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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3 00:08
의외로 조선왕조에 3대째로 적자라인 타고 왕된 케이스가 거의 없을걸요..그 얼마 안되는 황금정통성을 갈아엎은게 세조라서 더 욕먹는거고.
19/08/03 00:11
애시당초 적장자가 왕을 이은 경우도 별로 없고(문종, 단종, 현종, 숙종, 경종만 기억나네요)
그나마 현종-숙종만큼 재위기간 오래 산 경우도 없으니까요.
19/08/03 00:14
통념과는 다르게 의외로 조선에서 적장자 상속이 드뭅니다.
왕위에 오른 장남은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경종, 숙종, 현종, 헌종, 순종 9명 밖에 안되고, 적장자의 적장자 연속 상속은 단종이후 두번째일거에요.
19/08/03 04:22
그 당시 기준 적장자면 우리 기준으론 너무 어린 나이에 출산했다고 할 겁니다. 그러니 병약할 가능성도 높고 그렇지 않아도 당시 의료기술로 무탈하기는 쉽지 않죠.
19/08/03 00:25
보통 적장자의 신분은 이렇게 변합니다.
원손(세자의 아들) - 세자 - 왕 숙종은 태어나면서 원손이였고 그대로 자라 세자가 되고 왕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도 독자였고 자신도 독자였기 때문에 부계 사촌 이내에 남자가 없었습니다. 숙종 말고는 왕실의 가계에서 증조부(인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왕을 할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숙종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통성도 높고 숙종을 대체할 사람도 없으니까요.
19/08/03 01:53
일단, 재위기간 길면서 오래 살았던 왕은 왕권이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적장자 단명이 알고 보면 독살이라던가...
19/08/03 03:00
문종,인종- 계승후 몇년안에 사망
단종- 삼촌이 쿠데타 헌종-23세 요절, 세도정치기 연산군- 어머니가 폐비후 사사, 반정으로 쫓겨남 경종- 어머니 사사, 본인도 단명 현종- 그나마 정상적이나 아버지 효종이 차남에다 소현세자 사망후 책봉되어 본인도 정통성에 약점 순종- 어머니 피살,나라가 이미 망해감.
19/08/03 01:22
그래서 진짜 요새 조선역사 관련해서 세조가 진짜 많이 욕먹음
그야말로 정통성 그 자체를 자기 권력욕때문에 날리고 국가 기반마져 날려버렸으니 같은 정통성의 상징이라 그런지 숙종대에 단종 복위도 이뤄졌으니
19/08/03 00:13
아 갑자기 빡치네. 저 숙종의 정통성에 십년이 넘는 실무경험에 후반기 세종업적을 다 만든 유능함과 포스를 갖춘게 문종이었는데.
진심 자기앞에서 굽신거리던 수양대군이 그짓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문종은.
19/08/03 00:47
세종이 허약한 문종을 염려하여 붕어하기 전에 성상문, 박팽년, 신숙주 등을 비롯한 신하들에게 단종을 잘 보살펴달라는 말을 했었죠.
19/08/03 01:06
다 떠나서 김종서가 방심만 안했어도....근데 방심이라 하기도 뭐한게, 어느 미친X이 그렇게 노빠꾸로 쳐들어와서 뚝배기 깨리라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것도 진짜 뭐 말도 안돼는 타이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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