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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4 04:03
저도 요 몇년은 주식이건 선물이건 확신드는곳만 집중공략하는데 그게 확실히 더 성적이 나은거 같습니다. 공부할범위도 소수 정해진것만 집중해서 하면 되니까요. 물론 시행착오 과정에서는 반대방향으로 흐르면 어찌해야할지 몰라 그대로 얻어맞고 울기도 하고 했었네요 흐..
22/09/24 04:26
다 아는 얼굴들이네요 크크.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업 오너는 재산의 상당부분이 자기회사주식이죠. 한 회사 몰빵이 이상할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오너만큼 회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냐? 하면 과연...
22/09/24 05:26
주식의 신이라 불린 사람들도 10년, 20년 넘어서까지 신이라 불린 케이스는 드물죠
손정의만 해도 최근 1년간 천문학적 손실을 보는게 주식판이니까요
22/09/24 08:35
망할 정도의 타격은 아니었지만 오스템이나 우리은행 횡령 같은 걸 어떻게 보고서로 미리 파악하겠습니까..
둘다 실적으로는 너무나 훌륭한 기업인데..
22/09/24 10:12
본문에도 썼지만, 저 분도 한번 크게 실패해서 우리돈으로 9억에 이르는 손절을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방법을 계속해서 저렇게 벌었다는 거니 뭐...
22/09/24 18:11
그냥 소문 아닐까요. 본인이 밝힌 마지막이 0.1조 였으니... 코인으로 많이 번 케이스는 주로 워뇨띠 같은 트레이딩 보다는 본문처럼 특정 코인에 몰빵해서 대박이 나는 케이스더군요.
22/09/25 10:40
워뇨띠는 백만단위 돈으로 코인침체기인 2019년을 포함해서 꾸준히 벌어 수천억단위로 굴린 게 대단한 거지
애초에 시드가 천억단위인 사람이 없을 것도 아닌데 워뇨띠보다 액수로 많이 번 사람이야 우리나라에 몇 있겠죠.
22/09/24 11:07
적당히 몇천억원이상 벌어놓고 최근엔 쉬엄쉬엄하는것 같더라구요.
요즘 딱히 글이 올라오는것 같진 않고 코인선물사이트에서 추적비슷하게 되는게 있습니다.
22/09/24 11:45
워뇨띠씨도 삼성전자 8만원대에 100억원한치 사서 그 뒤로 단 한 번도 주가가 매수가 보다 오른 적이 없어서 벌써 마이너스 35프로 손실중....
22/09/24 18:17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1/08/16/J4D6SXF6K5AWDKA3DOO5YAMLXM/
신문기사에도 나왔고 코인갤러리에 매수내역도 본인이 인증했는데 주작이라고 나왔나요? 금액은 520억원 매수했다고 나왔고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글은 안 보이네요
22/09/24 18:32
기사는 그 당시 루머를 그냥 기사화 한 것이고, 전혀 팩트체크 되어 있지 않네요. 워뇨띠 본인이 갤러리에 삼전 안샀다고 댓글 달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2/09/24 08:17
몰빵이 성공하면 크게 벌죠. 그건 누구나 압니다. 그리고 늘 로또에 당첨되는 사람들이 있듯이 그 몰빵을 남발하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여러 번 연속해서 성공하기도 하겠죠. 그게 저 사람이었던 거고요. 그런데 그런 방식은 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는 게 문제죠.
22/09/24 11:31
아뇨. 그래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로또 당첨도 실력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그 리스크를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적은 운으로도 수익이 나게 할수는 있겠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고요. 일단, 저렇게 큰 수익을 만들었다는 거 자체가 이미 하이리스크 베팅을 반복했다는 뜻이기에 운인겁니다.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는 그런 하이리스크 베팅을 매일같이 하고 있고요. 그 중 한명이 반복적으로 성공해 큰 부자가 되는 것 또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22/09/24 12:08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의미에선 같죠. 주식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른 듯 하니 더 대화는 의미없을 듯 합니다.
