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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3 17:58
삼성폰이 안팔리는건 아니예요.
팔리긴 하는데 삼성꺼라고 알리지를 않죠. 폰이나 광고에서 삼성로고를 제거하고 팝니다. 갤럭시가 삼성꺼라는거 모르는 일본인들이 제법 될껍니다. 일본 윗대가리들은 독합니다. 진짜...
19/07/23 15:19
일본만이 강점을 가지는 상품들. 특히 카메라, 펜pen쪽은 대체재가 아예 없다시피한 현실에서 맞는말이긴한데
문제는 그 몇몇 강점을 가지는 상품들 외에는 대체재가 넘쳐난다는거 크크크크크
19/07/23 15:21
그러는 본인들은 한국 전자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거들떠도 안보면서 저런말할 자격이 있나
그리고 지금 시대에 일본 제품이 우월하면 뭐 얼마나 우월하다고...
19/07/23 15:44
가전제품의 대체제가 풍부한 것은 맞는데, 한국 제품을 거들떠도 안 볼 정도로 품질이나 가성비 면에서 앞서지는 못하죠. 오히려 뒤처지면 뒤처졌지. 대등한 분야는 둘째치고 한국 제품의 우위가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 판가름난 분야에서도 거들떠도 안 보는 건 사실입니다.
19/07/23 15:44
마찬가지인거죠. 한국 입장에서도 일본 제품 대체재가 널렸는데 그동안 그래도 약간 더 좋다는 이유로 많이들 써줬던거고, 일본은 한국산 스마트폰, 메모리 같은게 암만 좋아도 쳐다도 안봤지만 이제는 우리도 안써줄 때가 온거죠
19/07/23 18:03
대체제가 널렸다기엔 일본 전자제품은 한 10년은 뒤쳐진...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어느것하나 싼맛에라도 사고 싶은 마음이 안들죠. 그렇다고 하이얼 샤오미처럼 진짜 싼것도 아니고요
19/07/23 15:22
정치적입장을 이야기 하기 전까진 그럴 듯 했네요.
만약에라도 한국이 원인 제공을 한 것이라 할 지라도 립서비스 정도는 해야할 자리 같은데 괜히 기름을 부어버리네요.
19/07/23 15:28
뭐.. 정치적인 동기로 시작되는 불매운동은 오래 안가는데..
꼬와서 시작하는 불매운동은 오래가죠. 그리고 요즘 일본이 계속 꼬와진다는 소소한 문제가 있을 뿐이죠.
19/07/23 15:29
한국국민들 냄비안된지 꽤되었는데
남양은 사건이 언제적 일인지 기억도 안날정도인데 아직도 불매운동으로 타격받고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한국이 반미운동으로 냄비들끓던 2000년대 초반인줄 아나봐요
19/07/23 15:40
생산설비/중간재를 제외한 완제품 중에 일본산이 확실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가진 품목들이 뭐가 있을까요?
- 자동차, 카메라, 게임기 (+게임), 필기구, 맥주, 만화, 애니메이션, 콘돔, AV. 대략 이정도가 생각나는데, 이 중 문화 컨텐츠들은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고 비합법 루트로 소비되는 경향도 상당한 편, 자동차는 중저가는 국산/고가는 유럽산으로 대체가능. 맥주도 좋은 유럽산 맥주 많고, 카메라는 어차피 스마트폰 등장 이후부터 끊임없이 매출 하락중. 이런 상황에서 의류, 화장품처럼 경쟁력 어정쩡하던 제품들 실적이 모조리 폭락하면 B2C 시장에선 참 남는 게 없을 것 같은데요.
19/07/23 15:47
자동차는 일본의 미세 우위 내지는 서로 강점이 다른 정도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내 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 수요는 일본 브랜드와의 세계적 위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처참한 수준..
19/07/23 15:51
일단 제가 좋아하던 일제 전자제품이 죄다 폭삭이라... 애정하던 VAIO도 빠이빠이했고 mp3도 그렇고 마우스까지도
이제는 제 주변에 남아있는 일제 완제품이 닌텐도 스위치랑 일년에 한번꼴로 사는 건프라 정도네요. 제가 일본제품을 유난히 안쓰는걸수도 있는데, 펜이랑 카메라 같은데 관심이 영 없다보니... 이렇게 보니까 일본은 더더욱 수십년전부터 쌓아온 좋은 품질에 대한 이미지가 현재의 '약간의 우위'로 이어지면서 이걸로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식만 바뀌면 뒤집혀질 수 있는 그런 우위 말이죠.
19/07/23 16:06
네, (게임기를 제외한) 전자제품 중에 땡기는 일제가 아무것도 없다는 게 일본 입장에선 상당히 뼈아플 것 같습니다. 90년대 말에는 PC통신에서 삼성전자가 언젠가 소니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면 다들 비웃었죠. 2천년대 초반까진 여전히 일제 전자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있었는데 (클리앙만 해도 클리에 동호회였으니) 2010년대부터는 진짜로 살래야 살 게 없네요.
19/07/23 16:41
자동차야 현기차 흉기차 욕을 해도 끌고 다닐만하고....
