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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5 11:57
리코더 따위보다 단소를 더 잘 불었습니다. (2)
리코더 = 불수 있으나 음을 못잡음. 단소 = 불기 어렵지만 최소한 음악같이 들리긴 함 -_-; 역시 음악 실기는 단소빨이죠. 그리고 1년동안 대금에 미쳐(듣는것만요) 살았던건 안자랑... ;;
15/02/25 12:21
3학년땐가? 4학년땐가? 아무튼 저거 평가 때문에 사서 열심히 불어보려다가 좌절...최하점수...구석에 쳐박음...
시간이 흘러 6학년 때 집안에서 우연히 저걸 보고 소리가 나긴 하는건가? 싶어서 우연히 후~~했다가 맑은 음색이 나왔던게 함정 ㅠㅠ
15/02/25 13:38
저 4학년 2학기에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이 단소를 전부 가르치셔서 그때는 잘 불었습니다.
홀로아리랑, 터 이런 노래들 단소로 합주할 수 있었죠. 사실 1학기 담임은 촌지밝히고 안가져오는 학생들 패고 그러다가 교육청에 찔려서 전근갔던 쓰레기라 비교되어서 더더욱 좋았었죠. 참 좋은 선생님이셨는데 전교조셔서 이듬해에 해고당하셨다가 (당시에는 전교조가 불법) 한참 후에야 복귀하셨죠.. 쓰레기 1학기 담임은 바로 다다음해에 돌아왔는데.. 뭐 아무튼 그래서 전교조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었는데 전교조 합법화되고 고등학교때 전교조 교사들한테 학을 떼면서 이미지 추락했죠.. 단소를 보면 항상 4학년 담임선생님 생각이 납니다. 수수하지만 곧고 아이들을 사랑했던 선생님..
15/02/25 16:34
초딩3학년때 단소 못분다고 맨날 오후 5시까지 남아서 나머지공부하고
못하면 맞고를 3개월가량 하다가 선생님앞에서 울면서 난 정말 잘하고 싶어도 안되는걸 어쩌냐면서 단소 집어던지니 그날 뽀지게 맞고나서는 다음부터는 그냥 집에 가라고 보내주더군요. 그 이후 음악시간은 이론이고 실기고 부정적감정이 휘몰아쳐서 잠만잔것같네요.극혐; 내 음악점수는 니놈이 다 망쳤다..!
15/02/25 16:54
단소는 못 불었고 장구는 치다보면 팔이 엉켜서 제대로 못 쳐서 유일하게 제대로 다뤘던 국악기는 북이었습니다.
...근데 음악 시험은 단소랑 장구로만 봤죠...;;
15/02/26 00:37
전 처음 보는 음계네요.
20여년이 지나서도 기억나는 그 음은... 태태태~ 무림무 림~무림무 태태~황무황무 림중태~림중태~ 뒷쪽도 생각은 나는데 노욕으로 비칠까 두려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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