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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9 12:02:46
Name 트롤러
Subject [분석] 407의 별로였던 플레이들 간단 분석




이준석 :

이전 회차에서마저 배신한 최정문을 또 믿고 플레이하다가 통수를 맞습니다.
이건 마지막에 미안함을 느끼던 최정문에게 가넷 6개로 보답받았으니 뭐 꾸준한 신뢰의 결과로는 아주 나쁜 일이 아니긴 한듯.

김경훈 다음으로 잘 한 플레이어긴 합니다만(나름대로의 명분과 실리를 지켜 그 과정에서 트러블이 없었다는 점에서)
애초에 이번 플레이 자체가 누가누가 못했나 게임이어서 그런지 너프받고 병풍이 되었습니다.





장동민 :

장동민이 잘 하는 좋게 말하면 리더쉽, 나쁘게 말하면 완장질이 안 들어먹힌 회차가 되었습니다.
초반부부터 홀수차 라운드인데다가 누가 한명 더 콜 받기만 해도 칩이 어그러지는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공동우승 할 수 있다, 같이 가자 하는 말도 안되는 딜을 내걸었고 거부당했죠.

누군가를 꼴찌로 상정해놓고 우리들끼리 잘 해보자 하는 플레이 방식을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제 개인적인 호불호와 상관 없이 생존게임에서는 유용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우승도 했고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설정을 빠르게 전환한 후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 대단하긴 합니다.
이번 회차에서 김경란/홍진호를 확실히 적으로 돌렸으니 다른 연합을 구성해야 할 텐데 그게 어떤 양상이 될 지 의아하네요.





오현민 :

사이 자리에 껴서 양 쪽에 다 발을 담그고 있었습니다만 그 사이에서 하는 것은 말 옮기기, 분노를 사게 하기 밖에 없었고
정작 오현민에게 설득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이 자기의 수만 훤히 읽혔습니다.

이런 정치게임에서 오현민이 빛을 발하기는 요원해보입니다.





김경란 :

저는 게임 내내 김경란이 과연 상황을 파악하고 인터뷰를 하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들더군요.
발화 내내 내 편, 남의 편 상정하는 것 외에 플레이 자체의 얘기에서는 자꾸 핀트가 어긋나게 말을 합니다.
(내로남불 자체는 김경란의 원래의 플레이라고 생각해서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예컨대 장동민의 딜을 받고 이준석/김경훈에게 몰아주는 것에 암묵적 동의를 하고 나서 홍진호가 콜을 받음으로서 판을 망쳤는데
오현민이 장동민이 이 쪽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에 '도와줬는데 우린 지금까지 뭘 한거냐'고 대답하는 부분이 그래요.
제대로 게임 파악을 하고 있다면 홍진호의 콜은 합의와 다른 상황이었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냥 이번 회차 내내 홍진호가 지시하는 대로 폴드하고, 콜 받고, 넘겨주고 하다가
홍진호가 삽질하는 것에 같이 말려서 어영부영 우승자에서 데매지목위기까지 흘러갔습니다.
아무튼 실리는 잃었을지언정 자기는 명분에 따라 한다는 이미지라도 어필했으니 밑의 두 명보다는 낫네요.





최정문 :

애초에 장동민도 이준석-최정문이 꼴찌로 가는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최정문의 플레이 자체가 납득이 안 가는 플레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정문의 문제점은 말을 옮기는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조심성이 없습니다.
애초에 자신이 꼴찌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거라면 홍진호-김경란을 제외한 장동민 연합에서
자신 외의 이득을 볼 사람, 즉 김경훈이나 오현민이 자리에 있는 한 장동민의 두 다리를 밝히면 안 됐죠.

김경훈은 당연히 냅다 최정문의 배신을 장동민에게 얘기하고, 장동민은 실제로 그랬듯이
김경란에게 상황을 설명함으로서 자신의 배신 이미지를 아주 매끄럽게 최정문에게 넘겨버릴 수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결과적으로 최정문은 김경란의 얻을 필요도 없는 신임(생명의 징표는 홍진호에게 갈 것이 당연하므로)을 얻기 위해 허수를 던진 거죠.

