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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9 23:48
https://m.yna.co.kr/view/AKR20221029048000004
심정지만 50명이라는거보면 진짜 큰사고인것같은데요
22/10/29 23:49
sns에 영상들이 돌고 있는데 진짜 여러명이 누워있고 경찰들도 혼비백산이네요..
이와중에 동성로에선 화재까지 있다고 하니..정말 큰일입니다 진짜;;
22/10/29 23:53
쓰나미 생각하시면 됩니다.
뒷 사람들은 앞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앞에 사람들이 깔려도 계속 밀려 들어옵니다. 앞뒤에 공간 자체가 없어서 한번 깔리면 진짜 대형 사고 나요. 지하철에서 발이 공중에 뜬 상태로 계단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22/10/29 23:57
이태원 거리가 그렇게 넓지도 않습니다.
10만명이 모일수나 있을까 싶은 곳이에요. 광화문 뭐 이런 곳 아니거든요. 그러니 더 위험하구요.
22/10/29 23:55
https://twitter.com/jeonyonG_RALNAS/status/1586362495513800704?s=20&t=EgW_Llqi-1woDIl4kGSq7Q
이런 상황에서 넘어지기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넘어지는거죠.
22/10/30 00:05
https://www.dogdrip.net/441475229
이정도 인원이 좁은 골목으로 몰려서 듣기로는 3중으로 사람이 깔려버렸다고 합니다..
22/10/29 23:50
진짜 대참사네요 맙소사...
인근에 살다보니 워낙 사람 많은 걸 알아서 안 갔었는데... 코로나로 묶여있던 사람들의 심리가 대폭발하는 게 너무 안 좋은 결과를 낳은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22/10/29 23:52
정치 유도는 아니지만 대통령까지 긴급 지시를 내린 거 보면 정말 큰 사건 같습니다.
씁쓸하네요. 재밌는 축제가 있다는 듯이 구급대원들 주변에 꺼지지 않는 카메라 플래쉬들 때문에 더더욱 더.
22/10/30 00:09
대충 영상에보이는위치로는 내리막골목 위치 + 저기 지나야 대로변이나 지하철역쪽 나옴/올라가서 꺾어져야 술집나옴 그쪽인것같습니다 평지길보다 경사가있어서 더 피해가 큰듯...
22/10/29 23:56
위치상 해밀턴 호텔 뒷길인 거 같은데 메인 스트리트가 죽다보니 술집 많은 그쪽에 아마 사람이 몰렸을 거 같긴 해요...
지금 서빙고 소방서 쪽에서 계속 구급차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충격이네요 진짜 ㅠㅠ
22/10/29 23:56
https://pgr21.com./humor/315678#4240530
제가 2017년 할로윈에 시부야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때도 야 이러다 큰일 한 번 나겠다 생각했는데, 설마 사고가 한국에서 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피해가 적어야 할 텐데요...
22/10/29 23:57
이태원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소에도 좁아터진길이 대부분인데 저기 10만명이라니 어휴 진짜 끔찍합니다...
어제 다나카 스트리밍 라방으로 볼땐 저렇게 안많았던거같은데 역시 토요일이라 그런가보네요
22/10/29 23:58
공덕-삼각지-집까지 지하철로 가면서 할로윈 의상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에 그냥 '인싸들은 저렇게 노는구나, 재밌겠다'라고 구경하면서 왔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22/10/29 23:58
유투브에서 현장 근처 실시간 영상 쭉 보는데 뭔가 이세상 영상 같지가 않은게
쓰러진 사람들 조치하고 있는 바로 옆에서 다들 흥겨워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음악을 느끼면서 서로 즐겁게 대화하고 아예 인식을 못한 사람들이면 몰라서 그러는 구나 싶은데 아예 현장 옆에 와서 둘러싸고 구경도 하면서 잡담도 하고 음악도 즐기고 참 기묘한 상황이...
22/10/30 00:02
사람들 쓰러져서 구급대원들 달려오면
좀 피해주지 cpr하는 거 와서 뻔히 구경하고 그 옆은 춤추고 노래하고 무슨 소돔과 고모라 보는 것 같았습니다.
22/10/30 00:04
그러게요
왜 굳이 저기서 안비켜주고 다 둘러싸고 잡담하고 음악 듣고 하면서 구급대원 들어갈 길을 막는걸까요.. 쓰러진 사람들 보고 있으면 음악이 더 즐겁고 대화가 즐겁기라도 한가.. 싶었습니다..
22/10/30 00:12
그 비슷한 사회실험이 잇지 않았나요? 길에서 사람 쓰러졌는데 다들 무심히 지나치고 했다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확실히 이 버젼이 더 독하긴 하네요.
22/10/30 00:32
https://namu.wiki/w/%ED%82%A4%ED%8B%B0%20%EC%A0%9C%EB%85%B8%EB%B9%84%EC%8A%A4%20%EC%82%AC%EA%B1%B4
아마 이 사건일 겁니다. 보통 ‘방관자 효과’라고 많이 부르죠.
22/10/29 23:58
어우 대구도 지금 동성로에 불 꽤 크게 났던데..
시내에 사람 너무 많아서 떠밀리다시피 호텔 겨우 들어왔다가 라운지에 담배피러 올라 가니까 대구백화점 근처에 검은 연기가 장난아니던데.. 사람들 땜에 소방차가 진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여긴 괜찮나 모르겠네요.
22/10/29 23:59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심정지 오면 생존률은 극히 낮을텐데 저정도 인파가 몰린 곳에서 발생하면 빠르고 제대로된 조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우니 사실상 대부분 사망 아닌가요. 진짜 너무 안타깝고 끔찍한 사고네요
22/10/30 00: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505243?sid=102
심정지 추정 100여명… 대참사네요.
