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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9 11:50
가끔 롤 밸런스 팀이 일은 잘한다 (내용은 제껴두고)는 글을 볼 때가 있는데, 밸브 말고 밸런스 잘 맞추는 회사는 아직 본 적 없네요. 주먹구구인건 라이엇이나 블자나...오십보 백보
19/07/19 11:55
그래도 라이엇은 주먹구구를 연타로라도 자주 때려서 순간순간의 언밸은 있어도 길게 보면 대충은 할 만한 밸런스가 유지가 되는데 블쟈는 문제시 되는 버그나 망밸을 꽤 오래 두기도 하고 해서(히오스) 오십보백보까진 아닌 거 같습니당...
물론 밸브처럼 처음부터 다방면을 길게 내다보면서 텀도 늦지 않게 패치해주면 그게 최고죠 흐
19/07/19 12:00
버그나 이런건 몰라도 밸런싱에 있어서 총 145개의 챔프중 승률 바운더리가 46~53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아래쪽 2~3개 정도 제외하면 48~53정도인데 맨 아래인 키아나의 경우 신챔이니 어쩔수없고
벨브의 도타2의 경우는 영웅들간의 승률 바운더리가 41~55%인데 이게 더 잘맞는건가요? 망령제왕의 경우 근 1년간 승률 55%에 픽률 10%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1주일도 55%에 픽률 18%인데 라이엇이었으면 진작 너프먹었죠 이런건
19/07/19 13:27
잔 도타쪽이 더 낫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롤도 아칼리 이렐처럼 프로씬과 일반 게임의 차이가 극명한 캐릭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럴거면 어지간한 캐릭은 대회용으론 관짝 소리 안듣는 더타가 더 맘에 들어요
19/07/19 12:38
도타 통계에서 승률만 가지고 보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많이 밴픽되어도 승률이 낮은 경우도 있고 얼마 밴픽 안된것 같아도 승률이 높은 경우도 나오거든요. 예를 들어주신 망령제왕 이번주 승률 보면 랭크 하위권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액티브 스킬이 하나밖에 없어서 다루기 쉽다는 특징이 반영되었다고 봐야죠. TI 예선에서 밴픽이 가장 높은 불꽃령도 일주일간 랭크 승률을 보면 처참하구요.
19/07/19 12:15
주먹구구인 건 맞는데 최종적으로는 어영부영 맞춰 가고 있어서 '아, 주먹구구라도 빨리빨리 대응하는 게 차악 정도는 되는구나' 싶은 거죠.
19/07/19 12:44
멍청한데 빠름 멍청한데 느림
전자가 더 나은걸로 아 전자가 라이엇입니다. 이미 2/2/2 고정으로 하는것부터 오버워치 밸런스는 개판이고 실제로 개노잼 메타일때 제프카플란이 자기는 밸런스적절하다 보고있다고 댓글달아서
19/07/19 12:48
통계만 봐도 도타가 롤보다 승률 픽률 편차가 훨씬 큽니다
도타가 롤보다 밸런스가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징징대는 사람이 적기 때문일 뿐이죠
19/07/19 13:00
프로씬가면 좀 다르긴 합니다. 가붕이 같은 캐릭은 없어서... 한 버젼으로 진행되는 대회라도 거의 대다수가 적어도 한 번은 출전합니다.
19/07/19 13:02
정확하게는 우리 귀에 안 들어온다가 맞다고 봅니다. 해외유저라고 밸런스 이상한거 그렇다고 넘어가는거 아니고, 티어 낮은 유저라고 불만 없는거 아닙니다.
프로씬에서 안 먹히는, 소위 양학챔들이 커뮤니티에서 먹는 욕을 생각해보면 대놓고 프로레벨 지향 패치를 하는 도타에선 더더욱 불만이 많은게 당연하죠. 도타 유저들이 다른 게임 유저들에 비해 참을성이 뛰어난게 아니라면요.
