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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02 14:25:00
Name Lord Be Goja
File #1 1년.png (514.8 KB), Download : 40
Subject [일반] 혈압약 투약 1년 후기




딱 1년전에 액티브2워치를 사서  혈압측정 기능을 써보려고 부모님댁의 혈압계로 재보니 170/120 이 넘어가서 삼성헬스앱에 입력이 안되더군요.

작년만해도 130~140정도라 꽤 위험하군 정도였는데, 1년사이에 이게 사람이야? 워치는 감당못해급수준에 도달해버린겁니다.

생활습관은 평생 비슷했는데..혈압이 이렇게 1년사이에 오르다니 혈압계가 이상하구나 하고 병원을 갔더니 측정값이 거의 똑같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저때는 아침에 일어나면 눈에 압력도 심한거같고..달리기라도 하면 숨이 차거나 무릎이 아프기전에 가슴이 아파서 멈춰야했습니다.


그래서 혈압약을 처방받고 1년 투약..어제 게임중에 - 햄탈워2..- 잠깐 멈춰서 쟀을때.

9Efu59n.jpg

혈압이 뚝 떨어졌습니다.

투약시작하고 1~2주만에 130-140으로 돌아갔고,  6달지나니 120~130 이제는 100~120정도 나오네요.


저는 겨울동안에 몸을 불리고,봄과 초여름에 빼는 무슨 곰탱이같은 라이프를 몇년째(8,9년정도) 살고 있는데요 (겨울바지 34나 36 여름바지 30).그래서 봄동안에는 걷기를 많이 합니다.


9kelpep.jpg

20년에는 한달에 300km정도 할수 있었네요

0WazxrU.jpg

21년에는 중간중간 뛰기를 섞어서 그런지 총거리는 줄었지만, 칼로리는 조금 더 썼습니다.
저 시점에는 혈압약 투약을 시작해서 전같이 심장이 터질거같다는 느낌은 덜 들긴했어요.


gGBuRzZ.jpg

그리고 이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 올해에 가능했던 양,

MqPI73P.jpg
3hGChkO.png

이젠 슬슬 운동을 달리기로 전환해도 될거같습니다.
지금은 빨리 걷다가 힘껏 달리다가 숨차면 도로 걷다가 참을만해지면 달리기 반복하고 있거든요.
적당한 속도로 달리면 안 걷고 달리기도 가능하겠죠?


같이 먹는약은 7~8년정도? 먹은 탈모방지약(프로페시아 계열들)이고 영양제는 안먹었습니다.
아침에 조금 성가시더군요.혈압약이 두가지라 두 케이스에서 꺼내야 하고,탈모약도 까야하니 아침에 바쁠때 귀찮더군요.그래서 이젠 자기전에 3개다 빈통에 한알씩까서 같이 넣어두거나,늦게 자는날에는 자기전에 먹고 잡니다.