22/10/30 00:00
일본 할로윈 중심부인 시부야 라이브캠 봤는데, 상당한 수의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오버하는게 아닌가 했는데요... 아직은 말 아낄때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쾌유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22/10/30 00:03
제가 위에도 썼지만, 거긴 일찍부터 저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을 겪어 봐서 좀 더 확실히 준비를 했을 겁니다. 2017년에 이미 경찰들이 나와서 안내 방송 하고 줄 같은 거 설치해서 통행 방향 한정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럼에도 위험했습니다만...
22/10/30 00:02
후속조치가 CPR 말고는 전무한 수준일건데 심정지 보도가 오보가 아니라면 저게 다 사망자로 연결된다고 봐야겠네요
그냥 사망자 공식카운팅하는건 공식적으로 의료기관에서 판정하고 카운팅하는거고..
22/10/30 00:02
https://m.yna.co.kr/view/AKR20221029048400004
소방대응 3단계 발령됐네요 [대응 3단계 혹은 광역 3호는 매우 큰 규모의 재난에 발령되는 단계이다. 따라서 절대 발동 되는 일이 없어야 하는 소방 대응 단계.] - 나무위키
22/10/30 00:03
이거는 진짜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예를 들면 콘서트장에서 압사사고가 날경우 특정인물을 보기위해 특정시간대에 특정한 장소에서 움직여야 하잖아요. 아무리 이태원이 광화문같은데와 비교하면 좁아터진데라지만 그냥 놀러온 사람들이 엉키다가 거리에서 압사당한다니 상상도 안가는데요.
22/10/30 00:17
상상은 가능한데...
월드컵때도 압사사고 없었고 월드컵을 여러번 반복한 촛불시위,종각타종행사 사람들이 특정지역에 몰리는 스팟이 있음에도 압사사고 없었고 이태원은 특정포인트에 집중하는거 없이 그냥 연말에 강남역 바글대는거 곱하기 3쯤 됐나본데... 상상이 잘 안되는군요. 지금 다시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특정업소가 있는것 같군요.
22/10/30 00:46
영상이나 사진 보면 어후...진짜 사람이 제대로 못 걸어다닐 정도더라구요
사람들이 밟혀야만 압사로 죽는게 아니라 그냥 밀집해서 흉부압박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22/10/30 02:56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87366632497840&mediaCodeNo=257&OutLnkChk=Y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흘간 200명 넘는 경찰을 이태원 일대에 배치하고 이태원과 인접한 지구대와 파출소의 야간 순찰팀 인력을 평소보다 1.5배로 증원한다. -->200명 배치한 것이 적절한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찰도 아무것도 안 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22/10/30 00:03
할로윈 어릴애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사탕 얻으러 다니는거 아니였나요..
한국은 유독 이상하게 축제가 변질되는거 같해요. 유교나라에서 크리스마스도 이상하게 챙기고... 정부는 이사태를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궁금하군요.
22/10/30 00:10
그 어린애들 노는건 고전 영화 같은 미디어에 노출되어있긴한데 외국이 이런 코스프레 할로윈 파티 원조입니다 크크. 워낙 클럽 많고 놀데 많은데다 넓직하니 압사 사건이 적죠. 그런데 있긴 있을겁니다. 경찰들 나와서 압사 사고 예방보다는 범죄 예방 차원으로 많이 배치되긴합니다.
서울에 사람은 많이 사는데 놀만한 장소도 적고 그 공간마저 좁아터지죠. 한국 놀이공원들 시설도 후진데 휴일에 사람 미어터지듯이요. 그 인원이 할로윈으로 압축된 하루죠.
22/10/30 00:16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서울과 경기권으로 사람이 몰리고 그 몰린 사람들 중에서 또 이태원으로 몰리고...
이런 셈이군요... 휴일이라서 사람이 더 몰린게 큰 듯 하네요. 지방 사람들도 많이 갔을듯 합니다.
22/10/30 00:06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터진거군요. 그 좁은 공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니 사고가 안터질리가.....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저 같으면 저렇게 미어터지는 공간에는 얼씬도 안할텐데....
22/10/30 00:07
앞으로 거리 축제등에 인원 규제 등이 대폭 강화되겠네요 그리고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참 허망하게 이럴 수도 있네요. 명복을 빕니다.
22/10/30 00:07
대구지하철참사랑 세월호만큼 임팩트..가져올 듯 합니다
압사사고가 진짜 어떻게 그렇게 죽을수있지?하는 의문이 생기기 쉬운데 생각보다 훨씬 쉽게 발생하는 사고사중에 하나라..ㅜㅜ 축구경기장에서도 여럿 참사 있었고 해외에서는 종교행사나 지도자 장례식에서도 툭하면 발생하는게 저 압사사고죠 =...
22/10/30 00:37
월드컵이 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있었지만 그냥 학교 운동장 아파트 공터에 스크린 띄어놓고 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만큼 분산된건데 할로윈은 이태원 온리 수준이라
22/10/30 00:11
코로나 영향이 클듯
인기장르도 아닌 펜타포트 금요일부터 미어터지는 거 보고 사람들이 정말 축제에 굶주렸구나 싶었는데 평소 할로윈보다도 사람이 더 많았겠죠
22/10/30 00:11
https://clips.twitch.tv/WittyTawdryOysterSSSsss-1o85VAGfZTABlXqH
잔인한건 아니고 엄청 낑겨있는 영상인데 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22/10/30 00:11
이태원 길이 넓은 편은 아니라 하던데 할로윈하면 사람들이 죄다 이태원으로 몰린게 큰 것 같네요.. 신촌 강남 등등 분산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할로윈하면 이태원으로 인식되어서 사람들이 엄청 가더군요.
22/10/30 00:11
저기 해밀턴 호텔뒤면 사람 몰리기엔 좁은 골목길이라 사고가 터질수 밖에 없는곳입니다.