시장에 15년 이상 참여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서로간에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다름을 알고 있습니다. 기술적 차트 분석과 트레이딩이 실력이라고 믿는 분이 있는 반면, 리스크 분석, 종목 선택 및 자산 배분 능력을 실력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이고, 전자의 경우는 그저 운이라고 믿습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망하는 사람들도 보고 돈을 버는 사람들(결국엔 망하더군요)도 보면서 느낀 건 저건 운이다였습니다. 또한, 한해 수익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경우엔 실력이 높다기보단, 오히려 뭔가 잘못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서로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니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없을 듯 하네요.
22/09/24 12:36
모든 투자에는 운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고 단지 운이라고 평가절하할 만한 건 아닌 듯 합니다
그 운에 걸 수 있는 용기 혹은 결단력 조차도 실력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옥석을 가려 확률 높은 투자를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가려진 투자 대상에 과감하게 배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심지어 그걸 11년간 반복해서 자산을 3천배로 불렸다면 뭐...
22/09/24 12:42
전 그 용기때문에 거꾸로 완전히 망할수도 있다고 보기에 그걸 실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위에 적었듯이 긴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제 결론이라서 그리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기에 설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2/09/24 13:25
스노우 님// 굳이 설득할 이유도 없고 그런 의도로 쓴 글도 아닙니다
워렌버핏도 잡스도 빌게이츠도 시대가 달랐거나 운이 안 따랐다면 성공 못했을 수도 있겠죠 결국 투자라는 건 시대도 운도 잘 만나야 하는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그걸 폄하할 이유도 없다는 거죠
22/09/25 04:50
아케이드 님// 맞습니다. 모든 성공 뒤엔 운이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전 운이 따랐을때의 성공보다, 운이 따르지 않았을때의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09/24 13:45
수천명이 가위바위보 토너먼트를 하면 수십연승 하는 우승자가 1명 나오지 않겠느냐는 말씀이신데..
저 사람은 종목이나 타이밍을 선정하는 노하우가 일반인과 달라요. 하다못해 슬램덩크에는 3점슛 두번 연속 성공하는것도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대목도 있는데 11년간의 성공은 말할것도 없겠죠. 스타리그에 32명이 참가해서 우승자가 무조건 1명 나온다고 해서 운빨이라고 볼 수는 없는것이구요.
22/09/25 04:26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 듯 한데, 전 애초에 주식 시장을 수천명이 가위바위보 토너먼트라고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고, 저는 그런 분들은 수익을 얻든 잃든 운으로 간주합니다. 즉, 저러다가 잃어도 전 그 사람이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운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저도 한때 저런 분들을 존경하고, 제시 리버모어를 공부하며 난 다를거라고 믿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의 불확실함과 사람의 예측 이상의 뭔가가 필요함을 알게됬고, 또 그럼에도 그 행위를 매일 같이 반복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좋지않은 엔딩들을 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22/09/26 08:03
기술적 분석은 차트데이터를 분석해서 사고파는 시점을 최적화하는데 특화된 분석방법이죠. 기술적분석으로는 저렇게 한두거래만으로 수백퍼센트이상 먹지못합니다.
저분은 기본적분석(펀더멘털분석) 위주인것같고, 기술적분석이 아니면 운이라는 말씀은 지나치게 편협한 시각이신것 같네요
22/09/26 08:26
펀더멘털 분석만으로 리스크 관리와 자산 배분없이 몰빵으로 저렇게 큰 돈을 버는 건 내부자 거래가 아닌 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아무리 알짜배기라도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는 매크로 환경 때문일수도 있고, 아직 숨겨진 기업 내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일개 직원이 큰 돈을 횡령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시각이 편협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투자법입니다.
