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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1 10:56
순진한 아이야.. 너의 마음은 참 소중하고 고우나 아마 꼴페미 선생께서는 너를 뭐라 할지도 모른단다... 세상의 험난함을 잘 이겨내렴..
19/08/01 12:41
꼭 담임을 지칭한 건 아니구 전체적으로 초등학교 꼴페미 기조는 심각하다고 하네요 현직 초등학교 교사 친구가 우리 또래(30후반~)가 들으면 기절할 것들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19/08/01 10:58
7조, 선생님도 남자와 여자가 아닌 잘한 학생에게 칭찬하자 라는 조항이 되게 신경쓰이네요
평소에 선생님들이 학생을 어떻게 대했길래 저런 말이 나오는지...
19/08/01 11:41
남녀평등 글쓰기 활동같은 거 하면 초등 남학생의 80% 이상이 군대 얘기합니다 크크크
위의 자료는 반의 법 만들기 활동을 한 거니 커트된 듯...
19/08/01 11:41
저도 초등학생 때 집 옆에 도보 10분 거리에 군부대가 있었는데 별 생각없었어요 크크
근데 10년뒤에 그게 제 소속 연대가 될 줄이야
19/08/01 12:05
그런가요?? 교대생이세요?? 전 현직인데 그런 사람 못봤어서... 09학번이라 페미 문화가 대학가를 휩쓸기 전이고 현장엔 신규교사가 별로 없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제 주변엔 대체적으로 페미에 거부감을 갖는 선생님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19/08/01 12:38
제 경험칙상 페미보다는 오히려,,약간 소위,, 뭐랄까..
고전적인 성인식을 보이는 경우가 있더군요. 집은 남자가. 남자가 여자보다 돈은 더 벌었으면.. 이런일은 남자가, 이런일은 여자가. 남자는 활발하고 여자는 얌전해. 이런식으로요. 물론 제 경험칙이라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19/08/01 11:34
교감 : 김선생 요즘 인터넷에 2반이 만든 자료가 떠다녀
우리 학교라는게 알려져서 말 나올수 있을것 같으니 폐기하고 만든 학생 색출해!
19/08/01 11:38
저걸 교사가 찍어 올린 것 자체가 애들이 잘 한 거라고 생각하고 올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런 모둠 활동을 하면서 기초작업으로 흔히 브레인스토밍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우리 반 친구들/선생님이 할 일, 해야할 생각/말/행동 등으로 나누어서 써보라고 합니다. 약간 가이드라인이 있는 게 생각하기 편하니까요. 5학년 담임하는 입장에서 보면 모둠에서 그나마 선생님이 할 일을 생각해서 쓴 게 저걸 겁니다. 저 반 교사가 남녀를 갈라서 비교하는 사람이면 저게 인터넷에 나돌게 올리지도 않을 거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쓸 게 없을테니 저걸 쓴 거라고 봐요.
19/08/01 12:24
근데 이 유머글에 한해서 부정적인 댓글 다는 분들은 뭐가 불만이신지..
저 내용자체가 불만이다. 초딩에게 저런 양성 평등 기본법 작성시킨게 불만이다. 저거는 학생들이 작성한거고 틀림없이 교사는 저거가지고 야단쳤을거 같아서 불만이다. 아니면 7조 항목 으로 유추해보건데 선생이 남녀차별하는게 틀림없어서 불만. 군대 같이 가자 얘기가 없어서 불만. 어떤거죠? 왜 있지도 않은 건을 가지고 상상해서 교사 욕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거 학생들이 작성했다면 교사 지도하에 작성했을테고 그렇다면 교사가 양성평등 교육 잘시킨거 맞는데 말이죠.
19/08/01 13:08
음 리플을 보고 한 번 더 생각을 해 봤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더라구요 저 과제물에 대해서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어떤 평가를 할지
그리고는 그 평가는 페미니까 틀렸다 라는 저의 판단이 들어간 리플을 적게 되는 거죠
19/08/03 08:35
이미 똑같아 진거죠. 거기다 취업 잘되는 교대생에 대한 폄하까지 심심칞은걸 보니 그냥 신념있는 척 하면거 열등감 풀기 좋은 혐오놀이하는 거죠. 너무 안쓰러워요..
19/08/01 13:12
페미가 저 정도 선의 주장만 했으면 남자들을 적으로 돌릴 것도 없이 자연스레 일상에 자리잡았을텐데.
극렬분자들은 항상 선을 넘어서 문제죠.
19/08/01 18:31
그게 저도 의문이였는데 그 정도 선만 지켰으면 이슈도 안되고 변화도 느렸겠죠.
선 넘으면 안되지만 그걸 지키면서 뭔가 바꾸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지 않나 싶네요.
19/08/01 13:47
근데 뭐 초등학교때 양성평등 어쩌구 하는 주장이 실감이 날까 싶기도 하네요. 딱히 불평등을 체험할 기회도 없으며, 체격이나 힘도 여자쪽이 딱히 안밀리는 시기라.
19/08/01 14:11
다른 것보다 저걸 글씨 잘 쓰는 아이가 적은게 아니라는게 마음에 드네요.
5학년쯤 되면 글씨 잘 쓰는 아이가 누군지 이미 다들 알고 있고, 저런 글씨 쓰는 일을 도맡아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19/08/01 16:31
얘야.. 잘못 생각하고 있어..
애초에 남성과 여성은 다수의 분야에서 평등하지 않고 그냥 다른거란다. 그렇게 태어났고 만들어져있어. 크면서 인정할 때가 올꺼야.
19/08/01 22:02
2,3,5 같은게 자라는데 있어서 진짜 중요하죠. 사실 이런게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되면 좋은데 요 예시에는 색깔이나 옷이지만 가지고 노는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선생님들이 애초에 구분하는 경우도 많죠. 물론 미디어를 통해서 성별 구분 없이 사회 진출한 롤 모델을 얼마나 볼 수 있느냐도 중요하겠지만요. 근데 선생님이 잘 하려고 해도 부모님부터 그런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미 가정에서 학습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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