그나마 마지막 판에 홍진호의 도움을 저버리고 1을 버린 것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홍진호 :

403의 김경훈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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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9 12:23
수정 아이콘
다시보니 홍진호씨는 생각보다 그림을 잘 그리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추측이지만, 저번에 이두희씨도 있었고 해서, 한 회에서 모두가 집단린치해서 최정문씨 하나를 보내버리려는걸, 탐탁치않게 생각하는와중에..,
꼴지만 면하게 해달라는 최정문씨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생각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회차의 모든그림은 마지막까지 홍진호씨가 그린그림대로 그려진것같고, 꼴지에서 건져준 홍진호씨의 호의를 그대로 받아서, 1이 먹어라는 요구를 들었으면 ,

최정문씨가 요구한대로 꼴지는 면해지고, 김경란씨 1위 만들고 생징 나눠갖는 압도적인 모양새가 되었을거라 생각 됩니다.

이미 어떤식으로든 데쓰메치를 피하기 힘들었던 최정문씨가 그나마 혼자 살아남을수있는 방법이 홍진호뒤통수 치기였기때문에 모양새가 고약해진거지..

자기의 요구조건을 만들어줬음에도, 통수를 칠수있음을 계산에 못넣은 홍진호씨 잘못이긴하지만..
아직 센스는 남아있지않나싶습니다.
개념테란
15/08/09 12:37
수정 아이콘
최정문이 통수를 친 게 아니라 홍진호가 상대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거죠. 홍진호씨 입장에서야 최정문씨에게 먹으라고 호의를 베푼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정문씨 입장에서는 사약이나 다름없는데요. 그걸 먹지 않았다고 해서 통수친 건 아니죠.
15/08/09 12:42
수정 아이콘
최정문씨가 먼저 꼴등만 면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것으로 봤었습니다.

이미 찍힌 입장에선 사약이아닌 호의는 생징달라는 소리 밖엔 안되는것이구요.

이러나저러나 꼴등으로 데쓰메치 갈사람이었고, 게임판에서 철저히 배제될수도 있던 사람을 게임판 안으로 끌어주고, 요구대로 꼴등을 면하게만 해주는것이 최선의 호의가 아니었을지 싶습니다.
개념테란
15/08/09 12:5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입장에서 최선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정문 입장에서는 최악의 호의죠. 팀원들 대놓고 뒤통수 치면서 점수 한 번 먹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바로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 당할텐데요. 이런건 꼴등만도 못해요. 차라리 꼴등하면 데스매치 상대자를 자신이 선택할수는 있죠.
15/08/09 13:23
수정 아이콘
상대가 줄수있는 만큼 받는게 호의 아니겠습니까;;
저한테 돈 천만원밖에 없는데 집을 담보잡혀서 2천빌려달라고 강요할수도없으며,그걸 응해줄수도 없지않나요?

생징은 어떻게 해도 못받는것이었고, 다들 적이라는걸 인지한 후 홍진호에게 꼴등면하게 해달라했는데.

여기서 홍진호가 꼴등에서 건져주고 생징까지 줄수는 없잖아요.꼴등만면하게 해주는것일뿐.

꼴등만도 못할결과가 나올수도있을거란건 본인도 알고있었을테지만, 가만있으면 꼴등확정이고, 뭐라도 하면 혹시나 어떤변수가생길지도 모르니, 그걸 요구했을겁니다, 나중상황봐서, 어디든 뒤통수쳐야겠다 생각 했었겠죠.

그냥 홍진호나, 최정문이나 다들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고, 마지막에 저렇게 되었다면 변수를 위해 뛰어준 홍진호씨 말대로해도 큰차이는 없지않았을까 싶네요
트롤러
15/08/09 12:41
수정 아이콘
누구 한명을 꼴찌시키는 게 싫었다고 하기에는 401에서 이준석의 트롤링에 가장 짜증냈던 게 홍진호였고요, 설령 꼴찌 시키는 게 마음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최정문의 데매 지목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죠. 막판에 최정문이 배신했다고 김경훈에게 말하는 거에서 이미 명분으로서의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만약 홍진호가 일관적으로 명분이나 실리 가운데 하나를 얻었다면 저는 기꺼이 이번 회차의 베스트 플레이어로 홍진호를 뽑았을 겁니다.
15/08/09 12:47
수정 아이콘
401이랑 다르자나? 하면 제가 딱히 드릴말씀이 없구요;;그냥 오늘 아침에 다음팟에 하길래봤더니, 잘못봤는진 몰라도.

최정문씨가 꼴지만면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걸로봤습니다.