사실, 공시되는 기업 정보와 시장 상황만으로 분석할 수 있는 건 이미 기관에서 전문가에 의해 잘 분석되어 나오기 때문에 개인이 딱히 추가할 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그 전문가들 집단도 보지 못하는 걸 개인이 본다는 건 아무리 전업 투자자라도 내부자가 아닌한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위 경우도 우크라이나라는 전쟁 상황까지 예측가능했어야 성공하는 투자였던 걸로 보입니다만, 이걸 사람이 어떻게 예측을 하나요?
22/09/26 08:35
워렌버핏?
KCGI(강성부펀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박이 났겠지만 전쟁이 아니었어도 결국은 올라서 돈벌었겠죠. 워렌버핏이 전쟁전에 옥시덴탈페트롤리움에 투자해서 돈 번것과 비슷한 움직임이었겠구요
22/09/26 08:44
전혀 참고가 안됩니다. 워렌버핏은 몰빵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관들은 시장상황에 따라 헤징하는 방법들이 다 있어요. 주식이 떨어졌다고 해서 곧이곧대로 손실을 짊어지진 않습니다. 신용이 있어서 자금 조달도 쉽고요. 하지만, 개인은 상황이 많이 달라요. 워렌 버핏의 이전 원유 투자인 코노코 필립스에선 큰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산 배분이 잘 되어 있고, 리스크 관리가 되기 때문에 더 나아갈수 있는 거죠.
더 나아가 위 회사는 원유 회사가 아니라 석탄 회사죠. 원유와 석탄은 급이 다른 에너지 자원입니다. 워렌버핏의 원유 투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측해서 한 투자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유는 미래에도 매우 다양하게 여전히 쓰이지만, 석탄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니었다면 미래가 불투명했던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유 투자는 전쟁과 상관없이 널리 알려진 정보였습니다. 팬데믹 기간 중 원유값이 지나치게 하락했지만, 이 기간이 끝나면 원유 소비가 올라서 원유가 괜찮을거라고 많이들 예상하고 있었고요. 게다가 팬데믹 기간 중에 원유 채굴 투자가 너무 없어서, 생산이 쉽지 않을 거라는 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석탄은 전혀 다릅니다.
22/09/26 08:47
스노우 님//
워렌버핏이 자산배분이 잘되어 있다고요? 8개종목에 포트폴리오 80%정도가 몰빵되어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굴리는 금액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몰빵이에요
22/09/26 08:55
마술사 님// 지금 잠시 확인하고 왔습니다만, 그 8개 종목 중 7개가 다른 섹터의 회사들이네요. 사실, Apple과 BoA의 비중이 매우 큰 듯 보입니다만, Apple이나 BoA에 큰 비중을 넣는 것과 위 처럼 몰빵하는 건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진 않나요? 미국 채권에 몰빵한다고 해서 그걸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듯이요. 물론 Apple이 미국 채권보단 위험하겠지만요.
22/09/26 09:20
스노우 님//
워렌버핏이 apple에 2016~2018에 넣었는데 그당시엔 지금처럼 압도적인 세계1위 시절이 아니고 시총순위도 아마존,알파벳과 엎치락뒤치락 하던 시기였습니다...
22/09/24 09:29
스스로 밝히길, 일본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상장 기업의 결산서를 읽고 그 모든 기업에 대해서 공부해서
이거다 싶은 소수의 기업에 집중투자해서 고수익을 올려왔다고 합니다 ---------------------------------------------------------------------------------------- 여기에 핵심이 있네요. 보통 집중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전 종목을 몇번씩 커버합니다.(단순히 재무제표만 보는게 아니라 사업보고서를 정독한다는 말이죠.) 그렇게 해야 정말 괜찮은 종목을 골라낼 수 있죠. 보통의 투자자들은 몇 종목 보고 그 중에서 골라서 집중 투자를 합니다. 그러나 전체 종목 중에서 자신이 봤던 종목은 새발의 피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죠.(한국 상장사는 코스닥 합쳐서 2700개 정도 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보통 100종목 봐야 그 중에서 5종목 정도 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이것은 집중 투자 용도가 아니라 분산 투자 용도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10~20종목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유했으니 최소 200~400 종목은 심도있게 분석하고 그 중에서 골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꽤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마 직장인 개인 투자자들 중에서 1년에 100종목을 심도있게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무엇보다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직장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다하면서 100종목 진지하게 커버하기엔 힘들죠) 이런 배경지식을 가지고 저 분을 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아니면 정말 통찰력이 있거나 운이 좋은 분이겠죠.)
