아알~~~~~~알겠는, 회사 돈으로 사심이나 채우는 무능력 남돌빠순이가 되었고, 박성필은 그렇게 최고의 아이돌 만들고 싶다더니 처음에 약간 반대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외에는 그냥 회사에서 시키니까 해야지~ 이러고 있고 크크 노래 한 곡 한 곡 고를 때에는 그렇게 맞짱을 떠가며 맞서더니만 자기 아이돌을 더 조지는 이번 일은 그냥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갓성렬님이 박성필은 그냥 이 일이나 하면 알맞다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뿐이었던 것을...
21/08/27 16:42
170화쯤 갑자기 백설하 캐릭이상해지면서 손절했는데 잘한선택이라고 느껴지네요
신아름캐릭도 솔직히 선 여러번넘는거 참았는데 백설하 이상해질때는 정말 아니다 싶었습니다
21/08/27 16:57
아이돌매니저물은 멤버찾고 캐릭터구축해서 데뷔할때까지 스토리가 제일 재밌고
그다음은 만들어논 캐릭터로 사이다스토리만 주면 되는데 그걸 벗어나서 캐붕나고 답답해지면 그때부터 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21/08/27 17:42
저도 그쯤부터 영 쎄하다 싶어서 최신화 안보고 있었는데 더 크게 터졌나 보네요...
전작 프로듀싱물에서도 계속되는 극고구마 전개로 독자들 개미털기하다가 급완결낸 느낌이었는데 이번작은 잘 나가다가 버릇이 또 나왔나 보군요
21/08/27 16:58
아니 방금 173화까지 엄청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별점이 실시간으로 8점대에서 7점대로 내려가길래 10점 주고 오면서 여기는 별점이 짜네 이 생각 하고 있었는데..
21/08/27 16:58
잘보고 있는데 그렇게 무리한 전개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이돌업계에서 남돌 여돌 엮이는거 극혐 한다고 해도 한 소속사 선후배 그룹이면 서로 언급하면서 홍보하는 경우 충분히 많은거 같고 예전 롤리팝이나 ttl처럼 프로젝트성으로 곡내는 경우도 있었죠. 제목부터 후회안하는 프로듀서인데 본인만 아니라 주변인의 후회되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는것도 주인공의 정체성중 하나라고 보고있구요. 사장님도 여기서는 민폐캐릭처럼 묘사되었는데 소설속에서는 이번 에피전까지는 그런모습거의 없었어요. 남돌그룹에대한 아쉬움도 지속적으로 묘사됐었어요.
21/08/27 23:19
저는 저 글 안봤는데요
여돌팬질 생각하면 팬들이 극혐하는게 이해가 됩니다 사장은 그럴수 있죠 근데 팬들은 그거 이해 못하죠 저 글 보면 웹소설독자라고 생각해도 극혐이겠네요 소설이 다큐가 아니고 매니저물이 기업경영물이 아니므로 잘 구축한 캐릭터 대신에 다른 남돌이 끼어들면 그렇죠 현실은 팬덤이 싫어해도 남돌이 남지만 이건 독자가 싫어하면 버스트 나는거라
21/08/28 01:33
어느정도로 엮이는거 까지가 허용범위 일까요?
감이 잘 안오네요. 무조건 한화면에도 잡이면 안돼는 건가요? 소설속 남돌은 그냥 대놓고 1회용 출연이긴해요.
21/08/27 17:04
개인적인 독자의 의견으로 고구마 전개 그렇지만 이렇게 불탈일인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네요
여사장도 가지고 있던 제지공장에서 나오는 모든 이익을 아이돌에 투자하고 있고 주인공의 의견을 대체로 잘 들어주고 있는데 그정도로 좋은 사장이 어디있나 싶네요.
