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31 20:43:45
Name 隱患
Subject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13 (수정됨)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맹은 제갈린 일행을 따르던 눈들에 금방 발견되었다. 제갈세가가 파낸 것을 알까 싶어 접근했던 무림인들 가운데 내력이 약한 자들은 음공에 미쳐버렸고, 내공이 꽤 되는 고수들도 허공에서 몰려오는 마기와 땅에서 솟아나는 마기, 철환처럼 쏘아지는 마기와 머리채 같은 마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익환삼검이 쓰러졌고, 철탑전마가 당했다. 하북팽가의 사룡과 철탑전마는 먼저 이빨을 드러내기라도 했지, 익환삼검은 동전을 건네며 물어보다 마기에 꿰뚫렸다. 피맛을 볼수록 사맹은 더 즐거워졌다. 오는 사람은 다 죽였다. 살면서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다. 이 맛이구나, 지금까지 우릴 짓밟으며 거들먹거리던 놈들이 누렸던 게.
그동안 쌓였던 한과 설움과 피눈물이 확 풀린다. 아니, 풀려? 풀리긴 뭐가 풀려.
어쨌든 한바탕 풀고 나니 배가 고파진다. 자, 이제 속을 채워야지. 이젠 거친 밥 한술 뜨려 굽실거릴 일도 없다. 저기 마을이 있구나. 너희도 당해봐야지?

마을 구석의 게딱지같은 움막집. 한 팔이 불편한 아낙이 비승비속非僧非俗의 노인에게 밥을 차려주고 있다. 다리 하나가 없는 소반에 이빠진 사기 그릇, 나무로 거칠게 깎아만든 숟가락 젓가락.
ㅡ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십시오.
ㅡ 고맙습니다. 차린게 없다니요, 고맙게 잘먹겠습니다.
몇술만에 그릇을 비운 노인이 밥을 씹다가 움찔한다. 그걸 본 아낙이 미안해한다.
ㅡ 아이고, 밥에 돌이 들었군요.
ㅡ 아닙니다. 제가 밥값을 할 때가 온 모양입니다. 시주께서는 마을 사람들과 몸을 피하시지요.

무슨 소린지 몰라 어리둥절한 아낙을 뒤로하고 노인이 바삐 움직인다. 벌써 사맹이 마을 어귀에 들어섰고 한 곡조뽑기 시작한다. 생황이나 퉁소는 당연히 걸으며 불 수도 있다. 그런데 칠현금도 걸으며 뜯는 것이 아닌가. 마치 보이지 않는 누군가 칠현금을 들어주기라도 하는 듯. 사맹의 곡조가 들리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쓰러진다.

태사조께서 소림을 떠나면 여러 목숨 살릴 인연을 만나리라 말씀하셨더니, 오늘을 이르셨던게로구나. 칠십이종 절예의 하나라도 극의를 깨달으면 더 많은 목숨을 구하리라 말씀하셨건만, 노납이 아둔하여 그러지 못하였다. 천추의 한이로다.
칠십 평생 민초들의 밥을 먹고 민초들의 옷을 입었다. 오늘이 그 값을 할 날.

ㅡ 갈喝!
노인이 사자후를 내뿜자, 사맹의 곡조가 끊겼다.
ㅡ 어서 피하시오!
이어서 터져나가는 백보신권. 칠현금이 모든 마기를 끌어올려 간신히 막아냈다. 마기가 모두 으스러진 걸 본 칠현금, 황당한 얼굴이다.
달려드는 노인을 향해 비파가 마기를 잇달아 여섯번 튕겨보내자, 금강부동신법으로 피하더니 탄지신통으로 답한다. 비파의 얼굴이 꿰뚫리기 직전, 생황이 불어낸 이무기가 받아내고는 스러져갔다. 노인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몸을 날려 대력금강장을 뿜어내자, 칠현금이 피하다가 나동그라졌다. 비파가 다시 마기를 열댓번이나 튕겨내자, 노인이 육합권을 펼쳐 차례로 막아냈다. 다시 탄지신통을 발하는 순간, 퉁소가 불어낸 마기가 땅에서 솟구치며 노인을 꿰뚫어 버렸다.
노인은 쓰러졌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미 몸을 피한 뒤. 노인과 싸우고 나니, 맥이 풀려 사람들을 뒤쫓을 힘도 없다. 일단 밥부터 찾아먹자.