19/07/19 15:36
도타는 상황에 따라 장단점을 확연하게 드러나게 해서 [공평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형태]의 밸런싱을 하고
롤은 [승률을 50%]로 맞추는 밸런싱을 하죠. 유저 만족도는 대체로 전자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승률은 낮을지라도 상황과 전략을 제대로 짜서 플레이를 한다면 활약할 수 있거든요. 대회에서 나오는 캐릭터 비율 차이가 그점을 증명하구요. 반대로 롤은 강제로 전략과 승률을 고정해놔서 하위호환/상위호환 챔피언이 난무하죠.
19/07/19 15:45
팀게임에서 상황과 전략을 어떻게 혼자서 짤 수 있길래 유저 만족도가 높다는건지 이해가 전혀 안 가네요
도타는 대회 위주의 밸런싱을 하는 걸로 유명하고 유저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19/07/19 15:59
승률이 항상 만족을 주는건 아닙니다.
승률이 낮더라도 한판이라도 그게 잘 먹혀들었을때 [즐거운 게임]을 하는게 만족을 주는거죠 배그의 유저 평균 승률은 1%지만 그 1%에 들었을때의 즐거움에 많이들 하는걸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19/07/19 16:06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아이디를 잘 보지 않는 사람인데 롤토체스에 저주를 퍼붓고 언더로드를 찬양하던 익숙한 아이디들이 그대로 와서
도타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위대함과 롤의 저열함을 논하고 있으니 우습긴 합니다
19/07/19 16:16
크크크 저는 전혀 모르고있었는데 그런 분이셨구나
전형적인 도타 안해본사람이 전적사이트만 보고 말하는 수준이라 왤까 했는데 역시.. 지식이 모자라니 그렇게밖에 받아들이실수 없겠네요. 이해합니다. 저도 이해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9/07/19 17:15
글쎄요. 도타가 특징을 살리는 패치를 하는건 맞는데 만족도 이야긴 어디까지나 개인의견 같습니다만
아래 전제가 사실이면 모를까요. 1) 도타 유저는 사실 군체의식이라 어떤 티어의 어떤 유저던 모든 패치 요구방향성이 동일하다. 2) 그건 아니지만 얼음개구리는 밸런스계의 알파고라 모든 유저들의 취향을 종합고려해서 가장 좋은 방향으로민 고친다. 3) 둘 다 아니고 도타유저는 패치만 보면 기뻐하는 순수한 영혼들이다.
19/07/19 15:40
롤에도 솔랭과 프로경기 간의 갭이 큰 챔피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다 어떻게든 뜯어고쳐서 갭을 줄여왔죠.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스포츠와 생활스포츠의 갭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서 라이엇식 밸런싱에 우호적입니다.
19/07/19 15:54
솔랭은 모르는 사람 5명이 모여서 하는 거고 프로경기는 지속적으로 합을 맞춰온 5명이 경기를 한다는 근본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정 한도 이하로 둘 사이의 갭을 줄이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솔랭 1위라도 프로경기에서 별 활약을 못하는 선수가 있는게 이를 방증하는 거지요. 그렇다면 최고수준 레벨로 가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일반인들 수준 경기에서 특정 캐가 대세더라도 그건 밸런스보다는 숙련도에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19/07/19 11:56
다행이네요 지금 TFT만 하느라 협곡을 안가서 크크크 지금 협곡하고 있었으면 분노했을텐데 협곡을 안하고있으니 분노할일이 없다는..
19/07/19 12:20
버그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피즈 패시브 바꿔주니까 탱킹력 미쳤던데 다행히 수정들어가네요.
밸런스 이야기 나온김에 생각해보면 예전에 챔프 픽만봐도 승/패가 99% 예측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픽만 보고 닷지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긴 했네요.
19/07/19 12:53
맞습니다.
게임에서 지는게 목적인 아이언 버그를 어떻게 이용해야 팀의 승리에 유리할지 판단을 못하는 브실... 이쪽에서 승률을 엄청 까먹어서 저정도...
