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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4 17:57
과찬의 말씀입니다. 쉬는 시간에 급하게 쓴거라 퇴고없이 써서 비문도 많고, 맞춤법이 틀린 것도 많을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23/01/14 16:02
모든 전문직 특)
많은 자금이 높은 퀄리티 및 좋은 서비스를 보장 하지는 못하지만, 낮은 자금은 매우 높은 확률로 낮은 퀄리티와 낮은 서비스를 보장 합니다. 100%가 아닌 이유는 가끔 말도 안되는 어쏘가 존재하기 때문에.(로또도 누군가는 당첨이 되긴하자나요, 내가 아닐 뿐)
23/01/14 17:58
완전 공감합니다.
말도 안되는 어쏘가 가끔 계시지만 그렇게 좋은 어쏘는 개업하거나 또 금방 다른 중요사건!에 납치되시더라구요. 흐흐
23/01/14 19:00
미국 대형 로펌들의 법정공방과 하꼬방 개업 변호사들의 짠내나는 현실이 주된 스토리라서 더욱 재밌게 보실 것 같네요.
제 생각에 작품성은 브베보다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23/01/14 18:07
네이버 지식인을 보고 전화주신 분이 30분 넘게 하소연을 해서 올린 글인데,
제가 거의 유일하게 하는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1/14 17:24
민형사 외에도 주요 법리 해석 또는 시행령에 대한 자문을 김앤장이나 율촌 광장 등 대형 법무법인에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쪽 업무는 내부적으로 보는 시각이 어떠신가요? 시간당 비용이 꽤 쎘었는데 그것에 대비해서는 좀 평이한 답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여쭙니다
23/01/14 18:02
사내변 동기가 말하길 김앤장은 확실히 결과물이 좋고, 그 외에는 대형펌 출신 분들이 따로 개업한 개인사무소에 맡기는거랑 퀄은 비슷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23/01/14 18:02
제가 송무도 많이 하지만 공공기관이나 기업들 자문도 제법 하는데,
그러다보면 다른 펌(특히 대형펌) 의견서를 많이 보게 됩니다. 해당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대형펌이 어디인지 몰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대형에 있는 제 동료 파트너들 말을 들어보면 요새는 대형도 점점 웰빙이 대세가 되서 예전만큼 퀼리티가 안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 선례가 없는 시행령이나 금융관련 지침 해석이 원래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23/01/14 18:06
광고시장이 진짜 엄청납니다.
대놓고 구글에 나오는 광고 말고도 얼마전 유게에 올라온 것처럼 만화나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를 커뮤니티에 올리고 캡쳐 화면에 법무법인이 나오도록 광고하는 등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가 되고 있습니다. 광고를 하는 모든 법무법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광고 - 수임하는 변호사(광고주, 심지어는 사무장)/사건수행변호사의 분리 - 착수금 따먹기 내지는 대충 수행 이 패턴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23/01/14 18:34
송무담당하다가 또는 다른 업무하다가 변호사들이 썼다는 서면을 좀 읽어보게 되는데, 변호사가 쓰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란 사람이 일을 하는데, 변호사가 아니라 그냥 이 사람이 수임부터 모든 걸 다 했구나 싶은 일도 꽤 봤습죠.
변호사가 쓴 거 같긴 한데, 들인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어지는 글도 봤었고. 뭐 좀 그렇더라구요.
23/01/14 19:27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시나요?
서면 사무장이면 그래도 법경력이 꽤 되어서 간단한 소송의 청구원인, 청구취지, 준비서면 정도는 쓸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3/01/14 19:47
저도 고시낭인 출신이라 주변 사람들 가운데 사무장으로 간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공부할만큼 한 사람들이고, 2차경력도 꽤 있는 사람들이라 사무장들을 그냥 깎아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일을 하다보면 그런 수준이 아닌 서면을 보게 됩니다. 행정소송/행정심판 아니면 보호일시해제신청이든... 이걸 쓴 놈은 법서를 본 적이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서면이 꽤 있었습니다. 적장이 무능하면 안심이 되면서 기뻐야 하는데, 그러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왜 저러냐하면 고객들이 외국인 주로 불체자 아니면 그 비스무레한 양반들이다보니, 서면을 읽고 이해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질 낮은 인간들이 변호사도 아니면서 변호사 행세를 하죠. 불체자 또는 그 비스무레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변호사라면서 다 해결해주겠다고 하고 뭉칫돈 받고, 저희가 물어보면 변호사는 아니고 변호사 사무실 직원 또는 사무장이라고 합니다만...돌아가는 걸 보면 과연 변호사가 실제 업무를 하긴 할까 싶은 일이 꽤 있죠. 어떤 경우는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는데, 계약당사자가 불체자와 변호사가 아닌, 불체자와 변호사 사무실 직원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쪽에서 인권이란 말 붙이고 이것저것하던 사람이 그러니까 정말 띠용~! 이었습니다.
