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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5 23:53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가격이 비싼 데에는 대부분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과 저번 글 통해 잘 배웠습니다.
폴란드 최근 수출 등 같은 거로 원가 절감 효과가 크겠죠?
23/01/16 00:06
제가 담당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제한적이지만,
절감효과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무기의 성격상 수입국의 요구사항을 (생산공장 설치, 기술이전, 지형 특성화 개조) 수행하면 크게 절감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것 같습니다.
23/01/16 10:28
솔직히 밀스펙만 준수하는게 아닌, 일반 시장 경쟁입찰 제품 - 대표적으로 침낭, 장구류, 피복, 잡화... - 는 비리가 한몫하긴 합니다.
전투화 시장이 경쟁으로 바뀐 다음에 퀄리티 좋아진거 보면 기가 막히죠.
23/01/16 09:08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무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일부 납품했었는데,
1. 1년에 100개 남짓 납품합니다. 2. 해당 제품의 생산에 투입되는 사람을 다른데 투입 못합니다. 3. 해당 제품의 생산에 투입되는 설비를 다른곳으로 전용하지 못합니다. 이러다보니 개발비, 설비 감가, 인건비 같은 고정비가 100개 납품 수량에 다 타야하더군요..
23/01/16 10:27
2차대전 미군 병기같은 가성비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대병기는 여러가지 일반적인 이유와, 몇몇 병기 제작만의 특별한 이유 - 대표적으로 보안 - 으로 인해서 도저히 기본 비용을 낮출 수가 없어요.
23/01/16 12:43
과거 00년도 중반에 한 헬멧 회사 사장님이랑 이야기 하는데 공군에서 전투기 조종사용 헬멧을 의뢰한 적이 있는데 정상적인 회사라면 진입할 생각도 안할 생산 조건이라 (헬멧 단가는 높은 편이지만 전투기 조종사용 헬멧은 특수 제작이라 기존 헬멧 생산 라인으로는 안되어서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고 이걸 계속 유지해야하는데 수량은 기껏해야 1천개 + @. 누가 헬멧 1천개+@ 만들겠다고 라인을 새로 깝니까?) 결국 아무 회사도 안했다고....
23/01/16 13:09
사실 그 내용도 포함하고 싶었지만,
객관성을 유지할 자신이 없어 제외했습니다. 언급하신 구조는 필연적으로 논쟁과 왜곡, 불신을 불러오죠
23/01/16 13:13
어느 기관에서 재직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국가주도 개발한 무기의 양산단가 산정과 일반 물품 혹은 기업주도 개발한 무기의 단가 산정이 매우 다릅니다 국가주도 사업의 경우 양산단가에 개발비가 불포함이지만 여전히 비쌉니다 한때 논란이 되었던 usb도 국가주도 무기체계의 부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1/16 14:34
군대에서 작전용 노트북을 사용했습니다. 오래전이라 기억이 흐릿한데 500만 정도로 기억하네요. 열, 추위, 내구성 등 다양한 스펙을 맞춘가격이라 그런지 디자인, 조작감 다 이상했네요. 그때도 이렇게 비쌀필요가 있나? 이런게 안비쌀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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