19/07/19 14:22
폰 어플 말씀하시는거겠죠.
op.gg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티어별로 승률 다 따로 볼수도 있고 따로 설정안하면 전구간 기준으로 승률나올거에요. 랭크이용자의 80%이상이 플레미만이라 플레이상만 통계내버리면 실제랑 체감이 너무 다르게 나옵니다.
19/07/19 14:30
https://namu.wiki/w/OP.GG#s-3.3
가장 메인페이지인 챔피언 승률 비교(63% 애니) 같은 건 플레 이상만 집계 한 것 같습니다
19/07/19 16:29
말씀하신 링크는 챔피언 분석에서 승률입니다.
챔피언 통계 승률과는 다른개념입니다. 챔피언 분석에서 나오는 자료는 해당 챔프로 탑이나 정글 등을 갔을때 룬특성,또는 아이템,스킬 찍는 순서에 따른 승률을 정리한겁니다. 그 자료가 플레이상을 표본으로 했다는것이고, 챔피언 자체의 게임내 최종승률을 표기하는 '통계'텝에서의 승률은 전 티어를 표본으로 합니다. https://www.op.gg/statistics/champion/
19/07/19 14:53
이게 넣기도 하고 안넣기도 합니다...
촤근 1일로 검색하면 아직 버그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브론즈부터 다이아까지 승률이 49.6/ 50 / 56.5 / 54.1 / 59.5 이죠. 브론즈와 실버의 승률이 매우 인상적이죠...버그판을 섞어도 50정도...
19/07/19 12:35
다른 pvp 게임들 밸런스 상태보면 롤 정도면 선녀 그 자체인데요. 블자랑 비교해보면 본인들 실수 인정하고 빨리 패치하는게 좋은거죠. 플레이어들 역량 봐야한다고 되도 않게 몇달간 지켜본다고 방치하는거보다는 몇배는 나음
19/07/19 12:40
튕김현상도 해결을 빨리 해야.. 이건 9.14 이전부터 좀 있었던 것 같은데 더 심해졌네요. 지금 보면 3~4게임에 한번은 다시하기 하고 있는데 덕분에 한명 안들어올때마다 처음 3분은 기도메타 성행중..
19/07/19 12:44
밸런스가 잘맞는건 아니지만 패치가 빠르죠.
밸런스가 중요한게 아니라 게임이 고이지않게 그릇을 뒤섞어주는게 중요합니다. 황밸이 게임의 재미를 보장해주는것도 아니구요.
19/07/19 12:57
롤은 패치로 그릇을 뒤섞는거나 마찬가지죠.
고인을 OP로 OP를 고인으로 만들면서 챔프풀을 바꿔주잖아요. 패치마다 OP챔은 항상있고 고인챔은 항상있죠. 애초에 황밸로 150개가량되는 챔프들 다나오게 만들어줄생각도없고 불가능한것도 알고 그냥 메타를 바꿔서 쓰일챔프들을 돌려주는거죠
19/07/19 13:06
고인을 OP로 OP를 고인으로 만들면서 챔프풀을 바꿔주는게 라이엇 패치의 한계라고 봅니다.
대세픽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세픽이 아니라해도 픽할 의미를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고인과 OP로 극단적으로 나뉘면 그런게 없죠.
19/07/19 13:09
전 그게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백날 밸런스타령해봐야 게임인기랑 1도 상관없고 유저들은 변화가 생기는 게임을 좋아해요. 예전에는 밸런스 더럽게 못맞추네 생각했는데 게임의 재미나 인기랑 밸런스는 하등 상관없고 유저들이 지루하지않게 바꿔만주면 되더라구요. 롤이 이렇게 롱런하는 이유중 가장큰게 라이엇의 잦은 패치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없는 메타들이 생기지만 어쨌든 몇달있으면 무조건 메타가 바뀌어있거든요.
19/07/19 13:45
메타 변화는 밸런스 거의 맞춘 상태에서도 패치로 가능합니다.