별다른 부작용은 모르겠는데..어째 가슴살이 안빠지는걸 넘어 좀 커진거같은데?! 이상한 생활습관에 의한건지,살이 빠지는중이라 그런건지는 6월쯤 되면 알수 있을거같네요.그때 질게에 가슴지방제거술 물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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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살아주세요
22/05/02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수축기 혈압이 120대여서 자전거 시작했습니다.. 평일엔 자출하고 주말엔 멀리 나가서 몇시간씩 타고 있어요. 술도 거의 끊었고요.ㅠ.ㅠ
Lord Be Goja
22/05/02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무릎갈아버린다는 지상운동 말고 자전거타고 싶은데, 어렸을때 트라우마가 있어서..(도로에서 보도블럭에 바로 올라가겠다고 전속력으로 박았다가 다침) 오랫만에 다시 타려다가 못타겠더군요.
22/05/02 15:21
수정 아이콘
Strider machine 이 층간소음도없고 무릎부담도 적고 강도조절도되고 팔운동도 되고 장요근으로 하부장기 마사지하는 느낌도 나고 좋던데 한번 고려해보세요~
Lord Be Goja
22/05/02 15:3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생긴기계네요.근처 헬스장에 있으면 체험을 해보고 사야겠습니다
22/05/02 14:51
수정 아이콘
혈압약에 spironolactone 들어가는지 체크해보세요!
22/05/02 14:52
수정 아이콘
운동량 존경스럽습니다
Lord Be Goja
22/05/02 15:03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 여성형 유방이네요.. 먹는 약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집에가서 봐야겠습니다
허니띠
22/05/02 14:55
수정 아이콘
이건 축하 해야 될 일입니다. 대충 봐서는 저랑 비슷한 체형일 것 같은데, 노력에 결과가 배신하지 않았네요. 축하합니다.
혈압이 높아지고, 혈압을 재기가 긴장이 되더라구요. 저는 계단 오르기를 꾸준히 하는데, 작년 140 찍었는데, 다시 재어봐야겠습니다.
Lord Be Goja
22/05/02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고혈압인거 알면서도 십년넘게 외면했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왜 병원을 안간건지 미련한거같아 후회스럽더군요.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것도 아닌데..
22/05/02 15:25
수정 아이콘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심박수가 너무 높아요. 천천히 몸이 적응하게 뛰세요
Lord Be Goja
22/05/02 15:36
수정 아이콘
82년산인데,갤워치시리즈가 운동중에는 심박수측정이 그렇게 정확하진 않다고 해서(대체로 높게 나온다고) 아직 안심하는중입니다
22/05/02 16:43
수정 아이콘
정확하진 않는데 이정도는 아닙니다. 160 넘지 않게 해주세요..
League of Legend
22/05/02 16:40
수정 아이콘
눈에 띄게 안정되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길..!
22/05/02 16:49
수정 아이콘
오 대단하세요. 혈압 높으면 신경 많이 쓰이는데 좋아지신 것 축하드려요.
22/05/02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혈압약 먹은지 한 3년 됐는데 170->130으로 유지중입니다.
살좀빼자
22/05/02 17: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혹시 혈압약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하나요? 혈압이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Lord Be Goja
22/05/02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 평생먹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몇몇 경우 고혈압원인이 제거되서 더 이상안먹어도 되는 분이 있다고는 들었어요)그리고 가을 겨울동안에 사리 붙을때는 혈압도 도로 오르긴하던데 운동을 다시 시작하니 다시 내려오더군요.혈압이 계속 오르면 약이 바뀌는걸로 압니다
TWICE쯔위
22/05/02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대략 2년 가까이 되가는중입니다.
나름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하는 중이지만, 가족력은 어쩔수 없더라구요..(아버지가 23년전에 고혈압으로 인한 뇌경색으로 돌아가셔서.....)
Lord Be Goja
22/05/02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아버지가 고혈압이라 집에 혈압계가 있어서 써봤던거였죠..

제 아버지는 지금의 제나이때(24년차이) 머리가 핑돌아서 병원을 갔더니 당뇨발견,고혈압이 심하니 금연,금주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금연은 하셨는데 술은 계속 달고 사시다가(하루 평균 소주2병정도) 요즘에는 위도 좀 안좋아지셔서 좀 줄이셨어요.(1-2잔)

당신 그러다 죽소 소리듣고도 술을 안 끊은 아버지가 대단한건지..술담배 한번도 안하고 당뇨도 없이 혈압170찍은 제가 대단한건지..
22/05/02 17:17
수정 아이콘
와, 매일 하기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약과 운동을 병행해서 더 좋은 효과가 난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22/05/02 17:28
수정 아이콘
전 145 -> 110
80년생 약은 2년 정도 먹고 있습니다.
묵리이장
22/05/02 17:55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저는 맥박이 너무 낮아서 문제인가도 싶습니다. 한 50되네요.
제3지대
22/05/02 18:01
수정 아이콘
40 정도 되면 부모님이 가진 신체의 문제점이 나타나는듯 합니다
식습관, 운동 포함해서 생활패턴을 잘 관리하는게 삶의 질을 유지시켜주는 방법인듯 합니다
건강 나빠지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지기에 건강이 최고입니다
바람의바람
22/05/02 18:05
수정 아이콘
저도 혈압약 안먹으려고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저번에 건강검진때 상담했더니 운동과 식단으로 혈압 낮추는게 가장 좋은데
그거 실천하는 사람이 진짜 손에 꼽을 정도라 하더군요...
별빛다넬
22/05/02 19:5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식단입니다.
맛난걸 평생 어떻게 참나요!
TWICE쯔위
22/05/02 21:09
수정 아이콘
식단이 제일 문젭니다.
저도 4~5년전까진 운동으로 어떻게든 혈압을 눌렀었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운동만으로는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는건 진짜 말도 안되게 힘들어서...(다이어트는 때려죽여도 못하겠고, 운동으로 유지하자라는 모토로 운동 시작한거거든요 ㅠㅠ)

