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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28 07:50:26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7월 FOMC 요약: 침체냐 둔화냐를 고민해야될 시기

제가 오늘은 좀 늦게 봐서 흐흐흐
한투증권 윤소정 애널리스트와 하나투자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 리포트로 대체하겠습니다.

하나 김상훈



1️⃣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2차례 연속 75bp 인상 단행. 파월은 기자회견을 통해 9월 FOMC에서도 another unusually large(75bp)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음. 단, 이는 data-dependent



2️⃣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바로 “recession”. 파월은 연준이 침체를 유도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답변했지만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기간이 필요하며, 고용시장도 soften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 또한, 이를 피하는 길이 좁아졌다는 점은 인정(path has clearly narrowed)



3️⃣ 향후 포워드가이던스에 대해서는(WSJ 닉 티미라오스 기사처럼) “less clear” 기조로 전환. 기존 “50 or 75bp 인상” ➡️ “unusually large” & “meeting by meeting basis”. 단, 그보다 데이터가 warrant 하면, 어느 시점(at some point)에 인상 속도를 늦추는(slower pace)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발언에 단기물 금리⬇️ & 불스팁 & 증시⬆️



4️⃣ 성명서와 기자회견 모두 이전보다 2분기 이후 경기 둔화 조짐을 인지하는 모습. 단, 파월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며,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상승세도 계절조정 요인이 크다는 입장. 이에 파월이 언급한 고용비용지수(ECI)와 7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필요



5️⃣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6월 회의 때와 다르지 않다고 언급. 점도표 중간값은 연말 3.4%, 내년말 3.8%. 단, 기자회견 첫 발언부터가 “인플레 안정을 위해 전념할 것이며, 급속하게 움직이는 중”임을 강조했듯 최종금리를 논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 최근 상품가격 하락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



6️⃣ QT 관련해 향후 2년~2년 반 동안 균형 레벨까지 도달할 것이며, 몇 주 안에 full pace를 예고



➡️ 전반적으로 기존 hawkish 입장에서 유의미하게 바뀐 점은 없었음. 그럼에도 시장은 파월의 “금리인상을 통해 경기둔화와 인플레 압력에 이미 일정부분 성공했다” & “어느 시점에 속도 둔화 적절” 발언을 통해 향후 공격적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 이에 OIS 내재금리는 9월에 59bp, 12월까지 98bp 인상을 통한 최종금리 연말 3.3%를 반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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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윤소정] 2022년 7월 FOMC 기자회견 Q&A 전문



Q1. 100bp 인상을 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관련된 논의가 있었는지?

A. 여러가지 데이터를 고려하면 75bp가 적당한 폭이라고 생각했다. 100bp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면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Q2. 원자재 가격 하락에서 기인한 헤드라인 물가상승률 하락 vs 핵심 물가상승률 하방 경직성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A. 우리는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빨리 올리겠다고 했고, 이제 중립에 온 것 같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이다. 무엇을 고려할 것이냐, 경제 활동에서 둔화가 관찰되는지(이 둔화가 필요함), 고용 시장 상황(초과 고용 수요 줄어드는지), 그리고 헤드라인과 핵심 물가 둘 다 볼 것이다. 단순히 숫자가 아니고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정말 물가 압력이 낮아진 것인지 등) 생각하면서 결정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관건은 연준의 긴축 수준이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서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가 될 것이다



Q3. 기대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연방기금선물시장 기준 올해 3.5% 정도까지 인상하고 내년에는 인하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기대치가 경제를 둔화시켜 물가 상승률을 내리기 위한 통화정책과 일치하는지?