그러니 홍진호씨도 그정도는 해볼수있지않겠나 하고 저런그림을 그리지않았나 싶구요.
최정문씨가 데메지목까지 피하려면 생징까지 줘야되는데 이건.. 좀많이간것이구요.
트롤러
15/08/09 12: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홍진호가 최정문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1. 꼴찌를 가든, 2. 데매지목을 당하든) 도와주는 모션을 취한다고 1을 치우고 2로 밀어 넣은 건데 전 여기서 홍진호가 말한 '최정문을 살리려고'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아무리 좋게 봐도 근시안적인 결정이었고 그나마도 자기 생존길까지 막았으니 트롤인 거죠.
15/08/09 13:26
수정 아이콘
어떤의미도 없지만 본인이 요구했으니 들어주면서, 우리도 1등먹겠다 생각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뭘해도 못사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어차피 죽을사람이라지만, 그래도 요구조건 들어줬으면 내 의도대로 해주지않겄나 생각했을테구요.
15/08/09 12:35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403 김경훈의 재림이라기에는 애초에 그 판 자체를 자기가 짠 거라..
독하게 최정문이 왕따당하든 말든 신경 안쓰고 그냥 갔으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그랬으면 콩이 아니죠.
트롤러
15/08/09 12:55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마지막에 그냥 나를 찍어 했었으면 명분적인 이득이었을 거고, 독하게 그대로 갔으면 실리적인 이득이었을 겁니다.
명분도 실리도 둘 다 놓쳤으니 높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는 거고요.
소시탱구^^*
15/08/09 12:48
수정 아이콘
이준석 메인매치 우승없이 살아남은 유일한 플레이어가 됐네요..과연 다음엔?
트롤러
15/08/09 12:5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참 묻혀갈 때는 잘 묻혀가면서 강자 이미지는 만드는데 그렇다고 우승을 하는 건 아니고 묘한 캐릭터입니다.
다음 회차 예고 보니 장동민과 같이 하던데 이 둘 조합이 어떻게 되는지 상상하기 어렵네요. 둘이 잘 맞을런지도 모르겠고요.
개인적으로는 우승하기를 바라는 참가자 중 하나인데(오현민/이준석) 이번 회차로 이준석 응원에 박차를 가할 거 같아요.
소시탱구^^*
15/08/09 13:04
수정 아이콘
오현민 아쉬운 점은 이준석처럼 능동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어느새 장동민의 아바타처럼 되어 버린게...이번회의 홍전호처럼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준석의 포지션이 좋죠. 말 그대로 전략적 제휴...
카바라스
15/08/09 19:55
수정 아이콘
충신과 역적은 팀게임이기 때문에 공동우승입니다. 장동민버스에 타긴했지만요. 그리고 우승은 아니지만 생선가게에서도 2인연합으로 생징을 획득한적이 있구요. [임]다음으로 오래 메매 전패를 기록한 최정문과 비교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15/08/09 20:34
수정 아이콘
생선가게도 사실상 우승한 것이나 마찬가지죠. 최연승 이준석 둘이 생징을 나눠먹었으니... 어느쪽이든 밀어주는 쪽이 우승이었으니까요.
15/08/09 1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마지막밀고때 좀 그렇더군요.
살아남기위해 할 수 있는건 다했다는 측면에선 괜찮은 플레이인건 맞는데
그 당사자가 그간 보아오던 이상민류가 아닌 홍진호가 그랬다는데서 이질감이 좀 오더군요.
트롤러
15/08/09 13: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도 생존을 위한 전략-실행력 자체를 가장 우선순위로 놓고 봐서 홍진호의 그 선택 자체는 파인플레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15/08/09 12:58
수정 아이콘
1. 최정문이 포기한다 : 김경훈에게 배신한거 폭로해서 최정문 지목할것을 종용하고 본인은 생존.
2. 최정문이 시드를 받는다 : 김경란이 우승하고 자기는 생징받아 생존.
뭘해도 살아남을수밖에 없는 콩의 놀라운 설계!

...라고 뇌내망상해봅니다...
트롤러
15/08/09 13:0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결과적으로 그렇네요
지하생활자
15/08/12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설계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은 아니신가보네요
15/08/09 13:02
수정 아이콘
장동민-홍진호는 적대관계가 되었지만 장동민-김경란 관계는 적대관계가 되었다고 단언할 수가 없습니다.
김경란이 처음부터 끝까지 판세를 잘못 읽고 있었다고 지적하신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데, 김경란씨 스스로가 장동민과 적대관계라는 사실 자체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홍진호와 연합하기는 했으되 그건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고, 장동민과는 계속 연합관계 이어간다고 생각했으리라 봐요.
만에 하나 이번 라운드에서 홍진호가 장동민을 떨어뜨리는 결과가 나왔다면 다음주에 시즌 1에 보여주었던 김경란의 '정색'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네가 장동민을 떨어뜨렸잖아." 라고 말이죠. 큭큭큭.

