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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8 21:53
총 인류 역사상 비교라면 많이 하는 시절이 맞지만,
2000년 기준 현재(2022)랑 비교하면 엄청 줄어든게 맞아요 저는 부모님 세대와 비교라고 생각했습니다
22/05/28 22:21
부모 세대랑 비교해도 덜 한다고 할 근거가 있나요? 연애도 훨씬 많이 하고, 연애 중 섹스도 더 많이 하고, 연애하지 않아도 섹스 많이 하는데요
22/05/29 22:46
연애도 훨씬 적게 하고 섹스도 훨씬 적게합니다.
미혼율,연애 경험만 봐도 적습니다. 차트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Au2PeRz7b8 https://www.youtube.com/watch?v=4Jpysdqic_A
22/05/30 01:21
관련된 체계적인 연구가 없다고 알고 있어서 굳이 통계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댓글이 달렸으니 답해보겠습니다.
먼저 2000년 화이자의 연구를 2021년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원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요약된 기사 내용을 보시면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0555 우선 화이자의 연구는 40~80세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거라 본문이 논하는 청년층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응답률도 상당히 낮았습니다. 상당한 돈을 준다고 해도 2/3이 포기한 설문이면 응답에 편향이 없을거라 할 수 없습니다. 또 두 영상 어디에도 과거와 현재의 연애 경험을 비교한 내용은 없군요.
22/05/28 13:08
- (특히 여성에게 치명적인) 포르노를 따라하는 배려 없고 고통스러운 성행위
- (디지털 문화로 더 강화된) 데이트 폭력 - 디지털 성범죄 - 성범죄 무고 가능성(넷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급의 리스크는 아니지만) 섹스를 하고 난 이후에야 이런 리스크가 유의미한거 아닐까요? 남녀 가릴 거 없이 피해망상이 심해지면 이거 때문에 섹스 못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섹스 못하는 원인이 1000개면 저거는 990번째 순위나 될까요. 리스크 대비 리턴 보다는 인풋 대비 아웃풋 문제로 봅니다. 내가 점프를 해서 2.5m 위로 올라가야 연애를 할 수 있는데 내 키가 2m면 손만 뻗어도 되는거고. 180이면 평균적인 제자리점프만 해도 되는거고. 170-175면 어느정도 체력단련을 해야하는거고. 160대부터는 프로선수들마냥 단련을 해야하는데 170부터는 좀 회의감이 드는 거죠. 자신을 갈고 닦아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면 가능하다는 명제를 부정하진 않아요.
22/05/28 13:12
데이트를 못하는데 무슨 데이트 폭력에, 섹스를 못하는 데 무슨 고통스러운 성행위일까요...;;;
그 둘 다 할수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고 그 사람들은 딱히 어려움도 없을 걸요
22/05/28 13:12
음, 글쎄요... 연애를 '죽어라 노력해야만'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약간의 노력과 눈만 조금 낮출 수 있으면 그걸로 OK라고 봐요. 연애의 난이도나 필요한 비용이 약간은 올라갔을지언정,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연애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도 그대로라고 보구요.
그보다는, 연애를 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대폭 상승했고, 그로 인해 연애라는 비용을 들여서 얻는 이득과 연애라는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이득 사이의 격차가 줄어든 것. 이게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결혼vs비혼의 30년 뒤 미래를 보지 못하는 부분도 엄청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구요. 또 본문에는 리스크를 몇번 말씀하시는데 정작 연애의 리스크가 뭔지는 잘 서술되어 있지 않아서 그 부분이 좀 의아하네요. 연애의 리스크? 들이대다 까이면 스트레스 받는다? 아니면 까이고 나면 인간관계 살짝 틀어진다? 헤어질때 귀찮다? 이정도 아닌가요? 추가> 아 혹시 고통스러운 성행위, 디지털 폭력 같은 부분을 연애의 리스크라고 쓰신건가요? 저 항목의 대부분은 거의 의미없는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저런 부분 때문에 연애가 부담스러워서 안한다는 사람은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할겁니다.
22/05/28 13:21
디지털문화로 강화된 데이트폭력같은건 대체 뭔말씀인가 싶기는 한데, 전통공동체 약화가 연애 및 결혼 그리고 재생산 구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건 동감합니다.