거의 균형이 맞추어져 있으면 약간의 수치변화만 줘도 바로 메타변화로 나타나거든요. OP와 고인을 번갈아 쓰는 거라면 고인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밸런스를 거의 맞춰놓은 상태라면 메타가 변화한다고 해도 대세메타 아닌 픽들을 볼 가능성이 높죠. 이런 게 재미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9/07/19 15:47
동의합니다.
아예 라이엇은 연초에 패치 일정을 공개하기도했고 딱 2주마다 계속 정기적으로 패치하고 있습니다. 알아서 가만히 놔둬도 유저들끼리 계속 메타가 돌고도는 황밸은 옛날예적 또바나 또넥톤 시절에 포기한거같아요 지금은 그냥 인위적으로 계속 휘져어주는 느낌이고 이게 다른 흥행게임들과 다르게 스테디셀러로 군림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9/07/19 16:18
동의합니다. 밸런스 맞는 게임은 모두가 동일한 게임일텐데
모두가 동일한 게임이라고 재미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어떤 [경험]을 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07/19 13:01
저도 한 시즌3때까지는 얘넨 뭐 맨날 이렇게 뒤엎고 쓸데없이 손대서 버그나 늘리고 이러나 싶었는데 다른 회사들 하는 거랑 결과 보면 뭐...낄낄
19/07/19 13:27
애초에 밸런스 패치하면 메타가 변동하는게 정상인데 뭐 패치의 한계니 뭐니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
도타가 자주 언급되서 하는 이야기인데 뭐 도타는 천국과 지옥 오가는 패치 없었나요. 당장 리치만 하더라도 3스킬 리츄얼이던 시절 근,원거리 크립 경험치 변동 이후 지옥에서 천국 간 케이스인데요.
19/07/19 13:48
롤 패치가 그렇게 엉망인데 이렇게 꾸준히 인기있는거면 그것도 대단한거 같네요
배그나 에이펙스같은거 보면 한때의 대인기가 꾸준한 대인기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닌거같고 그 자리를 빼앗고 싶어하는 게임이 그렇게 많았을텐데
19/07/19 14:08
사실 체감으로는 고인 소리 듣는 챔프들도 다 그냥저냥 할만한 것 같아요. 챔프가 나빠서라기보다는 우리 정글러가 못해서 집니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지만 제 주포는 정글입니다….)
19/07/19 16:28
타싸이트에서도 봤지만 도타하시는 분들은 유난히 선민의식이 있으신거 같아요
좋은 게임의 기준을 도타로 잡아놓고, 롤의 밸런스는 이래서 별로야, 롤의 ~는 이래서 별로임 도타2를 봐 도타2는 어쩌구 저쩌구 유저의 어쩌구 저쩌구 도타2를 참고해야돼! 이게 모람
19/07/19 17:15
근데 도타가 대표적으로 패치가 느린 게임인데 그럼 이 부분을 들여서 도타에 대한 의견을 반박하심 되죠. 선민의식 운운 할게 아니라. 그 패치 속도가 롤의 장점이잖아요?
19/07/19 17:34
패치 속도가 롤의 장점인데 롤 유저들이 롤은 도타보다 패치 속도가 빨라서 좋아
이런식으로 얘기합니까? 도타 유저들이 롤 글에서 도타는 말이야 에헴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깐 문제죠
19/07/19 17:21
도대체 무슨 글을 써야 불이 안 붙을까요...
아니 이게 불 붙을 만한 주제를 가져온 것도 아니고.... 어제는 스위치 개선판 나왔다는 글 썼는데 댓글로 막고라, 오늘은 종교전쟁...
19/07/19 17:28
이 분야 선민의식 조상님격 블빠ㅠㅠ였던 제 입장에서는 그냥 강건너 불구경... 저번에 저도 언더로드 귀여운 움짤 올렸다가 댓글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당황한적 있었는데 위로드립니다.
19/07/19 18:59
빠르면 잘하지 않아도 커버되고
느리면 잘해야 합니다 롤이나 도타나 빠르고 잘하는게 아닌이상 별 차이 없어요 완벽한건 없으니까요 둘다 못하는 블자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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