더 어려운건 저기는 누구한테 책임을 물리기가 애매해요.
22/10/30 00:12
https://www.yna.co.kr/view/AKR20221030000400004?input=tw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럽출장중에 긴급 귀국한다네요 정말 큰 참사인가봅니다
22/10/30 00:14
22/10/30 00:15
아마 사고 신고는 중복 신고가 많았을거고 아직 사고 규모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 누워있는 사진만 봐도 수십명은 될 것 같아 걱정이네요...
22/10/30 00:18
그것도 그런데 옆에 클럽들도 책임좀 물어야할것 같습니다.
결국 클럽에서 음악을 틀으니까 리듬타는건데 말이죠. 설마 무반주 리듬은 아니겠죠?
22/10/30 00:18
거의 대부분은 할로윈을 즐기러 왔다가 생긴 사고일텐데 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이 아닌데도
정말 너무 허망해서 멍하고 정신이 없네요... 마약사고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도 못한 압사사고라니... 왜 그렇게 평소에 안전, 안전하는지 '안전'보다 중요한 게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22/10/30 00:18
4~5년 전에 한번 갔던적이 있는데 어우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사람한테 밀려서 이동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정말 허망하게 잃은 목숨들이네요 ㅠㅠ 너무 안타까워요
22/10/30 00:20
일단 현장에 있다가 빠져나온 사람말로는 경사진 골목에서 부터 내려가려는 인파와 올라가려는 인파가 양쪽에서 밀고들어오니 내리막의 끝에있는 사람들이 쓸려서 깔리고 휩쓸렸다는거같네요
22/10/30 00:21
https://www.dogdrip.net/441488057
소방차 옆에서 음악 틀고 춤추는 영상입니다. 저는 시신 사진이나 CPR사진보다 이게 더 끔찍하네요. 대형 참사 발생한 지역의 소방차 옆에서 흥겹게 노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22/10/30 00:33
이제 우리 사회가 무엇보다 인간성의 회복에 집중해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공감의 결여 극단적 개인주의 쾌락주의가 만연헌 것 같아요.
22/10/30 04:16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서 휴대폰이 안 터져 모르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무작정 저거 하나 보고 저기 있는 사람들 모욕하는건
성급한 거 같아요
22/10/30 13:06
욕할 악마가 없으면 악마를 만들어내는 본인들이야말로 악마임을 모르면서
무슨 사건 있을때마다 악마 퇴치에 앞장서는 인터넷 퇴마사들이 많습니다.
22/10/30 11:34
제 생각에도 댓글들이 너무 악마를 만들고 싶어하는거 같네요...
모르면 충분히 저럴 수도 있는거죠 옆에 구급차 왔다갔다하는데 왜 그걸 모르냐고들 하는데 구급차 몇대 왔다갔다한들 그게 정말 사람이 죽은건지 사람이 몇명이나 죽은건지 알 수가 있나요? 길가에 구급차 몇대 지나가면 바로 묵념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할로윈 압사사고도 지금 100명이 넘어가니까 국민적 재해로 인식되고 있는 거지 이거 뉴스 초기에 퍼질때만 해도 재수없어서 몇명 죽었나보다.. 하는 정도의 인식이 대부분이었죠.
22/10/30 08:18
https://www.dogdrip.net/441544268
인파 밀집으로 핸드폰이 불통이었다는 증언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의 사람들은 집에서 TV나 인터넷으로 속보 접하는 사람보다 더 아는 바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2/10/30 00:22
아니 그런데 옆에서 조롱 춤 추는 것들은 마약이라도 이미한건가 -_-;; 실제 시체 보면 PTSD 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싸이코들도 있긴하다만
22/10/30 00:24
한밤중에 어안이 벙벙해지는 사고네요. 경찰측에서도 이태원에 10만명이 몰릴거라 예상하고 있었던데 방비가 너무 허술했네요. 안타까운일입니다.
22/10/30 00:27
이게 예방은 가능했던 사고인지조차 궁금하네요...
인원제한을 할 수도 없고... 강제로 모이는 장소를 바꿀수도 없고... 알아서 사람 너무 모이는 곳은 피해야하나요...
22/10/30 00:35
사전에 무너질만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길거리에 수용가능한 인구를 미리 설정하고 통신3사와 연계해서 주변 셀룰러 회선이 수용가능한 인구치를 넘어서면 재난문자를 보내고, 공권력으로 인구 분산을 유도하고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의 예방은 가능하겠지만, 결과론적인 얘기죠. ㅠㅠ 사고예방학은 실제 사고를 먹고 자란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이런 끔찍한 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22/10/30 00:39
일본 시부야에 할로윈마다 경찰 대량 배치되는거도 이미 피를 봐서 그런거죠.
이런 사고는 안타깝지만 사실상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22/10/30 00:42
비극적인 일이지만 사실 모든 안전규정이 피를 봐야 업데이트가 되니까요....아마 내년부터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안전지침이 대폭 강화될 거라고 봅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몰릴 행사라고 판단되면 요원들 투입해서 인원 분산만 해줘도 저런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 줄어드니까요.
22/10/30 01:03
바로 지난주에 있던 이태원 축제처럼 차량 통행 막고 인도 대신 차도를 오픈하는 정도 말고는 사실 대책도 딱히 없었을 거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메인 스트리트가 죽어서 뒷골목으로 가야만 놀 수 있는데, 그 뒷골목이 다 경사진 내리막이 이태원이라 ㅠㅠ
22/10/30 00:28
진지하게 지금 구급차 앞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고 노는 인간들은 죄다 잡아서 마약 검사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맨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저게? 술에 취한 상태여도 술이 싹 깨겠구만.....
22/10/30 00:29
아이고.......이런 사고는 사고도 불행하지만 이렇게 집중 발생하면 응급 처치하기도 열악해서 더더욱 힘들어요.