A. ‘경제가 6-12개월 후에 어떤 상황일 것이다’라고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내년에 대한 전망치는 틀릴 수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생각해야 한다. 6월 SEP 이후 기대보다 경제가 둔화됐고 물가는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는 올해 3-3.5%로 중립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고 그건 여전히 유효하다. 6월 물가는 기대보다 안좋기는 했다. 다만 9월 FOMC까지 두번의 물가 발표와 두번의 고용 발표가 남아있는데, 8주동안 많은 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Q4. 몇 달 동안 유가가 낮아서 헤드라인이 낮아지고 핵심 물가는 조금 높아진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A. 둘다 보고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지는 과정에 있는지 고민할 것이다. 통상적으로는 핵심 물가가 향후 물가 방향성에 대해 더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지속적인 공급 쇼크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올릴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전체 물가도 고려하고 있다



Q5.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경기 침체 중에 있지 않다고 했는데, 이를 확신하는지? 경기 침체가 연준의 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

A. 우리는 경기 둔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기저효과도 있고 긴축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둔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가 안정 없이는 강한 고용이나 경제를 이룰 수 없다. 안정적인 물가는 모든 것의 근간이다. 연준의 두가지 책임 중 물가 안정이 현 상황에서 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Q6. 너무 적게 긴축하는 것이 너무 많이 긴축 하는 것보다 위험하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A. 적절하게 긴축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 적게’와 ‘너무 많이’ 사이에서 좁아졌지만, 아직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 적게 긴축해서 물가를 높은 상태로 남겨둘 경우 그걸 나중에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Q7. 미국이 경기 침체를 지금 당장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내일 발표될 2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서 우리가 기술적인 침체에 들어갈 경우 침체에 대한 견해가 바뀔 수 있는지?

A.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가 둔화되는 것은 맞지만 작년에 너무 강했던 영향이다. 고용시장은 아직 너무나도 강하다. 이를 침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 GDP 숫자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원래 속보치 숫자는 많이 바뀐다



Q8. 연준 인사들의 투자 관련 규칙을 강화할 것인지?

A. 우리가 새로 제시한 투자와 관련된 규칙은 그 어떤 정부 기관에 부과된 것 보다 강하다



Q9. 50bp vs 75bp vs 100bp 사이의 고민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는지? 물가 외에도 어떤 경제 지표들이 향후 통화긴축을 약화시킬 수 있는지?

A. 크게 인상을 하다가 어느 시점 이후로는 점점 인상폭은 낮추는 것이 상식적인 결정이다. 9월에는 데이터와 전망치 변화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자세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는 없다



Q10. PCE(연준 선호)와 CPI(시장 선호)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PCE는 하락하고 CPI가 높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A. 우리는 PCE가 실제 사람들의 생활 물가를 더 잘 반영하기 때문에 선호해왔다. 둘 사이의 괴리가 결국 줄여질 것으로 예상한다. 둘다 보겠지만 우리의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PCE다



Q11.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게 연준의 예상 정도에 부합하는지? 통화정책은 후행하는 특성이 있어서 지금 긴축의 영향이 내년에 경기가 더 약해졌을 때 나올 수 도 있다. 지금 최종 긴축 수준까지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A. 수요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2분기 들어서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다. 그런데 고용은 너무나도 강하다. 우리는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요가 둔화되고 잠재적인 수준(potential)을 하회해야 물가가 낮아지는데 아직 고용이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



Q12. 언제 고용시장의 둔화가 관찰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신규 고용이나 실업률이 어느 정도로 악화 되어야 기준금리 인하로 연결되는지?

A. 신규 고용은 이미 둔화되고 있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다만 이번주에 나오는 ECI를 봐야 더 잘 알 수 있다). 고용 시장이 균형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시그널이 관찰되기 시작했다. 금리 인상을 그만하려면 고용 뿐만 아니라 물가도 봐야한다. 물가가 내려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Q13. 침체를 야기하지 않고도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졌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는 얼마나 침체에 근접한것인지?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침체를 예상하는게 연착륙을 어떻게 더 어렵게 만드는지?