전통적으로 인구유지 및 증가의 기반이 되어온것은 지역적 서민공동체들이었는데, 이게 다 약해지거나 해체되니까 엄청난 수의 파편화된 개인들이 등장한거죠.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탱하고 판단의 기준이 되어줄 공동체나 기반이 없기 때문에, SNS나 온라인 매체 등에 쉽게 휩쓸리고 이것들을 통해 과시되는 상류층이나 중상층의 생활방식을 은연중에 자기 기준으로 내재화하게 되는거죠. 이를 통해 '최소한 이정도는 살아야, 자식을 낳는다면 최소한 이정도는 해줘야, 이정도 이성은 만나야' 하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과 장벽을 정신적으로 쌓게 됩니다. 이는 1세계 전체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전통적 서민공동체의 약화정도에 따라 정도차는 나름 작용하고 있죠. 개인적으론 한일 출산율 차이에도 이게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봅니다. 일본은 운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역 공동체들이 폭력에 의해 한꺼번에 스위핑될 일은 겪지 않았는데 한국은 6.25로 이미 상당히 타격받은 상태였으니...
22/05/28 13:56
20대 남성의 지난 1년간 섹스리스 비율은 42%이고, 이는 60대 남성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96787
22/05/28 13:24
"넷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급의 리스크는 아니지만"으로 따지자면 포르노를 따라하는 배려 없고 고통스러운 성행위,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디지털화로 인한 사회성 저하발 갈등해결능력 저하 등도 다 마찬가지죠. 해결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가학적인 포르노 만들지 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22/05/28 17:58
그냥 이것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 아닐까 생각해요. 젊은이들의 넷상의 젠더갈등이 대선 주요 여론향방 중 하나의 요소였던 것처럼.
22/05/28 13:53
그러게나 말입니다. 마치 연애도 수식으로 표현해서 계산을 통해 답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공돌이를 보는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
22/05/28 16:01
동의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위인데 이걸 글, 영상으로 먼저 접하고 머릿속에 선입견들로 가득 채워버리니 실제 행위는 점점 힘들어지죠.
22/05/28 13:52
AV나 야애니 등에서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성행위가 나오는 이유는, 현생에서 깊은 감정의 교류와 함께하는 섹스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일반적인 연인간에 어떤 식으로 사랑을 나누는건지 상상도 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겉으로 보면 맨날 똑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여행가고... 정도가 그만인데, 대체 저게 왜 재미있는건지, 지겹지는 않은지 모르겠고, 그렇다면 뭔가 단둘이 있는 시간에 우리가 모르는 엄청 짜릿한 경험이 있는건 아닌지 상상하게 되는거에요. 그 상상이 글, 만화, 영화 등등의 매체로 나오게 되는거고... 근데, 꼭 섹스가 아니라도 이성간에 건전한 교류의 기회라도 많이 있어야 하는건데,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으로, 여론으로... 이런걸 점점 더 막아가고 있으니 이상한 쪽으로 튀어나가기 마련이죠.
22/05/28 14:00
이 글의 내용에 대해서 특별히 코멘트를 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데브레첸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연애와 이성간의 관계에 대해 너무 obsessed with 되신 것 같습니다.
연애와 이성간의 관계가 잘 되면 좋지만 인생에 그것만이 유일한 가치인 것도 아니고 다른 해야할 일이나 할 일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경제주체의 극단적인 선호체계는 시장의 전체 산출량을 떨어트립니다.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시되 너무 매몰되지는 않으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22/05/28 14:21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연애를 이런 논문 다루듯 너무 진지함 이라고 봅니다.
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히 속물적이어야 연애가 잘됩니다. 연애 한번 하는데 뭐 이렇게까지 진지해야 하는겁니까?
22/05/28 14:29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냥 시장논리로 보자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없으니 가치가 올라가는거죠. 섹스에 절대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젊은 여성 비율이 남자보다 적어 많은 남성들이 짝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걸요.