21/08/27 17:16
철수를 구하시오 생각나네요
무슨 운동가 여자 끼면서 지루해졌을때 욕 많이 먹고 전 그때 접긴 했는데 어디서 올라오길 문제되는 부분 포함 파워리메이크로 평판 회복했다던데 다시시작할 엄두는 잘 안나더라고요
21/08/27 17:23
웹소설은 철수를 구하시오 리메이크판 부터 정보석 작가의 '천마신교'와'언어의주인이란'2연타석 다시쓰기 한부분이 있습니다. 철수리메이크판은 재창작수준이고 정보석작가는 나름피드백하시더군요
21/08/27 17:20
어제 반지하 오크 정주행하고 뽕맞아서 한 반년만에 장갤들어갔더니 무슨 난리가 나있더라구요 크크크
념글만 읽어도 꿀잼이었습니다 크크
21/08/27 17:22
웹소설이 현대판 막장드라마 요소가 좀 있죠.
작가 멘붕으로 이야기가 산으로 가거나, 독자들 피드백으로 사건 결말이 바뀌거나...
21/08/27 17:26
어제 이전까지 개인적으로 연예계물중 역대급 작품 이라 생각하면서 너무 즐겁게 봤었고
어제 내용은 뭐.. 문제가 있긴 한데 이렇게 불탈 일인가 싶었는데 오늘 새벽 연재 분을 보는데 도저히 뒷 장으로 넘어가지질 않아서 일단을 보는걸 중단했습니다. 정말로 재밌게 본 작품이라 작가가 잘 수습하면 좋겠지만 이미 떠난 분들이 많아 보이네요.
21/08/27 17:27
난리가 났다길래 뭔가하고 들어왔는데...
쩝 완결만 읽는 입장에선 좀 신선하군요 독자들이 들고일어나니 사과와 수정을 한다라... 장르소설도 참 많이 변했군요 좋게말하면 자본주의의 순기능인데... 이게 장기적으로 좋은방향인지는 모르겠어요
21/08/27 17:32
그렇게 독자들이 입에 거품을 물었어도 나는 글 잘 썼다고 나는 쾌남이라고 하는 SKT 작가 생각나네요... 개개 작품이 수정해서 더 망쳐지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이게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진짜 순수하게 나만을 위한 글, 고객은 돌아보지 않는 글을 쓰려면 순문학을 써야죠. 독자들이 들고 일어나니 이야기를 바꾸는 것은 홈즈부터 이어져내려온 유구한 전통이잖아요 흐흐
21/08/28 06:20
김철곤 작가의 드레곤 레이디를 참 재미있게 봤고 skt 도 정말 좋아하는데 (+단편들도 참 여운이 남죠)
skt 2부에서 갑자기 뇌절을 했는데 갑자기 왜 그랬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p.s.1 근황이 궁금해서 꺼라위키 보고 왔는데 판권 문제에 공황장애에 초기 암진단이라니.... 이분도 인생이 참 다사다난 하네요 잘 나으시길 바랍니다 p.s.2 김철곤 작가의 단편인 상아처녀, 플라스틱 메모리즈는 김철곤 작가의 장점이 매우 잘 드러나서 아래 링크 타고 읽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https://namu.wiki/w/%EA%B9%80%EC%B2%A0%EA%B3%A4#s-4 p.s.3 그런데 skt 2부 4권 나온다는 말은 아직도 그 시리즈를 쓴다는 말인디 흠...........
21/08/27 17:36
100원 짜리로 결제하면서 매편 매편 보는거라 극적으로 보이는거지
딱히 장르소설계가 심각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당장 일본 만화부터 계속 인기투표 하면서 인기 없으면 바로 연재 중단 되는데요
21/08/27 17:41
코난도일도 홈즈를 살리... 긴 했지만 작품수정은 안했는데
아무래도 연재방식이 다르고 시대가 다를테니 개인적으론 전민희씨가 룬의아이들 수정한게 좀 싫긴했어요 조금보다 말았지만 처음 나왔을때의 그 맛을 좋아했는데 이것저것 너무 많이 수정해서 다른게 되어버린 느낌이라
21/08/27 22:03
홈즈는 설정 오류가 있다 -> 왓슨이 돈 벌려고 일부 이야기를 날조한 거임
이미 연재 당시에 옥스포드 대학에서(...) 이런 내용의 강연까지 나왔으니(...)