A. 지금 미국 경제를 침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용을 보면 수요도 강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데이터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우리는 데이터를 계속해서 관찰할 것이다. 만약 연착륙으로 갈 길이 있다면, 고용 수요가 내려오는게 실업률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그림일 것 이다



Q14. 자산 정상화 QT를 시행한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여전히 최소 적정 지급준비금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여러 해가 소요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A. 자산 정상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언제 적정 지급준비금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모델에 따르면 2~2.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Q15. 금융 시장의 여건을 보면 10년물 금리는 하락하고, 30년 모기지 금리도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 긴축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A. 10년물 금리가 하락했을 뿐 아니라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을 믿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이다.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도 긴축적으로 변화했다. 정책 -> 금융여건 변화 -> 경제 영향. 이런 경로로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치는데 두번째 단계는 우리의 통제 밖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물가가 2%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뿐이다



Q16.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아지기 전, 아마 2020년 12월경에 연준이 자산 매입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발표했었다. 최근 월러 연준 이사는 그런 정책 결정들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늦어졌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013년 버냉키 의장 시절에 겪은 테이퍼 텐트럼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던 것이 아닌지?

A. 우리는 두가지 의무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0%에서 올리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었다. 해당 포워드 가이던스가 현 상황에 본질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건 우리의 새로운 통화정책 체계의 일환도 아니었고 그냥 가이던스였을 뿐이다. 우리가 기준금리를 3개월 먼저 올리기 시작했다고 뭐가 변했을까? 연준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간 국가 많은데 별로 영향이 없었지 않았나. 다만 시간을 되돌린다면 그 가이던스를 다시 주지는 않을 것 같긴 하다

테이퍼 텐트럼을 피하고 싶었던 것은 맞다. 텐트럼은 금융시장과 실제 경기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까지의 우리의 결정의 중심에는 그런 것보다는 공급망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2021년 8월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기 전에는 매월 물가 압력 낮아지고 있었고 우리가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이후 수요측 문제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빠르게 피봇한 것이다



Q17. 내일 2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오면 미국이 침체에 들어갔다고 판단할 것인지? 그리고 연준이 침체를 정의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A. 연준은 침체를 정의하지 않는다. 내일 데이터는 보겠지만 “침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악화인데, 지금 상황과는 다르다



Q18. 고용 시장 둔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자연실업률(NAIRU)이 생각보다 높다고 말하는 경제학자들이 연준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A. 자연실업률이 올라갔다고 판단하는 경제학자들이 많을 것이다. 직업 매칭이 어려워지고 상품에서 서비스업으로 소비가 이동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다시 참가하고 신규고용이 창출되면 결국 자연실업률은 다시 내려간다는 말이다. 그렇게 될 경우 물가 압력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19. 대중은 침체로 가고 있다고 생각 하는 것 같은데, 안심시키기 위해서 뭐라고 말을 할 것인지?

A. 고용이 강하다는 것은 대중도 볼 것이다. 우리는 지금 소비의 둔화, 그리고 고용 시장의 약간의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물가는 낮추고 연착륙 시키는 것이다. 연착륙이 원래도 어렵지만 지금 더 어려워 진 것이 맞다



Q20. FOMC는 역사적으로 강한 금융 긴축을 막으려고 해왔는데, 최근 금리 인상이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 94년, 80년대에도 빠르게 움직였던 선례가 있다. 이번에도 빨리 움직이고 있지만 이 정도면 안정적으로 금융시장이 기능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가가 사실 높은 것이 떨어질 여력이 커서 위험한 것인데, 지금은 고점 대비 내려왔고, 은행의 자본도 견조하고 가계도 큰 저축액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금융 안정의 측면에서 지금 괜찮다



Q21. 이 긴축 사이클에서 해고될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 할 것인지?

A.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가 둔화되어야 하고 고용시장도 지금보다 덜 강해야 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물가 안정이 있어야만 오랜 고용 호조와 높은 실질임금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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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거론되었던 트랜지토리에서 리세션으로 중심이동이 명백히 밝혀진 FOMC 였습니다. 간단하게, 침체냐 아니냐를 놓고 싸우는 시기가 온 것이지요. 사실 침체라는 단어 선택에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는 것일 뿐, 해석의 여지에 따라 이미 침체라고 판단하기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 명백하게 침체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둔화는 '늦어지는 것 뿐, 다시 빨라질 수 있다' 를 시사하고, 침체는 '명백히 느려졌다' 를 이야기합니다. 뉘앙스가 달라지죠.