지금은 허리사이즈 30이하로 계속 유지중인데, 이게 체중 줄인다고 혈압이 떨어지는건 또 아니라서 ㅠㅠ (진짜 운동+식단까지 해서 살을 더 빼면 가능하겠지만 ㅠㅠ)
22/05/02 18:05
수정 아이콘
3년전 혈압은 생각도 못하고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210이더군요…
운동 금주 금연 할거라 생각만 하고 실제 하는건 혈압약 먹기밖에 없는데 요즘은 115~125 유지중입니다.
Lord Be Goja
22/05/02 19:34
수정 아이콘
210이면 정말 고통스러우셨을텐데,그래도 약만으로도 정상화 되셔서 다행입니다
우스타
22/05/02 19:17
수정 아이콘
20대 초반에 혈압 잠깐 왔었다가 (수축기 150 이상) 조금 지나니 고혈압 전단계까지 내려갔었는데.
1년 전까진 그 수준이었는데, 얼마 전에 코로나 확진되면서 혈압 재보니 다시 꾸준히 150/90 즈음 찍더라고요.
조금 있으면 두 달째 약 처방 예정입니다. 체중은 20대 초반 저체중 - 현재 정상체중인데 고혈압 가족력이. (부모+형제)
퀀텀리프
22/05/02 20:37
수정 아이콘
월1만원 드는데 혈압약 잘 듣더군요. 평생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지 그게 걱정되긴 하던데..
불로장생
22/05/02 20:47
수정 아이콘
체중 감량하면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남자는 운동으로, 여자는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이려고 하는데 실제론 반대로 해야 효과가 더 크죠.
체중감량을 하게되면 아마도 약 의존도를 좀 줄이실수도 있을껍니다.
그리고 혈당도 높을 가능성이 좀 있으실것같은데 병원에서 한번 재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당뇨는 딱히 몸이 아픈증상이 별로 없어서 고혈압보다 오히려 더 위험한 병입니다.
혹시 손발이 자주 저린다던가 양반다리로 앉았을때 쥐가 쉽게 온다면 꼭 혈당계로 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건강하세요.
프론트맨
22/05/02 21:14
수정 아이콘
와 허리가 36에서 30으로........ 대단하세요
22/05/02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역대급으로 살쪄서 150/100 나오고 의사선생님이 계속 이러면 약먹어야됀다고 해서 운동하고있습니다.. 원래 맨날 줄넘기로 뺐었는데 이번엔 너무쪄서 줄넘기하니까 발목이 좀 아프더라고요 많이 걸어야겠습니다
평화왕
22/05/02 22:12
수정 아이콘
오..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혹시 중간에 캡쳐로 올려주신 어플 이름좀 알수 있을까요?
Lord Be Goja
22/05/02 22:25
수정 아이콘
삼성 헬스 앱입니다
22/05/02 22:4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혹시 어떤약드시는지 알수있을까요
Lord Be Goja
22/05/02 22:54
수정 아이콘
듀카브하고 리피산트를 같이 주셨습니다
22/05/03 00: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블레싱
22/05/03 11:18
수정 아이콘
가슴살은 아마 탈모약 부작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루할러데이
22/05/03 11:53
수정 아이콘
와 꾸준하게 운동하는게 진짜 어려운일인데 굉장하시네요. 그나저나 파주시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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