21/08/27 17:37
저는 수정을 하더라도 완결까지도 잘 냈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전까지는 전처럼 매일매일 따라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가의 사과문에서는 진심이 보였네요.
21/08/27 17:43
저도 최근 전개가 맘에 든건 아니라 수정을 환영하긴 하는데, 디씨에서 너무 지나치게 작가를 쥐고 흔들더군요.
마왕은 학원에 간다도 그렇고 별점테러만 이게 몇번짼지;
21/08/27 18:19
세태와 야합 어쩌구 글 쓴게 잘한건 아니죠. 근데 그렇다고 그 작가 전작품, 전전작품들 댓글이나 평점이 그 일을 빌미삼아 곱창난다 거나 하는 일 없었거든요.
요근래 들어서는 건수 잡았다 하면 좌표찍는 일이 빈번하죠. 문제는 일반 대다수 독자들 의견은 두루뭉실한데 특정 커뮤니티 의견은 과대대표 되고요.
21/08/27 17:43
요즘 세상에 더로그 나오면 어떨지 궁금하군요, 남주 등골 뽑고 강간하고 강간당하는 여주, 강간당한 남주, 여주 강간한 최종보스, 강간 당해 죽은 서브 여주,
적고 보니 강간의 왕국...
21/08/27 17:53
그때도 더로그 작가 이메일로 욕엄청 먹었습니다. 이메일 특성상 더 장문으로 세게쳐맞았죠. 그당시가 대여점시장이라 작가가 독자들이 손절하기 애매한 중간부분 부터 자기 마음대로 써도 되었는데(어차피 대여점에 깔리니까..) 대여료 800원이라 돈도 얼마 못버니 지 마음대로라도 써야죠. 근데 지금은 월 억단위로 버는데 독자들 비위 맞추며 열심히 쓰고 있어요. 홍정훈작가 신작 데드맨31 보면 저 돈벌고 싶어요 독자님~꼭 드라마화도 해주세요~가 절로 느껴지는 독자친화 그자체 글입니다. 장르소설 작가의 순문학병에는 금융치료가 짱이죠. 천마신교 작가도 지금 금융치료 받으니 말끔히 완치 크크
21/08/27 18:41
진짜 더로그의 그 매운맛 전개는 중학생인 제 멘탈로는 버텨내질 못하겠더군요 크크크크
나이먹고 홍정훈 신작들 보는데, 와 이게 내가알던 그 홍정훈이 쓴글이라고???? 싶었습니다 크크크크
21/08/27 22:30
독자 친화적이 되면서 글이 완전히 망해버린 케이스죠
더로그는 내용에 문제가 있어도 글의 재미는 확실했는데 황쏘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이후로 전성기 폼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10년 전에 가장 좋아하던 작가라 안타깝기도 하고 하는 행동 보면 자업자득인거 같기도 하고 볼 떄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21/08/28 02:58
저는 넥스비전이랑 광월야 건으로 고생 한게 1타, 나이먹고 결혼한게 2타, 나름 힘줘서 쓴 아키블레이드가 반응이 너무 없었던 게 3타라고 봅니다.
황제를 향해 쏴라도 리메이크 하기 전에는 잘쓰고 못쓰고 떠나서 홍정훈 스러웠죠. 웹연재 플랫폼으로 넘어가면서 아 어지럽다~ 하다가 진짜로 그냥 적당히 써서 글먹하자가 되버린 것 같은데...
21/08/28 06:15
차라리 적당히 쓰자라면 다행인데
글 쓰는걸 보면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데 결과가 안나오는 타입이라 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잘써도 중반 이후에 홍작가 특유의 겉멋(?)이 글 내용과 부조화를 일으키는 경우도 흔하죠
21/08/28 10:34
여러가지 시도는 하는데 그냥 시장보고 트렌드 맞춰가는거지 딱히 자기 자신이 담겨있단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드림사이드 같은건 그래도 그냥저냥 괜찮았던거 같은데 용신의 게임같은 건 살짝 자기복제 냄새 나면서 결말까지 망하긴 했네요.