이외에 비교군이 너무 많아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매일매일 연애인 드라마 인스타 인플루언서 유투버등등 잘나고 잘생긴 사람들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소모하면서 살고 있고 그 잘난 사람들중에서도 잘난 부분만 교집합해 보게되면서 결국 본인도 sns를 통해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를 갈망하죠. 이런 현대사회에서 일반인의 연애에 만족하기가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전 엄청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대체재도 많아졌어요. 인격적 감성적 교류에 취약한 남성들을 예로 드셨는데 이런 집단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몰입하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매체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꺼구요. 효용이 적은데 굳이 애써 연애와 섹스를 추구할 필요가 없죠. 시장경제적 시각에서만 보자면 연애와 섹스에 지출할 비용이 적정선으로 내려왔다고 사람들이 느낄때쯤 시장참여가 활발해질겁니다. 근데 남녀할거없이 지금 한국의 출산율 양상을 보면 난죽택 수준이라 난 죽어도 내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조건으론 연애와 결혼은 못/안하겠다는 사람들이 다수로 보이는데 한번 높아진 눈은 더 올리기는 쉬워도 내리는건 무척 어려운 것이 이치라 해결은 요원해 보이네요. 과연 국가소멸이 빠를까 개인의 가치떡락으로 인해 발빠르게 자의든 타의든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되는 시점이 빠를까 궁금하긴 하네요.
22/05/28 14:59
100번 까이면 101번 들이대면 됩니다. 아 한사람한테
그러면 스토킹이니까 그러진 말구요. 껄떡쇠 소리를 듣건 말건 무슨 상관입니까 내가 섹스하겠다는데.
22/05/28 15:35
죄송하지만 지식화 방어기제 및 신포도 우화가 생각나네요.
연애 섹스 다 사람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만큼 고르게 섹스하는 생물종이 드뭅니다.
22/05/28 15:40
크크 위 댓글들도 결국엔 글 작성자가 못해서 이런글 쓴다는 식의 미묘한 조리돌림이 대부분이네요
해본사람의 여유인건가요? 전 대부분 글 작성자의 말에 동의합니다.
22/05/28 16:07
타고난 외모가 평타 정도고 성격 무난한 정도에 옷 좀 깔끔하게 입으면
사지 중 하나 없는 장애인도 하는 게 연애에요. 결혼은 몰라도 연애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22/05/28 16:36
깔끔하게 다니시고 (외모 관리도 옷도요) 눈 좀 낮 추시면 연애는 가능합니다.
대부분 눈 낮추라는 얘기는 생각해보면 이상형 조건의 교집합을 따져보면 과도하게 높습니다. 예를 들자면 외모만 따졌는데 연예인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맘에 들면 일단 질러보세요 그리고 계속 만나봐야 본인의 연애 스킬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연애를 잘 합니다;
22/05/28 17:05
주변에 감성포차라도 한번가보세요. 세상은 밖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다른게 더 잘 어울릴거같애요. “내가 섹스와 연애가 어려운이유”
22/05/28 17:26
어...왜 이렇게 날서고 비아냥대는 댓글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글쓴분께서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연애의 유보임금이 올라갔다는 생각은 저도 들었는데 이걸 비용질병과 연관시킬 생각은 못했습니다. 통찰에 감탄하고 갑니다.
22/05/28 17:32
위에서 저러시는 분들이 입으로는 나라의 출산률을 걱정하는척 한다는게 제일 코미디 아닐까요? 크크크
출산률을 걱정한다면서 결국 결론은 니가 안해서 그렇다.. 니가 눈을 안낮춰서.. 니가 노력을 안해서.. 솔직하게 좀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노오오오오력론하고 하나 다를바 없는거 같아요
22/05/28 18:05
[왜 인서울 못가나요? 왜 대기업 못가나요? 왜 서울 집도 못사나요 다 노력하고 좀만 아끼고 열심히 알아보면 되는데]
라고 하면 여기저기서 몰매맞을 것 같은데 연애 야스는 유난히 개인 주관과 경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럴수도 있다 봅니다 크크
22/05/28 18:52
그러게요. 입시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면 서울대 못가 배아픈 사람의 투정이고, 부동산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면 월세난민의 질투라고 그러면 거품을 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유독 연애, 결혼문제에 대해서는 신포도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들 자기들은 프로사랑꾼이라고 생각들 하시는건지.
