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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19:32
누군가 버려서 여기 저기 굴러댕기는 자전거도 엄청많죠.
그냥 밈에 돼서 그렇고 실상 도난률 따지면 전세계 최하위권이 맞을겁니다.
22/08/22 19:40
미국에서 기아차의 보안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걸 이용해서 기아차만 훔치는 10대들이 생겼다던데,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는 참 안전한 나라긴 합니다.
22/08/22 19:59
일본이 생각보다 많네요.
그리고 차도 안잠궈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실제로 안잠근적도 많았는데 괜찮았거든요. 돈되는 물건들 차에 놔두는 경우도 꽤 많고....
22/08/22 21:45
추측의 영역에 지나지 않지만, 등록제도가 있고없고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에는 자전거 등록제도가 있어서 소유주의 인적사항이 등록되어있습니다. 자전거가 지정된 주륜장 이외의 장소에 방치되거나 무단 주륜된 경우에 철거/수거가 되고, 소유주에게 과태료 (정확히 말하자면 보관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싸구려 자전거라도 도난 당하고 신고를 안하면, 범인이 무단으로 방치할 경우에 추가적으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22/08/23 11:59
저는 알바하던 회사에서 빌려준 게 집 안 주차장에 걸어놨는 데 어느날 없어졌습니다... 다행히도(?) 사장님이 어차피 버릴 거였다면서 배상은 안받았습니다만.
22/08/22 20:33
98~99년 사이에 대만에서 자주 체류했었는데, 자전거 타고 가다 떨어뜨린 지갑은 되찾았지만(떨어뜨린 걸 알아채고 왔던 길을 돌아다니니까 줏은 사람이 자전거 멈춰세우고 돌려줌) 세워둔 자전거는 도둑맞았더랬지요. 그것도 장소가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였는데...
22/08/22 21:02
유럽은 뭐 소매치기의 나라니 어느 쪽으로든 훔치는 범죄는 더 많겠죠. 미국은 GTA의 나라고... 근데 통계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약간 적게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고 안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훔치면 또 자전거 도둑이구나 하고 넘어가는 면이 있어서 말이죠. 1년에 만 대 치고는 자전거 가진 사람 중에서 도둑 안 맞아본 사람이 거의 없죠. 아무리 체감보다 통계가 정확한 거라고 해도 이 건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다만 최근으로 올 수록 점점 적어지는 것도 맞다고 생각해서 다른 나라와의 차이는 어찌됐든 클 거라고 보고요.
22/08/22 21:15
저도 우리나라에서 도둑맞고 신고 안하는 사람이 많을꺼 같은데..
그럼 반대로 외국에도 도둑맞고 신고 안하는 사람이 똑같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와 관련해서도 뭔가 정보를 더 찾고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직접적인 정보는 얻을수 없었지만 검거율을 통해 추측해보자면 독일은 자전거 도난사건 대비 검거율이 10%, 일본은 5%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자전거 도난 사건의 검거율은 30% 정도로 나옵니다. 그럼 신고했을때 자전거를 찾을 확률이 훨씬 높은 우리나라에서 도난 사건의 신고율이 외국에 비해 낮을까? 생각해보면 아닐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
22/08/22 21:33
그 부분에서도 생각해봤는데 우리나라는 비싼 거 아니면 신고 안 함, 외국은 워낙 소매치기고 도둑이고 많으니 사소한 것도 다 신고함 이렇게 될 것도 같아서요. 애초에 미국만 봐도 집이 털려도 못 잡는 경우도 많아서 검거율 낮은 건 이상한 게 아닌 것 같고요. 우리나라 CCTV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뇌피셜이나 체감으로 너무 통계를 무시하는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1년에 만 건 정도로는 주위에 자전거 안 털려본 사람이 없는 게 설명이 안 된다고 봅니다. 외국이 그 이상으로 축소 되었든 말든 우리나라 만 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22/08/22 21:19
국가별 타 범죄 대비 얼마다 하는 방식의 비교도 함께 있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경범죄/중범죄 분포도 같이 있으면 좋을거같고..
22/08/22 21:31
어릴때 동네 형들이 자전거 털러 다닐때 끌려 다니면서 망 보던 기억이 나네요
하면 안되는데 형들이 망만 봐 라고 하는데 안할수가 없었어요.. 업보인지 제 자전거도 엄복동 당했습니다.
22/08/22 21:43
실제로 자전거 도둑 수치 자체가 타국가에 비해 많다고 생각하고 밈을 사용하는 분들도 꽤 계실 것이라고 봐서.. 나름 흥미로운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2/08/22 22:19
미국에서 좀 살아본 경험으로는 저는..일단 한국이 치안쪽에서는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카메라의 유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22/08/22 22:34
좀 다른 얘긴데..
피지알에서 "자전거" 하면 떠오르는 명작이 있어 링크 놓고 갑니다. https://pgr21.com./freedom/56968
22/08/22 22:37
일본은 2019년에 168,703건의 자전거 도난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도난 사건중 가장 많은 아이템이 자전거라고.
https://securitynews.so-net.ne.jp/topics/sec_20148.html
22/08/22 23:37
우리나라 엄복동은 그냥 일종의 밈 아닌가요. 진지하게 믿는 여론도 꽤 있나 보군요. 일본은 2011년이면 좀 예전 통계 네요. 그리고 독일은 cctv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절도 범죄 내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위에 말씀하신 검거율도 마찬가지고요. cctv가 범죄 발생 후 검거에 꽤나 도움을 주는 도구니까요. 자전거 주이용 용도도 영향이 있을 거 같습니다. 보통 수송부담률이라고 하죠. 교통수단으로 취급되냐 레저용이냐도 절도 범죄에 영향이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자전거 절도 목적도 각국이 꽤 차이가 있을 거 같긴 하네요.