하지만 파월의 이야기는 다르고, 우리와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파월, 그리고 FED는 세계 경제기구가 아닙니다. 오롯이 '미국' 을 위한 곳입니다. 그냥 달러와 미국이 강해서 우리가 그들을 따르는 것이고요. 미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물가 상승률이 매우 치명적이지만, 고용 지표가 강하고 소비가 강하다. 실적이 조금 둔화됐을 뿐이다." 라는 이야기가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이번 경제 위기는 미국이 전세계 돈을 빨아먹고 숫자놀음으로 만들어내는 유사 위기라고 이야기했는데 개인적으로 참 공감이 많이 갑니다.


이러한 스탠스는 전세계를 덮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은 견고하게 버티는 편입니다. 중국은 오히려 디커플링을 고려하고 있고, 일본은 이미 디커플링을 하고 있고, 한국도 고환율 현상으로 인한 고통이 이로 말할 수 없지만 생존에 위협을 가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제 문제의 키는 유럽이 잡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에너지 수급 위기를 겪고 있으며, 30%대의 비정상적인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의 선진국은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내성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유로존들에게는 가혹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기후 문제라는, 유럽인들의 입장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공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대로 에너지 문제가 끝나질 않는다면,  유럽의 겨울은 정말 잔인하고 혹독하게 될 것이고요.



투자의 관점에서는, 그냥 이 말만 하고 싶습니다.

2주 연속 개인 순매수 1위 곱버스, 거래량 최상위권 곱버스입니다. (그래도 어제 레버리지(롱 2배)가 5위까지 올라오긴 했습니다.)
주변에도 숏치는 사람이 참 많아졌고, 한 분은 천연가스 숏잡다가 큰 돈을 날렸습니다. 제발 숏은 조심히 치시길 바랍니다. 시장, 특히 선물 시장은 이성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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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tar
22/07/28 08:01
수정 아이콘
정보글 잘 읽었습니다
살려야한다
22/07/28 08:0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들은 왜 곱버스를 사죠 이 타이밍에??
22/07/28 08:19
수정 아이콘
파월은 참 좋은 연준의장인듯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대로 움직여주니
22/07/28 08:28
수정 아이콘
저는 롱만 칩니다!! (상반기 내내 울며 잠들..)
22/07/28 08:39
수정 아이콘
아니 닉부터;;; 크크

하반기에는 빛을 보실 겁니다.
22/07/28 08:43
수정 아이콘
작년에 앞으로 골짜기가 오면 tqqq에 전력투구 해야지 하면서 닉을 정했는데
골짜기가 생각보다 깊군요 크크크크
메타몽
22/07/28 08:2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숏, 곱버스는아예 손 안대는걸 추천합니다

거기서부턴 투자가 아닌 투기 영역이고, 초반에 큰 돈을 벌수 있을지 몰라도 계속하다보면 결국 잃게 됩니다
Liberalist
22/07/28 08:49
수정 아이콘
당분간 환율은 여태껏 그래왔듯 계속 고공행진하겠네요. 저야 달러자산 들고 있으니까 개이득이기는 한데,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에 영향이 가면 물가는 대체 어쩔... ㅠㅠ
제3지대
22/07/28 08:55
수정 아이콘
숏이나 롱이나 눈물나는건 똑같습니다...ㅠㅠ
대체공휴일
22/07/28 08:59
수정 아이콘
한국은 친이명박계가 윤주변에 포진한만큼 과거 이명박시절에 했던 경제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차피 금리도 역전 된 마당에 0.75는 힘들고 최대 0.5정도 올리고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면서 버티는거죠. 한미 통화스와프도 거절 당한 것 같은데 저거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싶어요싶어요
22/07/28 09:01
수정 아이콘
얼마전의 Cpi도 최근 1년간 계속 컨센 상회했고 fomc도 최근엔 계속 상승해왔는데, 도박하는건 좋지만 너무 생각없이 도박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덴드로븀
22/07/28 09: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youtu.be/e_n50lp5CWU
[슈카월드 - 하락장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2022.07.25
몇일 된거지만 볼만한 내용이더군요.