이제 여섯명이 남은 상태라 셋 이상의 대연합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여기서 제작진이 메인 매치로 네명이서 두명을 때려잡는 모드가 나온다면 이건 레알 에러라고 전제하고서요) 가장 공고한 연합인 장-오에 김경란이 한 차례 이상 더 들러붙으며 생존을 도모할 가능성은 무시 못할 것 같네요.
트롤러
15/08/09 13:08
수정 아이콘
새로 올라온 다음회 예고 보니 장석vs콩오로 나뉘어진 거 같던데요. 그리고 김경란은 이번 회차 내내 장동민 플레이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화룡점정으로 오현민이 그 사이에서 '동민이 형은 여기를 적으로 생각해요' 라고 불어버려서 앞으로 같이 팀 먹고 해도 깨질 그릇일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게임 파악을 했다면 장동민이 '나머지 나눠주게 해달라'는 딜을 걸고 홍진호가 15로 콜을 받았을 때 오현민의 얘기에 화낼 것이 아니라 이미 판이 어그러진 것을 알았어야 했죠. 아마 다음 회차는 무난히 콩오란vs장석찌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8/09 13:15
수정 아이콘
예고 올라왔나요? 보러 가야겠네요.
15/08/09 13:22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예고 어디서 보나요?
트롤러
15/08/09 13:2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페이스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5/08/09 13: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tvn페이스북 말고 지니어스 페북이 따로 있었군요. 인기 많네..
15/08/09 13:04
수정 아이콘
전혀요.

403을 안보고 글쓰신것 같네요.

자기가 짠 판을 자기가 엎는건 그냥 실수나 잘못된 판단이지만 남이 다 차려논 밥상을 그 사람쪽으로 엎는거랑 비교하는건 넌센스죠.

다른걸 다떠나서 한줄평만 보면 최정문보다도 콩이 워스트란 소린데 글쎄요 최정문은 콩보다도 나은게 없는데요 판짜기 실리 명분 모든점에서요

7라운드에서 콩을 배신한게 잘한선택이였다고 콩보다 높게 쳐주는거라면 그건 더 개그죠.
트롤러
15/08/09 13:19
수정 아이콘
우승-생징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뜬금없는 행동으로 데매 지목자가 되어버린 상황에 비유한 거지 플레이 자체를 비교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최정문과 홍진호가 처음 시작한 상황 자체가 달랐는데 마찬가지로 1:1 비교가 어렵죠. 최정문은 어차피 꼴찌 될 상황에서 자기한테 명분까지 만들었다는 점에서 워스트고, 홍진호는 꽃놀이패를 들고서도 뻘짓으로 데스매치 지목 위협까지 간 점에서 워스트입니다.
누가 더 낫고 말고 할 게 없어 보여요.
15/08/09 13:32
수정 아이콘
관점에 따라 비슷하게 볼 수 있다고 하면 403의 재림이라고 하기엔 너무 콩쪽으로 워스트가 기우는 표현인것같아요