피해 규모가 더 커지지 않기를...
22/10/30 00:31
지하철이나 집회때 저정도 밀도로 몰려가는건 흔한일인데 순간 긴급한 상황이 벌어져 병목터지는 현상이 아닌 이상 저렇게 사망자가 발생한다는건 이해가 잘 가지않네요.. 천천히 어떻게든 이동은 하던데. 클럽같은데서 입구에 몰려 갑자기 불났다고 다들 뛰쳐나오는 상황이라면 이해는 갑니다만 지금상황은 상상이 안가네요..
22/10/30 01:10
이게 보니까 특이한 분장한 사람들이 어느 지점에 있으면 앞으로 가던 사람들이 그사람이랑 사진찍는다고 좌우에서 멈추면서 병목현상이 생기더군요.
그러다보니 뒤엉켜서 흐름이 막힌 상태임에도 뒷쪽에서는 소수의 술취했거나 업된 사람들이 앞으로 밀기 시작하니까 서로가 밀착되고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는..
22/10/30 00:33
사람 죽은 곳에서 춤추면서 비웃고 논다구요?
사람 죽은 걸 목격하면 정신적으로 압박감이 온다는데 전혀 없네. 뭐, 넷상에서나 현실에서나 타인이 뒤지든 말든 신경 안 쓰는 걸 넘어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사람 많은데요. 신기하진 않네요.
22/10/30 00:34
이태원 전체가 클럽처럼 느껴지는 건가보네요 여기도 그런데 그냥 옆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한밤중의 이벤트일뿐 거의 특정지역이 2002월드컵 생각나는 수준이네요
22/10/30 00:36
사람 많이 죽은줄 알고 저러겠습니까 모르고 저러겠지요 그냥 안전요원 대기정도로 보는게 아닐런지 멍청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뭐 알콜 많이 들어갔으면 또 모르겠는데 현실감이 부족할수 있으니 여하튼 안갔으면 사고가 안났겠지만서도 말 그대로 저렇게 될줄 몰랐겠지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늘 이정도면 뭐 대비라도 했겠지만..
22/10/30 00:37
https://twitter.com/jkaesthet1c/status/1586372069583093761?t=Q0C3rUmVVdAT93kPNTVyhg&s=19
바로 저곳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사고발생 한 시간 전까지 끼어있던 분의 증언담 같습니다. 다른 인터넷 공간에서는 사람이 끼어서 이렇게 많이 압사할 수 있느냐, 마약이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나름 경험을 토대로 정말 죽는 줄 알았다는 이야기네요. 경사진 가파른 골목에서 사람이 엄청 많은데 위에서 내리 누르는 사람들, 아래에서 올라오려는 사람들이 어느 지점에서 계속 서로 밀치고 인파의 위쪽 끝에는 아래 상황을 모르니까 "뚫자!" 혹은 그냥 떠밀려서 우르르 몰리고 아래에서는 깔린 사람들이 거의 울면서.. 소지품 다 잃고 이런 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힘들었던 상황 같습니다. 어떻게 이러는지 답답하네요
22/10/30 00:53
끼었을 경우 대처법도 공유되고 있는데
① 앞으로 팔짱을 껴서 흉부가 눌릴 위험을 최대한 줄인다 ② 앞뒤로 사람들이 밀기 때문에 옆으로 빠져나가려 한다 ③ 혹시나 깔리게 되거나, 혹은 위험한 상황이 되면 최대한 소리를 지른다 ④ 밑으로 깔린다면 최대한 옆으로 누워서 그나마 눌리는 면적을 줄인다 이정도 이야기가 있는데... 살면서 사실 한 번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더더욱 몰리는 곳에는 안가겠지만 일단 공유드립니다.
22/10/30 00:40
우러 전쟁 때문에 전쟁 영상도 꽤 본 거 같은데, 이게 더 비현실적이고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우러 전쟁에서 느낀 게 극한의 현실 상황에서 오는 참담함이라면 이건 뭐라 해야 할까요... 소설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 하는 느낌? 한쪽에선 화려한 조명 아래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누워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고, 한쪽에서는 구급차를 보고도 섹스온더비치 외치면서 춤 추고 있고. 그 와중에 흘러나오는 클럽 음악은 지독히도 흥겹고요. 무슨 기괴한 사이버펑크물 보는 거 같습니다. 올해 본 영상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역겹네요.
22/10/30 00:41
와 방금 압사 영상 사고 봤는데.. 그 좁은 골목에서 사람이 층층이 장벽상태로 다들 꼼짝못하고 껴서 응급대원분도 사람을 못 빼내서.. 맨마지막 깔린 사람은 진짜.. 할말이 없네요..
22/10/30 00:43
뭐 사람들이 제대로 상황파악을 못해서 그럴수도 있을텐데 인간성이니 뭐니 하는건 섣부른 판단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인명피해가 적었으면 좋겠군요.
22/10/30 00:44
이게 할로윈은 매년 있었는데도
왜 올해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봤더니 이제 길에서 마스크 안 써도 된다, 는 큰 변화가 있었네요. 상상도 못 했습니다......
22/10/30 00:47
할로윈 행사는 안 갔지만 맛집 종종 들르는 입장에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이태원은 시가지 구조상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때 대참사나기 쉬운 환경입니다. 제일 큰 도로가 4차선에 불과한데 다른 도로는 더 좁고, 거기에 경사까지 제법 있는 동네에요. 코로나시국도 끝났는데 주말까지 더해지면서 사람이 엄청 모였던게 대형참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이태원도 맘 편히 못 들르겠네요.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은 하루빨리 쾌유되길 빕니다.
