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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9 10:11
비아냥 대고 남을 깍아내리는게 인생의 낙인 성격인데 대면한 자리에서 대놓고 비아냥댔다가 싸움밖에 안나니 오랜동안 사회화 과정을 거쳐 저런 표현으로 타협한거라 봅니다
진짜 사회성 낮은 사람이 저런 성격까지 가지고 있으면 어디가던 싸움만 나는 스타일이겠죠..
19/07/29 10:20
아니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을 못하겠으니까 대안으로 꺼낸 걸텐데 너무하시네 저분도
상대방이 공시를 준비하던 개그맨시험을 준비하던 들을 생각이 없을때 나오는 말인데
19/07/29 10:27
공무원시험 예시는 시험도 어렵고 경쟁률도 빡세다던데 다음 말줄임표에는 [네가 통과할거 같지 않으니 공부 그만하고 딴거해라] 가 들어가있죠. 사회성 운운하는 사람치고 사회성있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19/07/29 10:47
본문글) 덕담 안해주면 사회성 없음
저런말하는 사람 의도) 팩트로 안될거다하고 말하면 대놓고 싸울 거 같으니 적당히 얼버무려야지 애초에 핀트가 잘못된거 아닌지...
19/07/29 10:59
저두요 크크크 저런 공식 같이 정해진 답변을 하는건 그냥 평범한거죠... 결국 대화도 상호 작용인데 뭔말이 나오던 내가 쩔게 받아주면 되는거죠 괜히 남의 사회성 평가하고 있을 이유가 없음
19/07/29 11:01
저는 말을 나이스 하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가끔 저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살면서 비꼬는 의도로 저런 말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19/07/29 11:10
막상 저런 말 하는 사람들 중에 말그대로 별 생각없이 던지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도 제 처지에 따라 받아들일때마다 다르던데.. 제가 활발하게 다닐땐 저런 것도 다 드립이고 놀거리인데 제가 힘들땐 죽을만큼 밉고 그런거 아닙니까.
19/07/29 11:13
그렇게까지는 안친한 사람들에게, 직장 상사, 동료, 어쩌다 만난 여자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게 사회성이겠죠.
너와 나의 '거리'를 유지하는 길이요. 안 친해질 사람들에게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말하면 여자사람들이 섞인 자리에서는 철저하게 저런걸 지켜야한다 생각해요. 하지만 10년 이상 친구랑 가족은? 얄짤없는데요. 그렇게 말하라고 해도 싫. 어. 요. 크크크크. 막상 진짜 힘들때는 그렇게 말하지 않지요. 서로 그래요. 그런데 그걸 패시브로? 힘든데요. 아니 심리적 저항감이 있네요. 크크
19/07/29 11:30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일부러 그러는거죠. 피지알에 그런 사람이 많은것도 실제로 볼일없는 사람들끼리 인터넷으로만 소통하니까 그런거고.
그걸 인터넷에서만 그러는게 아니고 현실에서까지 그러는 사람들은 문제가 되는거고요.
19/07/29 11:41
굳이 그건 어렵다는 걸 표현하고 싶으면
야 그거 지원자 많고 빡세다던데 힘들겠다 야 고생하네 이정도로 상대 격려하듯이 말할 수 있는거죠.
19/07/29 11:46
일부러 그러는 건데... 덕담은 하기 싫고, 대놓고 욕하자니 나쁜 놈 소리 들을 것 같고 크크크
그래서 의도를 확실하게 해서 "니 주제에?" 라고 하면 백프로 싸움 나니까요 크크 물론 현실에선 그냥 좋은 소리만 해야하죠, 실제 얼굴보는 사이에는.
19/07/29 12:12
예시로 든 말은 너무 영혼이 없는데요.. 차라리 깝쭉되는게 더 편하게 다가오는 친구도 있죠. 받아들이는 사람도 사회성이 필요한 건데 상대방이 뭔 말을 해도 [뭐 어쩌라는 건지]라는 반응은 별로 사회성이 있는 반응은 아닌 거 같습니다.
19/07/29 12:29
당연하게도 늘 상대방 듣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그래서는 안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맥락이나 분위기 상관 없이 늘 삐딱하게 부정적으로 혹은 기분 나쁘게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스스로를 현실주의적이고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성향의 사람이라고 인식하며, 본인은 상대방을 오히려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만 듣는 당사자도, 주변 사람도 얘기가 오가는 맥락과 분위기를 평소에 살펴 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 의도로 그러한 말을 꺼내는 것인지, 그 사람의 본래 성향이 어떠한지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애초부터 냉소적이고, 비관적이며,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성향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반사회적이기까지도 하고요. 그게 아니라면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눈치가 없거나, 언어적 감각이 부족하거나, 권위주의나 우열의식이 강해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드높이는 걸 좋아하거나, 자의식이 강해 도무지 좋은 말 꺼내기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 영상이 앞뒤 맥락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자가 단순히 쓴소리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무엇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가 핵심이죠. 무의식 중에 습관적으로 그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저는 유효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상대의 말에 별달리 할 말이 없다면, 상대가 정말 죽도로 밉거나 상대에게 해코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는 게 아니라면, 상대의 심기를 굳이 어지럽히고 싶지 않다면 그냥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게 상책입니다. 아니면 적당히 "그래, 그렇구나." 정도로만 반응하며 화제를 바꾸든지요.
19/07/29 12:39
사회성이 없다기보단, 덕담해주기 싫은 걸 사회성으로 포장한 거 같네요 -_-;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영혼없이 그렇구나 하는 것만 못한 거 같아요. 본문에 나온 얘기들은 상황에 따라 맞는 말일 수는 있지만 형식이 저래서는 그게 도움이 될 일도 거의 없어보이고요. 그냥 듣는 사람 기분 저하 말고는 효과가 없음..
19/07/29 12:43
사회성이 없어서 그렇게 말한게 아니라 걱정, 격려, 위로, 덕담이 아닌 말을 하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말하기 꺼려지니까 저렇게 말하는거죠.
19/07/29 13:07
공무원 시험 얘기는 요즘 경쟁률 높다던데, 빡세다던데 라는 말 자체가 위로와 공감의 말이 될수도 있죠.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저 사람이 지양 하라는 말투로도 유머러스하게 친근감 형성할 수 있고, 지향 하는 말투로도 노잼 진지 분위기 형성할 수 있는거라 그닥 공감은 안 가네요.
19/07/29 14:35
제가 들은말중에 마음에 새기고 있는게 하나 있는데 좋은 의도를 나쁘게 표현하지 말라라는건데요. 제가 살면서 저런식으로 말하는 놈들에겐 좋은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말주변이 없어서 저러는 거라면 고쳐야하는게 맞구요.
19/07/29 14:59
예전에 친했던 친구와 버디버디로 채팅하다 싸웠습니다.
그 친구가 “누구누구 어디로 갔는지 알아?”라고 물어보길래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라고 보냈다가 분위기 험악해졌죠. 만약 옆자리에 있었다면 제 뉘앙스가 전달되서 비꼬는게 아니란 걸 알겠지만 그게 없으니 오해의 여지가 생기더군요, 저 위의 예시도 결국 표정과 뉘앙스, 손짓이 적절하다면 문제 될 게 없을겁니다. 사회성 없다는 경우인 사람들 보면 제스쳐나 표정이 발화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비꼬는것처럼 들리거든요..
19/07/29 17:15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항상 모든 분야의 핵심을 자기가 파악하고 있다는걸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화법이죠. 일종의 자랑같은거라고 보면되는데 듣고있는 사람은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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