얼마 뒤, 화진천은 천검대주로부터 사맹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ㅡ 사맹이 남궁세가의 창천대를 몰살시켰다고? 제갈세가 쪽 사람은 아닌거 확실하지?
ㅡ 예. 제갈세가와 처음부터 함께 한 것도 아니고, 잠깐 같이 있었답니다. 철탑전마와 홍면박도는 사파니 그렇다 치더라도 팽가사룡, 익환삼검, 십전검 모두 제갈세가를 위해서 죽여야할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가다가 마주치면 죽이는 거 같습니다. 지금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답니다.
ㅡ 음악을 연주하는데 음공만이 아니라...원래 고수는 아니었고 강물에 빠졌다가...음..망국지음이 돌아왔군.
ㅡ 망국지음이요?
화진천의 얼굴을 본 천검대주는 아차 싶었다. 또 끝도 없이 설명을 하겠군. 이 양반 다 좋은데, 한번 설명이 시작되면 그칠 줄을 모르니.....
화진천은 '공부는 하되 과거는 보지 말라'는 화국번의 말에 따라 과거공부가 아닌 여러 분야의 책을 깊이 있게 봤다. 그러다보니 아는 것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말이 많지 않았으나 뭔가를 설명할 때는 말이 길어졌다.
ㅡ 주 무왕이 은 주왕을 토벌할 때, 은 주왕 밑에서 잘 나가던 사연도 쫓기다가 강에 몸을 던졌다지? 사연이 만든 미미지악靡靡之樂 같은게 음탕하다고 문제삼은 모양인데.... 음탕? 인간 본성이 그거야. 그짓 안하고 태어난 사람 있어? 주례周禮에 천자는 후 1인, 부인夫人 3인, 빈嬪 9인, 세부世婦 27인, 어처御妻 81인, 도합 121명의 후궁을 둘 수 있다고 되어 있네. 황후와 부인이야 정략결혼이라쳐. 나머지는 뭔데? 그런 놈들이 달기에 빠진 주왕을 욕할 자격이 있나? 하물며 주왕을 위해 음악을 만들었을 뿐인 사연을 왜 죽여야 했을까?

사연은 지금의 악공으로 생각하면 안되네. 그 시대 음악은 지금과는 사회적 위치가 달랐지. 괜히 사師자가 붙었겠나. 예악이라 하지? 왜 예악이었을까? 정치와 그에 따른 각종 행사가 예법에 따르는 건 당연한데 왜 거기에 꼭 악이 붙었을까? 뭐 음악이 인간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고 하면 맞는 말이긴 한데, 어딘가 모르게 좀 아쉽지. 이런저런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주술을 치르던 공동체가 커지면서 국가가 되고, 그 공동체가 치르던 주술이 국가행사, 그러니까 예악이 된 건 아닐까? 음악은 주술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 굿판에 음악 빠지는 거 봤나? 그렇다면 왜 예와 악이 함께 했는지 이해가 가지. 하은대에는 예악이 어떠했을까? 그 시대의 국가행사는 지금과는 달리 굿판에 가까운 주술이었을게야. 주공 단이 천天이란 개념을 들고 온 것도, 인신공양을 곁들인 술법이 판치던 시대에 대한 반동이고 부정이었을테니까. 새 왕조가 들어설 때마다 음률을 정비한 것도, 음악을 지금같은 단순한 음악으로 보면 이해할 수가 없네. 나라가 망하고 새 나라가 들어선 것과 음정박자가 뭔 상관인가? 그 시대에 음률의 정비는 전 왕조에서 베푸는 술법의 주요 구성요건인 음악이 잘못되었다는 선언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전왕조에서 신왕조에 퍼부었을 저주를 이겨낼 새 주술을 창조해내는 과업 중 일부였겠지.

그러니까 사연은 단순한 음악가가 아니라, 은상 최강의 술법을 베푸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던게지. 그러면 어떻게든 사연을 잡아죽여야 했던 사정이 이해가 가게되네. 그런 사연이 그냥 죽었을까? 할 수 있는 최악의 저주를 걸고 죽었겠지. 저주에는 희생이 필요하기 마련, 시전자의 목숨을 댓가로 하는 것보다 더 큰 희생이 있을까? 그 강력한 법술이 저들의 사악함과 만나 되살아난 거야.
ㅡ 예..... 그런데 가주님, 저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답니다.
ㅡ 그거야 뭐. 방법이 있지.
ㅡ 방법이라 하심은....
ㅡ 말로 하면 귀신이 알 수도 있으니까, 내가 알아서 하겠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지검대 인검대와 함께 적을 맞을 준비를 해두게. 인검대주는 사자후를 할 수 있나보던데, 창룡음을 할 수 있나?
ㅡ 그럭저럭 흉내는 냅니다.
ㅡ 사맹이 만약 여기까지 오면, 기관진식을 최대한 이용하지. 혼이 있는 사람들이 귀기에 패했으니, 혼이 없는 기관진식으로 해보자구. 음공은 사자후와 창룡음으로 막아보세.