23/01/14 19:57
브로커 문제 심하죠.
문제란 문제는 다 일으키고 다니는... 그런 놈들은 가진 자 뜯어먹는 게 아니라 형편이 어렵고, 배움이 짧은 분들 뜯어먹는 게 특기라 더 악질입니다.
23/01/14 20:36
사실 서면만 쓰시는 서면 사무장님 중에 진짜 잘쓰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닌 분들도 많지요.
진짜 문제는 브로커에 가까운 외근 사무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이분들은 다 된다고 해서 의뢰인을 데려온 다음에 변호사에게 던지는데.. 결과를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 막 지르시는 분들이 많고, 거기에 홀랑 넘어가서 안되는 사건을 붙잡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 답답합니다.
23/01/14 18:43
회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변호사가 시작할 때는 이쪽 분야 일을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았는데, 소송 오래 진행하면서 보니까 전문변호사 등록을 해 놨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날아오는 서면 퀄리티가 좀..
전문변호사 등록만 돼 있다고 되게 전문적인 거는 아니구나 그냥 요건 충족했나보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23/01/14 20:38
전문분야가 너무 폭넓어서 커버가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지금 전문분야 중에 형사법, 민사법도 있는데.. 민사법 전문이면 얼마나 많은 분야에 전문이어야할지 감조차 안오거든요. 흐흐
23/01/14 18:46
과거 역사나 법정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가, 법원을 정의가 실현되는 장소로 알고 계시죠.
그런 면도 있지만 갈등 사이에 있는 양측을 중재하는게 주된 것 같습니다.
23/01/14 20:16
뻘소리지만..
참 세상이 그래요.. 누군가는 같은돈에 (수임료) 글쓴분처럼 실력있는 변호사를 쓸수 있고 누군가는 같은돈에 찾다찾다 무능한(?) 변호사를 써야만하고.. 일단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3/01/14 20:41
제가 그다지 실력있는 변호사가 아니라서 황송하네요. ^^;
당연히 운도 좋아야 되겠지만, 너무 클레임 후기가 많아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흐흐
23/01/16 18:46
와 진짜 변호사 볼일 없이 법없이 사시는분들은 모르는데 당장 급해서 변호사 찾게 되면 인터넷검색부터 하게 되는데 한번 호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네요 은근히 로펌 이쪽세계는 애프터서비스가 완전꽝이라서 홈페이지에 as라든지 고객지원 이런게 전혀 없이 폐쇄적이더라고요 컴플레인을 걸수가 없어요 형사사건은 성공보수가 없다는걸 나중에 알았는데 계약할때 당연히 알면서 모른척 성공보수 걸어놨던거 가지고 스토커처럼 저한테 계속 돈내놓으라고 협박까지 하는데 진짜 치를 떨었습니다
23/01/18 07:20
예전에 어느분이 쓴 글에서 대형펌에 싼 돈 주고 가면 최고급 변호사가 최고로 바쁜 와중에 가장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을 처리한 급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적은 돈으로 대형펌 이름값만 믿고 맡기지 말라던게 생각나네요...
23/01/21 16:37
이 거 맞아요. 시간당 100만원에 2~3명만 붙어도 상상도 못할 가격이 나옵니다. 거기는 국내 재벌 법무팀에서도 비싸다고 불만을 가지는 곳인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개인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회사 차원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개인 사건 안 받습니다. 그 중에서 할 일 없는 변호사가 지인이라 싸게 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신뢰할 수 있을지 어떨지...
23/01/18 17:34
제 의뢰인 분들 중에도 제가 사법시험 출신이라고 선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제 생각에는 자격시험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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