22/10/30 00:56
중복 신고로 중복 집계 + 부상자 포함으로 숫자 과장... 그나마 이렇게 되길 바라봅니다 에휴 재난문자로 깜짝 놀라 일어났다가 별일 없이 끝나는 하루인줄 알았는데 안타깝네요...
22/10/30 00:58
지금 온갖 커뮤니티에 사고 영상이나 사진이 여과없이 올라오고 있는데,
안타까워서 올리시는 그 마음을 모를 바는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진짜 정신적인 트라우마 올라올 거 같고, 피해 입으신 분들, 유가족 분들에게도 도리가 아닌거 같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습니다.
22/10/30 01:00
영상을 봤는데 사람들이 끼어있는게 이게 현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럽네요. 정말... 비현실적이에요. 어떻게 뭔 압사가?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무섭네요.
22/10/30 01:16
위에 월드컵 길거리 응원 얘기가 나와서 이태원과 비교해보자면
골목골목이 좁고, 언덕이 있죠, 넘어지기 시작하면 뭐... 광화문 시청 이런곳은 평지구요 그래도 이정도 인원이 압사 후 사망은 이게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인가 싶을정도로 믿겨지지가 않네요 애초에 왜 한국에서 할로윈에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인근 경찰들이 대비 안할것도 아닐텐데, 압사 사고는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22/10/30 01:16
출퇴근길 지옥철은 일부러 밀려고 해도 밀릴 공간이 없는데, 이 번에는 앞에서 넘어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비탈길이라는 게 큰 것 같네요.
뒤에서 밀면 앞에서 우르르 넘어지면서 밀리니까, 뚫리는 줄알고 술기운과 흥분된 분위기에 신나서 더 밀고...
22/10/30 01:17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 사고로 사상자가 수십명이 나오고, 구급대원분들이 사람 살리려고 심폐소생을 하고, 음악은 계속 나오고, 사람이 죽고 죽어가는 구급차 옆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신나게 노래하고 춤추고.. 대체 이게 뭔 상황인지 감도 안잡히고 충격적이고..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은 광경이에요. 진짜 너무 충격이 크네요.
22/10/30 01:25
10대 때 이태원 바로 옆동네 살았는데 할로윈은 남의 이야기이던 시절에도 할로윈만 되면 이태원에 외국인들 넘쳐서 학원 셔틀이 집에 못 데려다 주는 일도 있었을만큼 상징적인 곳이라...
22/10/30 01:31
송탄에도 사람들 많다고 합니다.
물론 거기는 공간적 여유가 있고 사람도 이태원만큼 안모이니까 문제가 없다고는 하는데 말이죠.
22/10/30 01:47
mbc인터뷰던데 인터뷰 한 사람이 제 정신이 아니던데요.
그 사람이 마약이라 추정하는 이유가 압사당했는데 외상 흔적이 없다(?) 그리고 주변에 마약어쩌구 소리가 들린다 이런 건데 공중파라면 걸렀어야죠
22/10/30 01:52
오늘과 같은 사태 파악이 힘든 긴급 상황에서 현장에 있던 사람의 인터뷰를 방송사 자체의 판단으로 내보내고 자르는 걸 결정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22/10/30 01:57
제가 듣기로는 왠지 이태원에서 좀 이렇게 약이 돌았다는 말이 들리는거 같았습니다.
약물이라던가 생화학적인 뭔가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있거든요. 그렇지 않고서는 나오시는분들이 뭔가 외상이라던지 크게 보이지 않았어요 환자들이 --> 인터뷰한 사람 정확한 발언인데요. 이건 상식만 있어도 판단이 가능한 내용이잖아요.. 전혀 근거도 없이 헛소리 하는건데요.
22/10/30 02:03
제가 봐도 인터뷰 내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고가 벌어졌던 경우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시 언론에 나와서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도 많이 나옵니다. 저는 그 내용의 타당성이 아니라 그걸 방송사가 임의대로 재단하는 방식이 위험하다는 거죠. 다만 회원님이 말씀하시는 의미 또한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사고의 사망자가 적게, 부상자는 가볍게 다치길 바라야 하는 밤이니만큼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좋은 밤은 아니지만 편히 쉬세요.
22/10/30 01:23
구급차 앞에서 섹스온더비치 부르는거 보고 너무 충격 받았네요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인지가 안된다 해도.. 구급차 앞에서 이게 맞나?
22/10/30 01:27
참.. 이게 뭔일인지.. 진짜 cpr 해서 피해가 최소한으로 되길..
서양귀신 축제 때매 다들 귀신되는 상태라니.. 이게 뭔일이냐 진짜…
22/10/30 01:34
동영상 보니까 단순히 심정지가 2-30명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찍혀진 것만 2-30명이고 다른쪽도 있는거봐서는 더 많을 수도 있는데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모두 다 무사하길 빌겠습니다.
22/10/30 01:40
쓸려가다가 건물 내로 들어가서 겨우 산 사람 얘기 (하반신 골절 이상 부상 입은 사람도 다수)
건물 내로 데려왔는데 의식 잃어서 CPR 했지만 심정지 온 사람을 목격한 얘기 등 사상자가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ㅠ
22/10/30 01:57
YTN 라이브를 보니 사상자 대부분이 20대 여성이라는군요...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하고, 하이힐 같은 불안정 신발 신고, 상대적으로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거 같습니다 ㅠㅠ
22/10/30 02:06
이태원의 경사로는 꽤나 가파르긴 합니다. 단순히 경사가 있다 정도가 아니죠. 그냥 혼자 길가다 넘어져도 곱게 다칠것 같지 않은 곳이죠.
22/10/30 02:06
힐즈버러 참사가 90여명인데 구조를 위해 모인 소방인력 규모를 보아선 이 수치를 뛰어넘을 것 같습니다.