그 시각 마교 교주 혁련환은 군사軍師 사마염과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ㅡ 미끼를 물었나?
ㅡ 예, 지금 제갈세가에서는 무사들을 총동원해 구정을 맞으러 가고 있습니다.
ㅡ 가짜 구정에 속을까? 생긴 건 참으로 그럴 듯하던데....
ㅡ 자기가 똑똑한 줄 아는 놈들이 제일 속이기 쉬운 거 아니겠습니까? 허무맹랑한 연산역과 구정의 술법이야기에 넘어가서 7년이나 땅을 팠고, 이제 큰돈 쓰고 많은 희생까지 치러 그럴듯하게 생긴 솥까지 가져가면 그냥 있을리 있겠습니까.
ㅡ 연산과 구정의 법술같은 헛소리에 제갈민과 가주가 속을 줄은 몰랐는데..... 제갈린이 사기를 제대로 쳤나보군.
ㅡ 예. 머리는 있는데 무공이 약해서 한계가 명확한 놈들에게 군림천하할 길을 보여주니까 솔깃했을 겁니다. 제갈민이 후계구도에서 밀려 조바심을 내는 상황에서, 같은 편이라 믿은 제갈린이 고문古文 인용해가며 주역 같이 어려운 소리를 하니까 속은 겁니다. 아마 쉬운 걸 던졌으면 낚이지 않았을텐데, 지적 허영심을 살살 긁으니까 바로 걸린거죠. 제갈민과 가주를 한꺼번에 설득하려 했으면 안되었겠지만, 다급한 제갈민 먼저 낚고 제갈린과 제갈민이 함께 나서니 가주도 그대로 빠져든거구요.
처음에는 그럴듯한 얘기로 귀기울이게 한 다음, 약간의 인력과 물자만으로 거짓 연산을 찾아내게 하고, 이어서 오랜시간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해서 가짜 구정을 찾아내게 한 겁니다. 그리고 많은 희생을 치르고 세가로 가져가게 하고. 처음부터 그냥 거짓 연산과 가짜 구정을 줬으면 넘어갈 일이 없겠습니다만, 들인 공이 있으니 이제는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아무튼 가주 자리를 못 먹어서 원한이 깊은 사람에게, 실권도 없는 한림원 줬으니 내 편일거라고 믿은 바보들 아닙니까.
ㅡ 이제 제갈린이 술법을 펼치는 시늉을 하면 독고진이 고루신마를 태워버린다?
ㅡ 예, 그러면 다음 술법으로 정말 천하를 얻게 되는 줄 알고 서로를 삶으려 들겁니다.
ㅡ 제갈린은 제갈민에게 밀려나는 척 빠졌다가, 제갈민이 제갈천을 삶고 효과가 없으면 가주와 그 아들에게 모든 사태의 책임을 묻고 가주자리를 먹고?
ㅡ 제갈린의 속셈은 그렇습니다.
ㅡ 잘 될까?
ㅡ 우리야 상관있겠습니까? 제갈세가에서 내전이 벌어지면 된거죠. 제갈린이 가주가 되기라도 하면, 우린 제갈세가의 약점을 잡은게 되니까 더  좋습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가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ㅡ 독고진은 잘하고 있겠지?
ㅡ 예. 축골공때문에 좀 힘들겠지만, 제 몫을 할 겁니다.
ㅡ 독고진의 무공이 제갈세가 따위가 어쩔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제갈린이 배신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군.
ㅡ 적어도 제갈린이 가주가 되는 것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독고진이 위험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하독에 대비해서 피독주까지 삼켜두었습니다.
ㅡ 피독주를 품는게 아니라 아예 삼켰다.....독에 당할 일은 없겠군. 좋아. 독고진이라면 고루신마 쯤은 잘 처리하겠지.
ㅡ 혹시 몰라서 마령대를 붙여줬습니다.
ㅡ 그러면 안심이지. 이제 제갈세가를 해치우면 정파놈들 쓸어버리기 훨씬 수월하겠어.
ㅡ 물론입니다. 전체적인 전략을 짜줄 머리가 사라지니,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쉽게 각개격파할 수 있을 겁니다.
ㅡ 그래.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구. 제갈세가가 엉망일 때, 정신 못차리게 몰아붙여야지.
ㅡ 예. 마환당에서 장강 이남을 쓸어버리고, 철마군이 막북으로부터 밀고내려갈 겁니다. 십마검전이 개봉, 사검마혼이 남경, 구절마도가 낙양.....구년전부터 지금까지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교주님의 명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ㅡ 이제 막바지로군. 고생했네.
그건 그렇고, 그 쪽은 어떻게 되었지? 운은 띄워봤나?
ㅡ 그게 좀 미묘합니다. 워낙 머리를 잘 굴리고 눈치가 빠른 놈들이라, 말은 안해도 우리라는 걸 알고, 우리가 바라는 것도 짐작하는 모양입니다만....
ㅡ 크흐흐흐....그 놈들 하는 게 뻔하지. 떡밥에 낚시바늘은 잘 심어뒀지?
