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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8 17:38:38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요즘 본 영화 감상(스포)





1. 탑건 매버릭

오랜만에 재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봤습니다.

저는 전작을 보지 않았습니다.

워낙 플롯이 단순한 영화라서 문제는 없습니다. 대신 전작을 봤으면 더 재밌게 봤을듯 하더군요.



이 영화는 장르적 재미를 끝까지 뽑아냈습니다.

마지막 작전 F-14 탈취와 도그 파이트는 영화적 과장이 듬뿍 들어가있었습니다.

이 정도는 오락영화에서는 재밌으면 그만인 거 같습니다.


오프닝때 유인 전투기 마하 10 시험과 F-14의 활약은 내러티브가 너무 대놓고였지만 좋았습니다.

그런데 유인 전투기 추락때 근처 식당까지 걸어가서(그런데 바다에서 떨어지지않았나?) 물을 마시는 장면은 어떻게 거기까지 걸어갔지?

F-18 추락때는 어떻게 살았나? 적지 한가운데서 싸우고있냐? 등 고증 생각하면 딴지거리긴한데 좋았습니다.

오락 영화니깐요..극장에서 볼 걸 그랬네요.

작년에 아바타 2만 극장가서 봤는데 더 배트맨, 탑건 매버릭은 극장에서 봤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2. 퍼스널 쇼퍼

영화를 이해 못했습니다.

주말에 집 거실에서 복닥거릴때 보니 집중도 못하겠더군요..

앞으로 영화 집중 못할때는 오락영화 위주로 봐야겠습니다.

난해한 영화네요.

영화 해석을 볼려고 유투브에 검색해보니 이동진 2시간짜리 해석 있더군요...어떻게 영화보다 기냐...

주인공이 영매사 비슷한 위친데 좀 아마추어 느낌이 나서 뭔가 했던...



'너와 대화를 해야한다면 죽어서 영혼이 돼 영매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하고 싶다. 참고로 난 사후세계를 믿지않는다'

'무슨 뜻인지?'

'즉 너와는 대화하고 싶지않다는 사실만이 남는다'




영매사 개그 생각나는 게 있어서 한 번 해봤습니다. 하하





3. 더 파더

치매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게 초반 ~ 중반까지는 무언가 악당이 존재하는듯 의심이 들게하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여러 연출을 통해서 주인공이 단순한 치매 환자로 겪는 고통이나 상황을 묘사하는 거라는 걸 알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인이 주인공인 영화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왜냐하면 하는 이야기가 뻔해지는 느낌이라서...또 젊은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로맨스 영화중 재밌게 본 펀치 드렁크 러브도...(여자 주인공이 중년이었어서...) 어바웃 타임보다 아래로 둡니다.




노인이 나오는 명장면 중 좋아하는 장면은 인터스텔라의 그 마지막 숭고한 장면 정도가 생각나네요.

평론가들 평이 다 너무좋긴한데 연출도 좋긴했는데 저는 이런 장르를 별로 안좋아해서요.

그래도 남이 본다면 추천할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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