홀이나 건물도 아니고 개방된 장소에서 이 정도 참사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이니 이번 참사는 세계 최악의 사례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2/10/30 02:21
찾아봤는데 메카는 잊을만하면 사고가 나는 지역이라는게 더 무섭네요.
재발을 막는답시고 폐쇄하지는 말고 평지쪽에서 행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하게 유도해야할 것 같습니다.
22/10/30 02:06
현장에 있다가 온 친구말로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집에 와서야 다른 친구들이 연락을 줘서 알았다고 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인터넷도 전화도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22/10/30 03:08
이런저런 끔찍하고 기괴한 모습에 대해 저도 놀라긴 했지만 말씀하신대로 그냥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몰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한적도 있구요.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고라서 슬픔, 아쉬움, 분노 여러 감정들이 벅차오르시겠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그 감정들이 흘러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2/10/30 02:43
화재로 수십명씩 사망하는 사례는 최근에도 꽤 있긴 했습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22/10/30 02:21
코로나 때문에 돈을 못벌어서 취소는 못할꺼고 대신 경호인력, 경찰지원에 더 신경을 쓰겠죠...
다른데서 얘기 들어보니 2020년 이후 몇년만의 축제다 보니 락페 등도 터져나갔다던데, 이태원이라는 좁은 공간 때문에 대참사가 나버렸네요 ㅠ
22/10/30 02:22
용산구민인데 오늘 오후와 저녁 때 삼각지 부근을 차량으로 이동했었어요. 태극기집회 무대와 몇백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경찰병력들. 또 서울역 부근까지 도로에 길게 늘어선 경찰들. 태극기집회와 정반대의 입장을 가진이들의 행진 등등. 그런데 집회 무대 바로 옆으로는 핼러윈을 한껏 즐기는 이들이 또 잔뜩 있었고 삼각지에서 이태원 방향 골목 곳곳에도 인파들이 정말 많아보였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각의 시간속에서 무언가를 주장하고 또 즐기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너무나도 큰 사고가 발생했네요. 너무나도 큰 사고라 안타까움과 황망함을 표현할 수도 없을 정도인데 부디 피해자분들을 책망하거나 그분들의 죽음이나 상처를 이용하는 일만 없었으면 합니다. 이건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인간다움의 영역이잖아요.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리고 힘겹게 싸우고 계신 부상자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수많은 경찰.의료진.자원봉사자분들께도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나긴 밤이네요.
22/10/30 02:23
어휴 그놈의 이태원이 뭐라고.... 젊은친구들 너무 안타깝네요
그냥 집근처에서 친구들이랑 소소하게 놀지 거기가면 뭐 얼마나 대단한게 있다고 흑흑
22/10/30 02:41
할로윈 행사자체를 선호하지 않아서 참여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변호한번 해보자면 거기에 사람이 있기에 가는겁니다 그게 좋아서고요. 할로윈때 코스프레 하고 그런거 용인해줄만한 장소가 이태원 말고 꼽으라면 없죠..
22/10/30 02:28
코로나라 한동안 사람 몰릴 일이 없었고 할로윈 이태원 분위기 모르시는 분도 간혹 계셔서 어떻게 압사가 가능한지 상상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2017년 경에 가봤을 때 골목 들어가는 순간 통제인원도 없고 지옥철에서 내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구간이 적게 잡아도 500m 이상 되더라고요. 너무 답답한 경험이었어서 저는 그 이후로는 한번도 안가봤지만 거기서 사고가 나면 대처라는게 안될 수밖에 없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이 정말 생길줄은... 희생자들이 미련했다거나 한심하다는 등의 얘기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예고된 인재였지만 통제가 없는 공간에서 이런 걸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0/30 02:40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할로윈 시즌이면 이태원 소방서 주변에 외국인들이 물밀듯 모여서 인산인해였죠.
소방서 골목 안으로 차가 못 지나다닐 정도였으니... 애초에 인도도 좁고 도로도 왕복 4차선이 고작인지라 근방에서 살면서 지나갈 때면 늘 불편했죠.
22/10/30 02:42
아마 코로나 제한 풀린 후 첫 할로윈이라 거의 2년간 이런 적이 없었을테니 대부분 생각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20대인것도 안타까운데 16세 cpr 환자도 있다는것을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22/10/30 02:46
코로나 전에도 할로윈때 사람이 많았다곤 하지만 이정도 인파는 첨이긴합니다.
경찰도 안전사고 대비해서 통제하러 나왔다곤 하지만 사고위치 보면 경찰이 몇배로 더 있었다고 해결될 자리가 아니더군요
22/10/30 02:43
들리는 말로는 군대도 투입한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거 사후대처는 어떻게 될까요? 다른 사이트 반응보다보면 이게 시작이란 생각밖에 안 드는군요.
22/10/30 02:46
이런 상황을 누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었을까요
젊은 친구들이 단지 주말에 좋은 시간 보내러 놀러 갔을 뿐인데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22/10/30 02:47
https://www.sedaily.com/NewsView/26CJTRZ0GH
"이태원 압사 사망자 건물에서도 발견…사망자 급증할 듯" 기사 보니 아직 발견 안된분들도 많은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22/10/30 02:5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11712?sid=001
소방 "'이태원 사고' 70명 사망·150명 부상...오전 2시45분 기준" 아이고..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22/10/30 03:00
https://m.fmkorea.com/best/5159592185
진위여부는 확인 안되나 속보에서는 120명 사망이라는데...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안되지만 좀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절대다수가 10대~30대일 텐데요.....