22/09/24 10:24
11년동안 3000배면 단순 운이나, 시도한 사람중에 살아남은 사람이 저 사람이라고 넘어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분석을 엄청나게 많이 하신거 같아요. 반대로 저정도로 분석 못할꺼면 그냥 지수추종이나 하라는거죠. 일반 개미들 주식하는거 보면 말이 분산투자지, 실질적인 리스크는 저 사람이 하는 몰빵보다 훨씬 높던데요.
22/09/24 10:28
말씀대로 운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케이스이긴 합니다
엄청난 공부와 그를 기반으로 한 실전경험과 성공체험들이 결합되어 자신만의 명확한 노하우를 가지게 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22/09/24 11:00
투자라는게 공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시 공부 몇년 몇달 하고 시험치듯 필사적으로 하신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22/09/24 11:21
저런건 일단 제대로 타고났는데 노력까지 해버리니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오는거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957254&page=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957259&page=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957263&page=1 600만원으로 코인 시작해서 최소 2천억원이상까지 벌었을것으로 추산되는 [워뇨띠] 의 Q&A 여기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수있죠.
22/09/24 13:04
트레이딩이라는게 시장을 상대로 치는 포커 같은거죠. 포커도 프로가 있듯이 결국에 승률이 높은 사람=실력자 는 있습니다 리스크관리도 실력이고요
22/09/24 13:28
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 나중에 뭔가 구렸던게 밝혀지는 경우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많았어서..
특히나 유투브, 블로그와 미디어를 통해 성공신화 이야기 하러 나올때는 결국 감옥까지 가는 케이스도 너무 많으니 이것도 그전 케이스들 때문에 자꾸 그런 생각이 들게 하네요.
22/09/24 13:32
저 사람도 본문 투자 이전에만 해도 정말 순수하게 주식 만으로 저렇게 자산을 불릴수 있었겠느냐며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기관들이 집중 공매도를 치던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입해서 대성공을 거두어 버렸으니 뭐.... 딱히 할말이 없어져 버린 셈이죠
22/09/24 13:40
정말 말씀하신 대로 엔딩까지 그러면 저도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소수의 깨끗한 실력으로 범죄의 길로 안가는 투자의 천재로 남길..
22/09/26 10:07
보통 본인이 투자로 많이 벌었다고 밝히는 경우는 말씀하신대로 사기가 많습니다만
저경우는 본의가 아니라 타의로 투자성공이 알려져 버린 케이스라서...
22/09/24 14:13
시행 횟수가 몇 번 안 되면 운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운이 아닐 수도 있고요. 본인의 통찰이 정확했을 수 있으니깐요.
다만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코인 같은 것으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은 대부분 어마어마한 승패가 쌓여서 이루어낸 결과라 운으로 보기 힘들겠죠. 엄밀히 보자면 평범한 사람이 혼자서 번개 수십 번 맞고 살아있을 가능성도 0은 아닐테니 아예 운으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22/09/24 19:11
승패가 쌓여서 되었다는건 운이 아니라는 증명이 안됩니다. 주사위도 승패가 쌓이거든요. 운이 아니라는 증명은 같은 방법이 높은 확률로 재현이 되냐로 봐야합니다
22/09/24 19:39
제가 말을 정확하게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승패가 많이 쌓였는데 승률이 높게 유지된다는 측면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22/09/24 15:35
어떤 방법론이 효용이 있는지를 평가할때 가장 중요하건 그게 재연이 되느냐가 아닐까요? 저게 안정적으로 재연가능한거라면 매우 뛰어난 방법이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분의 기량이 뛰어난건지, 운이 좋았던건지 알 수는 없겠지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긴 어려운 투자법인거 같네요.