필기구는 모나미야 좀 잘 크면 안되겠니?? 맥주는 칭타오 선에서 정리... 만화는 웹툰 보는걸로 만족....?? 에니메이션, 콘돔, 카메라, 게임기는.....대체제가 있는가???? AV는 애초에 소비를 한 적이 없어서....크크크
19/07/23 17:05
콘돔은 몇년 전까지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였을 거예요.
얇은 걸로 치면 오카모토가 유명하고, 편의점 같은 곳에서 듀렉스와 함께 높은 점유율을 보이긴 할텐데, 그 외 일반적으로 보급되는 것은 유니더스나 동국물산 같은 국내 업체 제품도 많죠. 수출 물량도 상당하고, 이분야 표준화(?)에도 국내 업체들의 입김이 높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대체재는 널렸고.... (왜 이 분야의 댓글을 이렇게 길게 달고 있는 건지;;;)
19/07/23 18:37
듀렉스는 가습기 살균제 이후로 좀 조진거 같더군요. 가습기 살균제 이후라는건 제 뇌피셜이긴한데, 그 시기 후로 올리브영에서든 편의점에서든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19/07/23 17:09
그냥 특수한 케이스 하나는 유도복이 일제가 그렇게 좋다고...
아는 분이 관련 사업을 하시는데 타격을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다더군요.
19/07/23 16:54
00년대까지야 일본의 문화적 소프트파워가 강했지만
10년대 넘어와서는 오히려 대부분 분야에서 오히려 한국이 수출하고 있는 추세인데...? 아아 비디오게임이나 애니같은 아주 매니악한 부분은 빼고..(뭐 이분야는 불매운동 하지도 않을테니)
19/07/23 17:28
비디오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아주 매니악하지는 않죠. 일상생활에 들어와있는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얼만데요....비디오게임이 모바일에 밀려서 하향세라고는 해도 아직도 분명한 메인스트림이고...
19/07/23 17:55
비디오게임이 매니악하다는 점은 전혀 동의 못 하겠네요. 비디오 게임 시장만으로 음악시장 2배나 되고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일본입지는
굉장히 크죠. https://newzoo.com/insights/articles/the-global-games-market-will-reach-108-9-billion-in-2017-with-mobile-taking-42/ 게임시장 규모고 콘솔 게임 비율이 줄어들긴 하지만 시장 파이 성장률이 높아 절대치로 보면 콘솔도 성장중임을 볼 수 있고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largest_recorded_music_markets 년도별 음악시장 규모입니다. 마리오,닌자, 포켓몬, 지브리 캐릭터 산업은 말할 것도 없이 영향력 크고요. 한국 소프트 파워가 많이 성장한 것도 맞고 음악은 한국이 확실히 낫다고 봅니다만 전세계 기준으로 닌텐도 게임 즐기는 사람들과 케이팝 듣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누가 더 매니악한지는 누가봐도 뻔하죠
19/07/23 17:33
그나마 중형이나 시네용은 유럽이랑 미국이 있긴 하지만 방송용 캠코더와 소형 카메라는 일본이 거의 100퍼를 차지한다고 봐도 될 수준이에요
몇년전인지까진 잘 모르겠지만 국내 방송 장비 90퍼가 소니꺼란 이야기가 있을 정도구요... 그나마 나머지 비율도 캐논이랑 파나소닉;;
19/07/23 18:09
일본제품 전체에 대한 불매운동은 몇 년 정도 지나면 끝날 거고, 일본여행에 대한 불매는 아마 올해 안으로 누군가(아마도 연예인) 일본여행을 갔다 온 걸로 인터넷에서 다구리를 맞으면서 역풍을 맞아 사그라 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그 이름 그대로는 한국에서 앞으로 절대 안된다고 봐요. 이름을 바꾸더라도 가능성이 낮고요. 그 외에도 일본에 대한 비토 감정은 상당히 오래 남을 거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커다란 재해가 일어났는데 일본이 적극적으로 돕는 일이 발생해야 그나마일텐데, 현재 일본 분위기에 그런 일이 있을리가요. 수십년 정도 갈 거예요.
19/07/23 18:49
저는 일본여행은 연예인 하나 다구리맞아서 역풍으로 끝날일은 없고 대신 이조치가 해제되면 조금씩 사그라 들꺼라고 봅니다.
대신 다른변수라면 올림픽계기로 방사능 난리난다면 다시 줄어들수도
19/07/23 19:19
'끝난다'는 표현이 좀 부족한데, 댓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적지 않았는데요.
다른 사람에게 강권하는 형태는 사그라질 거라는 뜻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일본여행은 작년에 피크를 맞이해서 감소추세였습니다. 작년부터 상승세가 꺾였고, 올해초부터는 조금씩 감소하더니 봄부터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었죠. 이번 일 터지고는 했던 예약까지 취소하는 상황입니다만, 제가 말하는 '끝'이 지나고나도 예약이 취소되지 않았던 수준 정도를 이야기하는 거고 작년 정도는 앞으로 안 올거라고 봅니다.
19/07/23 19:06
그냥 감정이 상해서 했던 불매운동하고는 다르게
반도체 산업 및 기타 산업을 직접 건드리고 나섰기 때문에 장작 잘 탈겁니다. 불매운동의 베이스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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