22/10/30 03:08
구급차 왔을 때 노래부르고 춤 추는게 일단 도의적으로 용납되는건 아니지만... 좁은 곳에 사람들이 저래 몰리면 전파도 잘 안터지고 미어터진 곳에서 뉴스 확인하기도 힘드니 아마 구급차가 있어도 큰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대다수에게는 잘 보이지도 않았을 거고) 높을 겁니다. 사건 터지고 내용이 퍼지고 다들 심각성을 파악한 다음 찍힌 영상은 아닐거에요
22/10/30 03:25
저런 번화가에 경찰차 구급차 출동하는거야 뭐 일도 아닐테고, 평상시 저런 번화가가 아니라 주변에서도 경찰차 구급차 출동했을때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닌게 대부분이잖아요. 세상에 나쁜놈들 참 많고 이상한 놈들도 참 많지만, 수십명을 넘어 세자릿수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참사임을 알고도 그랬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실 제가 충격을 받은건 구급차 옆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흐릿하고 조악한 영상으로도 cpr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있음이 보이는데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죠. 하긴 저도 결국 그 영상을 본 공범이니 욕할 자격도 없겠다 싶습니다.
22/10/30 03:39
웃고 떠들려고 찍은 건 아니겠죠.. 종군기자라고 생각하면 덕분에 늦게나마 사건이 퍼지고 대응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좋게 생각합시다..
22/10/30 03:53
아까 삭제된 글에서도 다른 분이 이런 형식으로 설명해주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누구 cpr하는 거 보고도 저러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구요. 그게 아니라면 너무 끔찍해서..
22/10/30 05:15
인지를 시키려면 방공 사이렌을 틀어봤어야 할 것 같습니다.
2차사고 우려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거기에 살짝 익숙해져 있어서.. 외국인은 반응할지는 몰라도. 사이렌 효과도 없으면 남은건 폭음뿐인거라 어쩌자기도.. 여튼 개개인을 탓하고 싶진 않네요. 애도할 뿐입니다.
22/10/31 03:44
평상시랑 축제 때랑은 다르니까요. 물론 축제 때도 민폐고 미개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만...
그게 싸이코패스 악마냐 하면 그건 아니겠죠 정확한 정황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22/10/30 03:08
이게 관리 책임을 지는 별도의 주최측이라는 게 없이 일종의 핫플레이스가 되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몰리는 축제였다 보니 안전예방 조치들이 더욱 부실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치적 책임을 묻자는 글은 절대 아니고 권한이 어느 쪽에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당장 드는 짧은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이었으니 보통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있을 때 종종 그러듯이 해당 시간 동안 인근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 인근 차로는 차없는 거리로 해서 인파들을 조금이라도 더 분산시키는 조치들이 있었다면 사고 규모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네요. 참 여러모로 안타깝고 황망합니다.
22/10/30 03:09
처음 사고소식 듣기 전 영상봤을때는 경찰관 소방관 코스튬한 사람들이 마네킹 가지고 cpr하는줄 알았는데... 아직 현실이라 믿기질않네요.
22/10/30 03:15
이게 무슨 일인가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미 벌어진 사고이니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고 안타까워해야지 그 와중에 누구 탓하는 댓글들 보면 사람이 맞는지 진짜 역겹습니다
22/10/30 03:20
잠안자고 계속 상황보고 있는데
도대체가 120명 사망 부상 100명이라는게 믿어지지를 않네요 진짜 우리나라에 있던 어지간한 대참사보다 사상자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정말 괴롭네요
22/10/30 03:21
너무 안타깝네요 처음 영상 봤을때 사망자가 대략 열명, 많아야 스무명 이지 않을까
그래도 압사로 인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건 안타깝다 생각 했는데.. 120명이라니 그것도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 하는것만 보면 거의 150가까이 될것 같은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네요.. 세월호 이후 백명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참사인것 같은데 그것도 다 할로윈을 즐기러 온 이십대 젊은이들의 사고라 더더욱 안타깝네요.
22/10/30 03:42
아마 사망하지 않은 부상자들 중에서도 복강내 출혈이나 저산소성 뇌손상 등의 장기손상으로 응급수술 못받고 사망하거나 이미 가망 없는 상태가 되신분들이 있을겁니다. 부디 응급처치가 필요한 분들 최대한 빨리 받아서 그 수가 적기만을 바랄뿐이지만 응급실과 수술실 인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거의 전시수준이니
22/10/30 04:18
해밀턴 뒷골목이 남산에서 내려오는 급경사길이라, 평소에도 술취한 사람들 낙상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게다가 그쪽으로 유명 술집들이 몰려있어서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다니죠. 골목도 좁아서 피할 곳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쪽으로 10만명이 모였으니...
22/10/30 04:19
오랜만에 올댓재즈 가려다가 와이프가 코로나 걸려서 안갔는데
자주 다니던 추억쌓인 곳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 가슴아프고 먹먹하네요
22/10/30 04:28
잠을 못자겠어요. 너무 허망하네요.
세월호 때도 그렇고 너무 젊고 어린 사람들이 많이 죽었네요. 코로나때문에 놀지도 못하고 꾹꾹 참다가 3년만에 맘먹고 나갔을텐데... 명복을 빕니다.
22/10/30 04:37
자다 깼는데 단톡방이 난리라 좀 찾아봤더니...
저 골목이 원래도 좁고 경사가 있는데 사람이 저리 몰렸다니 사진만봐도 오싹하네요 브리핑마다 부상자가 늘어나는거 보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일선 의료진만으로 충분한 치료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22/10/30 04:40
가스네 마약이네 되도 않는 소리 퍼지는거만 봐도 통제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깔려 죽을 수도 있다는 의식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뭔가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하고 멍청한 소리들이 나오는가 봅니다. 이러니 통제인력도 없던 것이고 위기감도 없던 거 같네요.
22/10/30 04:57
코로나 이후로 풀린 마음에 사람들이 다들 몰려 나왔을텐데 이런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네요.....
더 이상 사망자가 늘어나질 않길 빕니다.