[대응하지 말고 대비해라]

제발 무턱대고 존버하지 말고, 자신이 처참하게 실패했다는걸 인정하고 다시 준비해야는 시기라고 봅니다. 그냥 아예 손때거나 말이죠.

2X? 3X? 숏? 롱? 그런걸로 시장을 이겨서 넉넉하게 돈을 벌었나요? 당연히 번 사람이 있긴 하죠. 근데 그건 절대 내가 아님.
AaronJudge99
22/07/28 12:2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시장 따라가기로 결정했읍니다…
22/07/28 09:19
수정 아이콘
저같은 무지성 미국 인덱스 ETF파가 속은 제일 편한것 같긴 합니다.

언젠간 오르겠죠 뭐.
22/07/28 12:10
수정 아이콘
주가는 내려가도 환율은 올라가니 어느정도 헷지가 되긴 하죠
AaronJudge99
22/07/28 12:24
수정 아이콘
그쵸 크크 나 믿을거야 아메리카 믿을거야
푸크린
22/07/28 09: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물가 많이 올랐네 하다가도 유럽 보면 선녀가 되네요
지금은 이렇지만 내년엔 대놓고 리세션이라 다시 금리 낮추고 어쩌고 할 거 같긴 합니다
기다리다
22/07/28 10:16
수정 아이콘
정리 감사합니다. 부동산 공부에 빠져서 코로나 이후 첨으로 라이브도 놓쳤네요ㅜㅜ
감전주의
22/07/28 10:55
수정 아이콘
5만원에 안 사던 삼전을 9만에 산다고? 하던 짤에 대비되는게 나스닥 16000에 안치던 숏을 11000에 친다고?
누에고치
22/07/28 11:15
수정 아이콘
본계좌는 나스닥 위주의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연저펀 계좌는 S&P500 추종만 사는중인데 슨피계좌 어제부로 양전하는거 보면 차이가 명확하네요... 이런 시기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게 마음도 편하고 계좌도 덜 녹는듯
안철수
22/07/28 11:50
수정 아이콘
어제 fomc가 왜 상승장 신호가 되는지 금융시장은 신기합니다.
-안군-
22/07/28 12: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여전히 올라가는 중이라는 거고, 아직 멈추지 않았습니다. 작년 대비하면 0.25%에서 2.5%로 10배가 오른거에요. 근데, 0.5니 0.75니 하면 되게 작아보이죠.
나스닥이 반전했지만 며칠 지나면 정신차릴거라 예상합니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한 사람들은 얼마후에 "어? 이자의 상태가??" 하게되겠죠.
22/07/28 13:27
수정 아이콘
주식관련 대출 이자는 보통 적어도 5%에서 많게는 10%가까이도 할겁니다.
그리고 금리인상이나 인하가 일어난다고 해서 그게 잘 변동하지도 않죠. 변동한다고 한들 기본 이율에서의 변동폭은 크지 않구요.

미국의 30년 모기지는 5% 정도 합니다. 15년은 5% 조금 안되구요.
최근에 가장 낮았을때 3% 근처 혹은 미만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부담이 올라가는거 아니냐. 한국도 요즘은 고정금리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미국은 아예 변동금리 자체가 없거나 매우 적을겁니다.

지금 미국의 주택관련 대출 이율이 문제가 있는 수준인가.
지금 수준은 역사적으로 딱히 문제있는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가 2010년 이후 3.5~4,5% 정도를 오갈때는 신규주택 건설이 역사적인 수준으로 위축되었을때입니다.
그게 설령 예전 한국식으로 죄다 변동금리였다고 해도 애초에 집을 샀던 사람이 적었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금리의 변동폭도 크지 않습니다.
그럼 금리가 장기적으로 더 오른다는건 뭘 뜻할까요. 오르는 그 기간동안 신규주택 건설과 판매와 관련된 업황이 점점 더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안좋아진다면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를리도 없구요.

