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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7 22:50
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기아 성적이 정말로 놀랍지않은데, 김기태감독은 자신의 팀 성적이 놀라운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아 그래서 지난 스토브 때 쿨했구나...'라고 알게 됐습니다. 크크. 투수는 샀어야죠. 그래야 리빌딩을 하죠. 본문으로 돌아가서... 개인적으로 김광현은 더이상 과거처럼 던질 수 없다고 봤는데... 놀랍네요.
15/02/27 23:10
김광현 설레게 하네요.. 폼과 버릇의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건 낮게 제구되느냐.. 원래 김광현의 가장 큰 문제도 제구가 불안정하다는 거였으니까요. 속도, 변화폭도 넓은데 정작 공이 뜨거나 아예 빠지거나..
15/02/28 00:29
저 직구뿌린 후의 왼발의 무빙!!
그런데 마음껏 뿌린다는 느낌이 드는 직구와 달리 체인지업은 뭔가 조심해서 던진다는 그런.. 뭐 좋아지겠죠.
15/02/28 08:23
류뚱도 못했던 슬라이더+체인지업이라는 말은 약간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엔 류뚱이 슬라이더와 커브가 더 좋아진 대신 체인지업이 부족해서 그 인상으로 인해 편견이 생긴거 같은데 메이저 데뷔년인 2013년엔 슬라이더 ,체인지업 둘다 플러스 피치였거든요. 2013년 슬라이더 구종 비율도 14%로 낮은편이 아니었어요. 체인지업 피치밸류가 20.1로 유독높아서 가려졌지만, 슬라이더도 0.8으로써 플러스피치였고 한시즌에 저 두구종이 모두 플러스피치였던 투수는 ,각 시즌에 메이저 통틀어 10명이 될까말까한 어려운 일입니다. (애초에 패스트볼 플러스피치에, 변화구 두 종류가 플러스 되면 메이저에서 꽤 뛰어난 투수가 되죠) 류현진선수는 2013년엔 패스트볼-슬라이더-체인지업 3구종이 플러스피치(커브가 마이너스)였고 ,2014년엔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가 플러스피치(체인지업이 마이너스)였죠. 즉 메이저에서 상당히 4피치를 잘던지는 투수에 속합니다.(류현진 이상을 꼽으라면, 펠릭스, 프라이스, 로어크, 범가너, 쉴즈, 테헤란 정도?) 애초에 류현진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둘다 높은수준을 가졌길래, 메이저에서 높은값으로 데려간것이고요. 다저스에서는 류현진 영입당시, 체인지업도 훌륭하지만, 슬라이더 포텐을 더 높게 샀다고 했었죠. 근데 작년 커브는 저도 놀랐음... 저렇게 커브 잘던지던 투수는 아니었던거 같았는데.. 암튼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 데뷔년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동시에 좋은 구위를 보여주면서 활약했었는데.. 김광현이 체인지업을 선보였다고 해서, 류현진도 못했던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가질수 있느냐라는 말은 뭔가 아닌듯 싶습니다. 오히려 류현진 스타일에 접근해간다는게 맞는것이지. 근데 류의 강점은 구위뿐 아니라, 디셉션과 제구에도 있어서 김광현이 거기 따라갈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15/02/28 09:24
한장면씩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폼이 다 다르네요..
체인지업이야 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조심스레 던져서 그렇다 쳐도 오랜시간동안 주무기였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저정도나 차이난다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성큰옹의 부재가 문제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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