22/10/30 04:57
후기들 보니까 사람 너무많아서 그냥 다른곳 혹은 집으로 가셔서 참사를 피한분 많더라구요
저렇게 사람 많으면 보통 아 너무많다 그냥가자 와 아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로 나뉠텐데 앞으론 전자가 많아질거 같군요
22/10/30 05:26
새해맞이 타종행사때 비슷한 일을 경험해본적이 있습니다.
늦게 타종소리 듣고 지하철에서 나오는 인파가 밀어대고 + 다른쪽에서도 조금이라도 다가서기 위해 밀어대고.. 남자건 여자건.. 사람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 및 압력이 아닙니다. 그냥 아비규환입니다... 팔 가슴쪽으로 모아서 버티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정말 죽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람 한분 쓰러지셨는데 사람들에게 밟히는데... 주변에서 "사람 죽어요. 밀지마세요." 사방에서 소리쳐도 아무런 소용없었습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일어나셨는데.. 산발에.. 울고계셨습니다. 이태원 기사를 보면 볼 수록... 상황이 눈에 그려져서 더 가슴이 아프네요. 아마 경사로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거 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146명이라니.. 세상에.. 아...
22/10/30 05:30
세월호나 지하철 화재 참사 같은 경우에는 피해자분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반면,
이번 사건은 물리적으로 짓눌려서 심하게 다치고 숨을 못쉰다 생각하니 너무도 끔찍하고 참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때는 서로 밀면서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건데 키 차이든 지대의 높낮이든 어느 한 곳이 무너지게 되면 끝도 없이 밀고 들어오겠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22/10/30 05:34
펨코에서 하루전날이었나 길거리인파 사진 봤는데 왜 저런 사고가 났는지 충분히 짐작가네요
진짜 무슨 컨테이너마냥 우겨넣어진 수준입니다
22/10/30 05:36
Exid 팬콘서트 끝나고 이태원에 사람구경이나 할까하다가 급피곤해져서 안내리고 그냥 집에 와서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난리가 났네요. 저도 자칫했으면 저 중에 한명일수 있었겠다 생각도 들고 안타깝기도 하고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귀신들의 밤에 진짜 귀신들이 곡할만한 일이 생기다니..
고인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22/10/30 05:39
저녁에 이태원 지나가면서 차가 엄청나게 밀리길레
3년만이라 얼마나 와서 저러나 했는데. 이런 사고가,... 의료진 분들도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22/10/30 07: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에 더해 과도한 할로윈 챙기기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남녀노소 챙겼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문화도 아니고…어린이집에서까지 행사를 하고 애들 태권도 학원애서도 행사를 하는데 저는 꼰대라그런지 도무지 이해못하겠습니다.
22/10/30 08:57
우리나라 문화만 챙겨야 할 이유도 없고 이해 못 한다고 안 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챙겨가며 노는 핑계 하나 더 있다고 문제가 되는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저는 할로윈도 사람 많은것도 싫어합니다만 남들 노는걸 왜 못하게 하려는지는 좀 의문이네요.
22/10/30 17:15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제가 놀지말자고 하거나 할로윈을 아예 없애자고 한 적은 없습니다. “과도한” 챙기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예시로 어린이집이나 애들 학원에서 거의 반 강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행사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반 강제적이라고 한 이유는 혼자 애를 평상복 입혀 보내도 되긴 하지만 그러면 애가 받아들이지 못하니…그렇다고 어린이집을 안보낼 수도 없고 말이죠…)
어쨌거나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하며, 결코 아무도 놀지마라 할로윈 없어져라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한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방구석 꼰대의 말을 누가 신경이나 쓰겠습니까…ㅠ 지금처럼 욕만 먹지요. 그리고 아침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을 썼는데 몇 시간 지나고 보니 비극이 일어난 상황에 쓸 댓글에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나 안타깝고….유족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22/10/30 08: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더라도 따질 건 따져야지. 이거 보통 큰 일이 아닌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죠. 이걸 서울시 안전 관리 책임을 묻는 사람들한테 정치병자라고 하는 건 또 뭔가요? 당연한 건데. 이번에는 그렇게 정치병자로 몰고 가는 사람들이 정치병자인 거 같은데요.
22/10/30 17:07
책임소재를 따지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한건데 못하게 하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
추모는 추모이고,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은 해야지요
22/10/30 09:16
롤드컵 보다가 뉴스를 보니, 사망자 149명... 아니 이런 대형사고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숫자가 너무 크네요.
22/10/30 09:33
자고 일어났더니 사망자가 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 친구들이 할로윈 문화 즐기고 싶어서 신나서 갔을텐데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다니...젊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기억나서 그런지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이럴줄 예상못한 본인도, 예기치 못한 자식의 죽음을 맞닥뜨려야 할 부모도 이를 어쩌면 좋나요 아......
22/10/30 09:5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062624#home
2017년에도 20만명이 몰렸던 행사입니다. 2023년에는 코로나상황도 많이 풀렸겠다. 예측못할건 아니죠.
22/10/30 11:41
반대로 생각하면 20만명이 모여도 사고가 안났는데 고작 10만명 모여서 사고가 날거라고 어떻게 예측을 하겠습니까?
이걸 예측 못한게 잘못이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건 정말 오버라고 봅니다.
22/10/30 17:04
아니요 반대입니다.
20만명이 모였을 때는 차도를 통제하여 인원이 움직일 공간을 확보하고, 일방통행구간, 우측통행구간으로 통제하였습니다. 지금보다 상권이 더 커서 분산된 점도 있고요. 이번에는 이런 조치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예측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에서 아예 손을 놔버린 상황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축제인데 아무런 대책도,대비도 없다면 앞으로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경우 완전히 막아야지요. 사고가 났는데 책임소재가 없다고 밑밭까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문제이고요. 감성에 호소해서 책임소재 운운하지 말라는 것은 책임에 관련해서 회피하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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