21/08/27 17:45
스토리물도 저런 식으로 드리프트 타면 욕 먹고 터지는데, 소위 말해서 캐릭터의 매력 떄문에 따라가는 소위 캐빨물에서 저런 막장 전개 내놓고서 수정도 없이 그냥 연참으로 해결하려 든 거면 그냥 생각이 없는거라고 봐야죠.
문피아에서 봤던 모 작품이 생각나네요. 나름 연독률 4,5천대 넘어가던 인기작이었는데 몇십화 넘게 빙의한 주인공이 착한짓 하면서 원주인 폭군 이미지 희석시켜놨더니 뜬금포로 육체 원주인놈 정신이 되돌아와서 며칠동안 온갖 혐성짓 해놓고는 주인공에게 다시 육체 넘겨주고 튀어버리는 뜬금포 전개가 터지면서 댓글창이며 여론이 그냥 개박살났는데도 작가는 지가 생각한 전개가 있다니 뭐니 하면서 수정은 없고 그대로 진행하겠다 떠들어댔지만 현실은 그 연재본 이후 50화만에 완결. 수천대였던 구매수도 완결 즘에는 2,300대로 떡락한 채로 마무리됬습니다. 심지어 그 작품은 캐빨물이 아니라 스토리 위주 작품이었는데도 그 사단이 났는데, 캐빨물 장르에서 캐릭터를 망가트려놓고 연참으로 무마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거라면 그건 이 바닥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21/08/27 17:45
웹소설은... 진짜 일반소설과 완전히 다른 창작물이라고 봐야되는듯...
솔직히 작가 맘대로 쓰는게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이라고 보는데 시대의 흐름은 그게 아닌 것 같네요
21/08/27 18:02
전생검신처럼 독자가 댓글로 설정 수정 및 향후 스토리 전개 조언 및 잘못쓴 부분 수정 및 개연성부분까지 고쳐주는 독자참여형 웹소설도 있습니다.
21/08/27 17:56
웹소설 본편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카카오페이지의 괴담동아리는 그 어려운 장르을 오직 댓글의 하드유저들이 캐리해서 대중성을 확보한 것입니다. 온라인 웹소설에서 독자는 단순한 고객을 넘어 작가와 소통하고 글을 더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1/08/27 18:38
괴담동아리처럼 온갖 복선과 설정이 들어가 있는 매니악한 소설을 라이트한 독자들까지 쉽게 읽을 수있도록 매편 100개가 넘는 댓글들이 해석을 달아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책이었다면 라이트한 독자들이 계속 읽을수 있었을까요? 댓글 덕분에 괴담동아리가 소재에 비해 대중적인기를 얻고 있는거죠.
21/08/27 19:02
전후관계가 바뀐거죠 그건. 조아라에서 매니악한 소재로 조회수 만이 안나오던 소설이 재밌다는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졌고, 고정팬이 붙고 카카오페이지로 가서 흥행한 건데. 글이 재밌기 때문에 댓글이 달리는 겁니다. 애초에 웹소설 볼 때 댓글을 안 보고 글만 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21/08/27 17:53
드리프트해도 수습을 잘하면 됩니다.
드리프트하고 수습도 못하면 박살나는거죠 물론 진짜 드리프트의 신은 다른 노선으로 가서 그 노선의 신이 되어버리는 것 (전x시라던가...)
21/08/27 18:03
눈치보는게 나쁜거는 아니죠.. 장르소설 자체가 독자의 대리만족과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건데요. 댓글없이 작가가 마음대로써서 돈도 못벌고 망하는것보다 피드백으로 빨리 독자취항에 맞춰서 돈버는것이 작가에게도 좋은거죠
21/08/27 21:17
그건 작가가 웹소설을 쓰는 동기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일반화할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돈이나 독자의 관심이 아니라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는 작가한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건 가혹하다고 생각하네요.