누가 더 낫고 말고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그런것 같은데 제 생각에만 그런걸수도 있겠지만요
트롤러
15/08/09 13:36
수정 아이콘
거는 기대감이 달랐으니 플레이의 우열 이전에 더 실망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ㅜㅜ
15/08/09 13:06
수정 아이콘
최정문입장에서는 배팅을 받는게 장기적으로 나은 선택일수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배신은 적어도 확실한 내편을 만드는 반면 양다리는 양쪽모두의 반감을 사거든요. 그 역효과가 바로 이번 데스매치지목에서 나타났구요. 배팅을 포기한게 이번회만 보면 합리적인 선택일지라도 지니어스에서 우승할 수있는 좋은 플레이어는 데스매치에 갈 각오를 언제든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시즌1의 콩 시즌3의 장 시즌4의 김경훈처럼요. 콩의 속내는 모르겠지만, 최정문에게 또하나의 선택지가 열려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롤러
15/08/09 13:22
수정 아이콘
406에서 한 주차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최정문에게 그 정도의 담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아무튼 떨어질 만 하게 떨어졌다고 봅니다.
15/08/09 13:12
수정 아이콘
왠지 이준석 다음주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결승갈것 같다는 근거없는 촉이 오네요.
트롤러
15/08/09 13:22
수정 아이콘
이준석 펀드에 저도 한 발 걸쳐봅니다!
카미너스
15/08/09 13:22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가장 못한 사람은 김경훈이죠. 메인매치에서 아무 전략도 없이 묻어가려다가 장동민이 꼴찌하라고 하니까 쿨하게 받아들입니다. 시즌3에서 유수진은 장동민이 시키는 대로 다 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데스매치 가려고 노력했던 최악의 플레이어였는데 똑같습니다.
그나마 데스매치에서 우월한 실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을 뿐이죠. 데스매치 가도 유리한 게임을 만들어주겠다는 제작진과의 밀약이 있었다는 식의 식스센스급 반전이 아닌 이상 김경훈은 최악입니다.
트롤러
15/08/09 13:32
수정 아이콘
사실상 메인매치에서 1, 2라운드를 김경란이 먹은 후 그 쪽에서 우승이 나오는 것 자체가 당연시되던 상황이었으니 차선책으로 이준석/김경훈 한 번씩 몰아주기 전략에 묻어가는 것은 나쁜 전략이 아닙니다. 그런데 홍진호가 콜을 받으면서 6라운드에 김경훈/이준석이 칩을 얻는 상황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거고요. 그 상황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기가 먹지 않는 한 무조건 자기가 꼴찐데 여기서 먹어봐야 우승권도 아니고 생징도 못 받고 지난 회차로 쌓아온 신뢰도 구기는데 상황이 애매해지죠.
고래상어
15/08/09 13:5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입장에서는 최정문이 양다리여서 문제가 생긴 것이죠. 김경훈이 꼴지하기로 합의된 상황을 홍진호가 알았는지 모르겠으나(인터뷰 내용이나, 김경훈한테 마지막에 얘기하는 내용을 보면 아마 모르고 있던 것 같습니다.), 장동민 연합의 작전이 김경훈 꼴지로 바뀌지 않고 최정문 꼴지로 유지되었다면 홍진호의 선택은 훌륭한 수였죠.
트롤러
15/08/09 14:05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6라운드에서 15로 콜을 받은 순간 이미 김경훈/이준석이 칩을 건네받을 수 있는 기회는 날아갔습니다. 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최정문 꼴찌를 만드는 플랜은 어차피 칩 한 두 개 차이로 운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건데 최정문 10, 이준석 9, 김경훈 8인 상황에서 최정문이 자진해서 죽어주겠습니다 하지 않는 이상 그건 밀고 나갈 수 있는 전략이 아니죠. 즉 홍진호가 콜 넣는 순간 이미 김경훈 꼴찌는 반쯤 예견된 거고, 자기 팀에서 꼴찌가 나온 이상 장동민 연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는 단독우승도 자기 팀에서 내서 홍진호 팀을 찍는 것이 됩니다. 이 상황을 모른다고 하면 그냥 수가 짧았던 거죠.
15/08/09 14:03
수정 아이콘
오늘의 홍진호 플레이는 그동안에 드러났던 단점이 집약된 회차죠.
특히 연맹에게 본인이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전혀 공유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하는 플레이가 또 발목을 잡은거라고 봅니다.
207에서 은지원 노홍철이 비호감이라 덜 욕먹긴 했지만, 남의 주사위 가져가놓고 주사위 분리된다는 얘기도 공유하지않고 은지원 주사위는 부숴지기 까지 했죠. 그러다가 은지원 0 주사위 등장하고 데매행....

오늘또한 김경란에게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정문이를 살려주고 싶다. 이런 전략을 쓰자" 라고 언급하지 않고 혼자 콜을 한뒤에 결국 연합을 무너지게 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만약이런 플레이로 김경란씨가 최하위가 되었다면 아마 홍진호씨를 지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 정도로 안좋은 플레이었다고 봅니다.
트롤러
15/08/09 14:10
수정 아이콘
독단적이었던 게 홍진호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2인연맹에 몸을 담그면서도 게임 파악도 못 하던 김경란에게도 문제가 있죠.
다만 홍진호가 이번 회차에서 하려던 게 생존하려던 그림인 건지 단순히 장동민과 대립각을 세우려던 그림인 건지 의문스럽긴 합니다.
15/08/09 14:17
수정 아이콘
김경란씨야 뭐 항상 본인의 주 무기인 정치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타입인지라...
오늘도 결국 척진 플레이어는 없었죠. 결과적으로 장동민을 한번 도와주기도 했고 오현민에게도 한번 몰아주기도 했구요.

결국 홍진호씨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욕심이 많았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최정문씨를 살리려고 하는 의도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지막의 그 상황에선 그냥 본인 둘이 생징먹게 시드카드 늘리는게 낫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타인을 도와주는것도 내가 안전해지고 난 뒤의 행동이어야 하는데, 중반엔 본인들 연맹의 승리보장을 해달라고 했음에도 막판에 그런 행동은 좀 의아했어요.
송아지파워
15/08/09 19:41
수정 아이콘
콩이 403급 트롤짓은 안 한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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