22/05/28 17:49
본문 같은 글이 못 나올만한 글도 아닌데 앞선 댓글들이 과도하게 공격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22/05/28 17:54
안어려운 것 같은데 류 댓글 나오겠지 생각하면서 클릭했는데 나오겠지 수준이 아니라 크크크크
인싸분들 여기에 댓글 그만쓰시고 나가서 노세요...
22/05/28 18:56
- (특히 여성에게 치명적인) 포르노를 따라하는 배려 없고 고통스러운 성행위
- (디지털 문화로 더 강화된) 데이트 폭력 - 디지털 성범죄 - 성범죄 무고 가능성(넷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급의 리스크는 아니지만) - 디지털화로 인한 사회성 저하발 갈등해결능력 저하 남폐미니스트
22/05/28 19:46
댓글이 너무 날이 서 있네요. 제목에 ‘내가’라고 붙어있었다면 저도 댓글들처럼 생각했겠지만, ‘현대사회에서’라고 거시적인 관점을 명시했는데 왜 다들 공격적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응용한 이런 접근 신선하고 재밌어서 참 좋아합니다. 예전에 게임이 청년 남성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를 요약해서 올려주신 것도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의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2/05/31 15:26
편향적인 관점인 건 맞지만 그만큼 한쪽 면은 잘 드러낼 수 있다고 보고 그래서 저는 전체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면이 많아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22/05/28 19:59
출산률 전세계 꼴등인 한국은 여러가지 관점에서 이렇게 분석하는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글에 동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2/05/28 20:49
생각해볼만한 논점들을 잘 제시하신듯 합니다.
경제적사고나 시장경제사고관의 확산이 영향요인중 하나일 수는 있으니까요. 시장경제 사고관에 익숙한 것이 원인이라먼 다른 시장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와야 할겁니다. 이 부분에서 다루어볼 만한 유사사례는 노동시장에서 첫 직장의 질 대한 선호, 일-생활균형 등이 있다고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반응이 나오는 영역, 이슈도 있을겁니다. 반응이 다르다면 왜그런지 생각해 볼 만한 일이고요. 그런데 능력주의 쪽은 연애와 결혼 실적이 부족하면 사고가 자신의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 쪽으로 가야 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22/05/28 21:49
댓글 보면 그냥 흔한 한국사회 느낌이 물씬나네요.
대부분 사람들 획일화된 기준으로 인생패배자로 낙인찍기, 과도하게 개인의 노력탓으로 몰고가기 등등... 정말 한국인들이 사람 피곤하게 하는데는 천재적인가 싶음; 신기하게도 이런 분들이 갑자기 저출산 담론에서는 박애주의자로 둔갑한단 말이죠. 개인이 공격받으면 그냥 이상한 사람들 많구나 하면서 정신수양으로 넘어가면 되는데, 내 자식이 그런 취급 받았을 상상하면 멘탈 터지고 우울증 포함한 정신병 한두개 달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란 사회가 자식이라는 '사회적 인질' 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인가, 한번 물어봐야죠.
22/05/29 08:51
생각해볼 여지는 많지만 범죄관련 이야기는 글쎄요. 현재의 성관련 문화가 이전보다 더 폭력적이라는 스탠스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양극화가 가장 심한 분야 중 하나가 연애결혼시장이라 봅니다.
22/05/29 11:25
본문에 다 동의하는건 아닌데 일부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댓글이 좀 더 역하네요 좋은대학 가기 힘든 거지 대학은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좋은 회사 가기 힘든거지 취업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대입 쉽다, 취업 쉽다 안하자나요? 말맞다나 여자든 남자든 능력없고 외모 딸리고 스타일 거지같은거 하나 신경안쓰고 모든 거 내려놓고 그냥 연애만 하겠다. 섹스만 하겠다. 하면 누가 못해요. 그 이야기 하는게 아닌데 자꾸 이상한 소리 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연애 데이트 섹스의 다음 단계인 결혼 했다고 해서 마치 그 전단계 마스터인양 말씀 하시는 분들 가끔 보이는데 아닌 분들도 있지만, 가끔 결혼전까지 긴 시간 모솔이었던거 뻔히 아는데 태세변환 하시는 분들보면 기가 찰때 있습니다. 롤에서 넥서스 깨서 이겼다고 라인전 0/7/0 게임내내 짐덩어리였던건 변하지 않는데 의기양양하게 탑차이 하는 거 보는 느낌이랄까? 캐리해준 정글러(아내)분께 감사하다고나 하십셔...