21/08/27 21:23
자기가 쓰고 싶은거 쓰면 되죠. 웹소설쓰는것이 돈드는것도 아니고 무료연재 웹소설 중 독자 신경안쓰고 자기 식대로 글쓰는 작가들 엄청 많습니다 그런 작가 대다수가 인기가 없어서 댓글도 별로 없고 말그대로 인디가수처럼 팬만 있어서 모든 글이 칭찬일색이고요. 그런데도 웹소설 작가가 독자 눈치보는 이유가 뭐겠어요. 돈 벌고 싶으니 그렇지..
21/08/27 21:30
작가가 독자의 눈치를 보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정도를 넘어서 작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지양해야지요.
피드백을 안 받거나 마음에 안드는 전개를 하는 작가는 공개 커뮤니티에 욕하고 조리돌림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21/08/27 21:45
제가 '후회프듀'에 대한 글을 굳이 PGR에 올린 이유는 작가에게 상처줄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 사건이 매우 이례적으로 화제가 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오직 스토리 전개 놀란만으로 댓글창과 장마갤을 뜨겁게 달군것은 매우 드문 일이 거든요. 보통 웹소설에서 이정도 화제성은 일어날려면 BL 또는 페미논란이나
작가인성 문제 정도급이어야 하는데..'후회프듀'는 스토리전개만으로 이리 될정로 팬덤이 매우 두터운 소설인거에요. 소설내적으로 이런 화제가 발생한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21/08/27 21:47
저는 웹소설은 100개 읽으면 90개는 스토리가 불만족 할정도로 매우 편식이 심한 독자입니다. 저에게 웹소설 보면서 스토리 전개에 대한 불만은 너무 당연한거라 거기에 대해 댓글도 안써요.
21/08/27 22:13
화제가 되면 얘기할 수도 있죠. 작가에게 댓글과 피드백을 줄 수는 있죠.
그런데 선을 넘은 독자의 행동을 피드백이라고 퉁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마갤 하도 언급하시다보니 문득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화제가 된 작가의 부고소식에 기뻐하던 장마갤이요. 그게 남성향웹소설독자 대다수 인식과 태도라고 믿고싶지도 않고 대표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돈을 줬다고 해서 소비자가 판매자에게 어떤 행동이라도 다 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8/28 07:33
당연하지만 당연히 장마갤이 독자의 대다수 인식과 태도를 태도를 대표하지 못합니다.
대다수의 독자는 걍 댓글도 안달고 추천도 안하고 그냥 읽고 지나가고 맘에 안다는 전개가 발생하면 피드백을 하는게 아니라 걍 결제를 중단하는 식이니까요..
21/08/27 18:05
시대가 변한 거죠. 긍정적인 의미로요. 작가들도 제멋대로 쓸 수 있었던 대신 돈은 대여점이 벌었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진 않을 거고... 요즘 작가들은 글만 잘 쓰면 어마어마하게 법니다. 작가주의, 작가정신은 어떡하냐구요? 대여점 시절에도 그런 걸 가지고 있는 작가는 거의 없었어요. 지금도 이런 실수를 안 하고도 메시지 던지며 글 잘 쓰는 작가 많아요.
21/08/27 20:09
서구 최초의 근대소설이라고 평가받는 돈키호테조차도 본질은 상업소설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웹소설 업계가 예전에 비해 점점 독자의 니즈가 중요해지고 작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드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문학]인 동시에 돈을 받고 파는 [상품]이 양립되도록 해야겠죠. 그걸 못하면 웹소설 작가는 못하는 거고요.