ㅡ 예, 물론이죠. 말씀드린대로 해두었습니다.
ㅡ 환마에게 그 놈들 상대할 때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력충돌은 안된다고 다시 일러두게. 여차하면 그냥 사라지라고 해.
ㅡ 예. 왜 다른 고수들이 아닌 당신을 보내는지 생각해보라고 해두었습니다만, 한번 더 눌러두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01 02:29
수정 아이콘
사맹을 보면 법술이 헛소리같지는 않았는데... 과연 진실이 뭘지 궁금하네요.
23/04/01 11:09
수정 아이콘
얘기가 좀 진행되면 나옵니다. ^^;;
읽어주셔서 매번 고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03 13:15
수정 아이콘
개꿀잼
23/04/03 18:26
수정 아이콘
어이쿠, 고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359 [정치] 우리가 하면 복지고 상대방이 하면 대중영합적 좌파 [71] kien.15412 23/04/05 15412 0
98358 [일반] 인간의 목숨에 가격을 매기면 더 좋은 세상이 될텐데 [57] youknow0414022 23/04/05 14022 4
98357 [일반] 30대 중반 소개팅남의 잡념 & 푸념 [64] 마다오14462 23/04/05 14462 26
98356 [정치] 직장어린이집 올 예산 60% '싹둑' [47] 동훈15266 23/04/04 15266 0
98355 [정치] 이재명 “능력 있는 사람만 저리 대출…불평등하고 부당” [278] 미뉴잇18938 23/04/04 18938 0
98354 [일반] 당신은 10분안에 해결할수있습니까? [50] 똥진국16264 23/04/04 16264 29
98353 [정치] 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르는데 골프치러간 강원도지사 [113] Croove16831 23/04/04 16831 0
98352 [일반]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리콜 [15] 복타르12929 23/04/04 12929 6
98351 [일반] 소매점에서 발견된 최초의 RTX 4070 그래픽 카드 [54] SAS Tony Parker 11583 23/04/04 11583 0
98350 [일반] 올만에 석촌호수가서 벚꽃보고 왔슴다 [10] 삭제됨9630 23/04/03 9630 7
98349 [일반]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점 [23] 오후2시13025 23/04/03 13025 16
98348 [일반] 2-3월 해본 앱테크. [23] 쿠라12463 23/04/03 12463 3
98347 [일반] 향수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 몇가지 [72] 향기나는사람11548 23/04/03 11548 7
98346 [일반] (노스포) 길복순 미쳤습니다 [140] 마스터충달21331 23/04/03 21331 10
98345 [일반]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7] lexicon10042 23/04/03 10042 5
98344 [일반] 미래에 대부분의 국가는 공산주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41] dbq12316733 23/04/02 16733 5
98342 [일반] 편의점에서 직원이 나를 보고 운다? [15] 항정살10905 23/04/02 10905 29
98341 [일반] 합정역에서 살짝 무서웠던 기억 [22] 시라노 번스타인11188 23/04/02 11188 1
98339 [일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 왜 괜찮지? [44] aDayInTheLife10628 23/04/02 10628 1
98338 [정치] 2개월에 20조 펑크..4년만의 세수 부족?+전 정권 욕하던 국힘,요금 동결 요구 [94] 사브리자나18751 23/04/02 18751 0
98337 [일반] 던전 앤 드래곤 : 도둑들의 명예 간접 플레이 후 소감 [2] 닉언급금지7364 23/04/02 7364 4
98336 [일반] 영화 던전앤드래곤 감상문 [13] 꽃차9646 23/04/02 9646 4
98335 [정치] 선거제도 개편안 시뮬레이션 -1- 4년간의 변화 [15] DownTeamisDown11492 23/04/01 114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