2020~2021년에 금리가 일시적으로 3% 이하로 내려왔을때는 미국의 주택건설과 판매가 역사적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던때라 이때는 집을 산 사람이 꽤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위에서 말했듯 다들 고정금리라 문제는 커녕 그 사람들은 말그대로 땡잡았던거죠. 정말 절묘하게 좋은 시기에 매수를 잘한 사람들이라 걱정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업황이 이제 막 역사적 평균이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거라, 시장이 문제가 생길 정도의 과잉공급에 이르려면 상당한 기간이라는게 필요합니다. 매우 단기간내에 엄청난 호황이 발생하며 아주 급격하고 거대하게 신규주택건설이 일어나더라도 최소 1~2년 정도의 공급누적기간은 필요할듯 합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럴것 같지 않고, 그보다는 다소 길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언제 생기는가.
모기지 금리가 구조적으로 상향안정을 지속하고 있을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없으니까 구조적으로 상향하는거니까요.
큰틀에서 상향안정이 지속되는 중에도 작게보면 등락은 계속 나타납니다. 시장의 상황이 단기적으로 좋지 않은건 대체로 그 등락 중 '락'쪽입니다. 물론 모든 락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등이건 락이건 별 의미없을때가 더 많죠.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락 정도가 아니라, 금리의 큰틀에서의 방향이 상향쪽이 아니라 하향쪽으로 완전 바뀔때가 역사적으로 늘 위험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장은 금리가 구조적으로 상향쪽으로 방향을 잡은 초기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아주 좋은때라는 얘기죠.
-안군-
22/07/28 13:39
수정 아이콘
광의적인 빚투를 얘기한거죠. 신용대출의 변동금리는 기준금리랑 연동하지 않을 수 없을테니까요.
고정금리 주담대야 어차피 신규로 받게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별 차이 없겠죠.
AaronJudge99
22/07/28 12:29
수정 아이콘
인버스..야 뭐 잠깐 샀다 내렸다 할 수 있긴 한거같은데
Sqqq…같은거는 좀 변동성이 심할거같구요
천가…는….어후 원자재랑 외환은 저는 무서워서 못건드리겠더라구요…

근데 이래놓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거는 함 해볼까? 싶은 제가 어이없게 느껴지긴 합니다 크크
변동성으로 보나 이성이 안 통하는걸로 보나 코인판 따라올 곳이 그리 많지 않을거같은데 말이죠
어쩌면 저도 모르게 제 마음속에도 [나는 벌수있을거야!]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코인으로 돈 땡기신 분들도 좀 봐서 부러움이 생겼을 수도 있고…etf에만 투자하는데 [시드도 작은데 요렇게 해서 돈 언제 벌지?] 하는 생각이 가끔 들 때도 있구요

하지만 아직 젊으니 엄청난 변동성을 이용해 돈 버는것보다 시장에서 떨어져나가서 강제 졸업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그냥 조용히 s&p etf에만 돈 넣는 중입니다 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22/07/28 20:58
수정 아이콘
개인매수 1위가 곱버스... 지금이니?
22/07/28 23:06
수정 아이콘
결국 핵심은 물가를 잡느냐아니냐의 싸움이 될겁니다. 계속 cpi나락가면 진짜 전대미문의 답이 없는 상태로 가는거죠...
이렇게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대는데 cpi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않고 계속 이상태가 유지 되면은 어우야 진짜 상상만해도 끔찍한데
어쨋든 금리를 올렸으니 전반적인 경기 침체는 올수밖에 없고.. 진짜 코로나 이후에 뉴노말이기는 하네요 물론 코로나가 전부 원인이 아니고 다른영향이 지금은 더 커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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