21/08/27 20:46
뭐 이 작품은 안 봐서 잘 모릅니다만 별개로 무조건 독자 의견이 옳다기엔 좀.. 애초에 목소리 크게 떠드는 독자들이 독자 전체 의견과 별 상관 없을 때도 많아요. 노벨피아나 조아라 댓글창에서야 마갤에서 작당해 온 100명이서 1개씩만 댓글 남겨도 작가 석고대죄 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게 그 작품 보고 있던 수만 명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냐 하면 그건 아닐 때가 많아서. 실제로 작가 가스라이팅 하려고 or 경쟁작 좌초시키려고 or 사실 별 생각 없지만 돌아가는 분위기가 까는 분위기라 자기도 편승하고 싶어서 자잘한 것까지 들고 와서 침소봉대하는 쓰레기들 넘쳐나는 게 웹소설 판이에요. 그런 거 일일이 다 들어주다가는 버틸 수 있는 작품이 없습니다. 작가가 댓글 모니터링 하면서 캐치업하는 건 좋은데 하나하나가 진짜 작품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라고 믿으면 눈 뜨고 코 베이기 십상이에요. 어디서 누가 단톡방에서 작업 들어온 건 줄 알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작품이란 건 작가가 그 작품에 대해 가진 '작가 본인의 생각'을 보고 싶어서 보는 거지 '작가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써 주면 팬들이 좋아하겠다 싶은 스토리'를 보려고 보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그냥 팬들 생각 자기 생각 거울로 스스로 보는 거지 작가 생각 보는 게 아니죠. 곤조가 사라지면 정체성도 사라지는 거고 다수가 합의할 수 있는 클리셰 위주로 흘러가고.. https://namu.wiki/w/%EB%94%94%EB%AF%B8%ED%86%A0%EB%A6%AC/%EB%85%B8%EB%B2%A8%EC%A0%95%EC%9B%90%EC%9D%98%20%EB%A3%A8%EB%A8%B8%20%EC%9C%A0%ED%8F%AC%20%EB%B0%8F%20%EC%9E%91%EA%B0%80%20%EC%9D%B8%EC%8B%A0%EA%B3%B5%EA%B2%A9
21/08/27 21:00
그래서 댓글보다는 재구독률이나 노출률 대비 조회율 같은 걸 따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은 진짜 고인물들 의견만 반영.. 저 위 사례도 있지만 동료 작가가 자기 패밀리들 데려와서 댓글창 개판내고 작가 길들이기 하는 경우도 흔해요.
21/08/27 21:15
그것도 있고...작가한테 작품 악플이나 독자커뮤의 악플들 모아다가 이메일로 보내서 작가 병내서 연중이나 절필시키는 사건 보고 악의가 역겹더군요.
그래놓고 작가니까 피드백은 받아야되지않으냐 멘탈약하면 작가하지말아야된다라는 개소리를 보면 화가 납니다.
21/08/27 20:51
쓸데없이 나는 작가님이다라는 식으로 목에 힘넣지 말고 엔터테이먼트 제공하는 서비스 업자로 생각하면 독자 요구 받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너무 다 받아줘서 폭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의 생각을 너무 고집하지 말고 중도를 잘 걸으면 된다고 봅니다.
대여점 당시 보다 솔직히 지금이 더 많은 작가들이 더 잘먹고 살고 있기도 하고. 닥치고 내가 쓰는거 감사해하며 보기나 해... 하고 싶으면 네크로맨서 님 레벨이 되면 가능.
21/08/27 20:55
르네상스 문예부흥기때도 그렇고 사실 최고의 예술적 걸작은 상업성과 작가의 고집이 조화를 이룰 때 쏟아져 나왔죠.
어느 한쪽만 흥해도 결과물은 별볼일 없었음.
