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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1 15:09
이거 사실입니다...
어르신들 소일꺼리 있어야 몸도 건강하시고 마음도 여유가 생기십니다. 그래서그런지 하다못해 나이먹어서도 할수있는 취미꺼리 미리준비해둬야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도듭니다.
19/08/01 15:09
저희 할머니도 항상 주무시기 전에 소주를 드시고 주무시더라구요. 저는 어릴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원래 할머니가 약주를 좋아하셨구나 생각했어요. 언제 어른들한테 들었는데 할머니 원래 약주 안하셨는데 평생함께 사시던 할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신뒤로 혼자 주무시니까 잠이 안와서 소주를 시작한거라 하더라구요. 예전에 할머니랑 둘이서 반주한적 있었는데 그때 할머니 볼빨개지셔서 기분좋게 웃으시던거 생각나에요...
19/08/01 16:14
저희 어머님도 30년 넘게 제조업체에서 일하시다가 연세가 되셔서 그만두셨는데 한 3개월 쉬시니 가벼운 우울증이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종교활동 열심히 하셔서 극복하시는 걸 보니 나이드신 분들 종교활동 하시는 게 나쁘게만 보여지지는 않더라구요.
반면에 아버님은 혼자 시간보내는 걸 개의치 않아서 그런 것도 없으시더라구요. 하는 일은 없는데 늘 바쁘세요.
19/08/01 21:30
맞아요 비슷한 예로 육아휴직 같은 제도가 아무리 생겨도 육아 자체도 이런 부분이 있다 하더라구요. 자괴감이 들 때가 오고, 다른 요소로 극복이 되어야 하는데 대체로 사람을 주기적으로 만나야 풀리더라구요. 종교활동, 책모임, 수다모임 등등
19/08/01 16:26
인터넷에 늘 평생 월200백수 vs 평생 월 400주6일 뭐 이런거 하던데,
놀아본 사람은 압니다. 끝나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휴가가 얼마나 괴로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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