22/09/25 07:41
진지하게 저걸 실력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99%는 시장의 무서움만 뼈저리게 배우고 결국 주식시장을 떠난다고 확신합니다. 짧지않은 시간동안 제가 본 건 100%였습니다만, 1%정도의 예외는 어디엔가 있을 수 있겠죠.
22/09/25 10:57
저는 저렇게 긴 시간동안 돈을 크게 불렸으면 실력+운의 조합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투자로 돈을 수십억원 벌었는데요.
저걸 100% 운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투자하시면서 돈을 많이 버셨는지 궁금하네요.
22/09/25 15:53
투자성공 축하드립니다. 전 큰 돈은 아니지만 긴 시간 꾸준히 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충분히 성공적인 투자이자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오래 참여한 사람으로서 여전히 잃지 않는 이에 속한다는 거 하나로도 만족합니다. 덧붙여 시장에 오래 있었지만 저런 투자법으로 망하는 사람만 봤고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전 그 사람들이 실력이 없어서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벌었다는 사람과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그 잃은 사람들 중엔 한때 크게 벌었던 사람도 있었고요. 그저 누군 운이 있었고, 누구는 운이 없었을 뿐 이었습니다.
22/09/24 18:16
운이라고 하는게 저사람의 실력을 폄하하는걸로 이해하는 게 저는 동의못하는게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날 구렁텅이로 만드는 상황 한두번쯤은 나오기 마련이거든요 올인전략을 하면 한순간에 오스템같은 기업만나 칼손절의 기회없이 나락갈 확률이 2프로만 돼도 위험해집니다 저분이 실력이 정말 좋은 건 사실이라고 해도 그런 상황을 9천만엔정도로 무마할수 없는 재기 불가능한 상황까지 나락갈수도있어요 왜냐면 올인했으니까 리스크관리를 안했으니까요 ltcm같은 일이 개인기업이 생길수도있는데 그런걸 비껴간것도 실력이지만 운도 좋았다고 봐야죠
22/09/24 18:21
투자 실패시의 손절을 전제로 올인을 하는 듯 합니다 실제로 큰 손절도 했었다고 밝히고 있구요
예를 들어, 올인을 하더라도 투자금액의 20% 잃으면 칼손절한다는 전제라면, 최대 손실은 20%인 거지 한번에 구렁텅이로 갈 일은 없죠 승률이 높다면 20% 손실은 다음 투자에서 만회할 수 있는 것이구요
22/09/24 18:36
루보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고서라도 공시에도 오를만큼 시드가 커졌기 때문에 칼손절을 하고 싶어도 손절물량을 누가 사줘야 탈출을 하는건데 그게 안나올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올인한 상태면 칼손절하는 마음가짐도 쉽지 않죠 그것까지 합쳐서 실력인거지만
22/09/24 18:50
본문에도 썼지만 당시에 세계적인 기관들이 공매도 칠 만큼 나름 관심주라서 루보...같은 주식과 비교할 건 아닌 듯 합니다
알짜배기 기업이 지나치게 평가절하되었다고 보고 들어간 거겠죠
22/09/25 03:44
알짜배기 기업이라도 시장 상황때문에 무너지는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기업이 알짜배기든 아니든 그런 케이스를 넘어서, 위 경우는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예측했어야 합니다. 그건 신기라도 있지 않는 한 인간의 예측을 넘어선 영역이고, 그 예측 안에서 또 미래에 대한 지나친 자기 확신과 함께 위험한 베팅을 행했어야 가능한 투자입니다. 이걸 운이 아닌 실력이라고 보는 거야말로 전 위험하다고 봅니다.
22/09/24 21:06
개인적으로 단기 투자로 엄청난 초과수익을 낸 사람은 그냥 게임으로 치면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피지컬로 승부하는 타입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일반인은 못따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와~ 대단하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따라하려는 생각은 아예 안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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