21/08/27 21:21
위에도 썼지만 빌런 독자 몇몇이서 작가 길들이는 방법
1. 먼저 댓글로 칭찬도 주고 후원도 하고 꾸준히 피드백 주면서 작가와 랜선 친분을 쌓는다. 2. 친분이 무르익었다 싶었을 즈음에는 슬슬 후원도 줄이고 회초리 치면서 초심과 달라졌다 류의 잔소리를 하면서 작품 전개 방향을 고나리한다. 3. 그러면서도 전적으로 괴롭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적당히 단물도 섞어준다. 저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 부분은 맘에 들었다 제가 작가님이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 작품이 진짜 좋은데 약간만 더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다 온갖 충언 비슷한 거 다 들먹인다. 적당히 후원도 해주고. 4. 1-3 반복하며 밀당 지속하면서 작품을 작가의 의도가 아닌 자신들이 망치고 싶은 방향으로 끌고 나간다. 5. 그러다가 결정적인 타이밍 잡았다 싶은 시점, 이쯤에서 작품을 죽이기 좋을 것 같다든가 작가가 멘탈 회복해서 기세 좀 올린다 싶을 때 구독 취소한다 앞으로 안 본다 등등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손절한다 5. 최후까지도 믿을 구석이라고 생겼던 단골 코어 독자층이 자신에게 실망해서 이탈했다고 착각한 작가는 실의에 빠져 연재를 그만 둠 거짓말 같지만 현실입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흔한. 빌런 독자는 경쟁 작가들이 될 수도 있고 그냥 누구 하나 쥐락펴락하면서 자신에게 쩔쩔매는 꼴 보기 좋아하는 플랫폼 고인물일 수도 있고 사생팬 놀이 좋아하는데 연예인 대신 웹소설 작가 선택한 케이스일 수도 있고 여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댓글만 보면 안 되는 거고요.
21/08/28 07:25
차라리 대놓고 랜덤댓글 사다리타기 돌려서 반영해드립니다 하면 트롤링하는 독자한테 휘둘리는 작가 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갑자기 닌자가 등장해서 실내의 남녀를 모두 참수한다"
21/08/28 08:40
근데 인기 엄청 끌은 소설들중에 진짜 필력 나락가서 보는 사람 멘탈도 살짝 나가게 만들던 전생검신까지 밖에 안봤는데 진짜 가끔 회초리 맞아야될때가 있습니다 잠깐 쉬고 오라고 해야될떄가 있어요 쉬면서 멘탈가다듬고 소설 설정오류 같은거 조절하고 다음편 좀 분량도 비축해야 될때가 있는데 그냥 너무 무지성으로 쓸때 독자가 쓴 댓글들 보면 되게 도움될거 같긴해요..
21/08/28 12:45
일일연재 자체가 너무 빡쌘 플랫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독자들도 장기휴재를 어느정도 유연하게 받아들여줬음 싶어요. 현실적으로 수익이 달려 있으니 어렵겠지만.....
21/08/28 10:46
제가 보는 소설 플랫폼은 문피아랑 노벨피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이렇게 있는데
문피아가 댓글로 갑질? 하는게 가장 심한거 같더라구요. 저도 그런 댓글로 기분 잡치고 싶지 않아서 댓글창을 안들어갑니다. 대신 노벨피아에선 댓글이 재밌어서 계속 따라가는 소설도 있습니다.
21/08/28 12:40
웹소설은 트렌디가 생명이다보니까 플롯을 완성하고 내놓기 보다는 이거저거 툭툭 던져보면서 걸리는게 나오기를 바라는 쪽에 가깝다 보니 이런 일이 자주 생기죠. 또 한 편 한 편 독자 반응에 따른 수익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작가가 휘둘리는 경향도 되게 강하고요.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는 무리수 말고는 작가가 뭉개고 가야한다고 보긴 하는데 참 어렵죠.
본문의 소설은 읽어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작가가 정말 무리수를 던지는 경우도 가끔 나옵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빌런 몸으로 빙의한 다음 빌런 와이프랑 썸씽을 즐기는 내용이 나와서 다 같이 벙찐다거나....
21/08/28 19:08
언어의 주인이란이 2편씩 연참하는건 티아르 사태 이전부터일텐데요...
뭐 아직도 계속 2편 연참하는게 티아르 사태의 영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21/08/30 14:02
전 기본적으로 작가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전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싶어요 독자들한테 너무 휘둘리면 로판계처럼 진짜 공장식 비슷비슷한 작품들만 난무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