22/08/23 12:03
엄복동 이전에도 자전거 도난 관련 밈이나 썰은 많았죠, 거기에 엄독봉이 첨가되면서 부르기 쉬운 밈이 되었고요. 실제로 학생시절에 길가다보면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 바퀴랑 자물쇠만 달랑 남아있는 걸 종종 봤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반대로 자물쇠도 안하고 가로수에 그냥 놔둔 걸 본 기억도 있네요 크크
22/08/23 00:08
일본은 애초에 자전거의 생활화가 상당해서 도난사건 같은 것도 절대수치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규모 자체가 크다보니 어쩔 수 없어요.
22/08/23 00:43
퇴근길에 분기단위 동안 자물쇠 없이 서있는 자전가들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도 꽤 보이고요.... 비싼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2/08/23 02:01
미국은 뭐 보이는데다가 놓으면 무조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유리도 다 깨고 가져감. 그거 노리고 만드는 prank동영상도 있죠
22/08/23 02:33
per Capita로 분석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도난 사건 / 100만명) 한국: 259 미국: 8194 독일: 4084 프랑스: 4451 일본: 2623 네덜란드: 40137 (?!!!) 확실히 한국이 낮아요..
22/08/23 07:08
일본이 보유량이 7000만정도에 도난이 17만 좀 안되는 정도니 그래도 한국이 더 양호합니다만 차이가 많이 좁혀진 느낌입니다 한국은 보유량 1120만대
22/08/23 09:49
https://bikefair.org/blog/bike-stolen-what-to-do
여기보면 연간 40만건 정도네요. 본문의 데이터들이 국내 블로그 같은걸 검색한거라 정확도가 좀 떨어지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네덜란드는 많은건 사실이지만.
22/08/23 12:09
뇌피셜로 치부하는 건 확실히 문제 있는 분이긴 한데 부정적인 반응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본문은 기준점을 세계 각국으로 잡아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다고 말한 거지만 흔히 쓰이는 엄복동 등 자전거 도난 밈은 국내의 다른 물건들에 비해 유독 자전거를 많이 도난당한다는 밈이니까요, 만약에 노트북 같은 다른 물품들이랑 비교해도 자전거 도난이 많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으면 반발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번 찾아보려고 통계청 들어가 봤는데 나이탓인지 어떻게 찾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22/08/23 18:34
본문 정도 근거로도 우리나라를 변호하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지만 외국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만드는 글치곤 근거가 빈약하긴 하니깐요. 통계도 아니고 그냥 블로그나 기사 한쪽이고 대명제는 참이더라도 원인에 대한 고찰이나 결과에 대한 분석은 없으니까요. 사람 성향에 따라 충분히 의문을 가질 법합니다. 역시 우리나라 절도 범죄는 적어 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저 나란 왜 저렇게 높지? 충분히 의문 가질 수 있죠.
22/08/23 08:55
도대체 누가 훔쳐가는 걸까요? 도난 당한 사람은 많은데 그 많은 자전거를 누가 훔쳐가는지...기업형 자전거 범죄 집단이라도 있는걸까요.
22/08/23 09:13
'자전거만 가져간다'와 '자전거도 가져간다'의 차이죠
그런데 어딜 가도 자전거는 목표가 되기 좋긴 할겁니다. 적당히 다시 팔기도 쉬운데 초고가 장비가 아니면 웬만하면 걸릴 일도 없는 품목이니까요.
22/08/23 09:30
중국은 모두가 모두의 자전거를 훔쳐 쓴다는 글을 모 여행기 작가 글에서 봤죠. 그래서 자기도 훔쳤다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적어놓은 걸 생각하면 지금도 웃깁니다 크크크
그것도 벌써 20년도 전에 이야기니 지금은 좀 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22/08/23 09:52
일본은 줄어드는 추세(2010년 37000건에서 2019년 17000건)인데 한국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게 좀 신기하네요.
감시카메라의 보급 등 늘어날 요소가 없어 보이는데 https://ja.wikipedia.org/wiki/%E8%87%AA%E8%BB%A2%E8%BB%8A%E7%9B%97
22/08/23 11:02
근데 진짜 신긴한 건 저도 다른 거 절도 당한 적은 없는데, 자전거 도둑 당한 경험이 두번 있다는 겁니다. 어릴 때 이야기지만 한번은 찾았는데 한번은 못 찾음...
22/08/23 11:18
저도 도둑질당한게 살면서 거의없는데 집에 도둑든 적도 한번도 없구요.
하지만 자전거는 거의 살때마다 도둑맞았던거 같네요. 물론 어릴때긴 하고 요즘엔 집안에 보관해서 괜찮지만요.
22/08/23 13:52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자전거 도둑질이 전세계적으로도 엄청나군요;; 울나라는 말씀하신거 처럼 다른 효율좋은(?) 절도에 비해 자전거를 훔쳐가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22/08/23 15:36
구글링해 보니 국가별 자전거 수에 대한 통계에 관한 글이 있군요.
https://blog.naver.com/lofsism/60096111587 여기 있는 통계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를 참고해 보면 자전거 수가 네덜란드 1793만, 미국 12139만, 일본 9758만, 프랑스 2375만, 독일 6979만, 한국 834만 대인 셈입니다. 좀더 찾다 보니 저 글의 통계 출처는 https://honkawa2.sakura.ne.jp/6371.html 인 것 같은데, 이게 자전거 도둑에 대한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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