22/05/29 14:00
일단 글쓴이님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고... 전 너무 잘 읽었습니다. 특히 '연애시장', '결혼시장' 같은 말을 흔히 쓰지만 이게 일반적인 시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그 지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여자들 눈이 너무 높아서 문제다' 하는 것보다는 이런 분석이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단순 체감을 넘어 통계와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이고 이걸 단순히 개인의 노력 부족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법이죠. 어떤 구조적 분석이 필요한데 무조건 여자들 눈높이 탓만 하는 것보다는 글쓴이의 분석이 훨씬 의미있고 타당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자들 눈이 문제라는 얘기 듣다보면 뭐 어쩌라는 거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매력 없는 사람이 연애 못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은데.. 매력 없는 남자가 동아리, 소모임, 소개팅, 헌팅 등 여자 만나려는 노력도 안 하는데도 연애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건가.. 하는 생각부터 들게 되고요. 입시로 비유하자면 공부를 아예 안 하면서 대학은 가고싶다는 건가 뭐 그런 느낌? 다만 구조적 분석에 대한 동의와 별개로, 아래 다른 글에서도 얘기한 것이지만 아직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입장에서, 그냥 기본적인 수준으로만 외모 가꾸고 여자를 만나는 기회를 늘리는 것 만으로도, 그러니까 노오오오력까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연애할 수 있습니다. 구조의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건 좋은데 구조가 크게 불합리하지 않고, 구조를 아예 때려 부술 것도 아니라면 그 안에서 개인의 선택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지 않겠습니까.
22/05/29 15:11
잘 읽었습니다. 이게 왜 자조와 냉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냉소하고 자조하더니 세상이 틀렸다며 총기 난사할 기세인 온라인 예비 인셀들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데
22/05/29 16:59
연애/결혼 시장 자체가 될놈될 안놈안인 시장이라 그렇습니다.
남성은 스스로 책임능력 부족 인식, 여성은 불만족스러운 상대로 인해 안만난다는게 탑티어고.. 아, 결혼이요. 연애는 그냥 모르겠습니다 그런 리스크라기보단 아예 접점이 줄어든게 더 크다고 봅니다. 요는 양측이 서로 간절함이 없는거죠.
22/05/30 11:02
근데 무턱대고 "눈 낮추면 연애 한다" 그러는데, 목 마르면 바닷물 마시시나요?
만약 취직이 안 되는데 거기다 대고 "놀지 말고 눈 낮추고 한달에 100만원 받는 일이라도 하란 말이야!" 라는 말이 나오면 꼰대가 되어서 욕 쳐먹겠죠. "서울의 비싼 아파트에서 살려고 아둥바둥 하지 말고 지방의 단칸방에서 살아라"라고 해도 욕 쳐먹겠죠. 전에 설거지론 얘기에서 "항상 놀림 받던 소위 '모쏠아다'들이 결혼한 사람 놀려먹는 거일 뿐 아니냐?"라니까 "결혼한 사람들이 언제 모쏠아다라고 놀렸냐! 증거 가져와라!"라고 당당히 외치던 분들 있었는데 이런 거 보여드리면 될 듯
22/05/30 14:57
그냥 예전보다 양극화가 심해진거죠, 예전엔 그래도 연애를 적게하면했지 못하진 않았다면 지금은 확 나눠진느낌이긴 하네요.
22/05/30 20:27
야스의 양극화가 심해지고있고 돈많고 잘생기고 말잘하고 자신감있고 그중에몇개걸치는 사람들은 너무 행복한 상황이고 아니면 이런글을 쓸 동기가 생깁니다
비아냥은 아닙니다 저도 생각하던 주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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